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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판 ==
== 비판 ==
[[대한의사협회]]는 "동의보감은 '투명인간이 되는 법', '귀신을 보는 법' 등 오늘날 상식에는 전혀 맞지 않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며 "동의보감은 말 그대로 세계의 기록 유물이지 첨단의학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ref>[http://healthcare.joins.com/news/wellbing_article.asp?total_id=3710707 의사협회 동의보감 폄하 논평 `빈축` ] [[중앙일보]]</ref>--> 이를 두고 대한의사협회가 과민반응을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중앙일보에 의하면 [[대한의사협회]]는 "동의보감은 '투명인간이 되는 법', '귀신을 보는 법' 등 오늘날 상식에는 전혀 맞지 않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며 "동의보감은 말 그대로 세계의 기록 유물이지 첨단의학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ref>[http://healthcare.joins.com/news/wellbing_article.asp?total_id=3710707 의사협회 동의보감 폄하 논평 `빈축` ] [[중앙일보]]</ref>-->
{{인용문|시민단체들은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을 축하하지는 못할 망정 학문의 뿌리가 다르다고 폄하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 보건복지가족부의 한 관계자도 “초기 양의학에도 황당한 이론과 치료법이 많았지만 수백년을 거쳐 발전해왔으며 전통의학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후손의 몫”이라며 의협의 논평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2009-08-04 문화일보 기사<ref>[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9080401030927106002 ‘동의보감 폄하’ 황당한 의사협회]《문화일보》2009-08-04</ref>}}
{{인용문|시민단체들은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을 축하하지는 못할 망정 학문의 뿌리가 다르다고 폄하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 보건복지가족부의 한 관계자도 “초기 의학에도 황당한 이론과 치료법이 많았지만 수백년을 거쳐 발전해왔으며 전통의학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후손의 몫”이라며 의협의 논평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2009-08-04 문화일보 기사<ref>[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9080401030927106002 ‘동의보감 폄하’ 황당한 의사협회]《문화일보》2009-08-04</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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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에서 문제를 제기한 '투명인간이 되는 법'이란 동의보감의 잡방편에 실려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한의사협회]]에서 문제를 제기한 '투명인간이 되는 법'이란 동의보감의 잡방편에 실려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3년 4월 20일 (토) 12:50 판

《동의보감(東醫寶鑑)》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보물
동의보감 목차
지정번호 보물 제1085호
(1991년 9월 30일 지정)
소재지 서울특별시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제작시기 조선 시대

동의보감(東醫寶鑑)》은 허준 등이 지은 한의학에 대한 임상의학 백과사전으로서, 1610년(광해군 2년)에 완성된 의학서이다. 당시 의학을 집대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준이 직접 간행에 관여하여 나온 동의보감의 어제본은 국립중앙도서관한국학중앙연구원에 소장 중으로, 각각 보물 1085호와 1085-2호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집필 과정

허준선조의 명을 받아 1596년(선조 29년)부터 정작(鄭碏), 이명원(李命源), 양예수(楊禮壽), 김응탁(金應鐸), 정예남(鄭禮男) 등 여러 명과 함께 집필하기 시작했다. 1597년 정유재란 때문에 집필이 중단되었지만, 정유재란이 끝나자 허준 혼자 집필을 계속하여 1610년(광해군 2년)에 완성했고, 1613년(광해군 5년) 내의원에서 내의원자(內醫院字)로 간행하였었다. 15년간 230여종의 책을 참고하여[1] 총 25권으로 정리되었다.

판본

《동의보감》의 판본은 다음이 있다.

