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작용 (대승아비달마집론·잡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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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작용대승불교유식유가행파의 주요 논서인 무착이 저술한 《대승아비달마집론》과, 이 책의 주석서라고 할 수 있는, 안혜가 《대승아비달마집론》의 내용에 사자각의 주석을 더하여 편찬한 《대승아비달마잡집론》에서 설명하고 있는 심소법(心所法)이다. 마음작용에 대한 전체적 · 일반적 내용은 '마음작용 문서'에서 다루고 있다.

무착(無着, Asaṅga: 300?~390?)은 부파불교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 근본설일체유부(根本說一切有部) 혹은 화지부(化地部)에 출가하였다가 후에 대승불교로 전향한 후 미륵과 함께 인도불교유식학의 총 3기 가운데 제1기의 논사로서 유식학의 성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1][주해 1] 사자각(師子覺)은 무착의 동생이자 제자로, 《대승아비달마잡집론》의 주석은 그의 주석이다.[8] 안혜(安慧)는 인도 불교유식학의 제3기의 논사로, 10대 논사 가운데 한 명이다.[9]

무착은 《대승아비달마집론》에서 마음작용[心所法]에 대해 대한 정의를 제공하고 있지 않으며, 다만 마음작용5온 가운데 수온상온 그리고 행온의 일부로써 구성된다는 것만을 밝히고 있다.[10][11] 이러한 점은 안혜의 《대승아비달마잡집론》에서도 마찬가지이다.[12][13] 한편, 무착은 자신의 다른 저서인 《현양성교론》에서는 마음작용[心所有法]이란 아뢰야식종자로부터 생겨난 으로서, 마음(8식, 즉 심왕, 즉 심법)에 의지하여 일어나서 마음과 더불어 함께 전전[俱轉]하는, 마음상응(相應)하는 모든 을 통칭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14][15]

대승아비달마집론》에서는 마음작용(심소법 또는 심소유법)에 속한 들을 변행심소 · 별경심소 등의 그룹으로 분류하지 않고, (受) · (想)에서 (尋) · (伺)까지 총 55가지의 마음작용을 그룹 구분없이 일괄 나열하고 있다.[10][11] 이에 비해 《현양성교론》에서는 마음작용에 속한 들로 작의(作意) · (觸)에서 (尋) · (伺)에 이르기까지 총 51가지 법을 들고 있으며, 이들 51가지 법들을 변행심소(遍行心所: 5가지) · 별경심소(別境心所: 5가지) · 선심소(善心所: 11가지) · 번뇌심소(煩惱心所: 현양성교론에서는 6가지, 대승아비달마잡집론에서는 10가지) · 수번뇌심소(隨煩惱心所: 20가지) · 부정심소(不定心所: 4가지)의 6그룹으로 나누고 있다.[14][15]대승아비달마잡집론》에서는 주석에서 55가지의 마음작용이 이들 6그룹으로 나뉜다고 설명하고 있다.[12][13]

마음작용에 속한 법으로 《대승아비달마집론》과 《대승아비달마잡집론》에서는 55가지의 을 들고 있고 《현양성교론》에서는 51가지의 법을 들고 있으므로 그 개수에 차이가 있는데, 이것은 《현양성교론》에서의 (見) 즉 염오견(染汚見)을 살가야견 · 변집견 · 견취견 · 계금취견 · 사견5견(五見)으로 세분하여 나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양성교론》에서는 (見) 즉 염오견을 하나의 으로 취급한 후 이것의 세분으로 5견을 논하고 있기 때문에, 세 논서에서 들고 있는 마음작용의 개수는 실제로는 동일하다.[10][11][12][13][14][15][16]

정의[편집]

무착은 《대승아비달마집론》에서 마음작용[心所法]에 대해 대한 정의를 제공하고 있지 않으며, 다만 마음작용5온 가운데 수온상온 그리고 행온의 일부로써 구성된다는 것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점은 안혜의 《대승아비달마잡집론》에서도 마찬가지이다.[10][11][12][13]

그리고 《대승아비달마집론》와 《대승아비달마잡집론》에서는 수(受) · 상(想) · 사(思) · 작의(作意) · 촉(觸)에서 심(尋) · 사(伺)까지 총 55가지의 마음작용에 속한다고 말하고 있다.

云何建立行蘊。謂六思身。眼觸所生思。耳觸所生思。鼻觸所生思。舌觸所生思。身觸所生思。意觸所生思。由此思故思作諸善。思作雜染。思作分位差別。又即此思除受及想與餘心所法心不相應行。總名行蘊。何等名為餘心所法。謂作意觸欲勝解念三摩地慧信慚愧無貪無瞋無癡勤安不放逸捨不害貪瞋慢無明疑薩迦耶見邊執見見取戒禁取邪見忿恨覆惱嫉慳誑諂憍害無慚無愧惛沈掉舉不信懈怠放逸忘念不正知散亂睡眠惡作尋伺。

어떻게 행온을 건립하게 됩니까?
6사신(六思身)을 말하는 것이다. 안촉에서 생겨난 사(思)이고, 이촉에서 생겨난 사(思)이고, 비촉에서 생겨난 사(思)이고, 설촉에서 생겨난 사(思)이고, 신촉에서 생겨난 사(思)이고, 의촉에서 생겨난 사(思)이다. 이 같은 사(思)에 연유해서 사(思)가 갖가지 선업을 짓게 되고, 사(思)가 잡염(雜染)하게 되고, 사(思)에서 분위차별(分位差別)을 짓게 되는 것이다. 또 이 같은 사(思)와 수(受)와 상(想)을 제외한 그 밖의 다른 심소법(心所法)과 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을 총괄해서 행온이라 이름한다.
어떠한 것을 그 밖의 다른 심소법이라 합니까?
작의(作意) · 촉(觸) · 욕(欲) · 승해(勝解) · 염(念) · 삼마지(三摩地) · 혜(慧) · 신(信) · 참(慚) · 괴(愧) · 무탐(無貪) · 무진(無瞋) · 무치(無癡) · 근(勤) · 안(安) · 불방일(不放逸) · 사(捨) · 불해(不害) · 탐(貪) · 진(瞋) · 만(慢) · 무명(無明) · 의(疑) · 살가야견(薩迦耶見) · 변집견(邊執見) · 견취(見取) · 계금취(戒禁取) · 사견(邪見) · 분(忿) · 한(恨) · 부(覆) · 뇌(惱) · 질(嫉) · 간(慳) · 광(誑) · 첨(諂) · 교(憍) · 해(害) · 무참(無慚) · 무괴(無愧) · 혼침(惛沈) · 도거(掉擧) · 불신(不信) · 해태(懈怠) · 방일(放逸) · 망념(忘念) · 부정지(不正知) · 산란(散亂) · 수면(睡眠) · 악작(惡作) · 심(尋) · 사(伺)이다.

《대승아비달마집론》 제1권. 한문본 & 한글본

분류[편집]

대승아비달마집론》에서는 마음작용(심소법 또는 심소유법)에 속한 55가지 들을 변행심소 · 별경심소 등의 그룹으로 분류하지 않고, (受) · (想)에서 (尋) · (伺)까지 그룹 구분없이 일괄 나열하고 있다.

대승아비달마잡집론》에서는 이들 55가지 법들을 변행심소(遍行心所: 5가지) · 별경심소(別境心所: 5가지) · 선심소(善心所: 11가지) · 번뇌심소(煩惱心所: 10가지) · 수번뇌심소(隨煩惱心所: 20가지) · 부정심소(不定心所: 4가지)의 6그룹으로 나누고 있다.

如是思等五十五法。若遍行若別境若善若煩惱若隨煩惱若不定。如其次第五五十一十二十四應知。

이와 같은 사(思) 등의 55법은 변행심소[遍行]이거나 별경심소[別境]이거나 선심소[善]이거나 번뇌심소[煩惱]이거나 수번뇌심소[隨煩惱]이거나 부정심소[不定]이다. 순서대로 변행심소가 5가지, 별경심소가 5가지, 선심소가 11가지, 번뇌심소가 10가지, 수번뇌심소가 20가지, 부정심소가 4가지임을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다.

《대승아비달마잡집론》 제1권. 한문본 & 한글본

대승아비달마잡집론》에서의 그룹 구분에 따라 55가지 마음작용들을 목록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변행심소(遍行心所: 5가지): (受) · (想) · (思) · 작의(作意) · (觸)
  2. 별경심소(別境心所: 5가지): (欲) · 승해(勝解) · (念) · 삼마지(三摩地) · (慧)
  3. 선심소(善心所: 11가지): (信) · (慚) · (愧) · 무탐(無貪) · 무진(無瞋) · 무치(無癡) · (勤) · (安) · 불방일(不放逸) · (捨) · 불해(不害)
  4. 번뇌심소(煩惱心所: 10가지): (貪) · (瞋) · (慢) · 무명(無明) · (疑) · 살가야견(薩迦耶見) · 변집견(邊執見) · 견취(見取) · 계금취(戒禁取) · 사견(邪見)
  5. 수번뇌심소(隨煩惱心所: 20가지): (忿) · (恨) · (覆) · (惱) · (嫉) · (慳) · (誑) · (諂) · (憍) · (害) · 무참(無慚) · 무괴(無愧) · 혼침(惛沈) · 도거(掉舉) · 불신(不信) · 해태(懈怠) · 방일(放逸) · 망념(忘念) · 부정지(不正知) · 산란(散亂)
  6. 부정심소(不定心所: 4가지): 악작(惡作) · 수면(睡眠) · (尋) · (伺)

선·번뇌·수번뇌심소의 작용[편집]

대승아비달마집론》 제1권과 《대승아비달마잡집론》 제1권에 따르면, 모든 선심소(善心所) 즉 선한 마음작용자소치(自所治) 즉 그것이 대치(對治)하는 번뇌끊는[斷]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한다.[17][18][19][20] 예를 들어, (信)이라는 선한 마음작용은 그것의 자소치불신(不信)이라는 수번뇌성(隨煩惱性)의 마음작용을 능히 끊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慚)은 그것의 자소치무참(無慚)을 능히 끊을 수 있다.[19][20]

그리고 모든 번뇌심소(煩惱心所)와 수번뇌심소(隨煩惱心所), 즉 모든 번뇌, 즉 모든 잡염, 즉 모든 유부무기불선마음작용자능치(自能治) 즉 그것을 대치(對治)하는 (善) 즉 선한 마음작용장애[障]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한다.[17][18][19][20] 예를 들어, (貪)이라는 근본번뇌성(根本煩惱性)의 마음작용은 그것의 자능치무탐(無貪)이라는 선한 마음작용을 능히 장애하여 생겨나지 않게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忿)이라는 수번뇌성(隨煩惱性)의 마음작용은 그것의 자능치(慈)라는 선한 마음작용을 능히 장애(障礙)하여 생겨나지 않게 할 수 있다.[19][20]

개별 법의 설명 (55가지)[편집]

아래 목록은 《대승아비달마집론》(이하, "집론")과 《대승아비달마잡집론》(이하, "잡집론")에 나타난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으며, 해당 정의와 설명도 이 두 논서에 따른 것이다. 《집론》이라고 언급하지 않은 경우 해당 정의 또는 설명은 《집론》에 따른 것이다.

변행심소(遍行心所: 5가지)[편집]

(1) 수(受)[편집]

(受, 감수작용, 지각, 느낌, 과보의 영납, 산스크리트어: vedanā, 팔리어: vedanā, 영어: feeling, sensation)는 5온 가운데 수온(受蘊)에 해당하며, 영납상(領納相) 즉 감수작용의 성질을 본질적 성질[相]로 하는 마음작용이다. (受)의 마음작용이 있기 때문에 유정은 온갖 (淨) · 부정(不淨)의 (業)의 온갖 과보[果]의 이숙(異熟)을 영납하게 된다. 즉, 갖가지 이숙과(異熟果)를 받아들여 느끼게 된다.[21][22][23][24]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受)의 마음작용이 있어서 유정은 각종의 (淨) · 부정(不淨)의 청정업(清淨業)과 불청정업(不清淨業)에 따라 하게 된 이숙과[異熟, 異熟果]를 영납하게 된다. 청정업의 경우 낙이숙(樂異熟) 즉 즐거운 이숙과를 받고, 불청정업의 경우 고이숙(苦異熟) 즉 괴로운 이숙과를 받고, 정부정업(淨不淨業)의 경우 불고불락이숙(不苦不樂異熟) 즉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이숙과를 받게 된다.[23][24]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이유, 즉 지은 (淨) 또는 부정(不淨)임에 비해 받는 이숙과(樂) 또는 (苦)인 이유, 즉 원인인 (淨)과 결과인 (樂)이  · 불선 · 무기3성의 관점에서 각각 무기로 서로 성질이 다르고 원인인 부정(不淨)과 결과인 (苦)가 3성의 관점에서 불선무기로 서로 성질이 다른데 유정이 원인과는 그 성질이 다른 과보를 감득할 수 있는 이유는 (淨) · 부정(不淨)의 에 따라 이숙(異熟) 즉 이숙과를 감득하는 아뢰야식이 항상 사수(捨受)와 상응하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아뢰야식의 이 사수(捨受)가 바로 이숙과본질[體]이기 때문이다. 즉, 유정과보로서의 고수(苦受) · 낙수(樂受) · 사수(捨受)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뢰야식이 항상 상응하는 이 사수(捨受)가 있기 때문이다.[23][24]

그리고, 고수(苦受) · 낙수(樂受)의 2가지 , 즉 과보로서의 고수(苦受) · 낙수(樂受)가 아뢰야식에서 일어나는 이숙(異熟: 다르게 익음)의 작용을 따라 생겨나기 때문에 고수(苦受) · 낙수(樂受)를 가설(假說)적으로 명명하여 이숙(異熟)이라 한다. 즉 고이숙(苦異熟) · 낙이숙(樂異熟)이라 이름한다. 즉 괴로운 이숙과 · 즐거운 이숙과명명한다.[23][24]

(2) 상(想)[편집]

(想, 표상작용, 취상(取像), 취상(取相), 구료상(搆了相), 산스크리트어: saṃjñā, 팔리어: saññā, 영어: perception, cognition, conceptualization, distinguishing, idea)은 5온 가운데 상온(想蘊)에 해당하며, 구료상(搆了相) 즉 요별을 구성하는 성질을 본질적 성질[相]로 하는 마음작용이다. (想)의 마음작용이 있기 때문에 유정은 갖가지 의 상류(像類) 즉 모양과 유형을 구성하여 그려낼[搆畫] 수 있으며, 견문각지(見聞覺知)하여 파악한 의미[義]에 따라 갖가지 언설(言說) 즉 설명하는 을 일으킬 수 있다.[25][26][27][28]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견문각지(見聞覺知)하여 파악한 의미[義]'는 견의(見義) · 문의(聞義) · 각의(覺義) · 지의(知義)를 말한다. 견의(見義)는 보아서 파악한 의미라는 뜻으로, 안근으로 보고 받아들인 것[眼所受]을 말한다. 문의(聞義)는 들어서 파악한 의미라는 뜻으로, 이근로 들어서 받아들인 것[耳所受]을 말한다. 각의(覺義)는 (覺) 즉 (尋)으로 파악한 의미라는 뜻으로, 견의문의에 응하여 자연히 저절로 생각[思]이 구성[搆]되어 파악한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尋)의 마음작용이 보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思)와 상응하여 저절로 대강 그린[搆] 것을 말한다. 지의(知義)는 (知) 즉 (伺)로 파악한 의미라는 뜻으로, 자신의 내부에서 받아들인 것[自內所受]을 말한다. 예를 들어, (伺)의 마음작용이 보고 듣고 저절로 대강 그려진 것을 (思) 또는 (慧)와 상응하여 적으로 의식적으로 세밀하게 살펴서 파악한 것 또는 그린 것을 말한다.[27][28][29][30][31]

'갖가지 언설(言說)'은 전변(詮辯) 즉 설명하는 말을 뜻한다.[27][28][32]

(3) 사(思)[편집]

(思, 의사, 의지, 추진, 조작(造作), 짓고 만듦, 산스크리트어: cetanā, 팔리어: cetanā, 영어: volition, directionality of mind, attraction, urge)는 심조작(心造作) 즉 마음으로 하여금 의업(意業)을 짓고 만들게 하는 것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마음으로 하여금  · 불선 · 무기에 대해 작용하게 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33][34][35][36]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 · 불선 · 무기에 대해 작용하게 한다'는 것은 이미 지어진  · 불선 · 무기에 대하여 마음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35][36]

또한, 《집론》과 《잡집론》에 따르면, 5온 가운데 행온의 본질이 조작상(造作相)으로,[37][38][39][40] (思)의 마음작용행온을 대표한다. 즉, 행온(受)와 (想)의 마음작용을 제외한 모든 마음작용심불상응행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思)의 작용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일체행(一切行) 즉 행온에 속한 모든 들의 으뜸으로 삼는다.[41][42][43][44]

그리고 (思)는 안촉소생사(眼觸所生思) · 이촉소생사(耳觸所生思) · 비촉소생사(鼻觸所生思) · 설촉소생사(舌觸所生思) · 신촉소생사(身觸所生思) · 의촉소생사(意觸所生思)의 6사신(六思身)으로 나뉜다. 그리고 이들 6사신발동근거로 하여 (思)의 마음작용은 갖가지 (善)을 짓고, 잡염(雜染) 즉 번뇌유부무기불선을 짓고, 분위차별(分位差別)을 짓는다.[41][42][43][44]

(4) 작의(作意)[편집]

작의(作意, 마음을 일으킴, 기억을 일으킴, 주의, 유의, 발동과 유지, 산스크리트어: manasikara, 팔리어: manasikara, 영어: attention, act of attention, ego-centric demanding)는 마음을 발동(發動)시키는 것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소연경(所緣境)에 마음을 유지[持]시키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45][46][47][48]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소연경에 마음을 유지시키는 것'은 소연경으로 자주 자주 마음을 이끌어서 마음이 그 소연경에 머무르게[定] 하는 것이다.[47][48]

(5) 촉(觸)[편집]

(觸, 접촉, 3사화합 · 분별 · 변이, 산스크리트어: sparśa, 팔리어: phassa, 영어: contact)은  ·  · 3화합(三和合)에 의지하여 모든 (根)이 변이(變異) · 분별(分別)하는 것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受)의 마음작용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49][50][51][52]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변이(變異) 또는 변이행상(變異行相)은 (識)이 생겨날 때 그것의 소의가 되는 모든 (根)을 따라서 고수(苦受) · 낙수(樂受) 등이 생기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변이(變異) 즉 변이행상(變異行相)에 따른 분별(分別)을 따라서 (觸)의 마음작용생겨난다.[51][52]

