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베르크 교향악단: 두 판 사이의 차이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Byundaeri (토론 | 기여)
Byundaeri (토론 | 기여)
11번째 줄: 11번째 줄:


== 주요 활동 ==
== 주요 활동 ==
초기에는 단원들 대부분이 나치스의 국책 관현악단 출신이었던 탓도 있어서 피점령 유럽 국가들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해외 순회 공연도 1954년에 남아메리카 국가들과 [[미국]]에서 가진 것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카일베르트가 텔레푼켄(현 텔덱)에 [[모차르트]]와 [[베토벤]], [[브람스]] 등의 작품을 녹음한 음반이 발매되기 시작하면서 해외에도 점차 알려지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단원들 대부분이 나치스의 국책 관현악단 출신이었던 탓도 있어서 피점령 유럽 국가들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해외 순회 공연도 1954년에 남아메리카 국가들과 [[미국]]에서 가진 것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카일베르트가 텔레푼켄(현 텔덱)에 [[모차르트]]와 [[베토벤]], [[브람스]] 등의 작품을 녹음한 음반이 발매되기 시작하면서 해외에도 점차 알려지기 시작했다. 카일베르트 이전에는 [[페르디난트 라이트너]]의 지휘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과 관현악 세레나데나 [[조르주 비제|비제]]의 관현악 모음곡 등을 [[도이체 그라모폰]]에 녹음한 바 있다.


미국의 음반사인 복스도 야노시 퓌르스트라는 헝가리 지휘자를 파견해 [[차이코프스키]]의 잘 알려지지 않은 관현악 작품 등 진귀한 레퍼토리를 음반화했으며, 슈타인도 미국 음반사인 코흐에 [[막스 레거]]의 관현악 작품 전곡을 세계 최초로 녹음해 화제가 되었다. 이외에도 켐페나 [[펠릭스 프로하스카]], [[테오도어 구슐바우어]], [[로타 차그로섹]], [[네메 예르비]] 등의 객원 지휘자들이 EMI와 [[도이체 그라모폰]], 오르페오 등의 음반사에 오페라와 협주곡, 관현악 작품들을 녹음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한스 베르너 헨체]]나 [[볼프강 림]] 등 현존 작곡가들의 작품도 다루고 있다.
미국의 음반사인 복스도 헝가리 출신 지휘자인 야노슈 퓌르스트를 파견해 [[차이코프스키]]의 잘 알려지지 않은 관현악 작품 등 진귀한 레퍼토리를 음반화했으며, 슈타인도 미국 음반사인 코흐에 [[막스 레거]]의 관현악 작품 전곡을 세계 최초로 녹음해 화제가 되었다. 이외에도 켐페나 [[펠릭스 프로하스카]], [[테오도어 구슐바우어]], [[로타 차그로섹]], [[네메 예르비]] 등의 객원 지휘자들이 EMI와 도이체 그라모폰, 오르페오 등의 음반사에 오페라와 협주곡, 관현악 작품들을 녹음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한스 베르너 헨체]]나 [[볼프강 림]] 등 현존 작곡가들의 작품도 다루고 있다.


노트는 스위스 음반사인 투도르와 계약을 맺고 최신 포맷인 SACD로 [[슈베르트]]와 [[안톤 브루크너|브루크너]], [[말러]], [[레오시 야나체크|야나체크]], [[스트라빈스키]] 등의 작품을 녹음하고 있다. 이외에도 [[바이에른 방송국]](BR)과 연주회 중계 계약을 맺고 있으며, 바이에른 방송국은 오르페오 발매 음반의 작업에도 공동으로 참가하고 있다.
노트는 스위스 음반사인 투도르와 계약을 맺고 최신 포맷인 SACD로 [[슈베르트]]와 [[안톤 브루크너|브루크너]], [[말러]], [[레오시 야나체크|야나체크]], [[스트라빈스키]] 등의 작품을 녹음하고 있다. 이외에도 [[바이에른 방송국]](BR)과 연주회 중계 계약을 맺고 있으며, 바이에른 방송국은 오르페오 발매 음반의 작업에도 공동으로 참가하고 있다.

2008년 2월 20일 (수) 14:33 판

밤베르크 교향악단(독일어: Bamberger Symphoniker)은 바이에른 주밤베르크를 거점으로 하고 있는 독일의 대표적인 관현악단이다.

