부산전차: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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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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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차]]와 유사하게 소형, 중형, 대형, 미제 차량 으로 구분하였다. 이외에 화차 1량을 보유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1952]] 년과 [[1956년]] 년 2회 미국산 전차를 수입하였는데 [[1952]] 년에 Atlanta전차 40대를 수입하였고 LA전차는 [[1956]] 년에 53대를 수입하였다. 그리고 [[1963]] 년 5월 30일 일본 후지차량(富士車輛)에서 신차 10대를 도입, 그 중 2량을 배정받아 사용하였다. 이 전차들 중 유일하게 [[1952년]] 미국 [[애트랜타]]시에서 운행되던 전차를 무상원조 받은 차량 가운데 1량이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동아대학교]] 구덕캠퍼스에 온전히 보관하였으나 전시시설이 미비하여 40여년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1968년 전차운행이 중지되자 동아대 설립자인 고 석당 정재환 박사의 요청으로 한국전력의 전신인 남선전기 주식회사로부터 학습용으로 기증받아 [[1969]] 년 [[2]] 월 [[23]] 일 동아대학교 구덕캠퍼스에 별도 시설없이 야외에서 보관된 이 전차는 노출로 인한 부식과 훼손 등으로 1980년 전후면부 철판 완전교체, 지붕과 내부 목재 완전교체와 도색작업 등 대대적인 수리작업을 하고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간이 보관동을 설치하여 보관해 오다 [[2009년]] [[3월]] 부민 캠퍼스 완공에 맞춰 이 전차를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하고 2010년 12월 부민캠퍼스로 옮겨와 현재 보존처리중이다. 2011년 5,6월경 서구청의 임시수도 기념거리 조성이 완료되면 일반 시민공개와 더불어 '근대문화유산'으로의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ref>[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010000&newsId=20090216000088 추억의 '부산전차' 내달 시민에 개방], 《부산일보》 [[2009년]] [[2월 16일]]</ref>.
[[서울전차]]와 유사하게 소형, 중형, 대형, 미제 차량 으로 구분하였다. 이외에 화차 1량을 보유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1952]] 년과 [[1956]] 년 2회 미국산 전차를 수입하였는데 [[1952]] 년에 Atlanta전차 40대를 수입하였고 LA전차는 [[1956]] 년에 53대를 수입하였다. 그리고 [[1963]] 년 5월 30일 일본 후지차량(富士車輛)에서 신차 10대를 도입, 그 중 2량을 배정받아 사용하였다. 이 전차들 중 유일하게 [[1952년]] 미국 [[애트랜타]]시에서 운행되던 전차를 무상원조 받은 차량 가운데 1량이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동아대학교]] 구덕캠퍼스에 온전히 보관하였으나 전시시설이 미비하여 40여년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1968년 전차운행이 중지되자 동아대 설립자인 고 석당 정재환 박사의 요청으로 한국전력의 전신인 남선전기 주식회사로부터 학습용으로 기증받아 [[1969]] 년 [[2]] 월 [[23]] 일 동아대학교 구덕캠퍼스에 별도 시설없이 야외에서 보관된 이 전차는 노출로 인한 부식과 훼손 등으로 1980년 전후면부 철판 완전교체, 지붕과 내부 목재 완전교체와 도색작업 등 대대적인 수리작업을 하고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간이 보관동을 설치하여 보관해 오다 [[2009년]] [[3월]] 부민 캠퍼스 완공에 맞춰 이 전차를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하고 2010년 12월 부민캠퍼스로 옮겨와 현재 보존처리중이다. 2011년 5,6월경 서구청의 임시수도 기념거리 조성이 완료되면 일반 시민공개와 더불어 '근대문화유산'으로의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ref>[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010000&newsId=20090216000088 추억의 '부산전차' 내달 시민에 개방], 《부산일보》 [[2009년]] [[2월 16일]]</ref>.


==함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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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19일 (목) 14:17 판

부산전차(釜山電車)는 1915년에서 1968년까지 부산 시내에서 운행하던 한국의 노면전차를 통칭하는 표현이다. 남선전기주식회사의 노선이기 때문에, 남전(南電)이라 불리기도 한다.

개요

  • 노선 연장 : 총 21.7km
  • 운영 기관 : 남선전기주식회사(1961년 이후 한국전력주식회사)
  • 궤간 : 1067mm(협궤)[1]
  • 통행 방식 : 좌측통행
  • 역 수 : 33
  • 복선 구간 : 불명
  • 전철화 구간 : 전구간, 600V DC

역사

조선와사전기는 동래 온천의 개발 목적으로 부설된, 부산진~동래 간 약 10km 구간의 경편철도를 운행하던 부산궤도를 매수하여, 1910년부터 여객과 화물 운송을 실시하고 있었는데, 이 노선을 기초로 해서 부산진~초량 및 초량~부산우체국 앞까지 노면 궤도를 설치하고, 이를 기초로 1915년 11월 1일을 기하여 부산~동래온천 간 12.8km 구간에서 전차궤도운수사업을 개시함으로써 비롯되었다. 초기에는 경편철도용의 증기기관차와 노면전차가 병행 운행하였으나, 1916년 3월부터는 전차로 완전히 교체 운행하였다.