별경심소(別境心所: 5가지)[편집]

(6) 욕(欲)[편집]

(欲, 희망, 욕구, 희망의 인발, 산스크리트어: chanda, 팔리어: chanda, 영어: intention, interest, desire to act, desire for action, aspiration)은 소락사(所樂事) 즉 즐거운 일, 즐겨하는 일 또는 좋아하는 일에 대하여 그것을 짓는 것에 대한 희망(希望)을 인발(引發)하는 것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정근(正勤) 즉 바른 정진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53][54][55][56]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소락사를 짓는 것에 대한 희망을 인발한다'는 것은 마음작용(見: 봄) · (聞) 등의 일체의 작용을 견인하여 포섭한다는 것을 말한다. 즉, 견문각지(見聞覺知)를 모아서, 즉 마음의 모든 작용을 모아서 소락사를 짓는 것에 사용하게 한다는 것을 말한다. 즉 정진(精進)으로 이끈다는 것을 뜻한다.[55][56]

(7) 승해(勝解)[편집]

승해(勝解, 확실한 이해, 뛰어난 이해, 인가와 유지[印持], 산스크리트어: adhimokṣa, adhimoksha, adhimukti, 팔리어: adhimokkha, 영어: interest, intensified interest, decision, firm conviction, resolution, approval)는 결정사(決定事)에 대해 결정한 바에 따라 인지(印持)하는 것 즉 인가(印可)하고 유지(維持)하는 것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불가인전(不可引轉) 즉 끌어들여 바꾸지 못하게 하는 것 즉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57][58][59][60]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결정한 바에 따라 인지(印持)하는 것'은 그 일 즉 그 결정사가 반드시 이와 같은 일이며 다른 일이 아니라고 결정적으로 명확히 아는[決了] '확실한 이해 또는 뛰어난 이해[勝解]'를 뜻한다. 확실한 이해 또는 뛰어난 이해에 의해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뛰어난 원인[勝緣]이 존재하는 상태이고, 따라서 그 결정 또는 이해를 다른 것으로 끌어들여 바꿀 수가 없다[不能引轉]. 즉 그 결정한 바 즉 그 이해한 바를 뒤흔들 수 없게 된다.[59][60]

(8) 염(念)[편집]

(念, 관, 정념, 4념처, 끊임없는 수동적 관찰, 명기(明記)와 불망(不忘), 주의집중, 불산란, 산스크리트어: smṛti, 팔리어: sati, 영어: mindfulness, awareness, inspection, recollection, retention, memory)은 관습사(串習事)에 대해 마음으로 하여금 명기(明記) · 불망(不忘)하게 하는 것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마음으로 하여금 관습사에 대해 산란하지 않게 하는 것[不散亂]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61][62][63][64]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관습사(串習事)'는 예전에 이미 받았던 것[先所受]을 말한다. '산란하지 않게 하는 것[不散亂]을 본질적 작용으로 한다'는 것은 (念)의 마음작용으로 인하여 대상[境]을 분명히 기억하는[明記憶] 까닭에 마음산란하지 않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63][64]

(9) 삼마지(三摩地)[편집]

삼마지(三摩地, 심일경, 대상과 하나됨, 전일(專一), 선정과 삼매, 산스크리트어: samādhi, 팔리어: samādhi, 산스크리트어: ekāgratā, 팔리어: ekaggatā, 영어: concentration, one-pointedness, unification, unification of mind)는 소관사(所觀事)에 대한 심일경(心一境) 즉 마음으로 하여금 그 대상과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智)의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65][66]

잡집론》에 따르면, 삼마지(三摩地)는 소관사(所觀事)에 대하여 마음으로 하여금 전일(專一)하게 하는 것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智)의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67][68]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마음으로 하여금 전일(專一)하게 한다'는 것은 마음으로 하여금 하나의 경계[一境界]에 대하여 산란하지 않게 하는 것[不散]을 말한다. '지(智)의 소의가 된다'는 것은 마음정정(靜定) 즉 고요한 선정 즉 적정(寂靜)에 처하여 소관사여실히 아는 것[知如實]이다.[67][68]

(10) 혜(慧)[편집]

(慧, 반야, 택법, 간택, 식별, 지혜, 의심을 끊음, 산스크리트어: prajñā, 팔리어: paññā, 영어: wisdom, discrimination, discernment)는 소관사(所觀事)에 대하여 택법(擇法)하는 것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의심[疑]을 끊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69][70][71][72]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의심을 끊는다는 것'은 (慧)로 말미암아 택법하여 결정(決定)을 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71][72]

선심소(善心所: 11가지)[편집]

(11) 신(信)[편집]

(信, 믿음, 인가, 청정, 희망, 산스크리트어: śraddhā, 팔리어: saddhā, 영어: faith)은 유체(有體) · 유덕(有德) · 유능(有能) 에 대한 인가(忍可) · 청정(清淨) · 희망(希望)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낙욕(樂欲)의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73][74][75][76]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유체(有體)에 대한 인가(忍可), 유덕(有德)에 대한 청정(清淨), 유능(有能)에 대한 희망(希望)이 (信)의 마음작용이다. 즉, (信)은 실체가 있는 것 즉 진리4성제에 대해 인가(忍可)하는 것이고, 공덕이 있는 것 즉 성도(聖道)에 대해 청정(清淨)하는 것 즉 여실히 계합하는 것이고, 역량이 있다는 것에 대해 희망하는 것 즉 자신이 성도(聖道)를 걸어가 진리획득하고 성취하는 것을 기꺼이 바라보는 것이다.[75][76]

(12) 참(慚)[편집]

(慚, 부끄러워함, 자신에게 부끄럽게 여김, 숭중현선(崇重賢善), 산스크리트어: hrī, 팔리어: hiri, 영어: self-respect, conscientiousness, sense of shame, dignity, respect)은 모든 과악(過惡) 즉 허물과 악행을 자신에게 부끄럽게 여기는[自羞] 것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악행을 그치게 하는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77][78][79][80]

(13) 괴(愧)[편집]

(愧, 뉘우침, 부끄러워함, 남에게 부끄럽게 여김, 경거포악(輕拒暴惡), 산스크리트어: apatrāpya, 팔리어: ottappa, 영어: decorum, shame, consideration, propriety, fear)는 모든 과악(過惡) 즉 허물과 악행을 남에게 부끄럽게 여기는[羞他] 것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악행을 그치게 하는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 (慚)과 (愧)의 본질적 작용은 동일하다.[81][82][83][84]

(14) 무탐(無貪)[편집]

무탐(無貪, 염착이 없음, 집착하지 않음, 산스크리트어: alobha, 팔리어: alobha, 영어: purity, non-attachment, without attachment, absence of desire)은 모든 (有)와 유구(有具: 유의 원인)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 것[無著]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악행일어나지[轉] 않게 하는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85][86][87][88]

(15) 무진(無瞋)[편집]

무진(無瞋, 자애로움, 자(慈), 사랑, 성내지 않음, 노여워하지 않음, 산스크리트어: apratigha, adveṣa, 팔리어: adosa, 영어: good will, non-aggression, non-hatred, imperturbability, non-anger, absence of hatred)은 유정의 모든 (苦)와 고구(苦具: 고의 원인)에 대해 성내지 않는 것[無恚] 또는 노여워하지 않는 것[無恚]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악행일어나지[轉] 않게 하는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89][90][91][92]

(16) 무치(無癡)[편집]

무치(無癡, 어리석지 않음, 바른 앎, 결택, 명료하게 이해함, 산스크리트어: amoha, 팔리어: amoha, 영어: wisdom, non-delusion, non-bewilderment, lack of naivety, lack of stupidity)는 보교증지(報教證智)를 통해 결택(決擇)하는 것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악행일어나지[轉] 않게 하는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93][94][95][96]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보교증지(報教證智)는 (報) · (教) · (證) · (智)가 합쳐진 낱말이다. 이들은 각각 순서대로 생득혜(生得慧) · 문혜(聞慧) · 사혜(思慧) · 수혜(修慧)를 의미한다. 즉, 보교증지(報教證智)는 4혜(四慧)를 말한다.[95][96]

결택(決擇)은 (慧) · (勇) · (勤), 즉 지혜 · 용맹 · 정진이 모두 갖추어진[俱] 상태 즉 이들이 모두 함께하는[俱] 상태를 말한다.[95][96]

(17) 근(勤)[편집]

(勤, 마음의 용맹함, 정진, 결단과 인내, 산스크리트어: vīrya, 팔리어: viriya, 영어: diligence, energy, perseverance, enthusiasm, sustained effort)은 심용한(心勇悍) 또는 심용(心勇) 즉 마음의 용맹함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성만선품(成滿善品) 즉 선품(善品)의 성만(成滿) 즉 선품원만히 하고 성취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 마음의 용맹함에는 피갑(被甲) · 방편(方便) · 무하(無下) · 무퇴(無退) · 무족(無足)의 5가지 단계가 있다.[97][98][99][100]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피갑(被甲) · 방편(方便) · 무하(無下) · 무퇴(無退) · 무족(無足)은 순서대로 경전에서 설하는 유세(有勢) · 유근(有勤) · 유용(有勇) · 견맹(堅猛) · 불사선액(不捨善軛)을 말한다.[99][100]

성만선품(成滿善品) 즉 '선품을 원만하게 하고 성취한다'는 것은 만선품(滿善品)과 성선품(成善品)을 통칭한다. 만선품(滿善品) 즉 '선품을 원만하게 한다'는 것은 먼저 근본정려(根本靜慮)에 들어가고 그런 후 해당 근본정려선정을 원만히 하는 것을 말한다. 즉, 색계4선무색계4무색정의 각각에 들어간 후 해당 선정을 원만히 하는 것을 말한다. 성선품(成善品) 즉 '선품을 성취한다'는 것은 이 선정들을 지극히 잘 닦아 다스리는 상태[極善修治]를 말한다. 즉, 4선4무색정의 각각을 완전히 성취하는 것을 말한다.[99][100]

(18) 안(安)[편집]

(安, 조화롭고 가뿐함, 고르고 상쾌함, 평안, 산스크리트어: praśrabdhi, 팔리어: passaddhi, 영어: pliancy, alertness, flexibility, aptitude)은 마음추중(麤重) 즉 거칠고 무거움을 그치게 하여 마음조창(調暢)하게 하는 것 즉 고르고 상쾌하게 하는 것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일체의 장애를 제거하고 떠나보내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01][102][103][104]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일체의 장애를 제거하고 떠나보낸다'는 것은 (安)의 마음작용이 가진 세력 즉 힘을 의지처로 하여 일체의 장애를 제거하고 떠나보내는 일이 일어난다[轉]는 것을 말한다.[103][104]

(19) 불방일(不放逸)[편집]

불방일(不放逸, 성실, 선법을 닦음, 마음을 방호함, 산스크리트어: apramāda, 팔리어: appamada, 영어: carefulness, concern, conscientiousness, conscious awareness, diligence)은 정근(正勤) · 무탐(無貪) · 무진(無瞋) · 무치(無癡)를 소의로 하여 모든 선법(善法)을 닦고 모든 유루법으로부터 마음을 방호(防護)하는 것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세간출세간의 모든 (福)을 성만(成滿)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05][106][107][108]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정근(正勤) · 무탐(無貪) · 무진(無瞋) · 무치(無癡)를 먼저 발동근거로 하여 일체의 선법을 닦고 유루를 막는 것이므로, 불방일은 이들 4가지 근거하여 가립(假立)한 가법이다.[107][108]

'유루법(有漏法)'은 모든 (漏)와 (漏)의 처소(處所)와 경계(境界) 즉 모든 번뇌번뇌처소 · 경계를 말한다.[107][108]

(20) 사(捨)[편집]

(捨, 내려놓음, 버림, 평등 · 정직 · 무공용, 고요, 평정, 평정심, 평온, 균형, 평형, 산스크리트어: upeksā, 팔리어: upekkhā, upekhā, 영어: serenity, equilibrium, equanimity, stability, composure, indifference)는 정근(正勤) · 무탐(無貪) · 무진(無瞋) · 무치(無癡)와 '잡염주(雜染住)를 등지는 상태'를 소의로 하여 일어나는 심평등성(心平等性) · 심정직성(心正直性) · 심무공용주성(心無功用住性)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불용잡염(不容雜染) 즉 잡염(雜染)을 허용하지 않는 것 즉 '번뇌에 오염됨'을 허용하지 않는 것의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09][110][111][112]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심평등성(心平等性) · 심정직성(心正直性) · 심무공용주성(心無功用住性)'은 (捨)의 차별 즉 단계로, 각각 (捨)의 초위(初位) · 중위(中位) · 후위(後位)에 해당한다.[111][112]

마음(捨)의 마음작용상응하면, 먼저 침몰(沈沒, 산스크리트어: laya: 번뇌에 빠져있음, 번뇌에 함락되어 있음, 침울과 탐욕, 막힘과 지나침[113][114][115]) 등과 같은 불평등성(不平等性)을 떠나게 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심평등성(心平等性)이 증득된다. 다음으로, 심평등성근거로 하여 원리(遠離)의 가행(加行)이 자연히 상속하기 때문에 심정직성(心正直性)이 증득된다. 다음으로, 심정직성근거로 하여 모든 잡염번뇌에 대해 겁려(怯慮) 즉 두려워 하는 마음, 회피하는 마음, 약해지는 마음 또는 움추려드는 마음이 없어지기 때문에 마지막의 심무공용주성(心無功用住性)이 증득된다.[111][112]

(21) 불해(不害)[편집]

불해(不害, 아힘사, 해치지 않음, 비(悲), 불손뇌(不損惱), 연민, 비폭력, 산스크리트어: ahiṃsā, 팔리어: avihiṃsā, 영어: no harm, non-violence)는 무진선근(無瞋善根)의 일부로서의 마음작용으로, 심비민(心悲愍) 즉 (悲)를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불손뇌(不損惱) 즉 손상시키거나 괴롭히지 않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16][117][118][119]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불해(不害)는 무진(無瞋)과 분리될 수 없는 마음작용이므로 실법이 아닌 가법이다.[118][119]

번뇌심소(煩惱心所: 10가지)[편집]

(22) 탐(貪)[편집]

(貪, 3계의 애(愛), 미착, 탐착, 산스크리트어: rāga, 팔리어: rāga, 영어: lust, attachment, craving)은 3계애(三界愛), 즉 3계(愛), 즉 3계갈애 또는 애착, 즉 욕계 · 색계 · 무색계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중고(衆苦) 즉 (苦)의 무리 또는 집합이 생겨나게 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20][121][122][123]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중고(衆苦)가 생겨나게 한다'는 것은 (愛)의 힘으로 인해 5취온(五取蘊)이 생겨나는 것을 말한다.[122][123]

(23) 진(瞋)[편집]

(瞋, 미워함, 성냄, 노여워함, 상처입히고 해치는 것을 좋아함, 산스크리트어: pratigha, dvesa, 팔리어: paṭigha, 영어: ill will, anger, repugnance, hatred)은 유정(苦)와 고구(苦具: 고의 원인)에 대한 심에(心恚) 즉 마음의 성냄 또는 노여워함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불안온주(不安隱住)와 악행(惡行)의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24][125][126][127]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불안온주(不安隱住) 즉 '편안하게 머물지 못한다'는 것은 마음증에(憎恚), 즉 미워함과 노여워함, 즉 증오와 분노를 품어서, 그 결과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괴로움[苦]의 상태에 머무르게 되는 것을 말한다.[126][127]

(24) 만(慢)[편집]

(慢, 거만, 자만, 오만, 고거심, 산스크리트어: māna, 팔리어: māna, 영어: pride, arrogance, conceit)은 살가야견(薩迦耶見)을 발동근거로 하여 일어나는 심고거(心高舉) 즉 마음이 잘난 체하고 거들먹거리는 것 또는 남에 대해 자신을 높이는 것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불경(不敬)과 (苦)가 생겨나는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28][129][130][131]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불경(不敬)'은 스승[師長]과 유덕자[有德]에 대해 교만이나 거만을 부리는 것을 말한다. '고(苦)가 생겨난다'는 것은 후유(後有) 즉 3계에 속박된 상태의 윤회하는 다음 생이 생겨나는 것을 말한다.[130][131]

(25) 무명(無明)[편집]

무명(無明, 어리석음, 우치, 무지(無知), 무지(無智), 무현(無顯), 산스크리트어: moha, mūdha, avidyā, 팔리어: avijjā, 영어: ignorance, delusion, error)은 3계무지(三界無知), 즉 3계무지(無知), 즉 욕계무지(無知) · 색계무지(無知) · 무색계무지(無知)를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제법(諸法) 가운데 어떤 (法)에 대하여 사결정(邪決定) · (疑) 또는 (雜)이 생겨나게 하는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32][133]

한편, 《잡집론》에 따르면, 무명(無明)은 3계무지(三界無智), 즉 3계무지(無智), 즉 욕계무지(無智) · 색계무지(無智) · 무색계무지(無智)를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제법(諸法) 가운데 어떤 (法)에 대하여 사결정(邪決定) · (疑) 또는 잡염(雜染)이 생겨나게 하는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34][135]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사결정(邪決定) 즉 삿된 결정 또는 그릇된 결정전도지(顛倒智) 즉 전도지혜[智]를 말한다. (疑) 즉 의심유예(猶豫) 즉 머뭇거림 또는 망설이고 결행하지 않음을 말한다. '잡염생겨난다'는 것은 (貪) 등의 번뇌현행하는 것을 말한다. '사결정 · (疑) · 잡염이 생겨나는 소의가 된다'는 것은 우치(愚癡) 즉 무명 즉 어리석음으로 말미암아 온갖 번뇌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134][135]

(26) 의(疑)[편집]

(疑, 의심, 망설임, 주저함, 미룸, 진리에 대한 유예, 산스크리트어: vicikitsa, vicikitsā, 팔리어: vicikicchā, 영어: doubt, indecision, skepticism, indecisive wavering)는 진리[諦]에 대해 유예(猶豫)하는 것 즉 진리[諦]에 대해 머뭇거리거나 망설여서 결행하지 않는 것 또는 진리[諦]에 대한 결정을 뒤로 미루는 것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선품불생(善品不生)의 소의선품(善品)이 생겨나지 않게 하는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36][137][138][139]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진리[諦]에 대해 유예(猶豫)한다'는 것에는 (實)에 대해 유예한다는 것도 또한 포함되며, 또한 '실(實)에 대한 유예'와 상응하는 '멸제(滅諦)와 도제(道諦)에 대해서 유예'도 역시 포함된다.[138][139]

선품불생(善品不生) 즉 '선품(善品)이 생겨나지 않게 한다'는 것은 진리[諦]에 대해 결정하지 않음으로 인해 수행도 행하지 않게 되며, 따라서 선품(善品)이 성취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138][139]

(27) 살가야견(薩迦耶見)[편집]

살가야견(薩迦耶見, 유신견, 산스크리트어: satkāya-drsti, 팔리어: sakkāya-ditth, 영어: view of individuality, self view, identity view)은 5취온 등을 관찰[觀]한 후 그 관찰의 결론으로서 5취온 등을 나[我]와 내 것[我所]이라고 집착하는 갖가지 (忍) · (欲) · (覺) · (觀) · (見)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모든 견취(見趣)의 소의가 되는 것 즉 갖가지 염오견[見]을 (取)하게[趣] 하는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40][141][142][143]

(28) 변집견(邊執見)[편집]

변집견(邊執見, 극단적인 견해, 단견과 상견, 산스크리트어: anta-grāha-drsti, 팔리어: anta-ggāhikā, 영어: extreme views, extreme view)은 5취온 등을 관찰[觀]한 후 그 관찰의 결론으로서 5취온 등에 대해 (斷: 영원한 소멸, 단멸) 혹은 (常: 영원한 존재, 상주)이라고 집착하는 갖가지 (忍) · (欲) · (覺) · (觀) · (見)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처중행(處中行)이라는 출리(出離: 벗어남) 즉 '중도(中道)에 머무르는 (行)'이라는 출리를 장애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44][145][146][147]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처중행(處中行) 즉 '중도(中道)에 머무르는 (行)'은 (斷: 영원한 소멸)과 (常: 영원한 존재), 즉 단멸(斷滅)과 상주(常住)라는 견해, 즉 단견(斷見)과 상견(常見)을 떠난 연기(緣起)의 바른 지혜[正智]를 말한다.[146][147]존재에 대해 12연기 등의 연기법견해를 가진 것을 말한다.

