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폭력: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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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폭력'''은 사이버 공간에서 다양한 형태로 타인에게 가해지는 괴롭힘을 의미하며, 신체적 폭력을 수반하는 전통적인 폭력과는 달리 그 형태가 다양하다. 문자로 상대방을 직접 험담하는 것뿐만 아니라 특정인을 비하하는 글∙이미지∙동영상 혹은 개인 신상 정보를 유포하는 행위, 단체 채팅방에 계속 초대하거나 초대 후 집단적으로 나가버리는 행위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또한 사이버 공간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일반 폭력과는 다른 양상을 가지므로,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따라서 사이버 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사이버 공간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다양한 형태 별로 차별화된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사이버 폭력'''은 사이버 공간에서 다양한 형태로 타인에게 가해지는 괴롭힘을 의미하며, 신체적 폭력을 수반하는 전통적인 폭력과는 달리 그 형태가 다양하다. 문자로 상대방을 직접 험담하는 것뿐만 아니라 특정인을 비하하는 글∙이미지∙동영상 혹은 개인 신상 정보를 유포하는 행위, 단체 채팅방에 계속 초대하거나 초대 후 집단적으로 나가버리는 행위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또한 사이버 공간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일반 폭력과는 다른 양상을 가지므로,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따라서 사이버 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사이버 공간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다양한 형태 별로 차별화된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2021년 9월 11일 (토) 03:02 판

사이버 폭력은 사이버 공간에서 다양한 형태로 타인에게 가해지는 괴롭힘을 의미하며, 신체적 폭력을 수반하는 전통적인 폭력과는 달리 그 형태가 다양하다. 문자로 상대방을 직접 험담하는 것뿐만 아니라 특정인을 비하하는 글∙이미지∙동영상 혹은 개인 신상 정보를 유포하는 행위, 단체 채팅방에 계속 초대하거나 초대 후 집단적으로 나가버리는 행위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또한 사이버 공간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일반 폭력과는 다른 양상을 가지므로,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따라서 사이버 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사이버 공간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다양한 형태 별로 차별화된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개요

사이버 폭력은 비대면성 ∙ 익명성 ∙ 영구성과 확산성 기술의 사용과 물리적 힘의 불필요를 특징으로 한다. 따라서 가해자는 피해자의 고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죄책감이나 자신이 가해행위를 한다는 생각을 못할 수도 있다. 또한 익명성은 자신의 가해행위가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 하지만 유포된 글이나 이미지나 동영상은 쉽게 유포되고 쉽게 지울 수 없어 피해자의 고통은 가중된다. 물리적 힘이 요구되는 전통적 폭력에서는 가해자와 피해자간 구분이 있었으나 사이버 공간에서는 피해자와 가해자가 중첩될 수 있으며 물리적 힘이 부족하더라도 기술 사용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사이버 공간에서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사이버 폭력이 전통적 폭력보다 더 피해가 크며 일상화 될 수 있다. 사이버폭력과 전통적 폭력을 비교한 연구[1]에 의하면 사이버폭력이 더 일상화되어 있으며, 피해 후 자살 등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비율도 사이버 폭력에서 더 높다고 한다.

정의

'사이버폭력'이라는 용어와 함께 사이버 불링이라는 용어도 많이 사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사이버 불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불링(bullying)이라는 용어를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불링은 Olweus(1993)[2]에 의해 제시된 개념으로 명확한 불법 행위는 아니지만 모욕, 따돌림, 협박, 갈취 등과 같이 사소하지만 특정인을 대상으로 지속적·반복적·의도적으로 그리고 힘의 불균형 상태에서 가해지는 행위로 정의 하고 있다. 개별 가해 행동 그 자체로서는 심각한 것이 아니어서 사소한 것으로 비칠 수도 있으나 피해자는 가해행위가 지속되기 때문에 가해 행위 그 자체에서 오는 피해보다도 가해행위가 발생할 것이라는 공포나 불안감이 더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불링의 또 다른 특징은 아는 사람사이에 발생한다는 것이며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 길거리 폭력과는 달리 학교나 직장(군대)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공간에서 상급자나 강자가 하급자 혹은 약자에 대한 힘의 과시 수단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이버 불링은 학교나 직장 등 집단생활을 하는 동료들간 사이버 공간에서 가해지는 괴롭힘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이버 폭력은 인터넷 공간에서 만나는 모르는 사람들 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이버 불링은 사이버 폭력의 한 유형에 불과하다 .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조사한 2017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3]에 의하면 성인의 경우 인터넷 ID만 알뿐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에게 당한 피해는 51.0%, 게임이나 채팅 카페 등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에게 당한 피해는 34.3%, 그리고 친구/동료/지인 등으로부터 당한 피해는 30.0%로 모르는 사람에게 당한 경우가 더 많았다(90쪽). 학생집단의 경우에도 언어 폭력을 당한 피해자를 살펴보면, 인터넷 ID만 알뿐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에게 당한 피해는 58.4%, 내가 평소에 알고 있던 사람에게 당한 피해는 35.3%, 같은 학교 친구/선후배 28.2%,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선후배 10.4%로 여전히 모르는 사람에게 당하는 비율이 높았다(60쪽).

