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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7일 (수) 15:55 판

나는 고발한다…!》(프랑스어: J'accuse…! [ʒaˈkyz][*])는 신문 《로로르(여명)》(L’Aurore)지 1898년 1월 13일자에 실린 에밀 졸라공개서한이다.

이 글의 원 제목은 '공화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인데 로로르의 편집장인 클레망소의 권유에 따라 '나는 고발한다'라는 제목으로 바뀌었다. 이 서한에서 졸라는 대통령 펠릭스 포르를 거론하면서, 프랑스 제3공화국 정부의 반유대주의알프레드 드레퓌스부당한 구속수감을 비난하였다. 졸라는 여러 사법적 오류와 증거의 부족을 지적하였다.

개요

서한은 신문 제1면에 대문짝만하게 실렸으며, 프랑스 국내외에 큰 논란을 일으켰다. 여러 지식인과 신문사 르 피가로 등이 드레퓌스의 무죄와 에스테라지 범인설을 주장했지만 반유대주의에 휩싸인 가톨릭 세력과 보수 언론들은 '드레퓌스는 죽어라'는 등의 폭언을 일삼았다.

프랑스의 모든 사회가 반유대주의 사상에 물들어 흘러갈 때 졸라는 이 편지를 통해 드레퓌스의 무죄를 주장하고 드레퓌스에게 죄를 뒤집어 쒸운 군부 세력을 비판했다. 이후 아나톨 프랑스,에밀 뒤르켐, 마르셀 프루스트, 클로드 모네 등 예술가 과학자 교수들이 드레퓌스 사건 재심 청원서에 서명했다. 드레퓌스 재심 운동이 불붙었다.

하지만 졸라는 이 글을 쓴 이후 명예훼손 혐으로 기소되어 1898년 2월 23일 유죄 판결을 받고 영국으로 망명하였으며, 1899년 6월에야 돌아올 수 있었다. 그 후 지식인들의 끈질긴 요구에 의해 드레퓌스는 1904년에 재심이 청구되었고 1906년에 무죄가 선고되어 모든 혐의를 벗고, 복권도 되어 육군에 복직했다.

기타

드레퓌스의 무죄를 주장한 다른 문건으로는 베르나르 라자르의 《정의의 유산》(1896년 11월), 장 조레스의 《증거》등이 있다. 본 서한이 워낙 유명해 졌기 때문에, 심지어 영어에서도 ‘나는 고발한다’(J'accuse!)는 표현은 누군가 강력한 존재에 맞서 격분·비난할 때 포괄적인 표현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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