(29) 견취(見取)[편집]

견취(見取, 염오견에 대한 집착, 산스크리트어: drstiparāmarśa, 영어: adherence to views, view of attachment to views)는 갖가지 (見) 즉 염오견과 이들 염오견소의가 되는 5취온 등을 관찰[觀]한 후 그 관찰의 결론으로서 이들 염오견이나 5취온 등을 (最: 최상의 것) 혹은 (勝: 뛰어난 것)이라고 집착하는 갖가지 (忍) · (欲) · (覺) · (觀) · (見)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부정견(不正見)에 집착하게 하는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48][149][150][151]

(30) 계금취(戒禁取)[편집]

계금취(戒禁取, 그릇된 계금에 대한 집착, 산스크리트어: śīla-vrata-parāmarśa, 영어: adherence to observances and rituals, view of rigid attachment to the precepts)는 갖가지 계금(戒禁) 즉 계율과 금지사항과 이들 계율과 금지사항의 소의가 되는 5취온 등을 관찰[觀]한 후 그 관찰의 결론으로서 이들 계금이나 5취온 등을 청정(清淨) · 해탈(解脫) 혹은 출리(出離)라고 집착하는 갖가지 (忍) · (欲) · (覺) · (觀) · (見)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노력해도 결실[果]이 없는 일이 일어나는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52][153][154][155]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계금취(戒禁取)'에서의 갖가지 '계금(戒禁)' 즉 '계율과 금지사항'은 악견(惡見)이 먼저 존재하는 그러한 계금, 즉 악견으로서의 계율과 금지사항을 말한다.[154][155]

'노력해도 결실[果]이 없는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계금취에 의거하여 수행하게 되면, 비록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더라도 출리(出離)를 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154][155]

(31) 사견(邪見)[편집]

사견(邪見, 그릇된 견해, 진리에 어긋난 견해, 인과를 부정하는 견해, 산스크리트어: mithyā-drsti, 팔리어: sassata-ditthi, 영어: false view, evil view)은 원인[因]을 부정[謗, 비방, 무시]하거나 혹은 결과[果]를 부정하거나 혹은 작용(作用)을 부정하거나 혹은 실사(實事: 실제의 일, 사실)를 허물거나 파괴하거나[壞] 혹은 사분별(邪分別: 그릇된 분별)을 행하는 갖가지 (忍) · (欲) · (覺) · (觀) · (見)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선근(善根)을 끊게 하고 또한 불선근(不善根)을 견고하게 하는 소의가 되고 또한 불선(不善)이 생겨나게 하고 또한 (善)이 생겨나지 않게 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56][157][158][159]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원인을 부정한다[謗因]'는 것은 보시[施] · 애락(愛樂) · 사사(祠祀: 제사, 제사의 공덕) · 묘행(妙行) · 악행(惡行) 등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을 말한다.[158][159]

'결과를 부정한다[謗果]'는 것은 묘행(妙行)과 악행(惡行)의 (業)에 의해 초래되는 이숙과[異熟] 등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을 말한다.[158][159]

'작용을 부정한다[謗作用]'는 것은 이 세상저 세상도 없고, 어미[母]도 없고 아비[父]도 없고 화생(化生)하는 유정 등도 없으며, 서로 다른 세상들을 왕래하는[異世往來] 작용도 없고, 종자(種子)를 유지하는 작용도 없으며, 상속(相續)이라는 작용도 없다고 주장하는 것을 말한다.[158][159]

'실사(實事: 실제의 일, 사실)를 허물거나 파괴한다[壞實事]'는 것은 세간(世間)도 없고 아라한(阿羅漢)도 없다고 주장하는 것을 말한다. 즉, 세간에 묶여 윤회하는 이생범부도 없고 윤회를 벗어난 출세간성자도 없다고 주장하는 것을 말한다.[158][159]

'사분별(邪分別)' 즉 '그릇된 분별'은 원인 · 결과 · 작용 · 실사(實事)에 대한 분별(分別)을 제외한 다른 모든 분별에 있어서 그 견해전도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즉, 앞에 언급된 4가지 주장을 제외한 나머지 다른 모든 도견(倒見) 즉 전도견해 또는 주장을 말한다.[158][159]

'선근(善根)을 끊게 한다[斷善根]'는 것은 사견(邪見)은 사견증상(增上)시킴으로써, 즉 기존의 사견을 더 강화시킴으로써 '일체의 (善)의 종자[一切種]'와 어긋나게 한다[非]는 것을 말한다.[158][159]

수번뇌심소(隨煩惱心所: 20가지)[편집]

(32) 분(忿)[편집]

(忿, 분노, 비난과 성냄, 노여워함, 산스크리트어: krodha, 영어: fury, rage, indigation, anger)은 현전(現前)의 불요익상(不饒益相) 즉 바로 눈앞에 나타나 있는 넉넉하거나 이롭지 않은 일 · 상황 또는 상태에 대한, (瞋)의 마음작용의 일부인, 심노(心怒) 즉 마음의 노여워함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몽둥이를 휘두르거나 분발(憤發: 격분)하는 행위의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60][161][162][163]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忿) 등의 마음작용, 즉 수번뇌들은 모두 가립된 가법이다. (忿)은 (瞋)의 마음작용을 떠나 별도의 자성[別性]을 가지지 않으며, 따라서 가법인데, (忿)과 마찬가지로 다른 수번뇌들도 해당 근본번뇌 외의 별도의 자성을 가지지 않으며, 따라서 가법이다.[162][163]

(33) 한(恨)[편집]

(恨, 원한, 원망, 산스크리트어: upanāha, 영어: resentment, enmity, vindictiveness)은 '이와 같은 일'이 지난 후에 즉 (忿)이 지난 후에, (瞋)의 마음작용의 일부인, 원망[怨]을 마음에 품어서 버리지 않는 것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불인(不忍) 즉 참지 못함의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64][165][166][167]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이와 같은 일이 지난 후'는 '(忿)의 마음작용이 지난 후'를 말한다. 불인(不忍) 즉 '참지 못한다'는 것은 불요익사(不饒益事) 즉 넉넉하거나 이롭지 않은 일을 감당하여 참아내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166][167]

(34) 부(覆)[편집]

(覆, 숨기고 감춤, 산스크리트어: mrakśa, 팔리어: makkha, 영어: concealment, slyness-concealment, hypocrisy)는 다른 이가 내가 지은 를 바르게 거론하는 때에, (癡) 즉 무명(無明)의 마음작용의 일부인, 은장(隱藏) 즉 숨기고 감춤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悔)와 불안주(不安住) 즉 후회불안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68][169][170][171]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지은 를 숨기고 감추게 되면 자연히 마음속에는 필히 우회(憂悔) 즉 근심후회가 있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안온주(安隱住)를 하지 못하게 된다. 즉, 안온(安隱)의 상태에 머무르지 못하게 된다.[170][171]

(35) 뇌(惱)[편집]

(惱, 괴롭힘, 사나움, 포악함, 죄사에 대한 견고한 집착, 산스크리트어: pradāśa, 영어: spite, spitefulness, malice, stubbornness)는 (忿)과 (恨)이 선행한 후에 일어나는 마음작용으로, (瞋)의 마음작용의 일부인 심려(心戾) 즉 마음의 사나움 또는 마음의 포악함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고폭추언(高暴麤言) 즉 폭언 · 욕설 · 악담을 하는 것의 소의가 되고 또한 비복(非福) 즉 박복함이 생겨나게 하고 또한 불안온주(不安隱住)에 처하게 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72][173][174][175]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고폭추언(高暴麤言) 즉 '폭언 · 욕설 · 악담을 한다'는 것은 흉악한 을 하여 남의 심부(心腑: 복장)를 터지게 하는 것을 말한다.[174][175]

(36) 질(嫉)[편집]

(嫉, 시기, 질투, 산스크리트어: īrṣyā, irshya, 팔리어: issā, 영어: jealousy, envy)은 이양(利養: 이익)을 탐착(耽著)하여 다른 이의 영화[榮]를 견디지 못하는, (瞋)의 마음작용의 일부인, 심투(心妒) 즉 마음시기질투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마음으로 하여금 우척(憂慼: 근심)하게 하고 불안온주(不安隱住: 불안)하게 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76][177][178][179]

(37) 간(慳)[편집]

(慳, 아까워함, 인색, 희사하지 못함, 베풀지 못함, 산스크리트어: mātsarya, 팔리어: macchariya, 영어: stinginess, avarice, miserliness, greed)은 자생구(資生具) 즉 자량이 생기게 하는 원인이 되는 재물이나 교법 등의 사물이 주는 이양(利養: 이익)을 탐착(耽著)하는, (貪)의 마음작용의 일부인, 심인(心吝) 즉 마음의 인색함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불사(不捨) 즉 (捨)하지 못함 즉 희사(喜捨)하지 못함 또는 베풀지 못함의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80][181][182][183]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버리지 못한다[不捨]'는 것은 간색(慳吝) 즉 인색으로 인하여 자생구(資生具)를 항상 모아서 그냥 쌓아놓을 뿐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182][183]

(38) 광(誑)[편집]

(誑, 속임, 미혹시킴, 산스크리트어: śāthya, 영어: hypocrisy, dishonesty, deception, spirit of deception)은 이양(利養: 이익)을 탐착(耽著)하는, (貪)과 (癡)의 마음작용의 일부인, 사현(詐現) 즉 속임 즉 실제로는 없는 공덕을 거짓으로 있는 듯이 나타내는 것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사명(邪命) 즉 삿된 생활 또는 그릇된 생활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84][185][186][187]

(39) 첨(諂)[편집]

(諂, 마야, 가장하여 숨김, 심곡, 아첨, 산스크리트어: māyā, 영어: pretense, deceit, dissimilation)은 이양(利養: 이익)을 탐착(耽著)하는, (貪)과 (癡)의 마음작용의 일부인, (隱) 즉 숨김방편을 거짓으로 시설하여 실제의 과악(過惡)을 숨기는 것 즉 '가장(假裝)하여 숨김'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정교수(正教授) 즉 스승 등이 바른 가르침을 주는 것을 장애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88][189][190][191]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방편을 거짓으로 시설하여 실제의 과악(過惡)을 숨긴다[矯設方便隱實過惡]'는 것은 다른 일을 핑계대어 나머지 일을 회피하는 것을 말한다.[190][191]

'정교수를 장애한다[障正教授]'는 것은 지은 과악(過惡)을 사실 그대로 드러내지 않음으로 인하여 그 과악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바른 가르침을 스승 등이 줄 수 없게 되는 것을 말한다.[190][191]

(40) 교(憍)[편집]

(憍, 교만, 오염된 기쁨, 산스크리트어: mada, 팔리어: mada, 영어: self-satisfaction, self-infatuation, mental inflation, smugness, conceit)는 젊음[少年] · 건강[無病] · 장수(長壽) 등의 상태[相]를 소의로 하여 일어나거나 혹은 어떤 유루(有漏)의 영화롭고 이익되는 일을 함에 따라 일어나는, (貪)의 마음작용의 일부인, 심열예(心悅豫) 즉 마음의 기뻐하고 즐거워함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일체의 근본번뇌수번뇌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92][193][194][195]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장수의 상태[長壽相]를 열예(悅豫)한다'는 것은 아직 죽지 않았음에 대한 자각[覺]을 선행하는 행위로 하여 일어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는 생각'의 어떤 분별을 말하는데, 이 분별로 인하여 수명(壽命)에 대한 교만[憍]과 방일[逸]이 생겨나게 된다.[194][195]

'어떤 유루(有漏)의 영화롭고 이익되는 일'은 문벌[族] · 카스트[姓] · 신체능력[色力: 운동능력] · 총명함[聰叡] · 부유함[財富] · 역량[自在] 등을 말한다.[194][195]

'열예(悅豫)' 즉 '기뻐하고 즐거워함'은 염희(染喜) 즉 오염된 기쁨차별(差別)이다. 즉 오염된 기쁨 또는 오염된 즐거움의 한 상태, 즉 분위차별이다.[194][195]

(41) 해(害)[편집]

(害, 핍박, 해침, 손뇌, 산스크리트어: vihiṃsā, 영어: hostility, cruelty, intention to harm, spirit of violence)는 (瞋)의 마음작용의 일부인, 무애(無哀) · 무비(無悲) · 무민(無愍) 즉 애처롭게 여기지 않음 · 가엾게 여기지 않음 · 가련하게 여기지 않음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유정손뇌(損惱)하는 것 즉 유정에게 손상을 입히거나 괴롭히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196][197][198][199]

(42) 무참(無慚)[편집]

무참(無慚, 스스로에게 부끄러워하지 않음, 공경하지 않음, 산스크리트어: āhrīkya, ahrī, 팔리어: ahirika, 영어: lack of shame, lack of consciousness, consciencelessness, shamelessness, disrespect)은 (貪) · (瞋) · (癡)의 마음작용의 일부인, 불자치(不自羞) 즉 갖가지의 지은 과악(過惡)에 대하여 스스로에게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일체의 근본번뇌수번뇌조반(助伴: 보조력)이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200][201][202][203]

(43) 무괴(無愧)[편집]

무괴(無愧, 남에게 부끄러워하지 않음, 뉘우치지 않음, 두려워하지 않음, 산스크리트어: anapatrāpya, atrapā, 팔리어: anottappa, 영어: lack of propriety, disregard, shamelessness)는 (貪) · (瞋) · (癡)의 마음작용의 일부인, 불치타(不羞他) 즉 갖가지의 지은 과악(過惡)에 대하여 남에게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일체의 근본번뇌수번뇌조반(助伴: 보조력)이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 무참(無慚)과 무괴(無愧)는 그 본질적 작용이 동일하다.[204][205][206][207]

(44) 혼침(惛沈)[편집]

혼침(惛沈, 몽매함, 침울함, 어두움, 무거움, 감당할 능력이 없음, 민활하지 못함, 산스크리트어: styāna, 팔리어: thīna, 영어: lethargy, gloominess, foggymindedness, torpor)은 우치(愚癡) 즉 (癡)의 마음작용의 일부인, 심무감임(心無堪任) 즉 마음의 감당할 능력이 없음 또는 마음의 민활하지 못함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비발사나(毘缽舍那) 즉 (觀)을 장애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208][209][210][211]

(45) 도거(掉擧)[편집]

도거(掉擧, 고요하지 않음, 들뜸, 산스크리트어: auddhatya, 팔리어: uddhacca, 영어: excitement, restlessness, ebullience, flightiness of mind, dissipation)는 (貪)과 (欲)의 마음작용의 일부인, 심부적정(心不寂靜) 즉 염정상(念淨相)에 따라 일어나는 마음의 고요하지 않음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사마타(奢摩他) 즉 (止) 장애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212][213][214][215]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염정상에 따라[隨念淨相]' 즉 '청정한 상을 기억[念]하는 것을 따라'는 청정한 상 즉 과거의 즐겁고 기뻤던 일[戲笑] 등을 추억하여 (貪)과 (欲)을 내고 이에 따라 마음고요하지 않게[心不寂靜] 되는 것을 말한다.[214][215]

(46) 불신(不信)[편집]

불신(不信, 믿지 않음, 인가하지 않음, 청정하지 않음, 희망하지 않음, 산스크리트어: āśraddhya, 영어: lack of faith, lack of trust, disbelieving a fact, disbelief)은 우치(愚癡) 즉 (癡)의 마음작용의 일부인, 온갖 선법(善法)에 대한 심불인가(心不忍可) · 심불청정(心不清淨) · 심불희망(心不希望)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즉 선법인가하지 않음 · 선법에 대해 청정하지 않음(즉, 선법과 계합하지 않음) · 선법희망하지 않음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해태(懈怠)의 마음작용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216][217][218][219]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해태(懈怠)의 마음작용소의가 된다'는 것은 불신(不信)으로 인해 방편(方便)과 가행(加行)과 낙욕(樂欲)이 있지 않게 되는 것을 말한다.[218][219] 즉, 선법(善法)에 대한 심불인가(心不忍可)로 인해 방편(方便) 즉 선법성취하기 위해 닦을 수행법이 없게 되고, 선법에 대한 심불청정(心不清淨)으로 인해 가행(加行) 즉 선법에 지극히 계합하려는 노력이 없게 되고, 선법에 대한 심불희망(心不希望)으로 인해 낙욕(樂欲) 즉 선법희구하는 선한 욕구가 없게 된다.

