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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지론'''(不可知論, Agnosticism)은 몇몇 명제(대부분 [[신]]의 존재에 대한 [[신학]]적 명제)의 진위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보는 [[철학]]적 관점, 또는 사물의 본질은 인간에게 있어서 인식 불가능하다는 [[철학]]적 관점이다.<ref name="글로벌-불가지론">[[s: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세계사상/사 상 용 어/세계관/회의론·불가지론 등#불가지론|세계사상 > 사 상 용 어 > 세계관 > 회의론·불가지론 등 > 불가지론]],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ref> 이 관점은 철학적 [[의심]]이 바탕이 되어 성립되었다. 절대적 진실은 부정확하다는 관점을 취한다. 불가지론의 원래의 의미는 절대적이며 완벽한 진실이 존재한다는 관점을 갖고 있는 [[교조주의]](敎條主義)의 반대 개념이다.
'''불가지론'''(不可知論, {{lang|en|agnosticism}})은 몇몇 명제(대부분 [[신]]의 존재에 대한 [[신학]]적 명제)의 진위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보는 [[철학]]적 관점, 또는 사물의 본질은 인간에게 있어서 인식 불가능하다는 [[철학]]적 관점이다.<ref name="글로벌-불가지론">[[s: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세계사상/사 상 용 어/세계관/회의론·불가지론 등#불가지론|세계사상 > 사 상 용 어 > 세계관 > 회의론·불가지론 등 > 불가지론]],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ref> 이 관점은 철학적 [[의심]]이 바탕이 되어 성립되었다. 절대적 진실은 부정확하다는 관점을 취한다. 불가지론의 원래의 의미는 절대적이며 완벽한 진실이 존재한다는 관점을 갖고 있는 [[교조주의]](敎條主義)의 반대 개념이다.


불가지론자들 중 사물의 본질은 인간에게 있어서 인식 불가능하다는 [[철학]]적 입장에 있는 이들은 인간이 감각을 통해서 인식하는 것은 사물의 본질이 아니라 본질의 거짓 모습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본다.<ref name="글로벌-불가지론"/> 이 경우 본질적 실재는 완전히 불가지(不可知)라는 [[흄]]의 설과, 그것은 [[신앙]]의 영역에 관한 문제라 하여 남겨 놓는 [[칸트]]의 설도 있다. 감각이나 표상은 본질적 실재가 자기를 인간에게 제시하기 위한 상형문자(象形文字), 혹은 기호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프레하노프]] 등의 [[상형문자설]]도 불가지론의 일종이다.<ref name="글로벌-불가지론"/>
불가지론자들 중 사물의 본질은 인간에게 있어서 인식 불가능하다는 [[철학]]적 입장에 있는 이들은 인간이 감각을 통해서 인식하는 것은 사물의 본질이 아니라 본질의 거짓 모습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본다.<ref name="글로벌-불가지론"/> 이 경우 본질적 실재는 완전히 불가지(不可知)라는 [[흄]]의 설과, 그것은 [[신앙]]의 영역에 관한 문제라 하여 남겨 놓는 [[칸트]]의 설도 있다. 감각이나 표상은 본질적 실재가 자기를 인간에게 제시하기 위한 상형문자(象形文字), 혹은 기호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프레하노프]] 등의 [[상형문자설]]도 불가지론의 일종이다.<ref name="글로벌-불가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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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불가지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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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27일 (토) 21:33 판

불가지론(不可知論, agnosticism)은 몇몇 명제(대부분 의 존재에 대한 신학적 명제)의 진위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보는 철학적 관점, 또는 사물의 본질은 인간에게 있어서 인식 불가능하다는 철학적 관점이다.[1] 이 관점은 철학적 의심이 바탕이 되어 성립되었다. 절대적 진실은 부정확하다는 관점을 취한다. 불가지론의 원래의 의미는 절대적이며 완벽한 진실이 존재한다는 관점을 갖고 있는 교조주의(敎條主義)의 반대 개념이다.