이후 보수동을 거쳐 일본인이 다수 거주하던 부성교(현재의 토성교)의 조선와사 사옥 앞까지 노선을 연장하고 1916년 9월 22일에 영업을 개시하였다. 1917년 12월 19일에는 나가테(長手)선(해방 후의 광복선)을 연장 개통하여 시내 순환선이 완공되었다. 이 시점에서 19.5km의 영업거리를 갖추게 되었으며, 이 시점이 부산의 전차사업 최전성기였다고 전해진다.

이후 1924년 4월 1일에 경상남도 도청 이전을 계기로 부산역 앞~부산진 3.2km의 구간을 복선화하여 1924년 9월 말 준공하고, 차량 증편, 전차선 개수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9월에는 보수동 2가에서 도청앞을 거쳐 나카지마마치(中島町; 현재의 부객동)에 이르는 단선을 연장하였다.

1937년에는 전기사업의 합리화를 위한 합병 움직임이 발생하면서 조선와사전기는 남선합동전기 주식회사로 개편되었으며, 이후 해방 후에는 남선전기주식회사로 개편되었다.

이후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대규모의 피난민이 남하하게 되어, 부산시가 급속히 팽창하게 되었는데, 이 와중에서 시내 버스 사업이 급격히 팽창하게 되었으나, 전차의 경우 노후화와 느린 속도로 인해 이러한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게 되었다. 1961년에는 전기 3사 통합으로 인해 한국전력주식회사의 운영으로 통합되었으나, 전차사업의 어려움은 계속되었다. 1960년대 통합 직후에 신차의 도입(63년 2대 등), 노선의 보수 공사 실시, 서면~신좌수영간의 궤도 복선화(1963년) 등이 실시되기도 하였으나, 이러한 움직임에도 사업성의 개선은 달성하지 못하였다. 결국 서울의 전차사업 이관과 폐지 추진 과정을 따라서 부산의 전차 역시 시 측에 이관하려는 움직임이 발생하였다. 그러나, 서울과 달리 아예 협의 자체가 성립하지 못하게 되어, 이는 무산되었으며, 한전의 51차 이사회 결의에 따라 결국 1968년 5월 20일을 기해 궤도사업을 폐지하게 되었다. [2]

노선

크게 5개의 기종점을 두고 이 구간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전차 운행이 이루어졌다. 일제강점기 중반부터 해방 전후해서는 순환선 운행이 존재하였다고 하나,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노선 계통 및 연장은 다음과 같다(1924년 기준).[3]

  • 범일정(凡一町; 현 범일동)선 - 3,979m
  • 목도(牧島; 영도)선 - 1,966m
  • 장수(長手;광복동)선 - 3,376m
  • 대청정(大廳町)선 - 1,488m
  • 동래선 - 10,906m

주요 기점역 및 환승정거장은 다음과 같다.

  • 온천장
  • 서면
  • 영도종점
  • 시청앞
  • 운동장

차량

서울전차와 유사하게 소형, 중형, 대형, 미제 차량 으로 구분하였다. 이외에 화차 1량을 보유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1952 년과 1956 년 2회 미국산 전차를 수입하였는데 1952 년에 Atlanta전차 40대를 수입하였고 LA전차는 1956 년에 53대를 수입하였다. 그리고 1963 년 5월 30일 일본 후지차량(富士車輛)에서 신차 10대를 도입, 그 중 2량을 배정받아 사용하였다. 이 전차들 중 유일하게 1952년 미국 애트랜타시에서 운행되던 전차를 무상원조 받은 차량 가운데 1량이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동아대학교 구덕캠퍼스에 온전히 보관하였으나 전시시설이 미비하여 40여년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1968년 전차운행이 중지되자 동아대 설립자인 고 석당 정재환 박사의 요청으로 한국전력의 전신인 남선전기 주식회사로부터 학습용으로 기증받아 1969223 일 동아대학교 구덕캠퍼스에 별도 시설없이 야외에서 보관된 이 전차는 노출로 인한 부식과 훼손 등으로 1980년 전후면부 철판 완전교체, 지붕과 내부 목재 완전교체와 도색작업 등 대대적인 수리작업을 하고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간이 보관동을 설치하여 보관해 오다 2009년 3월 부민 캠퍼스 완공에 맞춰 이 전차를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하고 2010년 12월 부민캠퍼스로 옮겨와 현재 보존처리중이다. 2011년 5,6월경 서구청의 임시수도 기념거리 조성이 완료되면 일반 시민공개와 더불어 '근대문화유산'으로의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4].

함께 보기

주석

  1. 부산의 전차는 초기에 762mm 궤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1915~1931 사이에 개궤가 이루어져 1067mm 궤간을 이후 사용하게 되었다.
  2. 한국전력주식회사(1989). 《한국전기백년사》, 하권.
  3. 상게서.
  4. 추억의 '부산전차' 내달 시민에 개방, 《부산일보》 2009년 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