  • 한국 간본
    • 내의원활자 초간본(초판 완질 어제본)(1613)
    • 호남관찰영 전주장본
    • 영남관찰영 대구장본
    • 갑술 내의원교정 영영개간본(1814)
    • 갑술 내의원 교정 완영중간본
  • 중국 간본
    • 《동의보감》 초간본(1763)
    • 재간본(1796, 江寧, 敦化堂)
    • 광서번각본(1890) — 일본판을 저본으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민국상해석인본,
    • 대만영인본
  • 일본 간본 — 일본 에도시대(江戶時代)에 의가(醫家)들 반드시 읽어야 할 방서로서 널리 전파되었다.
    • 《동의보감》 초간본(梱井藤兵衛, 京都書林, 1724)
    • 《동의보감》(1799)
    • 《원원통》 훈점 재간본(大阪書林, 1799)

현재 규장각, 장서각,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있으며, 1986년에 태학사에서 1613년의 활자본 및 그 이후의 중간본을 탕액편만 모아 영인한 적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소장 중인 동의보감 어제본은 2009년 7월 31일 그 가치를 인정받아 바베이도스의 수도 브릿지타운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9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 의해 대한민국의 7번째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2]

번역본

한국학 중앙연구원에는 궁중에서 쓰던 19세기에 번역된 한글본을 소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궁체풍의 반흘림체로 풀어 쓴 것이다. 현재 전하는 조선시대의 유일한 한글 번역본이다. '내경' 편의 1·3·5권만 남아 있다. 1권 앞부분에 전체 25권의 목차가 실려 있다. [3]

내용

내용은 내과학인 내경편(內景篇), 외과학인 외형편(外形篇), 잡병편, 약방 관계의 탕액편(湯液篇), 침구편 등으로 되어 있으며, 각 편마다 여러 항목이 있고, 각 항목마다 소제목들과 단방(單方), 침구법(針灸法)이 있다. 전체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다.[4]

총론

  • 총론
  • 인용서
  • 동의수서보감과 비교
  • 천지운기
  • 심병(진찰)
  • 변증
  • 진맥
  • 용약

내경편(内景篇)(전4권)

  • 1권 신형(身形), 정(精), 기(氣), 신(神)
  • 2권 혈(血), 몽(夢), 성음(聲音), 언어(言語), 진액(津液), 담음(痰飲)
  • 3권 오장육부(五臟六腑), 간장(肝臟), 심장(心臟), 비장(脾臟), 폐장(肺臟), 신장(腎臟), 담부(膽腑), 위부(胃腑), 소장부(小腸腑), 대장부(大腸腑), 방광부(膀胱腑), 삼초부(三焦腑), 포(胞), 충(蟲)
  • 4권 소변(小便), 대변(大便)

외형편(外形篇) (전4권)

  • 1권 두(頭), 면(面), 안(眼)
  • 2권 이(耳), 비(鼻), 구설(口舌), 치아(齒牙), 인후(咽喉), 경항(頸項), 배(背)
  • 3권 흉(胸), 유(乳), 복(腹), 제(臍), 요(腰), 협(脇), 피(皮), 육(肉), 맥(脈), 근(筋), 골(骨)
  • 4권 수(手), 족(足), 모발(毛髮), 전음(前陰), 후음(後陰)

잡병(雜病編) (전11권)

  • 1권 천지운기(天地運氣), 심병(審病), 변증(辨證), 진맥(診脈), 용약(用藥), 토(吐), 한(汗), 하(下)[5]
  • 2권 풍(風), 한상(寒上)[6]
  • 3권 한하(寒下)[6], 서(暑), 습(濕), 조(燥), 화(火)
  • 4권 내상(內傷), 허로(虛勞)
  • 5권 곽란(霍亂), 구토(嘔吐), 해수(咳嗽)
  • 6권 적취(積聚), 부종(浮腫), 창만(脹滿), 소갈(消渇), 황달(黃疸)
  • 7권 학질(瘧疾), 온역(瘟疫), 사수(邪祟), 옹저상(癰疽上)[6]
  • 8권 옹저하(癰疽下)[6], 제창(諸瘡)
  • 9권 제상(諸傷), 해독(解毒), 구급(救急), 괴질(怪疾), 잡방(雜方)
  • 10권 부인(婦人)
  • 11권 소아(小兒)

탕액편(湯液編) (전3권)

