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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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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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항모전단의 개념 ==
현대 항모전단의 개념이 확립된 건 냉전 시기의 미 해군이다. 항공모함을 전쟁의 주류로 끌고 온 건 1940년대의 일본이었지만, 항모전단을 본격적으로 정형화한건 냉전기의 미 해군이었다. 항모전단의 필수 구성요소는 원정능력이다. 항공모함은 자국의 본토와 가까운 인접국가와 교전을 위해 존재하는게 아닌, 지구 반대편의 적하고 교전하기 위해 존재하는 교전 수단이다. 5,000km나 10,000km를 이동한 뒤에도 전투가 가능해야 한다. 항모전단은 항공모함만을 일컫는게 아닌, 항모를 포함한 전투부대를 말한다. 항공모함을 적 잠수함으로부터 보호하는 잠수함도 필요하며, 미사일 사격으로부터 항공모함을 보호하는 방공구축함들도 필수적이다. 구축함에 함재된 회전익기와 항공모함의 전투기들이 모두 항모전단의 집합이다. 재래식 잠수함은 연료를 재보급받을 수 있는 지원함대가 필요하지만, 원자력 잠수함은 필요가 없다. 냉전때 세계최초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실전배치한건 미국이었다.


== 같이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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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7일 (수) 05:39 판

미 해군 존 C. 스테니스 항공모함(왼쪽)과 영국의 인빈시블급인 일러스트리우스 항공모함.

항공모함(航空母艦, 영어: aircraft carrier) 또는 항모(航母)는 군함의 일종으로, 물 위에서 항공기를 전개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는 일종의 '해상 항공 기지'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항모를 보유한 군대는 육상 기지를 확보하지 못한 지역에서도 항공기를 배치할 수 있어 제공권(制空權)을 크게 확보하게 된다. 항모를 보유한 현대 해군에서는 전략·전술의 중핵이 되므로 '현대 해군의 총아'로 불린다.

제트 폭격기·제트 전투기, 그 밖의 군용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넓은 갑판과 격납고 및 수리 설비를 갖춘 대형 군함으로 움직이는 항공 기지라 할 수 있다. 이 항공모함의 갑판을 플랫탑이라고 부른다. 또 현대의 항공모함은 배 안에 정찰기·제트폭격기·대잠수함 초계기·공중급유기 등도 싣고 다닌다.

역사

1916년 영국 해군이 경순양함 HMS 퓨리어스를 고쳐서 만든 것이 개조 항모로는 최초이지만 처음부터 항모로서 설계,착공,진수되고 실전 배치된 세계 최초의 진정한 항공모함은 1922년에 취역한 일본의 호쇼이다.

항공기를 이용한 공격은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각국의 선구적인 군인들에 의해 여러가지 형태로 제창되었으며, 기술적으로 놀라운 발전을 이룬 항공기는 당연히 모든 함정에게 두려운 존재로 떠오르게 된다. 거함거포주의 사상 아래에서 대개의 국가들은 함대를 엄호/공격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항공모함을 준비하였으나, 일본 제국 해군 일부에서는 태평양에서의 제해권을 확보하기 위해 선구적인 항공모함 운용전략을 세우고 항공모함 전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태평양에서 벌어진 미국과 일본의 전쟁은 일본 제국 해군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공격부대가 진주만을 기습함으로써 시작되었으며(항모기동전술의 시작임), 미 해군은 이때 살아남은 항공모함 전력을 이용해 일본에 대한 반격전을 수행하게 된다.

이후 태평양에서 벌어진 대부분의 해전에서 미 해군과 일본 제국 해군 간의 승패는 누가 상대방 항공모함을 먼저 발견해서 격파하느냐에 달려 있었다. 따라서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하는 기동 부대가 수백 해리의 거리를 두고 탑재한 항공기를 날려 싸우는 형태가 되었고 전함은 해전에서 부차적 존재로 격하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항공모함이 함대의 주력으로 등장했으나, 충분한 수효의 항공기를 탑재한 항공모함을 운용할 수 있는 국가는 몇 되지 않았고, 현재 정규 항공모함 전단을 운용하는 곳은 미 해군 하나이다. 또한 현재 전 세계 소수의 국가들이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규모는 미 해군 항공모함에 비해 절반 이하이다. 러시아 해군프랑스 해군은 정규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현대적인 항공모함 전단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국 해군은 본래 정규 항공모함을 보유하였으나 1970년대까지 전량 퇴역 혹은 건조 취소하고 V/STOL 전투기로 구성되는 경항공모함 3척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 해군은 최근 정규 항모 건조 계획(CVF)을 발표하였다.

