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언어학): 두 판 사이의 차이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고민수 (토론 | 기여)
편집 요약 없음
(토론 | 기여)
잔글 {{정리 필요}}
1번째 줄: 1번째 줄:
{{정리 필요}}
{{출처 필요}}
음운 과정(phonological process)의 가장 보편적인 유형들 가운데 하나는 동화 이다.
음운 과정(phonological process)의 가장 보편적인 유형들 가운데 하나는 동화 이다.
동화(同化, assimilation)는 가장 흔히 일어나는 변화의 하나인데, 이것은 어느 음운이 인접해 있는 다른 음운에 동화되는 현상이다. 이 변화는 조음기관의 위치나 조음방법이 동일하게 동화되거나 또는 어떤 음성적 특징만이 동화되기도 한다. /A/와 /B/의 통합체가 있을 때, 즉 -/A/+/B/- 가 있을 때, /A/와 /B/를 따로따로 발음하는 것 보다 /A/를 /B/에 동화시켜 /B+B/ 또는 /B/를 /A/에 동화시켜서 /A+A/로 발음하는 것이 보다 쉬운 발음이 될 것이다. 이는 발화 시 발음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노력을 덜 들이게 하려는 경향에서 비롯된다.
동화(同化, assimilation)는 가장 흔히 일어나는 변화의 하나인데, 이것은 어느 음운이 인접해 있는 다른 음운에 동화되는 현상이다. 이 변화는 조음기관의 위치나 조음방법이 동일하게 동화되거나 또는 어떤 음성적 특징만이 동화되기도 한다. /A/와 /B/의 통합체가 있을 때, 즉 -/A/+/B/- 가 있을 때, /A/와 /B/를 따로따로 발음하는 것 보다 /A/를 /B/에 동화시켜 /B+B/ 또는 /B/를 /A/에 동화시켜서 /A+A/로 발음하는 것이 보다 쉬운 발음이 될 것이다. 이는 발화 시 발음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노력을 덜 들이게 하려는 경향에서 비롯된다.

2008년 5월 24일 (토) 03:17 판

음운 과정(phonological process)의 가장 보편적인 유형들 가운데 하나는 동화 이다. 동화(同化, assimilation)는 가장 흔히 일어나는 변화의 하나인데, 이것은 어느 음운이 인접해 있는 다른 음운에 동화되는 현상이다. 이 변화는 조음기관의 위치나 조음방법이 동일하게 동화되거나 또는 어떤 음성적 특징만이 동화되기도 한다. /A/와 /B/의 통합체가 있을 때, 즉 -/A/+/B/- 가 있을 때, /A/와 /B/를 따로따로 발음하는 것 보다 /A/를 /B/에 동화시켜 /B+B/ 또는 /B/를 /A/에 동화시켜서 /A+A/로 발음하는 것이 보다 쉬운 발음이 될 것이다. 이는 발화 시 발음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노력을 덜 들이게 하려는 경향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어, Wort<단어>의 복수형은 Wörter 이다. 복수 접미사 -er의 -e-가 선행하는 후설모음 -o-에 영향을 미쳐서 -o-를 전설모음으로 동화시킨 것이다. 즉 후설모음 o는 원순성을 가진 후설모음인데, 원순성을 가진 채 e와 같은 높이의 전설모음으로 변하면 ö[oe]가 된다. 이것은 역행동화인 동시에 간격동화이고 또 불완전동화이다.


1. 동화의 방향에 따라서

a. 역행동화 (regressive assimilation)

예) 라틴어 nocte[nokte]가 이탈리아어 notte로 변화. /kt/ > /tt/


b. 순행동화 (progressive assimilation)

예) 한국어 '종로'가 '종노'로 발음.


c. 상호동화 (reciprocal assimilation)

예) 영어 [sevn](=seven)이 [sebm]으로 발음. 순치음 [v]의 영향으로 [n]이 순음 [m]으로 변하고, 또 순음 [m]의 영향으로 [v]가 순음 [b]로 변한다.


2. 동화의 정도에 따라서

a. 완전동화

예) /kt/가 /tt/로 변했다면,

b. 불완전동화

예) [m]의 영향으로 [v]가 [b]로 변한다면,


3. 영향을 주고 받는 두 음운의 위치에 따라서

a. 인접동화 (contiguous assimilation)

예) /kt/ > /tt>

b. 간격동화 (distant assimilation)

예) /k........t/ > /t.........t/


  • 참고문헌

. 김방한, '언어학의 이해', 민음사(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