  • 1권 탕액서례(湯液序例), 수부(水部), 토부(土部), 곡부(穀部), 인부(人部), 금부(禽部), 수부(獸部)
  • 2권 어부(魚部), 충부(蟲部), 과부(果部), 채부(菜部), 초부상(草部上)[6]
  • 3권 초부하(草部下)[6], 목부(木部), 옥부(玉部), 석부(石部), 금부(金部)

침구편(鍼灸編) (전1권)

동의보감의 특징

《동의보감》은 내용이 매우 체계적으로 잘 짜여져 있고, 각 병마다 처방을 풀이한 체제로 되어 있어 활용하기에 편하여서, 조선뿐만 아니라 일본중국에서도 여러 번 출판되었다.

《동의보감》의 특징은 본문이 거의 대부분 인용문으로 되어 있는 것이다. 각 소제목별 본문은 편저자가 직접 기술한 내용이 아니라, 당시 사용하던 여러 서적에서 인용한 것이다. 총 25권의 책에 실린 모든 본문에 대해 인용 출처를 밝혔고, 이러한 인용을 자신이 편집한 맥락에 맞추어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인정된다. 동의보감에 인용된 의서수는 총 189종이며, 이 중 중국의 의서는 182종, 한국의 의서는 7종이다. 이것은 당시 다양한 관점의 의학 저서를 하나의 관점에서 통합·정리한 것으로, 당시 의학을 집대성했다는 평가를 받는 동시에 중국 의서의 짜집기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는다.[7]

동의보감은 조선의 의서인 《의방유취》와 《향약집성방》을 비롯해, 본초강목 등 중국의 의서 86종과 민간에 내려오던 요법까지 포함하고 있다. 19세기까지 서양에선 등장하지 않았던 '국민의 보건의료에 대한 책무가 국가에 있다'는 근대적 이념을 형성하고 있다. 실용성을 중요하게 여겨 쉽게 구할 수 있는 약물재료를 바탕으로 병이 생기기 전에 치료한다는 `양생`의 개념을 적극 제시하고 있다. [8]

비판

중앙일보에 의하면 대한의사협회는 "동의보감은 '투명인간이 되는 법', '귀신을 보는 법' 등 오늘날 상식에는 전혀 맞지 않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며 "동의보감은 말 그대로 세계의 기록 유물이지 첨단의학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을 축하하지는 못할 망정 학문의 뿌리가 다르다고 폄하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 보건복지가족부의 한 관계자도 “초기 의학에도 황당한 이론과 치료법이 많았지만 수백년을 거쳐 발전해왔으며 전통의학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후손의 몫”이라며 의협의 논평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 2009-08-04 문화일보 기사[9]


대한의사협회에서 문제를 제기한 '투명인간이 되는 법'이란 동의보감의 잡방편에 실려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隱形法

白犬膽和通草 桂心 作末 蜜和爲丸 服 能令人隱形 靑犬 尤妙(本草).
은형법(몸을 숨기는 법)
흰 개의 담, 통초, 계심을 가루내어 꿀과 섞어 환으로 만들어 복용한다. 능히 사람으로 하여금 몸을 숨길 수 있도록 한다. 파란 개의 담은 더욱 효과가 좋다.

같이 보기

주석

  1. 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1999, 김남일외, 들녘, p.1042-1043
  2. 동의보감 마침내 세계기록유산 되다 - 부산일보 2009-07-31
  3. 노형석, 동의보감 19세기 한글번역본 공개 한겨레신문
  4. 가산의 블로그 - 동의보감 총 목차(東醫寶鑑總目次)
  5. 약물을 써 설사시키는 치료법
  6. 제본 편집상 상편과 하편으로 나뉜 것.
  7. 대한침구사협회. “동의보감 과연 세계적 의학 가치 있는가?”. 메디팜뉴스. 
  8. 백성의 건강은 국가책임 매일경제
  9. ‘동의보감 폄하’ 황당한 의사협회《문화일보》2009-08-04

참고 자료

  • 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1999, 김남일외, 들녘

바깥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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