항공모함의 종류

동력 방식에 따른 구분

크기에 따른 구분

  • 대형 항공모함 - 80,000t 급 이상
  • 중형 항공모함 - 50,000t 내외
  • 경항공모함 - 15,000t 내외

용도에 따른 구분

  • 헬기항모 - 헬리콥터와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주로 탑재하는 항모
  • 정규항모 - 전투기를 탑재하고 제공작전, 적 후방 타격 등 임무를 수행하는 항모

국가별 항공모함

현재 운용중인 국가

미국

미 해군의 항공모함 전단은 항공모함 1척을 중심으로 이지스 방공함 1~2척, 구축함 2~5척, 보급함, 공격형 원자력 추진 잠수함으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함 자체무장은 방공용 발칸포 정도로 빈약하며, 모든 전투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전투기 및 전술기에 의존한다. 일반적인 탑재 전력은 전투공격기 전력으로 F/A-18 호넷 36기 또는 F/A-18E/F 슈퍼 호넷 36기(현재 이쪽으로 대부분 바뀌었다고 알려져 있다.)와 정보전 전력으로 E-2C 호크아이 4기, 전자전 전력으로 EA-6B 프라울러 4기를 탑재하고 (곧 EA-18G 그라울러로 교체된다.) 그 외에 수기의 헬리콥터를 탑재한다.

이 외에 미 해군은 헬리콥터 항모로 구분할 수도 있는 헬기강습상륙함을 다수 운용하고 있다.

영국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포클랜드 전쟁을 치렀던 영국이 경항모의 한계를 절감하고 새로 건조하고있는 항공모함으로 배수량은 6만 5천톤으로 미국의 니미츠급과 러시아의 아드미랄 쿠즈네초프급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거대한 항공모함이 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의 인빈시블급 경항공모함의 영향을 받은 항모로서 V/STOL 전투기를 운용한다. 또한 전략 투사함(Buque de Proyección Estratégica)이라는 계획 하에 경항공모함과 상륙함의 기능을 합친 함정을 건조할 예정이며, 함명은 국왕의 이름을 따서 후안 카를로스 1세로 예정되어 있다.

러시아

쿠츠네초프함은 러시아 해군에서 유일하게 운용하고 있는 항공모함으로 최근 러시아 해군참모총장은 신형 항공모함 3척을 새로 건조할 계획임을 밝혔다.

중국

러시아에서 건조 중단된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의 2번함 바리야그함인민해방군측에서 인수해 취역시켰다. 함재기는 러시아제 수호이 Su-33이 될 전망이다.

인도

영국제 구형 항공모함을 운용하고 있다. 인도해군측에서 인수해 1987년에 재취역하였다. 그러나 비라트 호는 너무 낡았기 때문에 인도는 러시아가 퇴역시킨 키에프급 항공모함 4번함 아드미랄 고르시코프호를 개조하여 비크라마디티야라는 이름으로 재취역시키려 한다. 비크라마디티야는 비록 크기는 작지만 능력에 한계가 있는 해리어 수직이착륙 전투기 뿐만 아니라 강력한 미그29전투기를 탑재할 예정이어서 실전배치되면 강력한 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도는 이탈리아의 협력을 얻어 비크란트호라는 자국산 항공모함도 건조할 예정이다. 비크란트호는 이탈리아의 신형 항모 콘테 디 카부르급의 설계를 개량하여 비크라마디티야호와 함께 항공모함 함대를 이룰 예정이다.

