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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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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3|left|이 연대기가 주제로 다루는 기이한 사건들은 194X년 오랑에서 발생했다.|첫 문장<ref name=":7">{{책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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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La Pes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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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제목=페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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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민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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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1=까뮈|이름1=알베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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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2=김|이름2=화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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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rp|11}}{{refn|김화영은 〈작품해설〉에서, 이렇게 연대기로서 도입부를 제시하는 것은 19세기 소설들에서 흔히 보던 고전적인 방식이며, 어떻게 보면 연극의 첫머리와도 같다고 했다.<ref name=":7" />{{rp|417}}|group="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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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리유는 어느 날 쥐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점점 쥐가 떼죽음을 당하는 것이 눈에 띈다. 한편 그랑 옆집에 사는 코타르는 자살을 시도하다 리유와 그랑에게 발각된다. 그러다 리유의 집 수위가 새까만 멍울과 고열을 동반한 병에 걸린다. 수위는 며칠 견디다가 구급차에 실리던 도중 죽는다. 수위와 비슷한 유행성 열병에 걸린 사람이 속속 죽어가기 시작한다. 의사들과 시청 지사는 모여 회의를 하는데, 페스트라는 말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는 사라람들은 '페스트는 아니지만 그 병이 페스트인 것처럼 대응을 하는' 법을 강구한다. 그 와중에 도시에 엄습하는 페스트의 공포는 날로 커져만 간다. 그러던 가운데, |
의사 리유는 어느 날 쥐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점점 쥐가 떼죽음을 당하는 것이 눈에 띈다. 한편 그랑 옆집에 사는 코타르는 자살을 시도하다 리유와 그랑에게 발각된다. 그러다 리유의 집 수위가 새까만 멍울과 고열을 동반한 병에 걸린다. 수위는 며칠 견디다가 구급차에 실리던 도중 죽는다. 수위와 비슷한 유행성 열병에 걸린 사람이 속속 죽어가기 시작한다. 의사들과 시청 지사는 모여 회의를 하는데, 페스트라는 말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는 사라람들은 '페스트는 아니지만 그 병이 페스트인 것처럼 대응을 하는' 법을 강구한다. 그 와중에 도시에 엄습하는 페스트의 공포는 날로 커져만 간다. 그러던 가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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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2|그러더니 갑자기 병이 급속도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사망자의 수가 다시 서른 명으로 늘어난 날, 베르나르 리유는 "저들이 겁을 먹었소." 하며 지사가 내미는 전보 공문을 받아 읽었다. 전보에는 '페스트 사태를 선언하고 도시를 폐쇄하라'고 적혀 있었다.|마지막 문장<ref name=":7" />}} |
{{인용문2|그러더니 갑자기 병이 급속도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사망자의 수가 다시 서른 명으로 늘어난 날, 베르나르 리유는 "저들이 겁을 먹었소." 하며 지사가 내미는 전보 공문을 받아 읽었다. 전보에는 '페스트 사태를 선언하고 도시를 폐쇄하라'고 적혀 있었다.|마지막 문장<ref name=":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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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리외 ==== |
==== 의사 리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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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리외({{Llang|fr|Bernard Rieux}}{{Refn|김화영은 '리외'가 [[ |
베르나르 리외({{Llang|fr|Bernard Rieux}}{{Refn|김화영은 '리외'가 [[외래어 표기법]]에는 맞지만 어색하다며 '리유'로 번역하였다.<ref name=":7" />{{rp|17}}|group=주}})는 의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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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수께끼와 같은 인물 타루 ==== |
==== 수수께끼와 같은 인물 타루 ==== |
2018년 12월 14일 (금) 19:25 판
저자 | 알베르 까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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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화영 이휘영 |
나라 | 프랑스 |
출판사 | 프랑스어: 갈리마르(프랑스어: Galimard) 한국어: 민음사, 심야책방, 문학동네, 펭귄클래식 |
발행일 | 1947년 6월 |
쪽수 | 279 |
ISBN | 9782070360420 |
《페스트(프랑스어: La Peste)》는 《이방인》과 함께 알베르 까뮈에게 노벨 문학상을 안겨 준 5부작 장편소설이다. 알제리 해안가의 소도시 오랑에서 흑사병이 창궐하여 도시가 폐쇄되면서 벌어지는 부조리와 인간이 그에 맞서 반항하고 행복을 좇는 모습을 그려내어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불문학이 낳은 최대 걸작으로 손꼽힌다.