(47) 해태(懈怠)[편집]

해태(懈怠, 게으름, 책려하지 않음, 노력하지 않음, 산스크리트어: kausīdya, 팔리어: kusīta, 영어: laziness, slothfulness, spiritual sloth, idleness)는 우치(愚癡) 즉 (癡)의 마음작용의 일부인, 심불책려(心不策勵) 즉 잠자거나 눕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마음의 책려하지 않음 또는 마음의 노력하지 않음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방편(方便)과 선품(善品)을 닦는 것을 장애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220][221][222][223]

(48) 방일(放逸)[편집]

방일(放逸, 노는 것, 불성실, 포기, 선법을 닦지 않음, 마음을 방호하지 않음, 산스크리트어: pramāda, 영어: heedlessness, carelessness, unconcern, non-diligence)은 해태(懈怠) · (貪) · (瞋) · (癡)의 마음작용소의가 되어 일어나는 불수선법(不修善法)과 심불방호(心不防護)를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즉 선법을 닦지 않는 것유루법에 대하여 마음을 방호하지 않는 것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증악손선(增惡損善) 즉 (惡)을 증장시키고 (善)을 감손시킴의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224][225][226][227]

(49) 망념(忘念)[편집]

망념(忘念, 실념, 염오념, 그릇된 염, 오염된 염, 관을 놓침, 정념을 놓침, 4념처를 놓침, 산스크리트어: muṣitasmṛtitā, 영어: forgetfulness)은 갖가지 번뇌상응하고 있는 상태의 (念)을 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산란(散亂)의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228][229][230][231]

(50) 부정지(不正知)[편집]

부정지(不正知, 염오혜, 악혜, 그릇된 이해, 그릇된 앎, 오염된 이해, 오염된 앎, 바르게 알지 못함, 바르지 않은 앎, 산스크리트어: asaṃprajanya, 영어: non-alertness, inattentiveness)는 갖가지 번뇌상응하고 있는 상태의 (慧)를 본질적 성질[體]로 하는 마음작용으로, 이런 상태의 (慧)로 인하여 바른 앎이 없는 상태[不正知]의 신행(身行) · 어행(語行) · 심행(心行)의 3행을 일으키게 된다. 부정지(不正知)는 훼범(毀犯) 즉 (罪)의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232][233][234][235]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바른 앎이 없는 상태의 신행(身行) · 어행(語行) · 심행(心行)의 3행[不正知身語心行]'은 왕래(往來) 등의 일에 대해 그릇되이 관찰하여 그 결과 해야 할 일[應作]과 하지 말아야 할 일[不應作]을 명확히 알지 못하고, 따라서, 대부분의 (行)에 있어서 훼범하는 것을 말한다. 즉, 갖가지3행을 지음에 있어,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알지 못하므로 그 결과 대다수의 경우에서 를 짓는 것을 말한다.[234][235]

(51) 산란(散亂)[편집]

산란(散亂, 마음의 분산, 마음의 흐트러짐, 염오등지, 염오삼마지, 그릇된 등지, 그릇된 삼마지, 오염된 등지, 오염된 삼마지, 산스크리트어: vikṣepa, 영어: distraction, desultoriness)은 (貪) · (瞋) · (癡)의 마음작용의 일부인, 심유산(心流散) 즉 마음의 흐트러짐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능히 이욕(離欲) 즉 욕계를 떠남을 장애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236][237][238][239][240][241][242]

집론》과 《잡집론》에 따르면, 산란(散亂)은 다음의 6종산란(六種散亂)으로 나뉜다.[236][237][238][239][243][244][245]

부정심소(不定心所: 4가지)[편집]

(52) 수면(睡眠)[편집]

수면(睡眠, 잠, 흐릿함, 약화됨, 자유로이 움직이지 못함, 산스크리트어: middha, 팔리어: middha, 영어: torpor, sleep, drowsiness, apathy)은 수면인연(睡眠因緣) 즉 수면의 직접적 · 간접적 원인을 소의로 하여 일어나는, 우치(愚癡) 즉 (癡)의 마음작용의 일부인, 심략(心略) 즉 마음의 약화된 상태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월실가작(越失可作) 즉 지을 수 있는 것을 떨어뜨리고 잃어버리는 것의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246][247][248][249]

집론》과 《잡집론》에 따르면, 수면(睡眠) 즉 심략(心略) 즉 마음의 약화된 상태(善) · 불선(不善) · 무기(無記)에 통하고, 시(時) · 비시(非時)에 통하고, 응이(應爾) · 불응이(不應爾)에 통한다.[246][247][248][249]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수면인연(睡眠因緣) 즉 수면의 직접적 · 간접적 원인은 수인연(睡因緣)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다음의 것들 등을 말한다.[247][248][249]

  • 이(羸: 파리함) · 수(瘦: 여윔) · 피(疲: 피곤함) · 권(倦: 진력이 남)의 몸의 가라앉고 무거움[身分沈重]으로 인해 잠드는 것
  • 생각하는 일이 어두워지고 갖가지 짓는 바를 버리는 것[思惟闇相捨諸所作]으로 인해 잠드는 것, 즉 정신적으로 피곤하여 더 이상 생각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잠드는 것, 예를 들어, 공부하다가 꾸벅꾸벅 조는 것
  •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어 습관적으로 잠에 들게 되는 것[曾數此時串習睡眠], 예를 들어, 매일 밤 잠자는 것
  • 주술이나 신통력에 의해 잠드는 것[他咒術神力所引]
  • 부채를 부쳐 시원한 바람이 불게 하여 잠드는 것[因動扇涼風吹]

'우치(愚癡) 즉 치(癡)의 마음작용의 일부'라는 것은 수면(睡眠) 즉 심략(心略) 즉 마음의 약화된 상태선정[定]과 다르다는 것을 말한다.[247][248][249]

'선(善) · 불선(不善) · 무기(無記)에 통한다'는 것은 수면(睡眠) 즉 심략(心略) 즉 마음의 약화된 상태가 반드시 '우치(愚癡) 즉 치(癡)의 마음작용의 일부'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한다.[247][248][249]

'시(時) · 비시(非時)에 통한다'는 것에서 시(時)는 밤을 뜻하고 비시(非時)는 밤이 아닌 때를 뜻한다. 즉, 밤에 잠들기도 하고 밤이 아닌 때에 잠들기도 한다는 것을 말한다. 즉, 수면(睡眠) 즉 심략(心略) 즉 마음의 약화된 상태가 언제나 밤에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247][248][249]

'응이(應爾) · 불응이(不應爾)에 통한다'는 것에서 응이(應爾)는 '허용되는 때'를 뜻하는데, 예를 들어, 질병이나 휴양하기 위한 경우에서의 비시(非時)를 말한다. 불응이(不應爾)은 응이(應爾) 외의 그 밖의 다른 시간을 말한다.[247][248][249]

'월실가작(越失可作) 즉 지을 수 있는 것을 떨어뜨리고 잃어버리는 것의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한다'는 것은 수면(睡眠)의 수번뇌성(隨煩惱性)에 의거하여 수면(睡眠)의 본질적 작용[業]을 설명한 것이다. 즉, 수면(睡眠)은 원칙적으로는 부정심소에 속한 것인데, 수번뇌 가운데 하나로서의 수면(睡眠) 즉 수번뇌심소에 속한 여러 들 가운데 하나로서의 수면(睡眠)이라는 입장에서 수면(睡眠)의 본질적 작용[業]을 설명한 것이다.[247][248][249]

(53) 악작(惡作)[편집]

악작(惡作, 후회, 추회 산스크리트어: kaukṛitya, kaukritya, 팔리어: kukkucca, 영어: regret, worry)은 낙작(樂作) · 불락작(不樂作) · 응작(應作) · 불응작(不應作)을 소의로 하여 일어나는, 우치(愚癡) 즉 (癡)의 마음작용의 일부인, 심추회(心追悔) 즉 마음의 추회 또는 마음의 후회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능히 심주(心住) 즉 마음의 머무름을 장애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250][251][252][253]

집론》과 《잡집론》에 따르면, 수면(睡眠) 즉 심략(心略) 즉 마음의 약화된 상태(善) · 불선(不善) · 무기(無記)에 통하고, 시(時) · 비시(非時)에 통하고, 응이(應爾) · 불응이(不應爾)에 통한다.[250][251][252][253]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낙작(樂作)'은 낙욕(樂欲) 즉 자발적 욕구를 바탕으로 하여 짓는 선행(善行) 또는 악행(惡行)을 말한다.[252][253]

'불락작(不樂作)'은 자신외의 다른 세력이나 여러 번뇌에 의해 내몰리거나 핍박을 받아서 짓는, 이들 세력이나 번뇌상응하는 성질의 선행(善行) 또는 악행(惡行)을 말한다.[252][253]

'우치(愚癡) 즉 치(癡)의 마음작용의 일부'라는 것은 번뇌성악작(惡作)은 수번뇌에 속한다는 것을 말한다.[252][253]

'시(時)'는 출리(出離)하기까지의 시간을 말하고, '비시(非時)'는 출리(出離) 이후를 말한다. 즉, 출리(出離)하기까지의 시간에서도 출리(出離) 후의 시간에서도 악작후회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252][253]

'응이(應爾)'는 시처(是處) 즉 이치에 합당한 것을 말하고, '불응이(不應爾)'는 비처(非處) 즉 이치에 합당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즉, 이치에 합당한 것에 대해서도 이치에 합당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악작후회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252][253]

(54) 심(尋)[편집]

(尋, 대강의 상(相: 성질, 모습, 자성)을 분별함, 거친 성질, 거친 움직임, 산스크리트어: vitarka, vitarkah, 팔리어: vitakka, 영어: conception, selectiveness, gross detection, examination, application of thought, applied thinking, initial application, grossness of the mind)은 (思) 또는 (慧)의 마음작용소의로 하여 일어나는, 심추전(心麤轉) 즉 의언(意言: 뜻의 말, 마음속의 단어[254][255][256])을 심구(尋求)하는 마음의 거친 움직임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안주(安住) · 불안주(不安住)의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 (尋)과 (伺)는 그 본질적 작용[業]이 동일하다.[257][258][259][260]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추탁(推度)의 대상 즉 추리하여 판단해야 할 대상에 대해서는 (尋)의 마음작용(思)를 소의로 하여 대상행상(行相)을 추구(追求: 뒤쫓아 구함)하여서 의언(意言)을 분별(分別)한다.[259][260]

불추탁(不推度)의 대상 즉 추리하여 판단해야 할 것이 아닌 대상에 대해서는 (尋)의 마음작용(慧)를 소의로 하여 대상행상(行相)을 추구(追求: 뒤쫓아 구함)하여서 의언(意言)을 분별(分別)한다.[259][260]

(尋)과 (伺)는 그 행상(行相)이 서로 유사[相類]하기 때문에, 거친 성질인지 세밀한 성질인지에 의해서만 즉 심추전(心麤轉)인지 심세전(心細轉)인지의 차별에 의해서만 서로 구별된다.[259][260]

(55) 사(伺)[편집]

(伺, 자세한 상(相: 성질, 모습, 자성)을 분별함, 세밀한 성질, 세밀한 움직임, 산스크리트어: vicara, 팔리어: vicāra, 영어: discernment, discursiveness, analysis, sustained application, sustained thinking, selectiveness, subtle discernment, subtlety of the mind)는 (思) 또는 (慧)의 마음작용소의로 하여 일어나는, 심세전(心細轉) 즉 의언(意言: 뜻의 말, 마음속의 단어[254][255][256])을 사찰(伺察)하는 마음의 세밀한 움직임본질적 성질[體]로 하고, 안주(安住) · 불안주(不安住)의 소의가 되는 것을 본질적 작용[業]으로 하는 마음작용이다. (尋)과 (伺)는 그 본질적 작용[業]이 동일하다.[257][258][259][260]

잡집론》의 해설에 따르면, 추탁(推度)의 대상 즉 추리하여 판단해야 할 대상에 대해서는 (伺)의 마음작용(思)를 소의로 하여 대상행상(行相)을 사찰(伺察: 세밀하게 살펴봄)하여서 의언(意言)을 분별(分別)한다.[259][260]

불추탁(不推度)의 대상 즉 추리하여 판단해야 할 것이 아닌 대상에 대해서는 (伺)의 마음작용(慧)를 소의로 하여 대상행상(行相)을 사찰(伺察: 세밀하게 살펴봄)하여서 의언(意言)을 분별(分別)한다.[259][260]

(尋)과 (伺)는 그 행상(行相)이 서로 유사[相類]하기 때문에, 거친 성질인지 세밀한 성질인지에 의해서만 즉 심추전(心麤轉)인지 심세전(心細轉)인지의 차별에 의해서만 서로 구별된다.[259][260]

같이 보기[편집]

참고 문헌[편집]

주해[편집]

  1. 다음은 2013년 4월 1일 기준의 영어 위키백과 에서의 무착에 대한 설명이다. 충분한 출처가 제공되어 있으므로 그대로 인용하였다.
    Asaṅga was born as the son of a Kṣatriya father and Brahmin mother[2] in Puruṣapura (present day Peshawar in Pakistan), which at that time was part of the ancient kingdom of Gandhāra. Current scholarship places him in the fourth century CE. He was perhaps originally a member of the Mahīśāsaka school or the Mūlasarvāstivāda school but later converted to Mahāyāna.[3] According to some scholars, Asaṅga's frameworks for abhidharma writings retained many underlying Mahīśāsaka traits.[4] André Bareau writes:[5]

    [It is] sufficiently obvious that Asaṅga had been a Mahīśāsaka when he was a young monk, and that he incorporated a large part of the doctrinal opinions proper to this school within his own work after he became a great master of the Mahāyāna, when he made up what can be considered as a new and Mahāyānist 《Abhidharma-piṭaka》.

    In the record of his journeys through the kingdoms of India, Xuanzang wrote that Asaṅga was initially a Mahīśāsaka monk, but soon turned toward the Mahāyāna teachings.[6] Asaṅga had a half-brother, Vasubandhu, who was a monk from the Sarvāstivāda school. Vasubandhu is said to have taken up Mahāyāna Buddhism after meeting with Asaṅga and one of Asaṅga's disciples.[7]

각주[편집]