프랑스

클레망소급 항공모함 2척을 운용하던 프랑스는 최근 샤를르 드골급 핵추진 항공모함을 취역시켰다. 이 항공모함은 대략 만재배수량 5만톤 가량의 중형 항모이다. 그러나 샤를르 드골 호는 원자로 고장, 프로펠러 고장, 비행갑판이 예상보다 짧아 다시 늘리는 공사 등등 잦은 보수공사로 인해 결함 항공모함으로 악명이 높다. 그리하여 프랑스는 샤를르 드골 호의 2번함을 건조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의 설계를 거액을 주고 사들여 신형 항모를 건조할 계획이다. 신형 항모는 PA2라는 계획명으로 불리며, 퀸 엘리자베스급의 설계에서 프랑스의 라팔 M전투기와 E-2C 조기경보기를 날리기 위해 스키점프대를 없애고 캐터펄트를 장치하는 정도의 개량을 할 예정이다. 또 잔다르크급 헬기항모를 대체할 미스트랄급 헬기항모도 건조하고 있는 중이다.

브라질

태국

스페인에서 수입한 프린시페 데 아스투리아스급 경항공모함으로 타이 만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도입은 했지만 비용상 문제로 인해 호위함대를 구축하지 못한 채 파타야의 해군기지에 발이 묶인 상태이다. 다만 노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몇 달에 한번씩 시범 운행을 하고 있다. 함명은 '위대한 차크리 왕조'란 뜻으로 왕실 전용실도 갖춰져 있다.

예전에 운용했던 국가

독일

나치 독일에서 건조한 독일 유일의 항공모함으로 체펠린 백작을 기념하여 명명되었다. 조선소에서 건조가 되어 95%정도 완성되었지만 비용상의 문제로 중단되어 독일과 독일의 점령지의 항구에 옮겨다니다가 결국 독일이 패망한 이후 소련에 인수되었다. 그리고 해군훈련의 연습 표적이 되어 최후를 맞았다.

일본

  • 류조
  • 히류
  • 운류
  • 호쇼
  • 오요도(항공 순양함으로 개장됨.)
  • 아카기
  • 아마기(관동 대지진으로 인해 폐기처분됨.)
  • 카가
  • 카이요
  • 류효
  • 쇼호
  • 즈이호
  • 쇼카쿠
  • 즈이카쿠
  • 치토세
  • 치요다
  • 준요
  • 미즈호
  • 다이호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은 슈퍼캐리어를 운용했지만 태평양 전쟁 때 전부 격침되거나 퇴역했다. 하지만 현재 16DDH라는 차기 구축함 건조를 추진 중이다. 그런데 일본은 구축함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격납고 및 비행간판 등을 고려할 때 정규 항모 건조에 앞서 시범적으로 건조하는 경항공모함이라는 비판도 거센 편이다. 2007년 8월 23일 16DDH의 1번함인 DDH-181 휴우가 함이 진수되었고 2009년 8월 21일 2번함인 DDH-182 이세가 진수되었다. 유사시 항공모함으로 전용될 것이라는 중국 등 주변국의 우려에 대해 해상자위대 측은 "함재기를 발착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 카렐 도어맨

캐나다

  • 보나벤투라

아르헨티나

  • 인디펜던시아

오스트레일리아

  • 시드니
  • 멜버튼

현대 항모전단의 개념

현대 항모전단의 개념이 확립된 건 냉전 시기의 미 해군이다. 항공모함을 전쟁의 주류로 끌고 온 건 1940년대의 일본이었지만, 항모전단을 본격적으로 정형화한건 냉전기의 미 해군이었다. 항모전단의 필수 구성요소는 원정능력이다. 항공모함은 자국의 본토와 가까운 인접국가와 교전을 위해 존재하는게 아닌, 지구 반대편의 적하고 교전하기 위해 존재하는 교전 수단이다. 5,000km나 10,000km를 이동한 뒤에도 전투가 가능해야 한다. 항모전단은 항공모함만을 일컫는게 아닌, 항모를 포함한 전투부대를 말한다. 항공모함을 적 잠수함으로부터 보호하는 잠수함도 필요하며, 미사일 사격으로부터 항공모함을 보호하는 방공구축함들도 필수적이다. 구축함에 함재된 회전익기와 항공모함의 전투기들이 모두 항모전단의 집합이다. 재래식 잠수함은 연료를 재보급받을 수 있는 지원함대가 필요하지만, 원자력 잠수함은 필요가 없다. 냉전때 세계최초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실전배치한건 미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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