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세이 시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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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세이 시대'''({{llang|ja|平成, へいせい}})는 일본의 시대 구분으로 [[1989년]] [[1월 8일]]부터 2019년 4월 30일 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9년 기준 헤이세이 31년으로 2018년 헤이세이 30년, 2017년 헤이세이 29년 순으로 계산하면 된다. [[아키히토|아키히토 천황]]이 [[2019년]] [[4월 30일]] 퇴위함에 따라 이 연호가 끝난다.
'''헤이세이 시대'''({{llang|ja|平成, へいせい}})는 일본의 시대 구분으로 [[1989년]] [[1월 8일]]부터 2019년 4월 30일 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9년 기준 헤이세이 31년으로 2018년 헤이세이 30년, 2017년 헤이세이 29년 순으로 계산하면 된다. [[아키히토|아키히토 천황]]이 [[2019년]] [[4월 30일]] 퇴위함에 따라 이 연호가 끝난다.


== 어원 ==
== 어원과 연호 결정 ==
헤이세이(平成)는 《[[사기 (역사서)|사기]]》(史記) 〈오제본기〉(五帝本紀)의 내평외성(內'''平'''外'''成'''), 《[[서경 (책)|서경]]》 〈대우모〉(大禹謨)의 지평천성(地'''平'''天'''成''')에서 따온 글자로서 "천지와 내외의 평화를 이룬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헤이세이(平成)는 《[[사기 (역사서)|사기]]》(史記) 〈오제본기〉(五帝本紀)의 내평외성(內'''平'''外'''成'''), 《[[서경 (책)|서경]]》 〈대우모〉(大禹謨)의 지평천성(地'''平'''天'''成''')에서 따온 글자로서 "천지와 내외의 평화를 이룬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일본 내각 내정 심의실은 [[쇼와 천황]]이 사망한 1989년 1월 7일 새벽에 최종 연호 후보로 '헤이세이'(平成), '슈분'(修文), '세이카'(正化)로 선정했다. 하지만 일본 내각에서는 '슈분', '세이카'가 첫 글자를 로마자 S로 표기하는 [[쇼와 시대|쇼와]](昭和)와 혼동된다고 지적했고 로마자 H로 시작하는 '헤이세이'를 새 연호로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 날에 열린 전체 각료 회의에 참석한 각료들 또한 헤이세이를 새 연호로 결정하자는 일치된 안건을 지지했다.

[[오부치 게이조]] 일본 내각 관방장관은 1989년 1월 7일 오후 2시 10분에 열린 임시 각료 회의를 통해 새 연호를 결정했고 오후 2시 36분에 열린 기자 회견을 통해 헤이세이가 일본의 새 연호로 결정되었음을 발표했다.


== 대외 관계 ==
== 대외 관계 ==

2019년 4월 5일 (금) 13:50 판

롯폰기 힐즈

헤이세이 시대(일본어: 平成, へいせい)는 일본의 시대 구분으로 1989년 1월 8일부터 2019년 4월 30일 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9년 기준 헤이세이 31년으로 2018년 헤이세이 30년, 2017년 헤이세이 29년 순으로 계산하면 된다. 아키히토 천황2019년 4월 30일 퇴위함에 따라 이 연호가 끝난다.

어원과 연호 결정

헤이세이(平成)는 《사기》(史記) 〈오제본기〉(五帝本紀)의 내평외성(內), 《서경》 〈대우모〉(大禹謨)의 지평천성(地)에서 따온 글자로서 "천지와 내외의 평화를 이룬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일본 내각 내정 심의실은 쇼와 천황이 사망한 1989년 1월 7일 새벽에 최종 연호 후보로 '헤이세이'(平成), '슈분'(修文), '세이카'(正化)로 선정했다. 하지만 일본 내각에서는 '슈분', '세이카'가 첫 글자를 로마자 S로 표기하는 쇼와(昭和)와 혼동된다고 지적했고 로마자 H로 시작하는 '헤이세이'를 새 연호로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 날에 열린 전체 각료 회의에 참석한 각료들 또한 헤이세이를 새 연호로 결정하자는 일치된 안건을 지지했다.

오부치 게이조 일본 내각 관방장관은 1989년 1월 7일 오후 2시 10분에 열린 임시 각료 회의를 통해 새 연호를 결정했고 오후 2시 36분에 열린 기자 회견을 통해 헤이세이가 일본의 새 연호로 결정되었음을 발표했다.

대외 관계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한 이후에도 동북아시아북한 핵 문제, 한반도의 긴장, 중국 공산당(중화인민공화국)와 중국 국민당(중화민국)의 대립 등 냉전의 잔재가 남아 있다. 일본도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반도 정세가 외교 면에서는 큰 불씨가 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일장기천황으로 대표되는 냉전 이전(1945년 이전)의 일본이라는 잔재가 남아 있기 때문에 77년 동안에 걸친 일본 제국의 역사를 둘러싼 역사 인식 문제가 재연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일본군 위안부를 둘러싼 EU, 미국,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에서 일본을 비판하는 결의 등).

미국 형 정치 체제를 주장하는 정치가 활보하는 한편 "존왕양이", "메이지 체제(= 일본 제국)"적인 쇼비니즘도 강화되어 탈냉전 시대를 이끈 동유럽 민주화 혁명과 정반대의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대표적인 사건으로 1996년에 결성된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만드는 모임), 1999년 일장기기미가요의 법제화, 2000년 모리 요시로의 "신의 나라" 발언, 2005년 전후 60년을 기해 제정된 "쇼와의 날", 2007년 아베 신조의 "전후 체제 로부터의 탈피"가 있다. 한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이른바 "김씨 왕조"(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3대 세습 체제를 빗대서 붙여진 이름) 숭배를 강화하면서 선군정치 노선으로 가게 되고 중화인민공화국센카쿠 제도에서 운요호 사건과 같은 "일부러 추돌하고 달아나는" 외교를 수행하는 등 이들 국가가 "메이지 체제"를 고스란히 모방하고 있는 것도 헤이세이 시대만의 특징이다.

주된 사건

일본 국내외의 사건을 모두 싣는다.

서기 대조표

헤이세이 원년 2년 3년 4년 5년 6년 7년 8년 9년 10년
서기 1989년 1990년 1991년 1992년 1993년 1994년 1995년 1996년 1997년 1998년
육십간지 기사 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술 을해 병자 정축 무인
헤이세이 11년 12년 13년 14년 15년 16년 17년 18년 19년 20년
서기 1999년 2000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육십간지 기묘 경진 신사 임오 계미 갑신 을유 병술 정해 무자
헤이세이 21년 22년 23년 24년 25년 26년 27년 28년 29년 30년
서기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육십간지 기축 경인 신묘 임진 계사 갑오 을미 병신 정유 무술
헤이세이 31년
서기 2019년
육십간지 기해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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