역사

악단의 기원은 1900년에 프라하에서 체코 거주 독일 음악인들이 창단한 '프라하 도이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 악단은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스 독일의 체코슬로바키아 침공 후 어용 악단으로 변질되었다. 당시 지휘자는 요제프 카일베르트가 맡고 있었으며, 독일과 오스트리아로 순회 공연을 하는 등 나치스 문화 정책의 적극적인 홍보 대사 역할을 했다. 그러나 소련군이 체코로 진주하면서 독일인들은 지위고하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체포되거나 구타, 사살, 투옥되기 시작했다.

국책 악단이었던 프라하 도이치 필의 단원들도 급히 독일로 피신했고, 생존 단원들은 1946년에 밤베르크를 본거지로 하는 새로운 악단을 결성했다. 그 해 3월 16일에 첫 연주회를 개최했는데, 당초 명칭은 '밤베르크 톤퀸스틀러 관현악단' 이었으나 6월에 현재 명칭으로 바꾸었다. 초대 상임 지휘자로는 프라하 도이치 필의 지휘자를 역임한 카일베르트가 1949년에 선출되었다.

카일베르트는 1968년에 타계할 때까지 직책을 유지하면서 악단 육성에 주력했고, 후임으로는 오이겐 요훔이 예술 고문 자격으로 활동했다. 요훔이 1973년에 사임한 뒤에는 루돌프 켐페 등의 지휘자들이 객원으로 출연했고, 1979년에는 창단 이후 최초로 영국 출신의 지휘자인 제임스 로프런을 상임 지휘자로 초빙했다. 로프런은 1983년까지 재임했으며, 후임으로는 폴란드 출신의 비톨트 로비츠키가 요훔과 마찬가지로 예술 고문 자격으로 활동했다.

1985년에는 스위스 로망드 관현악단에 재직하던 호르스트 슈타인이 상임 지휘자로 부임해 1996년까지 재임했으며, 이후 4년 간의 공백기를 거쳐 2000년에 영국 출신의 조나단 노트가 상임 지휘자가 되어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이외에 2006년에 명예 지휘자 칭호를 수여받은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나 종신 명예 지휘자 칭호를 받은 슈타인도 객원으로 지휘하고 있다.

주요 활동

초기에는 단원들 대부분이 나치스의 국책 관현악단 출신이었던 탓도 있어서 피점령 유럽 국가들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해외 순회 공연도 1954년에 남아메리카 국가들과 미국에서 가진 것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카일베르트가 텔레푼켄(현 텔덱)에 모차르트베토벤, 브람스 등의 작품을 녹음한 음반이 발매되기 시작하면서 해외에도 점차 알려지기 시작했다. 카일베르트 이전에는 페르디난트 라이트너의 지휘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과 관현악 세레나데나 비제의 관현악 모음곡 등을 도이체 그라모폰에 녹음한 바 있다.

미국의 음반사인 복스도 헝가리 출신 지휘자인 야노슈 퓌르스트를 파견해 차이코프스키의 잘 알려지지 않은 관현악 작품 등 진귀한 레퍼토리를 음반화했으며, 슈타인도 미국 음반사인 코흐에 막스 레거의 관현악 작품 전곡을 세계 최초로 녹음해 화제가 되었다. 이외에도 켐페나 펠릭스 프로하스카, 테오도어 구슐바우어, 로타 차그로섹, 네메 예르비 등의 객원 지휘자들이 EMI와 도이체 그라모폰, 오르페오 등의 음반사에 오페라와 협주곡, 관현악 작품들을 녹음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한스 베르너 헨체볼프강 림 등 현존 작곡가들의 작품도 다루고 있다.

노트는 스위스 음반사인 투도르와 계약을 맺고 최신 포맷인 SACD로 슈베르트브루크너, 말러, 야나체크, 스트라빈스키 등의 작품을 녹음하고 있다. 이외에도 바이에른 방송국(BR)과 연주회 중계 계약을 맺고 있으며, 바이에른 방송국은 오르페오 발매 음반의 작업에도 공동으로 참가하고 있다.

상주 공연장으로는 도미니카너바우를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었으나, 콘서트 전문 공연장으로 1993년에 새로 개관한 밤베르크 콘체르트 운트 콩그레스할레(별칭 신포니 안 데어 레그니츠)로 옮겨가 활동하고 있다. 2003년부터는 바이에른 국립 필하모닉 협회(Bayerischen Staatsphilharmonie)의 재정 지원이 결정되었고, 정식 명칭에 부칭으로 협회 명칭도 함께 표기되고 있다. 2004년부터는 신인 지휘자 양성을 목표로 '구스타프 말러 지휘 콩쿨' 을 3년 주기로 개최하고 있다.

역대 상임 지휘자

바깥 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