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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종류의 예는 다음과 같다.
자장면 종류의 예는 다음과 같다.
* 간자장 : 물과 전분을 넣지 않은 춘장을 기름에 볶아서 만든다. 국수와 양념이 따로 나온다.
* 간자장 : 물과 전분을 넣지 않은 춘장을 기름에 볶아서 만든다. 국수와 별도의 그릇에 자장이 따로 나와 섞어 먹는다.
* 삼선자장 : 생선을 제외한 [[새우]], [[오징어]], [[해삼]]과 같은 해산물을 넣어 만든다.
* 삼선자장 : 생선을 제외한 [[새우]], [[오징어]], [[해삼]]과 같은 해산물을 넣어 만든다.
* 삼선간자장 : 재료는 삼선자장과 같으나, 간자장을 만들듯 조리한 것이다.
* 삼선간자장 : 재료는 삼선자장과 같으나, 간자장을 만들듯 조리한 것이다.
* 유니자장 : 돼지고기를 썰지 않고 갈아서 양념을 만든다.
* 유니자장 : 돼지고기를 썰지 않고 갈아서 양념을 만든다.
* 유슬자장 : 재료를 가늘게 채썰어서 양념을 만든다.
* 유슬자장 : 재료를 가늘게 채썰어서 양념을 만든다.
* 옛날자장 : 옛날 형태의 자장면으로 소스가 묽은 편이고 감자가 들어가 있어 춘장의 맛이 부드럽다.
* 옛날자장 : 옛날부터 전해저 오는 방식으로,요즘엔 가게도 많이 생기고 있다.
* 사천자장 : 다른 종류의 자장에 비해 겨자를 많이 넣어 매운 맛을 강조했다.
* 사천자장 : 쓰촨음식 같이 맵게 만든 자장이다.
면 대신 밥에 자장을 비벼먹는 음식을 자장밥이라고 한다.
* 자장밥: 면 대신 밥에 자장을 비벼먹는 음식이다.


자장면은 [[인스턴트 식품]]으로 가공되어 나오기도 한다. [[컵라면]] 형태로는 [[1992년]] 4월 농심이 '짜장 큰사발'을 판매하기 시작했다.<ref name=jajangjoins>{{웹 인용
자장면은 [[인스턴트 식품]]으로 가공되어 나오기도 한다. [[컵라면]] 형태로는 [[1992년]] 4월 농심이 '짜장 큰사발'을 판매하기 시작했다.<ref name=jajangjoins>{{웹 인용

2010년 4월 19일 (월) 16:50 판

자장면

자장면(← 중국어: 炸醬麵/炸酱面 자장몐[*]) 또는 짜장면야채고기를 넣고 식용유와 함께 춘장을 넣어 볶은 양념을 밀가루를 반죽하여 늘려 만든 국수에 비벼먹는 한국중화요리이다. '짜장면'이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불렸지만, 국립국어원에서는 자장면만을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자장면은 보통 5,000원 미만이기 때문에 다른 외식용 식단보다 저렴하며, 거의 전국 어디에나 배달을 시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다.

재료

  • 국수: 자장면은 밀로 만든 두꺼운 국수가락을 사용한다.
  • 양념: 검은 색의 춘장으로 양념을 만들어 소고기나 돼지고기, 해산물, 양파 등을 넣는다.

종류

쟁반자장

자장면 종류의 예는 다음과 같다.

  • 간자장 : 물과 전분을 넣지 않은 춘장을 기름에 볶아서 만든다. 국수와 별도의 그릇에 자장이 따로 나와 섞어 먹는다.
  • 삼선자장 : 생선을 제외한 새우, 오징어, 해삼과 같은 해산물을 넣어 만든다.
  • 삼선간자장 : 재료는 삼선자장과 같으나, 간자장을 만들듯 조리한 것이다.
  • 유니자장 : 돼지고기를 썰지 않고 갈아서 양념을 만든다.
  • 유슬자장 : 재료를 가늘게 채썰어서 양념을 만든다.
  • 옛날자장 : 옛날 형태의 자장면으로 소스가 묽은 편이고 감자가 들어가 있어 춘장의 맛이 부드럽다.
  • 사천자장 : 쓰촨음식 같이 맵게 만든 자장이다.
  • 자장밥: 면 대신 밥에 자장을 비벼먹는 음식이다.