사이버 폭력 발생 빈도

2017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보고서[4]에 의하면 사이버폭력 가해 및 피해 경험율은 26.0%로 인터넷 이용자 4명중 1명은 최근 6개월 이내 사이버폭력 가해 또는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가해 및 피해 경험 별로 살펴보면, 학생의 16.2%와 성인(20-50세)의 18.4%가 가해 경험이 있으며, 학생의 16.6%와 성인의 23.1%가 피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여 성인이 학생보다 더 많이 사이버 폭력에 노출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학생집단에서는 중학생이 그리고 성인 집단에서는 20-30대가 특히 사이버 폭력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었다.

종류

42버 폭력에는 인터넷에서 특정인에게 직접적인 모욕적인 언사나 욕설 등을 행하는 '42버모욕', 특정인에 대한 허위의 글이나 명예에 관한 사실을 인터넷에 게시하거나 불특정 다수인에게 유포하는 '사이버명예훼손', 인터넷상에서 음란한 대화를 강요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주는 대화 혹은 tt 노출 및 성 관련 이미지 및 영상을 유포하여 상대방에게 정신적 피해를 주는 '사이버성희롱 및 폭력',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특정인에게 원하지 않는 접근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사이버스토킹', 개인의 신상정보(이름, 전화번호, 거주지, 학교 등)을 유포하여 상대방을 곤란하게하는 행위, 단체 채팅방에서 상대방을 강제로 초대하거나 초대 후 집단으로 나가는 행위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은 가해 행위의 종류에 따른 분류뿐만 아니라 가해 이유에 따른 분류도 가능하다. 생활의 불만 및 긴장을 타인에 대한 공격으로 해소하는 ‘자기 분노형’, 자신에게 가해행위를 한 타인을 찾아서 공격하는 ‘보복형’, 오프라인에서는 못 나서면서도 사이버공간에서 쉬운 표적을 찾아서 공격하는 ‘온라인 가해형’, 집단 앞에서 자기를 과시하기 위한 ‘자기 과시형’, 타인의 주목을 끌거나 재미를 위해 타인을 괴롭히는 ‘심술궂은 가해자형’, 별 생각없이 타인을 따라서 폭력에 가담하는 ‘동조형’ 등이 있을 수 있다. 가해 이유 별로 다른 대응 책이 개발되어야 하기 때문에 사이버 폭력 예방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는 가해 이유에 대한 고찰이 중요하다. 따라서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 유형에 따른 분류보다는 내재된 가해 이유를 기반으로 한 분류가 더 유익할 것으로 생각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조사한 2017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학생의 사이버 폭력 가해 이유로는 상대방이 싫어서(42.2%), 상대방에 보복하기 위해(40.0%), 재미나 장난으로(23.8%), 의견이 달라서(15.2%), 주변에서 하기 때문에(6.2%)로 조사되었으며(47쪽), 성인의 사이버 폭력 가해 이유로는 상대방에 보복하기 위해서(35.9%), 상대방이 싫어서(33.7%), 주변에서 하기 때문에(27.5%), 의견이 달라서(27.2%), 재미나 장난으로(18.1%) 등으로 조사되었다(88쪽). 따라서 이런 이유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대상별로 어떻게 달라지는 가를 고찰한 후 각 집단의 특성별로 차별화된 대응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사이버 폭력 예방을 위한 활동

사이버 폭력 예방 및 방지를 위해서는 많은 기관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사이버 폭력을 예방하고 올바른 인터넷 이용습관 확립을 위해 전국민(유아, 초중등, 성인,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윤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요 및 음악제, 콘텐츠 및 교수 학습지도안 공모,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아인세)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아울러 사이버 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교재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이 밖에 민간단체 활동으로는 인폴루션제로와 같은 단체에서 싱가포르에서 진행하는 www.izhero.org 등이 있다.

사이버 폭력의 대응방안

상대방의 글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 가해자의 행위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다. 피해사실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피해구제를 요청한다. 정보통신사업자에게 해당 글의 삭제를 요청한다. 각종 증거자료를 저장한다. 사이버 전담반에 실제 신고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