불가지론자들 중 사물의 본질은 인간에게 있어서 인식 불가능하다는 철학적 입장에 있는 이들은 인간이 감각을 통해서 인식하는 것은 사물의 본질이 아니라 본질의 거짓 모습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본다.[1] 이 경우 본질적 실재는 완전히 불가지(不可知)라는 의 설과, 그것은 신앙의 영역에 관한 문제라 하여 남겨 놓는 칸트의 설도 있다. 감각이나 표상은 본질적 실재가 자기를 인간에게 제시하기 위한 상형문자(象形文字), 혹은 기호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프레하노프 등의 상형문자설도 불가지론의 일종이다.[1]

어원

불가지론이란 단어를 처음으로 쓴 토머스 헉슬리.

서양 제어에서 불가지론은 언어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Agnosti-'와 주의를 나타내는 어미로 이뤄져 있다. 예를 들면 영어에서 Agnosticism이고 프랑스어에서는 Agnosti"cisme"이라고 사용한다. 이는 그리스어 αγνωστικισμός(Agnosticismos)에서 나온 단어이고, 이 단어 역시 '모르는'이란 뜻의 그리스어 agnôstos와 "앎 혹은 지식"이란 뜻의 gnosis, 두 개가 합쳐져서 나왔다. 여기서 앎 혹은 지식이란 단순히 사전적 의미의 앎이 아니라 영지주의(gnosticism)에서 말하는 지식 (gnosis)을 말한다.[2]

불가지론은 자주 형이상학, 계시, 예언 등의 적절성에 자주 문제 제기를 하는 인식론적 입장을 취한다. Agnosticismos이란 단어는 토머스 헉슬리가 사용하면서 유명해졌다.

종류

불가지론은 다음과 같이 분류해 볼 수 있다.

  • 그것(신의 존재 여부 혹은 초자연 현상)을 알 수 있는지, 없는지를 모른다.
  • 어떤 사람(예를 들면 계시에 의해)이 그것을 알 수 있을 수 있지만, 그가 그것을 증명하는 것과 자신의 행동으로 그것을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어떤 사람이 그것(신의 존재 여부)을 아는 것도 불가능하고 계시 혹은 인식조차 불가능하다.

불가지론을 따르는 데에는 종교의 유무, 종교의 종류는 상관이 없다. 불가지론은 "믿음"에 확신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오해

불가지론은 종종 철학의 다른 개념과 연관 혹은 결합하여 잘못 사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불가지론은 무신론(無神論)과는 다르게 의 존재를 논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에게 소개되어 있는 (들)의 존재나 초자연적 현상의 가능성에 대해서 논한다. 그리고 모든 것이 불분명함 아래에 있다는 회의주의와도 구분이 된다. 또한 불가지론은 설명할 수 없는 한 명의 절대자가 있다고 가정하는 이신론(理神論)과도 다르다.[3] 결국 불가지론은 철학적 관점이지 종교 자체는 아니다.

통계

미국2007년 통계에 따르면 불가지론자들은 전체 인구의 21%, 즉 6천3백만 명에 이른다고 조사되었으며, 2008년 5월 22일부터 26일 사이 캐나다에서 해리스 드시마(Harris Décima)사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가 불가지론자였다. Harris Interactive 연구소가 진행하고, 2006년 12월 파이낸셜 타임즈에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들의 32%가 불가지론자이고 32%가 무신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칠레 전 대통령인 살바도르 아옌데와 프랑스 전 대통령인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은 무신론적 불가지론자였다.[4]

같이 보기

주석

  1. 세계사상 > 사 상 용 어 > 세계관 > 회의론·불가지론 등 > 불가지론,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2. 완벽하고 절대적인 지식 혹은 깨달음을 나타냄.
  3. 설명을 하려면 한계가 있어야 하는데 한계가 없다면 설명할 수 없다. 즉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은 무한함을 상징한다.
  4. Harris Interactive 연구소의 통계 자료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