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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선일체'''({{llang|ja|内鮮一体}})는 [[일본 제국]]이 [[일제강점기 조선]]을 일본에 완전히 통합시키기 위하여 내세운 [[표어]]로, 곧 내지(內, 일본) 조선(鮮)이 한 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조선인의 민족 정체성을 사라지게 하여 일본으로 편입시키려 한 [[민족말살정책]]의 일환으로 평가받는다. 비슷한 구호로, '''선만일여'''(鮮満一如), '''내선융화'''(内鮮融和), '''일시동인'''(一視同仁) 등이 있다.
'''내선일체'''({{llang|ja|内鮮一体}})는 [[일본 제국]]이 [[일제강점기 조선]]을 일본에 완전히 통합시키기 위하여 내세운 [[표어]]로, 곧 내지(內, 일본) 조선(鮮)이 한 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조선인의 민족 정체성을 사라지게 하여 일본으로 편입시키려 한 [[민족말살정책]]의 일환으로 평가받는다. 비슷한 구호로, '''선만일여'''(鮮満一如), '''내선융화'''(内鮮融和), '''일시동인'''(一視同仁) 등이 있다.


== 역사 ==
== 역사 ==

2018년 10월 15일 (월) 14:06 판

내선일체(일본어: 内鮮一体)는 일본 제국일제강점기 조선을 일본에 완전히 통합시키기 위하여 내세운 표어로, 곧 내지(內, 일본)와 조선(鮮)이 한 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조선인의 민족 정체성을 사라지게 하여 일본으로 편입시키려 한 민족말살정책의 일환으로 평가받는다. 비슷한 구호로, 선만일여(鮮満一如), 내선융화(内鮮融和), 일시동인(一視同仁) 등이 있다.

역사

이미 일제는 조선을 합병한 후 점차 조선에서 일본어 교육을 실시해나갔으며, 모든 민족적인 문화활동을 금지하고 자신들의 언어 교육을 강요함으로써 민족성을 말살하려고 획책했다. 이러한 탄압은 중일 전쟁 이후에 더욱 강화되어, 1938년 이후 '국어 상용화 정책'을 실시하여 부분적으로 시행되던 조선어 교육을 폐지하고, 일본어의 사용을 강제하여 조선어의 말살을 꾀하였다.[1] 이와 함께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한글로 발간되는 신문과 《문장》 등의 한글로 된 잡지를 전면 폐간시켰으며, 조선어학회 사건을 조작해 조선어학회 간부들을 모두 잡아들였다.

특히 일선동조론을 통해 일본과 조선 민족이 본래 같다는 논리로 조선 고유의 민족성을 부정한 것 역시 내선일체와 맥락을 같이 하였다. 이외에 조선인들의 이름을 일본식 성명으로 변경시킨 창씨개명, 천황에 대한 숭배를 강요한 황민화 정책 역시 내선일체의 구호 아래 행해진 일체화 정책이었다.

같이 보기

각주

  1. 김태완 (2017년 9월). “[100년 전 모던 뉘우스] 조선어학회와 한글 대중화”. 월간조선. 2018년 4월 8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