  1. 종교·철학 > 세계의 종교 > 불 교 > 불교의 사상 > 중기 이후의 대승사상 > 무착,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무착: 無着 원명은 아상가(Asanga)라고 하며, 300∼390년경 인도 대승불교의 사상가이다. 북서 인도 간다라 지방 부루사부라성의 브라만 집안에서 3형제의 맏이로 태어났다. 성장하여 유부(有部)에 출가했으나, 후일 중인도 아유차국으로 가서 대승의 유가행에 힘썼다. 전설에 의하면, 아상가는 수행중 도솔천에 올라 미륵보살의 계시를 받고, 이에 의해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대승장엄경론(大乘莊嚴經論)>을 전지강설(傳持講說)한 것으로 되어 있다. 실제로 이들 저서는 아상가가 아유차국에서 유가행의 스승이었던 마이트레야로부터 받은 학설로서, 후세 마이트레야가 미륵보살과 동일시되었기 때문에 미륵보살의 계시(啓示)에 의한 것으로 전하여지게 되었다. 그 후 그는 유식설을 조직·체계화한 <섭대승론(攝大乘論)>을 지었고, 그 밖에 <육문교수습정론(六門敎授習定論)>, <순중론(順中論)>, <현양성교론(顯揚聖敎論)>, <대승아비달마집론(大乘阿毘達磨集論)> 등을 나타내어 유가행파의 대표적 논사(論師)로 꼽혔다."
  2. Tsoṅ-kha-pa Blo-bzaṅ-grags-pa, Robert A. F. Thurman (Page 28)
  3. 'Doctrinal Affiliation of the Buddhist Master Asanga' - Alex Wayman in 《Untying the Knots in Buddhism》, ISBN 81-208-1321-9
  4. Anacker, Stefan. 《Seven Works Of Vasubandhu: The Buddhist Psychological Doctor》. 1984. p. 58
  5. Rama Karana Sarma. 《Researches in Indian and Buddhist Philosophy: Essays in Honour of Alex Wayman》. 1993. p. 5
  6. Rongxi, Li. 《The Great Tang Dynasty Record of the Western Regions》, Numata Center, Berkeley, 1996, p. 153.
  7. Rongxi, Li. 《The Great Tang Dynasty Record of the Western Regions》, Numata Center, Berkeley, 1996, pp. 154-155.
  8. 운허, "大乘阿毘達磨雜集論(대승아비달마잡집론)". 2013년 4월 1일에 확인
    "大乘阿毘達磨雜集論(대승아비달마잡집론): 【범】 Abhidharmasamuccayavyākhyā. 16권. K-576, T-1606.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46년 2월에서 4월 사이에 홍복사(弘福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아비달마잡집론』ㆍ『잡집론』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대법론』이라고도 한다. 『대승아비달마집론』을 주석한 것으로서, 유가행파의 법상을 해설한다. 이 책은 무착의 제자인 사자각(師子覺)이 저술한 『대승아비달마집론』에 대한 주석서를 안혜(安慧)가 『대승아비달마집론』과 합하여 편찬한 것으로, 모두 2분 8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사분(本事分)의 제1 「삼법품(三法品)」에서는 식온(識蘊)을 건립하는 것에 대해 습기(習氣)는 현행(現行)의 온(蘊) 등에 의해 아뢰야식의 종자를 증익할 수 있고, 아뢰야식은 여러 법의 종자를 포섭하여 저장하며, 여러 유정들이 취해서 아(我)라고 집착한다고 해석한다. 제2 「섭품(攝品)」에서는 상섭(相攝)ㆍ분위섭(分位攝) 등 11종의 섭(攝)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상섭의 도리에는 다시 의처섭(依處攝)ㆍ임지섭(任持攝)ㆍ동사섭(同事攝)ㆍ섭수섭(攝受攝)ㆍ불류산섭(不流散攝)ㆍ약집섭(略集攝)의 6가지가 있다고 해석한다. 제3 「상응품(相應品)」에서는 불상리(不相離)ㆍ화합(和合)ㆍ취집(聚集)ㆍ구유(俱有)ㆍ작사(作事)ㆍ동행(同行)의 6가지 상응 중 불상리 상응에 대해 여러 색(色) 등과 극미는 동일한 장소에 포섭되어 서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제4 「성취품(成就品)」에서는 성취의 상(相)은 앞에서 설한 바와 같다고 한 것에 대해, 선ㆍ불선ㆍ무기의 법을 논하면서 늘거나 줄어서 획득(獲得) 성취를 가립(假立)한다고 설명하고, 종자(種子)ㆍ자재(自在)ㆍ현행(現行)의 3가지 성취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해설한다. 그리고 결택분(決擇分)의 제1 「제품(諦品)」에서는 고(苦)ㆍ집(集)ㆍ멸(滅)ㆍ도(道)를 해석하면서, 고제(苦諦)에 대해 유정들의 생(生)은 세간과 기세간(器世間)이라고 설명하고 생(生)이 있기 때문에 노(老)ㆍ병(病)ㆍ사(死) 등의 여러 가지 고(苦)가 따른다고 해설한다. 제2 「법품(法品)」에서는 계경(契經)ㆍ방광(方廣)에 대해 설명한다. 제3 「득품(得品)」에서는 득(得)결택에 대해 보특가라를 건립함을 능증(能證)이라 하고 현관(現觀)을 건립하는 것을 소증(所證)이라고 해석하고, 성문과 보살의 현관에 11종의 차별이 있으며 18불공법(不共法)과 10종의 허망 분별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제4 「논품(論品)」에서는 의(義)결택에서 자성ㆍ인ㆍ과ㆍ업ㆍ상응ㆍ전(轉)의 6가지 뜻 중에 인의(因義)의 3인(因)에 대해, 생인(生因)이란 인(因) 등의 4연(緣)으로 능히 여러 유위를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석(釋)결택의 14문(門)과 등론(等論)결택의 4가지 도리인 능파(能破)ㆍ능립(能立)ㆍ능단(能斷)ㆍ능각(能覺)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이 논서는 법상종(法相宗)에서 소의(所依)로 하는 11논 가운데 하나이다. ⇒『대승아비달마집론(大乘阿毘達磨集論)』"
  9. 운허, "安慧(안혜)". 2013년 4월 1일에 확인
    "安慧(안혜): 【범】 Sthiramati 인도 스님. 범명(梵名)은 실치타말저(悉恥咤末底). 유식 10대론사의 하나. 불멸 후 1100년경 남인도 벌랍비국에 탄생. 세친 보살의 『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의 석론을 짓고, 『구사(俱舍)』의 석론을 지어 중현의 『순정리론(順正理論)』을 반박. 앞의 것은 현장이 『성유식(性唯識)』을 지을 때에 호법의 뜻을 바르다 하고, 다른 9론사(論師)의 뜻을 그르다 하여 혼합하였으므로 전하지 못하고, 뒤의 것은 산실됨. 다른 경전에도 널리 통달, 특히 인명(因明)에 능하였음. 저서로는 『대승아비달마잡집론(大乘阿毘達磨雜集論)』 16권, 『대승광오온론(大乘廣五蘊論)』 1권, 『대승중관석론(大乘中觀釋論)』 9권."
  10.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a13 - T31n1605_p0664a23. 마음작용[心所法]
    "云何建立行蘊。謂六思身。眼觸所生思。耳觸所生思。鼻觸所生思。舌觸所生思。身觸所生思。意觸所生思。由此思故思作諸善。思作雜染。思作分位差別。又即此思除受及想與餘心所法心不相應行。總名行蘊。何等名為餘心所法。謂作意觸欲勝解念三摩地慧信慚愧無貪無瞋無癡勤安不放逸捨不害貪瞋慢無明疑薩迦耶見邊執見見取戒禁取邪見忿恨覆惱嫉慳誑諂憍害無慚無愧惛沈掉舉不信懈怠放逸忘念不正知散亂睡眠惡作尋伺。"
  11.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p. 7-8 / 159. 마음작용[心所法]
    "어떻게 행온을 건립하게 됩니까?
    6사신(思身)을 말하는 것이다. 안촉에서 생겨난 사(思)심소법이고, 이촉에서 생겨난 사심소법이고, 비촉에서 생겨난 사심소법이고, 설촉에서 생겨난 사심소법이고, 신촉에서 생겨난 사심소법이고, 의촉에서 생겨난 사심소법이다. 이 같은 사심소법에 연유해서 사심소법이 갖가지 선업을 짓게 되고, 사심소법이 잡염(雜染)하게 되고, 사심소법에서 분위차별(分位差別)을 짓게 되는 것이다. 또 이 같은 사심소법이 수온과 상온을 제외한, 그 밖의 다른 심소법(心所法)과 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과 함께 하는 것을 총괄해서 행온이라 이름한다.
    어떠한 것을 그 밖의 다른 심소법이라 합니까?
    작의(作意)ㆍ촉(觸)ㆍ욕(欲)ㆍ승해(勝解)ㆍ염(念)ㆍ삼마지(三摩地)ㆍ혜(慧)ㆍ신(信)ㆍ참(慚)ㆍ괴(愧)ㆍ무탐(無貪)ㆍ무진(無瞋)ㆍ무치(無癡)ㆍ근(勤)ㆍ안(安)ㆍ불방일(不放逸)ㆍ사(捨)ㆍ불해(不害)ㆍ탐(貪)ㆍ진(瞋)ㆍ치(癡)ㆍ만(慢)ㆍ무명(無明)ㆍ의(疑)ㆍ살가야 견(薩迦耶見)ㆍ변집견(邊執見)ㆍ견취견(見取見)ㆍ계금취견(戒禁取見)ㆍ사견(邪見)ㆍ분(忿)ㆍ한(恨)ㆍ부(覆)ㆍ뇌(惱)ㆍ질(嫉)ㆍ간 (慳)ㆍ광(誑)ㆍ첨(諂)ㆍ교(憍)ㆍ해(害)ㆍ무참(無慚)ㆍ무괴(無愧)ㆍ혼침(惛沈)ㆍ도거(掉擧)ㆍ불신(不信)ㆍ해태(懈怠)ㆍ방일(放逸) ㆍ망(忘)ㆍ염(念)ㆍ부정지(不正知)ㆍ산란(散亂)ㆍ수면(睡眠)ㆍ악작(惡作)ㆍ심(尋)ㆍ사(伺)이다."
  12.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a05 - T31n1606_p0697a23. 마음작용[心所有法]
    "云何建立行蘊。謂六思身。眼觸所生思。乃至意觸所生思。由此思故思作諸善。思作雜染。思作分位差別。又即此思除受及想與餘心所有法并心不相應行。總名行蘊。雖除受想。一切心所有法及心不相應行。皆行蘊相。然思最勝與一切行為導首。是故偏說。為顯此義故。說由思造善法等。善者。謂當說信等。雜染者。謂當說貪等。根本煩惱及貪等煩惱分少分煩惱。分位差別者。謂於思所發種種行位。假設心不相應行。問何等名餘心所有法。答所謂作意觸欲勝解念三摩地慧信。慚愧無貪無瞋無癡勤安不放逸捨。不害貪瞋慢無明。疑薩迦耶見邊執見見取戒禁取邪見忿恨覆惱嫉慳誑諂憍害無慚無愧惛沈掉舉不信懈怠放逸忘念不正知散亂睡眠惡作尋伺。如是思等五十五法。若遍行若別境若善若煩惱若隨煩惱若不定。如其次第五五十一十二十四應知。又此諸心所有法若相若業。當廣分別。"
  13.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p. 15-16 / 388. 마음작용[心所有法]
    "어떻게 ‘행온’을 건립하게 됩니까?
    여섯 가지 사신(思身)을 말하는 것이다.
    [釋] 안촉에서 생겨난 사(思)심소법이고, 이촉에서 생겨난 사심소법이고, 비촉에서 생겨난 사심소법이고, 설촉에서 생겨난 사심소법이고, 신촉에서 생겨난 사심소법이고, 의촉에서 생겨난 사심소법이다. 이 같은 사심소법에 연유해서 사심소법이 갖가지 선업을 짓게 되고, 사심소법이 여러 가지로 물들게 되고, 사심소법에서 분위차별(分位差別)을 짓게 되는 것이다. 또 이 사(思)심소법이 수온과 상온을 제외한, 그 밖의 다른 심소법(心所法)과 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과 함께 하는 것을 총괄해서 ‘행온’이라 이름한다. 비록 수온과 상온을 제외하더라도 일체의 심소법과 심불상응행은 모두 ‘행온의 모양’이다. 그러나 사심소법이 가장 뛰어나기에 일체행과 더불어 그 으뜸이 된다. 그리하여 따로 항목을 나누어 해설하는 것이니, 이같은 이치를 드러내고자 사심소법에 연유하여 선법 따위가 조작된다고 해설하는 것이다. 여기서 ‘선법’은 신 따위의 심소법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잡염’은 탐 따위의 심소법에서 설명하기로 한다. 근본번뇌와 탐 따위의 번뇌분은 소분(小分)의 번뇌에 해당한다. 여기서 ‘분위차별’이란 사심소법에서 발휘되는 갖가지 행의 지위에서 심불상응행을 가설하는 것이다.
    어떠한 것을 ‘그 밖의 다른 심소법’이라 합니까?
    작 의(作意)ㆍ촉(觸)ㆍ욕(欲)ㆍ승해(勝解)ㆍ염(念)ㆍ삼마지(三摩地)ㆍ혜(慧)ㆍ신(信)ㆍ참(慚)ㆍ괴(愧)ㆍ무탐(無貪)ㆍ무진(無瞋)ㆍ무치(無癡)ㆍ근(勤)ㆍ안(安)ㆍ불방일(不放逸)ㆍ사(捨)ㆍ불해(不害)ㆍ탐(貪)ㆍ진(瞋)ㆍ치(癡)ㆍ만(慢)ㆍ무명(無明)ㆍ의(疑)ㆍ살가야 견(薩迦耶見)ㆍ변집견(邊執見)ㆍ견취견(見取見)ㆍ계금취견(戒禁取見)ㆍ사견(邪見)ㆍ분(忿)ㆍ한(恨)ㆍ부(覆)ㆍ뇌(惱)ㆍ질(嫉)ㆍ간 (慳)ㆍ광(誑)ㆍ첨(諂)ㆍ교(憍)ㆍ해(害)ㆍ무참(無慚)ㆍ무괴(無愧)ㆍ혼침(惛沈)ㆍ도거(掉擧)ㆍ불신(不信)ㆍ해태(懈怠)ㆍ방일(放逸) ㆍ망(忘)ㆍ염(念)ㆍ부정지(不正知)ㆍ산란(散亂)ㆍ수면(睡眠)ㆍ악작(惡作)ㆍ심(尋)ㆍ사(伺)이다.
    [釋] 소의의 경우처럼 사심소법 따위의 55법은 변행법(遍行法)이거나 별경법(別境法)이거나 선법(善法)이거나 번뇌법(煩惱法)이거나 수번뇌법(隨煩惱法)이거나 부정법(不定法)이니, 그 차례가 다섯 가지 변행법과 다섯 가지 별경법과 열한 가지 선법과 열두 가지 번뇌와 수번뇌법과 열네 가지 부정법임을 숙지해야 한다. 또 이 같은 여러 심소법에 대해서 그 모양이나 업을 자세히 분별해야 한다."
  14.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2, 제1권. p. T31n1602_p0480c29 - T31n1602_p0481a12. 심소유법(心所有法)
    "心所有法者。謂若法從阿賴耶識種子所生。依心所起與心俱轉相應。彼復云何謂遍行有五。一作意二觸三受四想五思。別境有五。一欲二勝解三念四等持五慧。善有十一。一信二慚三愧四無貪五無瞋六無癡七精進八輕安九不放逸十捨十一不害。煩惱有六。一貪二瞋三慢四無明五見六疑。隨煩惱有二十。一忿二恨三覆四惱五嫉六慳七誑八諂九憍十害十一無慚十二無愧十三惛沈十四掉舉十五不信十六懈怠十七放逸十八失念十九心亂二十不正。知不定有四。一惡作二睡眠三尋四伺。"
  15. 무착 지음, 현장 한역 & K.571, T.1602, 제1권. pp. 10-12 / 293. 심소유법(心所有法)
    "‘심소유법(心所有法)’54)은 어떤 법이 아뢰야식의 종자로부터 생겨난 것이고, 심왕(心王)55)에 의지하여 일어난 것으로서 심왕과 더불어 함께 전전하여 상응함을 말한다.56)
    그것은 또한 어떠한가? 변행심소(遍行心所)57)는 다섯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작의(作意)이고,58) 둘째는 촉(觸)이며, 셋째는 수(受)이고, 넷째는 상(想)이며, 다섯째는 사(思)이다.
    별경심소(別境心所)59)는 다섯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욕(欲)이고, 둘째는 승해(勝解)이며, 셋째는 염(念)이고, 넷째는 등지(等持)이며, 다섯째는 혜(慧)이다.
    선심소(善心所)60)는 열한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신(信)이고, 둘째는 참(慙)이며, 셋째는 괴(愧)이고, 넷째는 무탐(無貪)이며, 다섯째는 무진(無瞋)이고, 여섯째는 무치(無癡)이며, 일곱째는 정진(精進)이고, 여덟째는 경안(輕安)이며, 아홉째는 불방일(不放逸)이고, 열째는 사(捨)이며, 열 한째는 불해(不害)이다.
    번뇌심소61)는 여섯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탐(貪)이고, 둘째는 진(瞋)이며, 셋째는 만(慢)이고, 넷째는 무명(無明)이며, 다섯째는 견(見)이고, 여섯째는 의(疑)이다.
    수번뇌심소(隨煩惱心所)62)는 스무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분(忿)이고, 둘째는 한(恨)이며, 셋째는 부(覆)이고, 넷째는 뇌(惱)이며, 다섯째는 의(疑)이고, 여섯째는 간(慳)이며, 일곱째는 광(誑)이고, 여덟째는 첨(諂)이며, 아홉째는 교(憍)이고, 열째는 해(害)이다. 열 한째는 무참(無慙)이고, 열두째는 무괴(無愧)이며, 열셋째는 혼침(惛沈)이고, 열넷째는 도거(掉擧)이며, 열다섯째는 불신(不信)이고, 열여섯째는 해태(懈怠)이며, 열일곱째는 방일(放逸)이고, 열여덟째는 실념(失念)이며, 열아홉째는 심란(心亂)이고, 스무째는 부정지(不正知)이다.
    부정심소(不定心所)63)는 네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오작(惡作)64)이고, 둘째는 수면(睡眠)이며, 셋째는 심(尋)이고, 넷째는 사(伺)이다.
    54) 이하 5위법(位法) 중에서 심소법에 관하여 변행심소 5가지, 별경심소 5가지, 선심소 11가지, 번뇌심소 6가지, 수번뇌심소 20가지, 부정심소 4가지를 설명한다. 심소유법을 흔히 줄여서 심소법(心所法), 심소(心所)라고 부른다. ‘심리작용’을 의미한다. ‘심소(心所)’에서 ‘소(所)’는 ‘소유(所有)’의 준말이며, 심왕에 종속되어 늘 함께 일어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다. 정신세계를 객관적으로 분석해보면, 식별작용 이외에 갖가지 심리작용들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유식논사들은 인간의 정신현상을 분석 해명하는 데 아비달마교학의 방법론을 도입하여, 정신세계를 식별작용의 주체[心王]와 그에 수반되는 심리작용[心所]으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심왕(心王, citta)은 정신작용의 주체로서 구체적으로 8식(識)을 말한다. 심소(心所, caitta)는 심왕에 종속된 심리작용이다. 유식학에서는 모두 51가지 심소를 거론한다.
    55) 정신작용의 주체라는 뜻으로 심왕이라 이름한다. 구체적으로 8식(識)을 가리킨다.
    56) 심왕과 심소는 체(體)를 달리하며 상응(相應, samprayukta)하여 함께 생기[俱起]한다. ‘상응’이라 함은 심왕과 심소가 의지처[所依] · 인식대상[所緣] · 시간을 같이 하여 작용함을 말한다. 즉 동일한 감각기관에 의지하여(所依), 동일 대상을(所緣) 동일한 순간에(時) 인식한다. 심소는 비록 심왕과 자체를 달리 하지만 어디까지나 심왕에 종속된 요소로서 심왕에 수반되어 작용한다. 둘은 마치 국왕과 신하의 관계와 같다. 8식과 51심소의 상응관계는 다음과 같다. 아뢰야식에는 5변행심소가 상응한다. 말나식에는 5변행심소, 4번뇌심소, 수번뇌심소 중의 혼침 · 도거(掉擧) · 불신 · 해태(懈怠) · 방일 · 실념(失念) · 산란 · 부정지(不正知), 별경심소 중의 혜(慧) 심소의 18심소가 상응한다. 의식에는 모든 심소가 상응할 수 있다. 오식에는 5변행심소, 5별경심소, 선심소 11, 번뇌심소 중의 탐 · 진 · 치, 수번뇌심소 중의 무참 · 무괴 · 도거 · 혼침 · 불신 · 해태 · 방일 · 실념 · 산란 · 부정지 심소 등 34심소가 상응한다. 심왕과 심소의 작용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심왕은 대상에 대하여 오직 전체적인 모습[總相]을 취하고, 심소는 (總相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모습들[別相]까지 취한다. 그리하여 전체적인 대상 인식작용이 가능해진다. 또한 심소는 대상에 대하여 고(苦) · 락(樂) · 사(捨) 등의 감정을 일으키고, 대상을 선택하며, 선 · 악 등의 업을 짓게 한다.
    57) 변행심소(遍行心所, sarvatraga-caitta)는 팔식에 언제나 상응하여 함께 작용하는 보편적인 심리작용이며, 구체적으로 촉(觸) · 작의(作意) · 수(受) · 상(想) · 사(思)의 다섯 가지 심소를 말한다. ‘변행(遍行)’이라 이름하는 이유는, 이들 심소가 선 · 악 · 무기의 삼성 모두에 두루 일어나며[一切性], 삼계구지(三界九地) 어디에서나 작용하고[一切地], 유심(有心) · 무심(無心)의 모든 순간에 일어나며[一切時], 언제나 변행의 5심소는 함께 일어나기[一切俱] 때문이다.
    58) 『유가사지론』이나 『현양성교론』은 초기 유식논서이므로 5변행심소를 말할 때 작의가 먼저 열거된다. 『아함경』 등에서 예를 들면 “내부의 안처(眼處)가 무너지지 않고, 외부의 색처(色處)가 현전하며, 그리고 그것에서 생겨나는 작의(作意)가 바로 생기한다” 등으로 말하기 때문이다. 이후 세친(世親)의 『대승백법명문론(大乘百法明門論)』에도 작의가 먼저 열거되다가, 『유식삼십송』부터는 촉(觸)을 먼저 든다.
    59) 별경심소(別境心所, viniyata-caitta)라고 이름하는 이유는, 대상이 ‘특별한 것’에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욕(欲) · 승해(勝解) · 염(念) · 정(定) · 혜(慧)의 다섯 가지 심소의 대상은 특별한 것이지 모든 것은 아니다. 대상 인식과 관련하여 ‘지향성’의 속성을 띤다. 대상에 따라 하나 둘 내지 다섯 가지가 구기(俱起)한다.
    60) 선심소(善心所, kuśala-caitta)는 심왕(心王)의 적절한 순간에 생기(生起)하는 보편적으로 착한 심소들이다. 이에 신(信) · 참(慙) · 괴(愧) 등 11가지 심소가 있다.