자장면은 인스턴트 식품으로 가공되어 나오기도 한다. 컵라면 형태로는 1992년 4월 농심이 '짜장 큰사발'을 판매하기 시작했다.[1]

역사

본래 중국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산둥반도에서 토속 면장을 볶아서 만든 국수인 작장면(炸醬麵)이 시조이다.[2]

한국식 자장면은 1905년 인천에 거주하는 화교들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는데, 최초의 청요리집인 공화춘에서 처음으로 자장면을 팔기 시작하였다고 알려지고 있다.[3] 영화장유에서 개발한 한국 최초의 면장 제품 사자표 춘장에 1950년대 중반 캐러멜을 첨가하면서 본격적인 한국식 자장면이 탄생하게 되었다. 1960~1970년대에는 한국 정부가 펼친 분식장려운동과 조리 시간이 비교적 짧은 점이 산업화 시대와 맞아 떨어지면서 자장면은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4]

중국식 자장면

작장면은 단맛이 없고 짭짤하며 생야채를 재료로 사용한다. 기호에 따라서 식초를 첨가해 먹을 수도 있고, 겨울이면 생마늘과 같이 먹는다. 한국에서 즐겨먹는 자장면과 마찬가지로 춘장이 사용되는 등 그 형태가 유사하나, 중국의 춘장은 보통 매우 짜기 때문에 많이 넣지 않으며 첨가되는 채소도 드물다.

‘짜장면’과 ‘자장면’

자장면이 올바른 표기로 지정된 배경

문교부가 1986년 고시한 외래어 표기법, 그리고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자장면’만이 표준어이자 맞춤법에 맞는 표기이며, ‘짜장면’을 인정하지 않는다.[5] 국립국어원 박용찬의 설명[6]에 따르면 자장면은 짬뽕과는 달리 중국 된장을 가리키는‘자장’과 한자어인 ‘면(麵)’이 결합한 형태로 보기 때문이라고 한다.

언어 사용 실태에 따른 반론

하지만 2002년에 발행된 표준 발음 실태 조사(최혜원,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서울·경기 지방 사람 210명 중 72%가 자장면을 [짜장면]으로 발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시인 안도현은 그의 작품 《짜장면》의 제목과 관련해 “짜장면을 먹자고 해야지 자장면을 먹자고 하면 영 입맛이 당기지 않을 게 뻔하다.”라고 썼다.[7] 그 밖에도 “짜장면은 자장면으로 쓰면서 짬뽕[8]은 왜 잠봉이 아닌가 의문이 들게 만든다”면서 현행 외래어 표기법을 비판하는 견해가 있었다.[9]

한편, 2009년 5월 17일, S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SBS 스페셜의 164회 ‘짜장면’의 진실에서 ‘짜장면’이란 표기의 정당성을 내세웠다. 이와 더불어 해당 프로그램에서 자체적으로 '자장면'과 '짜장면'의 표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당시 응답자 중 91.8%가 '짜장면'으로 부르고 있음을 확인하기도 했다[10].

영양

자장면 1인분의 열량은 대략 700kcal 정도로, 이는 한국 성인 기준 남자 1일 섭취량의 28%, 여자의 35%이다.[1]

대중문화 속의 자장면

자장면은 저렴한 가격에 어디서나 시켜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북극해 횡단을 3개월 만에 마친 등산가 허영호씨는 인터뷰에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자장면을 꼽기도 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한국에서 외식산업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전인 1980년대 이전에는 서민들이 외식할 때 가장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각광 받았으며 특히 입학·졸업[11]·생일을 축하할 때, 이사를 가는 날 등에 가족들이 같이 즐겨 먹었다.

god의 1집에 수록된 《어머님께》에서도 자장면을 통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더듬는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노래뿐 아니라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살인의 추억》과 드라마 《환상의 커플》 등 많은 작품에서 자장면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식객》에서는 중국음식의 대를 이어온 화교 삼부자 이야기에 등장한다.

주석

  1. 구민정. “라이벌열전 : 자장면 1인분, 열량은 얼마나 될까?”. 조인스뉴스. 2008년 4월 11일에 확인함. 
  2. 한윤정. “작장면이 짜장면에서 자장면되다”. 경향신문. 2009년 3월 22일에 확인함. 
  3. 김성민. “원조 자장면집 ‘공화춘’ 문화재 지정”. 데일리안. 2008년 4월 11일에 확인함. 
  4. .김남인. "한국인, 하루에만 자장면 600만 그릇 먹죠". 조선일보. 2009년 3월 22일에 확인함. 
  5. ‘자장면’이라는 표기의 근거는 중국어 간체자: 炸酱面, 병음: zhájiàngmiàn 자장몐/작장면틀:통용 표기[*]이다. ‘짜짱면’, ‘짬뽕’
  6. ‘자장면’과 ‘짬뽕’ 2004년 7월 9일, 박용찬(국립국어원),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7. 자장면 먹을때 그릇에 왜 물이 고일까?
  8. 외래어 표기법 원칙상 ‘잔폰(ちゃんぽん)’이나, 관용을 인정한 것이다.
  9. 김하수, 〈한국어 외래어 표기법의 문제점〉, 배달말 25, 배달말학회.
  10. SBS인터넷뉴스부 (2009년 5월 19일)《SBS스페셜》⑤발음공방 '짜장면 대 자장면', SBS, 2009년 8월 13일에 확인.
  11. 천상옥. “졸업식날 자장면 '옛말'”. 메디뉴스. 2007년 11월 4일에 확인함.  |제목=에 지움 문자가 있음(위치 1) (도움말)

함께 보기

바깥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