줄거리
《페스트》는 전체 5막으로 된 고전 비극처럼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 | 이 연대기가 주제로 다루는 기이한 사건들은 194X년 오랑에서 발생했다. | ” |
의사 리유는 어느 날 쥐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점점 쥐가 떼죽음을 당하는 것이 눈에 띈다. 한편 그랑 옆집에 사는 코타르는 자살을 시도하다 리유와 그랑에게 발각된다. 그러다 리유의 집 수위가 새까만 멍울과 고열을 동반한 병에 걸린다. 수위는 며칠 견디다가 구급차에 실리던 도중 죽는다. 수위와 비슷한 유행성 열병에 걸린 사람이 속속 죽어가기 시작한다. 의사들과 시청 지사는 모여 회의를 하는데, 페스트라는 말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는 사라람들은 '페스트는 아니지만 그 병이 페스트인 것처럼 대응을 하는' 법을 강구한다. 그 와중에 도시에 엄습하는 페스트의 공포는 날로 커져만 간다. 그러던 가운데,
“ | 그러더니 갑자기 병이 급속도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사망자의 수가 다시 서른 명으로 늘어난 날, 베르나르 리유는 "저들이 겁을 먹었소." 하며 지사가 내미는 전보 공문을 받아 읽었다. 전보에는 '페스트 사태를 선언하고 도시를 폐쇄하라'고 적혀 있었다. | ” |
— 마지막 문장[1]
|
2부
“ | 사실 딴 경우라면, 우리 시민들은 좀 더 외부적이고 좀 더 적극적인 생활 속에서 탈출구를 발견할 수도 있었으리라. 그러나 동시에 페스트로 말미암아 시민들은 아무 할 일이 없어졌고, 그 침울한 도시 안에서 맴돌면서, 하루하루 추억의 부질없는 유희만 되풀이할 수밖에 없었다. 목적 없는 산책에서, 그들은 항상 같은 길을 또 지나가게 마련이었으며, 또 그렇게도 작은 도시였으니만큼 대개의 경우 그 길은 지난날, 이제는 곁에 없는 사람과 같이 돌아다니던 바로 그 길이었다. 이처럼, 페스트가 우리 시민들에게 가장 먼져 가져다준 것은 귀양살이였다. |
” |
— 1장 中
|
3부
4부
5부
등장인물
'서술자'
“ | 더군다나, 때가 되면 언제건 그가 누구인지를 알아차릴 기회가 있겠지만, 이 연대기의 서술자는 어떤 우연으로 얼마만큼의 진술 내용들을 수집할 수 있는 입장이 되었고, 또 어떻게 하다 보니 그가 이제 이야기하려고 하는 그 모든 일에 휩쓸려들긴 했지만, 만약 그렇지 않았더라면 이런 종류의 일에 착수해 보겠다고 할 만한 명분은 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 | ” |
— 1부 1장 中[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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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이 연대기를 적은 서술자이다. 인용한 구절처럼 서술자 역시 페스트 사태에 휩쓸린 사람이다. 5부의 마지막 장에서 정체를 밝힌다.
주인공
의사 리외
베르나르 리외(프랑스어: Bernard Rieux[주 2])는 의사다.
수수께끼와 같은 인물 타루
장 타루(프랑스어: Jean Tarrou)는 수수께끼 같은 사람으로, 오랑에 홀연히 나타나 주변 사람들을 관찰한 내용을 수첩에 적고 다닌다. 나중에 리외와 단둘이 있을 때 여태까지 살아온 인생사를 털어놓는다.
조연
신문기자 랑베르
랑베르(프랑스어: Raymond Rambert)는 취재차 오랑을 방문했다가 페스트 사태가 터지면서 꼼짝없이 오랑에 갇히게 된 신문 기자다. 탈출을 시도하나 나중에는 리외와 타루의 보건대에 합류한다.
파늘루 신부
파늘루(프랑스어: Paneloux) 신부
페스트를 즐기는 코타르
코타르(프랑스어: Cottard)는 페스트가 덮친 도시에서 오히려 안정을 찾는 사람이다.
공무원 그랑
그랑(프랑스어: Joseph Grand)은 도청 직원이다. 페스트를 이겨내고 살아남았다.
판사 오통
오통(프랑스어: Othon)은 판사다. 페스트로 죽는다.
늙은 의사 카스텔
카스텔(프랑스어: Castel)은 늙은 의사다. 그가 제조한 혈청을 오통의 아들에게 실험해보았으나 실패했다.
까뮈의 일생과의 관계
김화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