    61) 번뇌심소(煩惱心所, kleśa-caitta)는 보편적으로 악한 심리작용으로서 심왕을 오염시키고 이로 인하여 생사윤회의 고해(苦海)에 잠기게 한다. 이에 탐(貪) · 진(瞋) · 치(痴) · 만(慢) · 의(疑) · 악견(惡見)의 여섯 가지가 있다.
    62) 수번뇌심소(隨煩惱心所, upakleśa-caitta)는 근본번뇌심소의 작용에 의해 같은 부류로서 이끌려 일어나는 번뇌심소이다. 이에 분(忿) · 한(恨) 등 20가지가 있다. 수번뇌심소는 독립적으로 작용하지 않고 근본번뇌심소에 의해 이끌려지는데, 탐(貪) · 진(瞋) · 치(痴)의 근본번뇌를 본체로 하여 이끌려진다. 수행에서 3독심(毒心)을 끊으라고 경책(警策)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예를 들면 분(忿) · 한(恨) · 질(嫉) · 뇌(惱) · 해(害)의 심소는 진(瞋)의 심소를 본체로 하여 이끌려지고, 간(慳) · 교(憍)는 탐(貪)을, 부(覆) · 광(誑) · 첨(諂)은 탐(貪) · 진(瞋)을, 방일(放逸) · 해태(懈怠)는 탐 · 진 · 치를 본체로 하여 이끌려진다. 특히 진(瞋)의 심소에서 이끌려지는 번뇌가 많음을 알 수 있다.
    63) 부정심소(不定心所, aniyata-caitta)는 그 체성(體性)이 선(善)도 아니고 염오(染汚)도 아니며, 선 · 악 · 무기 3성(性)의 모든 심소와도 상응하여 삼성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부정심소라고 부른다. 이에 회(悔) 등 네 가지가 있다.
    64) ‘악작’이 아니라 ‘오작’으로 읽어야 한다. ‘지은 바를 싫어함’. 회(悔)라고도 하듯이 후회 · 뉘우침의 뜻이기 때문이다."
  16. 星雲, "心所". 2013년 4월 1일에 확인
    "心所:  梵語 caitta, caitasika,巴利語 cetasika。又作心數、心所有法、心所法、心數法。從屬於心王。乃五位之一。與心相應而同時存在,為種種複雜之精神作用。以從屬於心,故對心所而言,心謂「心王」。心王與心所之間,有所謂五義平等(所依平等、所緣平等、行相平等、時平等、事平等)之相應關係,故心所又稱相應法、心相應法。離此心王,是否別有心所之體,對此,有部主張別體說,其他諸派另有多種異說。
     有關心所之數及其分類之方法,有種種說法。小乘俱舍論立受、想、思、觸、欲、慧、念、作意、勝解、三摩地等十大地法(相應於一切心之心所);信、不放逸、輕安、捨、慚、愧、無貪、無瞋、不害、勤等十大善地法(相應於一切善心之心所);癡、放逸、懈怠、不信、惛沈、掉舉等六大煩惱地法(指一切污染心而言,即與不善心、有覆無記心共通而相應之心所);無慚、無愧等二大不善地法(僅相應於一切不善心之心所);忿、覆、慳、嫉、惱、害、恨、諂、誑、憍等十小煩惱地法(與無明相應,而不能同時起兩種以上之心所);惡作、睡眠、尋、伺、貪、瞋、慢、疑等不定地法(上五類以外之心所);總共六位,計立四十六心所。此外,如正法念處經卷三十三,就上述大善地法中,以無癡取代無瞋;大毘婆沙論卷四十二則列舉七類心所,即大地法、大善地法、大煩惱地法、大不善地法、小煩惱地法、大有覆無記地法、大無覆無記地法等,而列舉四十九心所。
     大乘成唯識論中,則將心所分為遍行、別境、善、煩惱、隨煩惱、不定等六位。對此而立四種一切義;即一切性(共通於善、惡、無記三性而起)、一切地(共通於有尋有伺、無尋唯伺、無尋無伺三地而起)、一切時(無始以來,恆常相續)、一切俱(一切心所同時而生)等四種。大體而言,遍行之心所具足四種一切義;別境之心所具足性、地二種一切義;善僅有地之一切義;不定僅有性之一切義;煩惱、隨煩惱則不具足任何之一切義。
     遍行乃作意、觸、受、想、思;別境乃欲、勝解、念、定、慧;分別稱為五遍行與五別境,合之則相當於十大地法。善有信、慚、愧、無貪、無瞋、無癡、勤、輕安、不放逸、行捨、不害等十一;煩惱有貪、瞋、癡、慢、疑、惡見等六;隨煩惱有忿、恨、覆、惱、嫉、慳、誑、諂、害、憍、無慚、無愧、掉舉、惛沈、不信、懈怠、放逸、失念、散亂、不正知等二十;不定僅有悔(惡作)、睡眠、尋、伺等四不定。以上所立五十一心所之中,隨煩惱復分三種:最初之十者(忿至憍者)乃個別而起,故稱小隨煩惱(小隨惑)。其次之二者(無慚、無愧),乃普遍於一切不善心而起,故稱中隨煩惱(中隨惑)。最後之八者(掉舉至不正知者),普遍於一切不善心與有覆無記心而起,故稱大隨煩惱(大隨惑)。又瑜伽師地論卷一於上列二十隨煩惱外,別說邪欲、邪勝解,總成五十三法;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一則將根本煩惱中之惡見,開立為身見等五種,故共立五十五法。〔品類足論卷一、俱舍論卷四、順正理論卷十、界身足論卷上、成實論卷五、成唯識論卷五、卷七、成唯識論述記卷五末、大乘法相宗名目卷三下〕(參閱「心心所」1397、「心王」1398) p1403"
  17.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b26 - T31n1605_p0665b27. 선·번뇌·수번뇌심소의 작용
    "復次諸善心所斷自所治為業。煩惱隨煩惱障自能治為業。"
  18.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7 / 159. 선·번뇌·수번뇌심소의 작용
    "또 모든 선한 심법에 처해서 스스로 그 소치(所治)를 끊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되고, 번뇌와 수번뇌가 스스로 능치(能治)하는 것을 장애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19.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700a03 - T31n1606_p0700a07. 선·번뇌·수번뇌심소의 작용
    "復次諸善心法斷自所治為業。煩惱隨煩惱障自能治為業。如信慚等能斷不信及無慚等貪等煩惱能障無貪對治等法。謂障礙彼令不生故。當知忿等諸隨煩惱能障慈等。各別對治亦爾。"
  20.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32 / 388. 선·번뇌·수번뇌심소의 작용
    "또 모든 선한 심법에 처해서 스스로 그 소치(所治)를 끊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되고 번뇌와 수번뇌가 스스로 능치(能治)하는 것을 장애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신과 참 따위가 불신을 능히 끊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참 따위나 탐 따위의 번뇌도 무탐의 대치 따위의 법을 능히 장애하게 된다. ‘장애’라고 말하는 것은 대치가 생기지 않게 하는 까닭이다. 분(忿) 따위의 모든 수번뇌는 자(慈) 따위를 능히 장애하는 것임을 숙지해야 한다. 각각의 대치 또한 이와 같다."
  21.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3b04 - T31n1605_p0663b05. 수(受)
    "受蘊何相。領納相是受相。謂由受故。領納種種淨不淨業諸果異熟。"
  22.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3 / 159. 수(受)
    "수온(受蘊)은 그 모양이 어떠합니까?
    받아들이는 모양이 수온의 모양이다. 수온으로 인해서 청정하거나 청정하지 못한 갖가지 업(業)을 받아들여 여러 과보(果報)를 이숙(異熟)시킨다고 말한다."
  23.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5c01 - T31n1606_p0695c06. 수(受)
    "問受蘊何相。答領納相是受相。謂由受故領納種種淨不淨業所得異熟。若清淨業受樂異熟。不清淨業受苦異熟淨不淨業受不苦不樂異熟。所以者何。由淨不淨業感得異熟阿賴耶識。恒與捨受相應。唯此捨受是實異熟體。苦樂兩受從異熟生故。假說名異熟。"
  24.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7 / 388. 수(受)
    "‘수온’은 그 모양이 어떠합니까?
    근접하여 받아들이는 모양이 ‘수온의 모양’이다. 수온으로 인해서 청정하거나 청정하지 못한 갖가지 업(業)을 받아들여 여러 과보(果報)를 이숙(異熟)시키게 되는 것이다.
    [釋] 여기서 ‘청정한 업’은 ‘낙’의 이숙을 받는 것이고, ‘불청정한 업’은 ‘고’의 이숙을 받는 것이고, 정(淨)ㆍ부정업(不淨業)은 ‘불고불락’의 이숙을 받는 것이다. 어째서인가 하면, 정ㆍ부정업에 연유해서 이숙을 감득하는 아뢰아식은 언제나 사수(捨受)와 상응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수’야말로 이숙의 실체이니, ‘고’와 ‘낙’의 두 가지 수(受)는 이숙에 따라 생겨나는 때문에, 이를 가설하여 ‘이숙’이라 이름한다."
  25.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3b05 - T31n1605_p0663b07. 상(想)
    "想蘊何相。搆了相是想相。謂由想故。搆畫種種諸法像類。隨所見聞覺知之義起諸言說。"
  26.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3 / 159. 상(想)
    "상온(想蘊)은 그 모양이 어떠합니까?
    인식하는 모양이 상온의 모양이다. 상온으로 인해서 온갖 제법(諸法)의 모양을 인식하는 것이니, 그 보고 듣고 지각하고 이해하는 이치에 수반해서 갖가지 언설(言說)을 일으킨다고 말한다."
  27.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5c07 - T31n1606_p0695c11. 상(想)
    "問想蘊何相。答搆了相是想相。由此想故搆畫種種諸法像類。隨所見聞覺知之義起諸言說。見聞覺知義者。眼所受是見義。耳所受是聞義。自然思搆應如是。如是是覺義。自內所受是知義。諸言說者。謂詮辯義。"
  28.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7 / 388. 상(想)
    "‘상온’은 그 모양이 어떠합니까?
    인식하는 모양이 ‘상온의 모양’이다. 상온으로 인해서 온갖 모든 법(法)의 모양을 인식하는 것이니, 그 보고 듣고 지각하고 이해하는 이치에 수반해서 갖가지 언설(言說)을 일으킨다고 말한다.
    [釋] 여기서 ‘보고 듣고 지각하고 이해하는 이치’란 눈으로 느껴 받아들이는 것이 보는 이치이고 귀로 느껴 받아들이는 것이 듣는 이치이니, 저절로 생각으로 그려내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이것이 지각하는 것의 이치이다. 자신의 내부에서 느껴 받아들이는 바가 ‘이해한다는 것의 이치’이다. ‘갖가지 언설’이란 말로써 풀어내는 이치이다."
  29. 星雲, "見聞覺知". 2013년 4월 1일에 확인
    "見聞覺知:  乃心識接觸外境之總稱。即眼識之用為見,耳識之用為聞,鼻舌身三識之用為覺,意識之用為知。大日經疏卷一(大三九‧五八二上):「如來五眼,以菩提心畢竟淨故;以一切種觀一切法,了了見聞覺知,無所罣礙,能持如是金剛印。」又據瑜伽師地論卷二載,依見聞覺知之別,言說有依見言說、依聞言說、依覺言說、依知言說四種。〔雜阿含經卷十三、中阿含經卷四十九、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一、大智度論卷四十、瑜伽師地論卷五十六、成唯識論述記卷八〕 p3003"
  30. 星雲, "". 2013년 4월 1일에 확인
    "覺:  (一)梵語 bodhi,巴利語同。音譯菩提。即證悟涅槃妙理之智慧。舊譯作道,新譯則作覺。以區分「法」與「人」之故,而譯 bodhi 為覺,譯 buddha 為覺者。〔般若心經幽贊卷下、集古今佛道論衡卷丙、慧苑音義卷上〕(參閱「菩提」5198)
     (二)梵語 buddha。音譯佛、佛陀。又作覺者。據慧遠之觀經義疏卷本載,覺有二義:(一)覺察之義,係相對於「煩惱障」而言。煩惱之侵害如賊,僅聖者能覺知而不受其害,故謂之覺。(二)覺悟之義,係相對於「所知障」而言。無明之昏闇如睡眠,然聖慧一起則明朗了知,如自睡眠中醒寤,故謂之覺。又凡夫之人,了無覺義;聲聞、緣覺等二乘之人,僅具自覺;而菩薩雖能自覺、覺他,然覺行未滿;唯獨有佛,為自覺、覺他,而又覺行圓滿者。〔北本大般涅槃經卷十八〕(參閱「佛」2605)
     (三)與「不覺」相對。指心性遠離妄念而照用朗然。據大乘起信論載,阿賴耶識(萬有之本體)有覺與不覺二義,而覺又有本覺、始覺之別。其中,以萬有之本體本為清淨之覺體(本覺),然無始以來為無明妄念所覆,故依現實狀態,而稱不覺;若依修行觀智即可達覺了心源,則稱始覺。
     又依覺之程度,始覺復分為如下四位:(一)究竟覺,意謂無上之覺知,係指菩薩修行階位中第十地菩薩之覺知,然一般以佛之覺知方為究竟覺、無上覺、正覺、大覺等。(二)隨分覺,指初地以上至第九地的菩薩之覺知,以其不完全究竟之故。(三)相似覺,指十住、十行、十迴向之菩薩及二乘之覺知,以其相似於覺,然非真覺。(四)不覺,十信以下之凡夫,已覺知業果之理,如知惡業能招感苦果等,雖不造惡業,然仍未起斷惑之智慧,是為不覺。(參閱「本覺」 1979、「始覺」3140)
     (四)梵語 vitarka。新譯作尋。心所之名。即尋求推度之精神作用,亦即對事理之粗略思考;僅限於色界之初禪及欲界。於諸經論中,因其性質之善、惡,分為善覺與惡覺。如欲覺(貪覺)、瞋覺(恚覺)、害覺(惱覺)等三者,稱為三惡覺,或三不善覺;若再加親里覺、國土覺、不死覺、族姓覺(利他覺)、輕他覺(輕侮覺),則稱八覺。反之,離欲覺(遠離覺、出離覺、出覺)、無瞋覺(無恚覺)、無害覺(無惱覺)等三者,稱為三善覺(其中後二者為安穩覺)。此外,菩薩、緣覺、聲聞等聖者為入菩提道而覺知、思念之八種覺,稱為八大人覺,或大人八念,即:少欲覺、知足覺、遠離覺、精進覺、正念覺、正定覺、正慧覺、不戲論覺等八者,皆屬於善覺類。〔北本大般涅槃經卷二十三、菩薩地持經卷四、成實論卷十四、俱舍釋論卷三〕(參閱「尋」4936)
     (五)為心、心所之總名。以心、心所乃緣對境而覺知之故。成唯識論卷二(大三一‧六下):「如心、心所,能取彼覺,亦不緣彼,是能取故;如緣此覺,諸心、心所依他起故。」〔成唯識論述記卷二末〕 p6792"
  31. 星雲, "知見". 2013년 4월 1일에 확인
    "知見:  指依自己之思慮分別而立之見解。與智慧有別,智慧乃般若之無分別智,為離思慮分別之心識。惟作佛知見、知見波羅蜜時,則知見與智慧同義。 p3461"
  32. "詮辯", 《네이버 한자사전》. 2013년 4월 1일에 확인.
    "詮辯:
    詮 설명할 전
    1. 설명하다(說明--) 2. 헤아려보다 3. 저울질하다 4. 골라 뽑다 5. 낮다, 하찮다 6. 법(法) 7. 규율(規律) 8. 도리(道理) 9. 길
    辯 말씀 변,두루 미칠 편
    1. 말씀 2. 이리저리 둘러 대는 말 3. 문체(文體) 이름 4. 말을 잘하다 5. (말에)조리(條理)가 있다 6. 교묘(巧妙)하게 말하다 7. 말다툼하다, 논쟁하다(論爭--) 8. 다투다, 변론하다(辯論--) 9. 말하다,..."
  33.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a24 - T31n1605_p0664a25. 사(思)
    "何等為思。謂於心造作意業為體。於善不善無記品中役心為業。"
  34.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8 / 159. 사(思)
    "어떠한 것이 사(思)심소법입니까?
    마음을 조작하는 의업(意業)이 그 바탕이다. 선품ㆍ불선품ㆍ무기품 가운데에서 그 마음을 부리는 것으로 업(業)을 이루게 된다."
  35.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a24 - T31n1606_p0697a27. 사(思)
    "思者。於心造作意業為體。於善不善無記品中役心為業。於心造作意業為體者。此辯其相。於善等品中役心為業者。此辯其業。以於所作善等法中發起心故。"
  36.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16 / 388. 사(思)
    "어떠한 것이 사(思)심소법입니까?
    마음을 조작하는 의업(意業)이 그 바탕이다. 선품(善品)ㆍ불선품(不善品)ㆍ무기품(無記品) 가운데에서 그 마음을 부리는 것으로 업(業)을 이루게 된다.
    [釋] ‘마음에서 조작되는 의업이 그 바탕’이란 것은 그 모양을 따져본 것이다. ‘선품 따위에서 그 마음을 부리는 것으로 업을 이룬다는 것’이란 그 업을 따져본 것이니, 선품 따위의 업을 짓도록 마음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37.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3b07 - T31n1605_p0663b09. 행온(行蘊)
    "行蘊何相。造作相是行相。謂由行故。令心造作於善不善無記品。中驅役心故。"
  38.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3 / 159. 행온(行蘊)
    "행온은 그 모양이 어떠합니까?
    조작하는 모양이 행온의 모양이다. 행온으로 인해서 마음을 선품(善品)ㆍ불선품(不善品)ㆍ무기품(無記品) 가운데에서 조작하여 그 마음을 부리는 것을 가리킨다."
  39.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5c12 - T31n1606_p0695c14. 행온(行蘊)
    "問行蘊何相。答造作相是行相。由此行故令心造作。謂於善惡無記品中驅役心故。又於種種苦樂等位驅役心故。"
  40.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8 / 388. 행온(行蘊)
    "행온은 그 모양이 어떠합니까?
    조작하는 모양이 ‘행온의 모양’이다. 행온으로 인해서 마음을 선품(善品)ㆍ불선품(不善品)ㆍ무기품(無記品) 가운데에서 조작하여 그 마음을 부리는 것을 가리킨다.
    [釋] 또 갖가지 ‘고’와 ‘낙’ 따위의 지위에서 마음을 부리기 때문이다."
  41.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a13 - T31n1605_p0664a23. 행온(行蘊)
    "云何建立行蘊。謂六思身。眼觸所生思。耳觸所生思。鼻觸所生思。舌觸所生思。身觸所生思。意觸所生思。由此思故思作諸善。思作雜染。思作分位差別。又即此思除受及想與餘心所法心不相應行。總名行蘊。何等名為餘心所法。謂作意觸欲勝解念三摩地慧信慚愧無貪無瞋無癡勤安不放逸捨不害貪瞋慢無明疑薩迦耶見邊執見見取戒禁取邪見忿恨覆惱嫉慳誑諂憍害無慚無愧惛沈掉舉不信懈怠放逸忘念不正知散亂睡眠惡作尋伺。"
  42.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p. 7-8 / 159. 행온(行蘊)
    "어떻게 행온을 건립하게 됩니까?
    6사신(思身)을 말하는 것이다. 안촉에서 생겨난 사(思)심소법이고, 이촉에서 생겨난 사심소법이고, 비촉에서 생겨난 사심소법이고, 설촉에서 생겨난 사심소법이고, 신촉에서 생겨난 사심소법이고, 의촉에서 생겨난 사심소법이다. 이 같은 사심소법에 연유해서 사심소법이 갖가지 선업을 짓게 되고, 사심소법이 잡염(雜染)하게 되고, 사심소법에서 분위차별(分位差別)을 짓게 되는 것이다. 또 이 같은 사심소법이 수온과 상온을 제외한, 그 밖의 다른 심소법(心所法)과 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과 함께 하는 것을 총괄해서 행온이라 이름한다.
    어떠한 것을 그 밖의 다른 심소법이라 합니까?
    작의(作意)ㆍ촉(觸)ㆍ욕(欲)ㆍ승해(勝解)ㆍ염(念)ㆍ삼마지(三摩地)ㆍ혜(慧)ㆍ신(信)ㆍ참(慚)ㆍ괴(愧)ㆍ무탐(無貪)ㆍ무진(無瞋)ㆍ무 치(無癡)ㆍ근(勤)ㆍ안(安)ㆍ불방일(不放逸)ㆍ사(捨)ㆍ불해(不害)ㆍ탐(貪)ㆍ진(瞋)ㆍ치(癡)ㆍ만(慢)ㆍ무명(無明)ㆍ의(疑)ㆍ살가야 견(薩迦耶見)ㆍ변집견(邊執見)ㆍ견취견(見取見)ㆍ계금취견(戒禁取見)ㆍ사견(邪見)ㆍ분(忿)ㆍ한(恨)ㆍ부(覆)ㆍ뇌(惱)ㆍ질(嫉)ㆍ간 (慳)ㆍ광(誑)ㆍ첨(諂)ㆍ교(憍)ㆍ해(害)ㆍ무참(無慚)ㆍ무괴(無愧)ㆍ혼침(惛沈)ㆍ도거(掉擧)ㆍ불신(不信)ㆍ해태(懈怠)ㆍ방일(放逸) ㆍ망(忘)ㆍ염(念)ㆍ부정지(不正知)ㆍ산란(散亂)ㆍ수면(睡眠)ㆍ악작(惡作)ㆍ심(尋)ㆍ사(伺)이다."
  43.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a05 - T31n1606_p0697a23. 행온(行蘊)
    "云何建立行蘊。謂六思身。眼觸所生思。乃至意觸所生思。由此思故思作諸善。思作雜染。思作分位差別。又即此思除受及想與餘心所有法并心不相應行。總名行蘊。雖除受想。一切心所有法及心不相應行。皆行蘊相。然思最勝與一切行為導首。是故偏說。為顯此義故。說由思造善法等。善者。謂當說信等。雜染者。謂當說貪等。根本煩惱及貪等煩惱分少分煩惱。分位差別者。謂於思所發種種行位。假設心不相應行。問何等名餘心所有法。答所謂作意觸欲勝解念三摩地慧信。慚愧無貪無瞋無癡勤安不放逸捨。不害貪瞋慢無明。疑薩迦耶見邊執見見取戒禁取邪見忿恨覆惱嫉慳誑諂憍害無慚無愧惛沈掉舉不信懈怠放逸忘念不正知散亂睡眠惡作尋伺。如是思等五十五法。若遍行若別境若善若煩惱若隨煩惱若不定。如其次第五五十一十二十四應知。又此諸心所有法若相若業。當廣分別。"
  44.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15-16 / 388. 행온(行蘊)
    "어떻게 ‘행온’을 건립하게 됩니까?
    여섯 가지 사신(思身)을 말하는 것이다.
    [釋] 안촉에서 생겨난 사(思)심소법이고, 이촉에서 생겨난 사심소법이고, 비촉에서 생겨난 사심소법이고, 설촉에서 생겨난 사심소법이고, 신촉에서 생겨난 사심소법이고, 의촉에서 생겨난 사심소법이다. 이 같은 사심소법에 연유해서 사심소법이 갖가지 선업을 짓게 되고, 사심소법이 여러 가지로 물들게 되고, 사심소법에서 분위차별(分位差別)을 짓게 되는 것이다. 또 이 사(思)심소법이 수온과 상온을 제외한, 그 밖의 다른 심소법(心所法)과 심불상응행(心不相應行)과 함께 하는 것을 총괄해서 ‘행온’이라 이름한다. 비록 수온과 상온을 제외하더라도 일체의 심소법과 심불상응행은 모두 ‘행온의 모양’이다. 그러나 사심소법이 가장 뛰어나기에 일체행과 더불어 그 으뜸이 된다. 그리하여 따로 항목을 나누어 해설하는 것이니, 이같은 이치를 드러내고자 사심소법에 연유하여 선법 따위가 조작된다고 해설하는 것이다. 여기서 ‘선법’은 신 따위의 심소법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잡염’은 탐 따위의 심소법에서 설명하기로 한다. 근본번뇌와 탐 따위의 번뇌분은 소분(小分)의 번뇌에 해당한다. 여기서 ‘분위차별’이란 사심소법에서 발휘되는 갖가지 행의 지위에서 심불상응행을 가설하는 것이다.
    어떠한 것을 ‘그 밖의 다른 심소법’이라 합니까?
    작의(作意)ㆍ촉(觸)ㆍ욕(欲)ㆍ승해(勝解)ㆍ염(念)ㆍ삼마지(三摩地)ㆍ혜(慧)ㆍ신(信)ㆍ참(慚)ㆍ괴(愧)ㆍ무탐(無貪)ㆍ무진(無瞋)ㆍ무 치(無癡)ㆍ근(勤)ㆍ안(安)ㆍ불방일(不放逸)ㆍ사(捨)ㆍ불해(不害)ㆍ탐(貪)ㆍ진(瞋)ㆍ치(癡)ㆍ만(慢)ㆍ무명(無明)ㆍ의(疑)ㆍ살가야 견(薩迦耶見)ㆍ변집견(邊執見)ㆍ견취견(見取見)ㆍ계금취견(戒禁取見)ㆍ사견(邪見)ㆍ분(忿)ㆍ한(恨)ㆍ부(覆)ㆍ뇌(惱)ㆍ질(嫉)ㆍ간 (慳)ㆍ광(誑)ㆍ첨(諂)ㆍ교(憍)ㆍ해(害)ㆍ무참(無慚)ㆍ무괴(無愧)ㆍ혼침(惛沈)ㆍ도거(掉擧)ㆍ불신(不信)ㆍ해태(懈怠)ㆍ방일(放逸) ㆍ망(忘)ㆍ염(念)ㆍ부정지(不正知)ㆍ산란(散亂)ㆍ수면(睡眠)ㆍ악작(惡作)ㆍ심(尋)ㆍ사(伺)이다.
    [釋] 소의의 경우처럼 사심소법 따위의 55법은 변행법(遍行法)이거나 별경법(別境法)이거나 선법(善法)이거나 번뇌법(煩惱法)이거나 수번뇌법(隨煩惱法)이거나 부정법(不定法)이니, 그 차례가 다섯 가지 변행법과 다섯 가지 별경법과 열한 가지 선법과 열두 가지 번뇌와 수번뇌법과 열네 가지 부정법임을 숙지해야 한다. 또 이 같은 여러 심소법에 대해서 그 모양이나 업을 자세히 분별해야 한다."
  45.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a25 - T31n1605_p0664a26. 작의(作意)
    "何等作意。謂發動心為體。於所緣境持心為業。"
  46.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8 / 159. 작의(作意)
    "어떠한 것이 작의(作意)심소법입니까?
    마음을 발휘시키는 것이 그 바탕이다. 그 소연경(所緣境)에 처해서 마음을 유지시키는 것으로 업을 이루게 된다."
  47.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a28 - T31n1606_p0697b01. 작의(作意)
    "作意者。發動心為體。於所緣境持心為業。於所緣境持心者。謂即於此境數數引心。是故心得定者名得作意。"
  48.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17 / 388. 작의(作意)
    "마음을 발휘시키는 것이 그 바탕이다. 그 인연하는 바의 경계에 처해서 마음을 지속시키는 것으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인연하는 바의 경계에 처해서 마음을 지속시킨다는 것’이란 이 같은 경계에 처해서 누차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이다. 그리하여 마음으로 정을 얻는 것을 ‘작의를 얻는다’고 이름하게 된다."
  49.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a26 - T31n1605_p0664a27. 촉(觸)
    "何等為觸。謂依三和合諸根變異分別為體。受所依為業。"
  50.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8 / 159. 촉(觸)
    "어떠한 것이 촉(觸)심소법입니까?
    세 가지 화합에 의해 모든 근(根)이 변하여 달라지는 것이 그 바탕이다. 수온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51.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b01 - T31n1606_p0697b04. 촉(觸)
    "心得定者名得作意。觸者。依三和合諸根變異分別為體。受所依為業。謂識生時所依諸根隨順生起苦樂等受變異行相。隨此行相分別觸生。"
  52.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17 / 388. 촉(觸)
    "어떠한 것이 촉(觸)심소법입니까?
    세 가지 화합에 의해 모든 근(根)이 변하여 달라지는 것이 그 바탕이다. 수온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식이 생겨나는 때에 여러 근에 의지해서 순차적으로 고락 따위의 수가 생겨나서 변이하는 그 행상(行相)이다. 이 같은 행상의 분별에 순응해서 촉이 생겨나는 것이다."
  53.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a27 - T31n1605_p0664a29. 욕(欲)
    "何等為欲。謂於所樂事彼彼引發所作希望為體。正勤所依為業。"
  54.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8 / 159. 욕(欲)
    "어떠한 것이 욕(欲)심소법입니까?
    그러한 것들의 인발(引發)에서 지어진 희망이 그 바탕이다. 정근(正勤)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55.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b05 - T31n1606_p0697b07. 욕(欲)
    "欲者於所樂事彼彼引發所作希望為體。正勤所依為業。彼彼引發所作希望者。謂欲引攝見聞等一切作用故。"
  56.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17 / 388. 욕(欲)
    "어떠한 것이 욕(欲)심소법입니까?
    저러한 것들의 인발(引發)에서 지어진 희망이 그 바탕이다. 정근(精勤)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저러한 것들의 인발에서 지어진 희망’이란 욕심소법이 보고 듣는 따위의 일체의 작용을 거두어 수렴하는 것이다."
  57.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a29 - T31n1605_p0664b01. 승해(勝解)
    "何等勝解。謂於決定事隨所決定印持為體。不可引轉為業。"
  58.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8 / 159. 승해(勝解)
    "어떠한 것이 승해(勝解)심소법입니까?
    일을 결정하는 때에 그 결정된 바를 변동 없이 지키는 것이 그 바탕이다. 전향하지 못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59.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b07 - T31n1606_p0697b10. 승해(勝解)
    "勝解者。於決定事隨所決定印持為體。不可引轉為業。隨所決定印持者。謂是事必爾非餘決了勝解。由勝解故所有勝緣不能引轉。"
  60.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17 / 388. 승해(勝解)
    "어떠한 것이 승해(勝解)심소법입니까?
    일을 결정하는 때에 그 결정된 바를 변동 없이 지키는 것이 그 바탕이다. 전향하지 못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그 결정된 바에 따라 변동 없이 지킨다는 것’이란 이 같은 일이 반드시 이와 같아서 다른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아는 ‘승해’이다. 승해에 연유해서 모든 수승한 연이 인전(引轉)하지 못하게 된다."
  61.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01 - T31n1605_p0664b02. 염(念)
    "何等為念。謂於串習事令心明記不忘為體。不散亂為業。"
  62.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9 / 159. 염(念)
    "어떠한 것이 염(念)심소법입니까?
    습관적인 일을 마음속에 분명히 기억해서 잊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산란하지 않은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63.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b10 - T31n1606_p0697b13. 염(念)
    念者。於串習事令心明記不忘為體。不散亂為業。串習事者。謂先所受。不散亂業者。由念於境明記憶故令心不散。"
  64.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p. 17-18 / 388. 염(念)
    "어떠한 것이 염(念)심소법입니까?
    습관적인 일을 마음속에 분명히 기억해서 잊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산란하지 않은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습관적인 일’이란 예전에 이미 받아 지닌 것이다. ‘산란하지 않은 것에서 업을 이룬다는 것’이란, 생각[念]에 연유해서 경을 분명하게 기억하는 까닭에 마음이 산란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65.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02 - T31n1605_p0664b04. 삼마지(三摩地)
    "何等三摩地。謂於所觀事令心一境為體。智所依止為業。"
  66.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9 / 159. 삼마지(三摩地)
    "어떠한 것이 삼마지(三摩地)심소법입니까?
    사물을 관찰함에 있어서 마음을 하나의 경계에 전일(專一)하게 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지혜에 의지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67.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b14 - T31n1606_p0697b16. 삼마지(三摩地)
    "三摩地者。於所觀事令心專一為體。智所依止為業。令心專一者。於一境界令心不散故。智所依者。心處靜定知如實故。"
  68.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18 / 388. 삼마지(三摩地)
    "어떠한 것이 삼마지(三摩地)심소법입니까?
    사물을 관찰함에 있어서 마음을 하나의 경계에 전일하게 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지혜에 의지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마음을 전일하게 하는 것’이란 하나의 경계에 대해서 마음이 흩어지지 않는 것이다. ‘지혜에 의지한다는 것’이란 마음이 고요한 선정에 처해서 실답게 깨닫는 것이다."
  69.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04 - T31n1605_p0664b05. 혜(慧)
    "何等為慧。謂於所觀事擇法為體。斷疑為業。"
  70.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9 / 159. 혜(慧)
    "어떠한 것이 혜(慧)심소법입니까?
    사물을 관찰함에 처해서 그 택법(擇法)하는 것을 그 바탕으로 삼는다. 의심을 끊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71.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b17 - T31n1606_p0697b18. 혜(慧)
    "慧者。於所觀事擇法為體。斷疑為業。斷疑者。謂由慧擇法得決定故。"
  72.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18 / 388. 혜(慧)
    "어떠한 것이 혜(慧)심소법입니까?
    사물을 관찰함에 처해서 그 택법(擇法)하는 것을 그 바탕으로 삼는다. 의심을 끊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지혜로 택법하는 것에 연유해서 결정된 성품을 얻는 것이다."
  73.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06 - T31n1605_p0664b07. 신(信)
    "何等為信。謂於有體有德有能忍可清淨希望為體。樂欲所依為業。"
  74.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9 / 159. 신(信)
    "어떠한 것이 신(信)심소법입니까?
    바탕을 갖추는 것이나 덕망을 갖추는 것이나 공능을 갖추는 것에 대한 인가(忍可)와 청정에 대한 바람이 그 바탕이다. 기꺼이 구하는 바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75.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b19 - T31n1606_p0697b22. 신(信)
    "信者。於有體有德有能忍可清淨希望為體。樂欲所依為業。謂於實有體起忍可行信。於實有德起清淨行信。於實有能起希望行信。謂我有力能得能成。"
  76.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18 / 388. 신(信)
    "어떠한 것이 신(信)심소법입니까?
    바탕을 갖춘 것, 덕망을 갖춘 것, 공능을 갖춘 것에 대한 인가(忍可)와 청정에 대한 바람이 그 바탕이다. 기꺼이 구하는 바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기꺼이 구하는 바에 의지하는 것’이란 실다운 바탕을 갖춘 것에 대한 인가를 일으켜야 믿음이 행해지는 것이다. 실다운 공덕을 갖춘 것에 대한 청정함을 일으켜야 믿음이 행해지게 되고, 실다운 공능을 갖춘 것에 대한 희망을 일으켜야 믿음이 행해지게 되기에, 스스로 능력이 갖춰져야 성취하는 것이다."
  77.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07 - T31n1605_p0664b08. 참(慚)
    "何等為慚。謂於諸過惡自羞為體。惡行止息所依為業。"
  78.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9 / 159. 참(慚)
    "어떠한 것이 참(慚)심소법입니까?
    모든 허물과 악행을 수치스럽게 여기는 것이 그 바탕이다. 악행을 멈추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79.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b23 - T31n1606_p0697b24. 참(慚)
    "慚者。於諸過惡自羞為體。惡行止息所依為業。"
  80.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18 / 388. 참(慚)
    "어떠한 것이 참(慚)심소법입니까?
    모든 허물과 악행을 수치스럽게 여기는 것이 그 바탕이다. 악행을 멈추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81.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08 - T31n1605_p0664b09. 괴(愧)
    "何等為愧。謂於諸過惡羞他為體。業如慚說。"
  82.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9 / 159. 괴(愧)
    "어떠한 것이 괴(愧)심소법입니까?
    모든 허물과 악행을 남들에게 부끄러워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업은 ‘참’에서 설명한 것과 같다."
  83.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b25. 괴(愧)
    "愧者。於諸過惡羞他為體。業如慚說。"
  84.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18 / 388. 괴(愧)
    "어떠한 것이 괴(愧)심소법입니까?
    모든 허물과 악행을 남들에게 부끄러워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업은 ‘참’에서 설명한 것과 같다."
  85.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09 - T31n1605_p0664b11. 무탐(無貪)
    "何等無貪。謂於有有具無著為體。惡行不轉所依為業。"
  86.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9 / 159. 무탐(無貪)
    "어떠한 것이 무탐(無貪)심소법입니까?
    제유[諸有:有有]에 모두 집착하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악행에 빠지지 않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87.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b25 - T31n1606_p0697b26. 무탐(無貪)
    "無貪者。於有有具無著為體。惡行不轉所依為業。"
  88.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p. 18-19 / 388. 무탐(無貪)
    "어떠한 것이 무탐(無貪)심소법입니까?
    제유(諸有:有有)에 모두 집착하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악행에 빠지지 않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89.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11 - T31n1605_p0664b12. 무진(無瞋)
    "何等無瞋。謂於諸有情苦及苦具無恚為體惡行不轉所依為業。"
  90.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9 / 159. 무진(無瞋)
    "어떠한 것이 무진(無瞋)심소법입니까?
    모든 유정의 고(苦)와 고구(苦具)에 노여워하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악행에 빠지지 않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91.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b27 - T31n1606_p0697b28. 무진(無瞋)
    "無瞋者。於諸有情苦及苦具無恚為體。惡行不轉所依為業。"
  92.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19 / 388. 무진(無瞋)
    "어떠한 것이 무진(無瞋)심소법입니까?
    모든 유정의 고통과 고통이 일어나게 되는 구실 따위에 노여워하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악행에 빠지지 않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93.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12 - T31n1605_p0664b13. 무치(無癡)
    "何等無癡。謂由報教證智決擇為體。惡行不轉所依為業。"
  94.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9 / 159. 무치(無癡)
    "어떠한 것이 무치(無癡)심소법입니까?
    교증(敎證)의 보득(報得)에 연유해서 지혜로 결택(決擇)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악행에 빠지지 않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95.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b29 - T31n1606_p0697c03. 무치(無癡)
    "無癡者。由報教證智決擇為體。惡行不轉所依為業。慚等易了故不再釋。報教證智者。謂生得聞思修所生慧。如次應知。決擇者。謂慧勇勤俱。"
  96.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19 / 388. 무치(無癡)
    "어떠한 것이 무치(無癡)심소법입니까?
    교증(敎證)의 보득(報得)에 연유해서 지혜로 결택(決擇)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악행에 빠지지 않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여기서 참심소법 따위는 이해하기 쉬우므로 다시 해석하지 않는다. ‘교증의 보득에 연유해서’란 듣고 생각하고 닦는 것에서 생겨나는 생득(生得)의 지혜이니, 그 차례에 따라 숙지해야 한다. ‘결택’이란 지혜에 용맹스러운 정근이 갖춰진 것이다."
  97.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13 - T31n1605_p0664b15. 근(勤)
    "何等為勤。謂心勇悍為體。或被甲或加行。或無下或無退或無足。差別成滿善品為業。"
  98.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0 / 159. 근(勤)
    "어떠한 것이 근(勤)심소법입니까?
    피갑(被甲)의 방편이 약해지거나 쇠퇴하거나 도중에 만족하지 않는 굳센 마음으로 그 바탕을 삼는다. 선품(善品)을 원만히 성취하는 것으로 업을 이루게 된다."
  99.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c04 - T31n1606_p0697c08. 근(勤)
    "勤者。被甲方便無下無退。無足心勇為體成滿善品為業。謂如經說。有勢有勤有勇堅猛不捨善軛。如其次第應配釋被甲心勇等諸句。滿善品者。謂能圓滿隨初所入根本靜慮。成善品者。謂即於此極善修治。"
  100.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19 / 388. 근(勤)
    "어떠한 것이 근(勤)심소법입니까?
    피갑(被甲)의 방편이 약해지거나 쇠퇴하거나 도중에 만족하지 않는 굳센 마음으로 그 바탕을 삼는다. 선품(善品)을 원만히 성취하는 것으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성품을 원만하게 이루는 것에서 업을 이루는 것’이란 계경의 말씀처럼 세력이 있고 근이 있어서 굳세고 견고하되 선액(善軛)을 버리지 않는 것이니, 그 차례에 맞춰서 피갑이나 마음이 굳센 것 따위의 여러 구절을 풀이해야 한다. ‘원만한 성품’이란 처음 근본정려(根本靜慮)에 들어가는 것을 모두 원만케 하는 것이다. ‘선품을 이룬다는 것’이란 여기에서 지극한 선법을 닦아 다스리는 것이다."
  101.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15 - T31n1605_p0664b17. 안(安)
    "何等為安。謂止息身心麤重身心調暢為體。除遣一切障礙為業。"
  102.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0 / 159. 안(安)
    "어떠한 것이 안(安)심소법입니까?
    몸과 마음의 추중(麤重)을 쉬게 해서 몸과 마음을 홀가분하게 조절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일체의 장애를 없애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103.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c09 - T31n1606_p0697c11. 안(安)
    "安者。止息身心麤重身心調暢為體。除遣一切障礙為業。除遣一切障礙者。謂由此勢力依止轉故。"
  104.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19 / 388. 안(安)
    "어떠한 것이 안(安)심소법입니까?
    몸과 마음의 거칠음과 무거움을 쉬게 해서 몸과 마음을 홀가분하게 조절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일체의 장애를 없애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일체의 장애를 없애는 것에서 업을 이루는 것’이란 이 같은 세력에 연유해서 그 전향하는 바에 의지하는 때문이다."
  105.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17 - T31n1605_p0664b19. 불방일(不放逸)
    "何等不放逸。謂依止正勤無貪無瞋無癡修諸善法。於心防護諸有漏法為體。成滿一切世出世福為業。"
  106.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0 / 159. 불방일(不放逸)
    "어떠한 것이 불방일(不放逸)심소법입니까?
    정근ㆍ무탐ㆍ무진ㆍ무치에 머물러 모든 선법을 닦되 모든 유루법(有漏法)으로부터 마음을 지키는 것이 그 바탕이다. 모든 세간과 출세간의 복을 원만히 이루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107.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c12 - T31n1606_p0697c16. 불방일(不放逸)
    "不放逸者。依止正勤無貪瞋癡修諸善法。於心防護諸有漏法為體。成滿一切世出世福為業。謂由正勤等為先能修一切善法及防有漏。是故依此四法假立不放逸體。有漏法者。謂諸漏及漏處所境界。"
  108.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p. 19-20 / 388. 불방일(不放逸)
    "어떠한 것이 불방일(不放逸)심소법입니까?
    정근ㆍ무탐ㆍ무진ㆍ무치에 머물러 모든 선법을 닦되 모든 유루법(有漏法)으로부터 마음을 지키는 것이 그 바탕이다. 모든 세간과 출세간의 복을 원만히 이루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정근 따위에 연유해서 미리 일체의 선법을 닦고 유루(有漏)를 방지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리하여 이 같은 사법(捨法)에 의지해서 불방일의 바탕이 가정하여 세워지게 된다. 유루법이란 모든 누(漏)와 누의 처소경계이다."
  109.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19 - T31n1605_p0664b22. 사(捨)
    "何等為捨。謂依止正勤無貪無瞋無癡。與雜染住相違。心平等性。心正直性。心無功用住性為體。不容雜染所依為業。"
  110.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0 / 159. 사(捨)
    "어떠한 것이 사(捨)심소법입니까?
    정근ㆍ무탐ㆍ무진ㆍ무치에 의지하여 잡염에 머무는 상온을 등지는 심법의 평등성(平等性), 심법의 정직성(正直性), 심법의 무공용(無功用)에 의지하는 성품이 그 바탕이다. 잡염을 허용하지 않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111.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c17 - T31n1606_p0697c24. 사(捨)
    "捨者。依止正勤無貪瞋癡與雜染住相違。心平等性。心正直性。心無功用住性為體。不容雜染所依為業。心平等性等者。謂以初中後位辯捨差別。所以者何。由捨與心相應離沈沒等不平等性故。最初證得心平等性。由心平等遠離加行自然相續故。次復證得心正直性。由心正直於諸雜染無怯慮故。最後證得心無功用住性。"
  112.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0 / 388. 사(捨)
    "어떠한 것이 사(捨)심소법입니까?
    정근ㆍ무탐ㆍ무진ㆍ무치에 의지하여 잡념에 머무는 상온을 등지는 심법의 평등성(平等性)ㆍ심법의 정직성(正直性)ㆍ심법의 무공용(無功用)에 의지하는 성품이 그 바탕이다. 잡념을 허용하지 않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심평등성 따위란 초위(初位)ㆍ중위(中位)ㆍ후위(後位)에서 그 차별을 버리는 것을 따지는 것이다. 어째서인가 하면, 사가 마음과 상응하는 것에 연유해서 침몰 따위의 불평등성을 여의는 까닭에 최초로 심평등성을 증득하게 되는 것이니, 그 마음의 평등함에 연유해서 멀리 여읨의 덧붙여 행해짐이 자연히 성립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심정직성을 증득해야 하니 마음이 정직함에 연유해서 여러 잡염에 처해서 두려운 생각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마음이 무공용(無功用)에 머무는 성품을 증득해야 한다."
  113. 佛門網, "沈沒". 2013년 4월 2일에 확인
    "沈沒:
    出處: 佛教漢梵大辭典
    解釋: 沈沒 laya, avalīnatā; avasādana, pṛṣṭhī-√bhū, √majj, vi-√pad, saṃkoca, saṃkocana
    頁數: P.1943-1945"
  114. Sanskrit and Tamil Dictionaries, "laya". 2013년 4월 2일에 확인
    "laya:
    (mwd) = Cologne Digital Sanskrit Lexicon
    (cap) = Capeller's Sanskrit-English Dictionary
    (otl) = Cologne Online Tamil Lexicon
    (cpd) = Concise Pahlavi Dictionary
    1 (mwd) laya %{layana} &c. see p. 903 , col. 2. [897,3]
    2 (mwd) lAya m. (perhaps fr. %{li} = %{rI} , to set in motion , throw) a missile , weapon RV. x , 42 , 1 (accord. to Sa1y. = %{saMzleSaNa} , %{hRdaya-vedhin}).
    3 (mwd) laya m. the act of sticking or clinging to (loc.) , S3is. (%{layaM} %{gA} with loc. , to become attached to any one "' Kuval.) ; lying down , cowering MBh. ; melting , dissolution , disappearance or absorption in (loc. or comp.) Up. Kap. &c. (%{layaM} %{gam} or %{yA} to disappear , be dissolved or absorbed "' ; %{layaM} %{saM-gam} , to hide or conceal one's self "') ; extinction , destruction , death MBh. Ka1v. &c. (%{layaM} %{yA} , to be destroyed , perish "') ; rest , repose S3is3. BhP. (cf. %{a-laya}) ; place of rest , residence , house , dwelling W. ; mental inactivity , spiritual indifference Kap. Veda7ntas. ; sport , diversion , merriness Va1s. ; delight in anything Harav. ; an embrace L. ; (in music) time (regarded as of 3 kinds , viz. %{druta} , `" quick "' , %{madhya} , `" mean or moderate "' , and %{vilambita} , `" slow "') , Kalid. Das3ar. Pan5cat. &c. ; a kind of measure Sam2gi1t. ; the union of song , dance and instrumental music L. ; a pause MW. ; a partic. agricultural implement (perhaps a sort of harrow or hoe) VS. ; a swoon L. ; the quick (downward) movement of an arrow L. ; (%{A}) f. N. of a Yogini1 Hcat. (v.l. %{jayA}) ; n. the root of Andropogon Muricatus Bhpr. ; mfn. making the mind inactive or indifferent BhP.
    4 (cap) laya m. dulling or hebetating the mind. m. clinging or adhering to (---), cowering, hiding, vanishing or entering into (loc. or ---); absorption, extinction, death; rest, repose; time or pause in music."
  115. "沈沒", 《네이버 한자사전》. 2013년 4월 2일에 확인.
    "沈沒(침몰):
    沈 잠길 침,성씨 심
    1. 잠기다 2. 가라앉다 3. 빠지다 4. (원기를)잃다 5. 오래다 6. 오래되다 7. 침울하다 8. 막히다 9. 무겁다 10. 숨다 11. 늪 12. 진흙 13. 호수 a. 성(姓)의 하나 (심) b. 즙(汁) (심)
    沒 빠질 몰
    1. (물에)빠지다, 가라앉다 2. 잠수하다(潛水--), 무자맥질하다(물속에서 팔다리를 놀리며 떴다 잠겼다 하다) 3. 다하다, 바닥나다, 끝나다 4. 마치다 5. 죽다(=歿) 6. 패망하다(敗亡--), 멸망시키다(滅亡---) 7. 함락되다(陷落--) 8. 없다 9. 빼앗다, 몰수하다(沒收--) 10. 탐하다(貪--), 욕심부리다 11. 지나치다, 정도(程度)를 넘어서다 12. 숨다, 숨기다 13. 들어가다"
  116.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22 - T31n1605_p0664b23. 불해(不害)
    "何等不害。謂無瞋善根一分心悲愍為體。不損惱為業。"
  117.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0 / 159. 불해(不害)
    "어떠한 것이 불해(不害)심소법입니까?
    성내지 않는 선근(善根)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에서 자비를 베푸는 것이 그 바탕이다.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118.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c24 - T31n1606_p0697c26. 불해(不害)
    "不害者。無瞋善根一分心悲愍為體。不損惱為業。當知不害不離無瞋故亦是假。"
  119.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0 / 388. 불해(不害)
    "어떠한 것이 불해(不害)심소법입니까?
    성내지 않는 선근(善根)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에서 자비를 베푸는 것이 그 바탕이다.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불해심소법이란 무진심소법을 여의지 못하는 것이기에, 이 또한 가정하여 세워진 것임을 숙지해야 한다."
  120.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24. 탐(貪)
    "何等為貪。謂三界愛為體。生眾苦為業。"
  121.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0 / 159. 탐(貪)
    "어떠한 것이 탐(貪)심소법입니까?
    삼계에 대한 애착이 그 바탕이다. 중고(衆苦)가 생겨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122.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c27 - T31n1606_p0697c28. 탐(貪)
    "貪者三界愛為體。生眾苦為業。生眾苦者謂由愛力五取蘊生故。"
  123.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0 / 388. 탐(貪)
    "어떠한 것이 탐(貪)심소법입니까?
    삼계에 대한 애착이 그 바탕이다. 중생의 고통이 생겨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중생의 고통이 생겨나는 것’이란 애착하는 힘에 연유해서 5취온(聚蘊)이 생겨나는 까닭이다."
  124.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24 - T31n1605_p0664b26. 진(瞋)
    "何等為瞋。謂於有情苦及苦具心恚為體。不安隱住惡行所依為業。"
  125.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0 / 159. 진(瞋)
    "어떠한 것이 진(瞋)심소법입니까?
    유정(有情)의 고(苦) 및 고구(苦具)에 마음이 노여워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편안하지 못하게 악행에 머무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126.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7c29 - T31n1606_p0698a02. 진(瞋)
    "瞋者。於諸有情苦及苦具心憎恚為體。不安隱住惡行所依為業。不安隱住者。謂心懷憎恚多住苦故。"
  127.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1 / 388. 진(瞋)
    "어떠한 것이 진(瞋)심소법입니까?
    유정(有情)의 고통과 고통이 일어나게 되는 구실 따위에 마음으로 노여워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편안하지 못하게 악행에 머무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편안하지 못하게 머문다는 것’이란 마음속에 증오와 분노를 품기에 고통 속에 자주 머무르는 것이다."
  128.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26 - T31n1605_p0664b27. 만(慢)
    "何等為慢。謂依止薩迦耶見心高舉為體。不敬苦生所依為業。"
  129.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0 / 159. 만(慢)
    "어떠한 것이 만(慢)심소법입니까?
    살가야견(薩迦耶見)에 의지해서 마음을 거만하게 가지는 것이 그 바탕이다. 불경스럽기에 괴로운 삶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130.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8a03 - T31n1606_p0698a05. 만(慢)
    "慢者。依止薩迦耶見心高舉為體。不敬苦生所依為業。不敬者。謂於師長及有德所而生憍傲。苦生者。謂生後有故。"
  131.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1 / 388. 만(慢)
    "어떠한 것이 만(慢)심소법입니까?
    살가야견(薩迦耶見)에 의지해서 마음을 거만하게 가지는 것이 그 바탕이다. 불경스럽기에 괴로운 삶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불경스러움’이란 스승이나 덕망이 있는 이에 있어서 교만함을 부리는 것이고, ‘고가 생겨난다는 것’이란 후유(後有)가 생겨나는 것이다."
  132.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27 - T31n1605_p0664b29. 무명(無明)
    "何等無明。謂三界無知為體。於諸法中邪決定疑雜生起所依為業。"
  133.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1 / 159. 무명(無明)
    "어떠한 것이 무명(無明)심소법입니까?
    삼계의 무지(無知)가 그 바탕이다. 제법(諸法) 가운데 삿된 결정을 내리거나 어지럽게 의심을 내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134.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8a06 - T31n1606_p0698a09. 무명(無明)
    "無明者。謂三界無智為體。於諸法中邪決定疑雜染生起所依為業。邪決定者。謂顛倒智。疑者猶豫。雜染生起者。謂貪等煩惱現行。彼所依者。謂由愚癡起諸煩惱。"
  135.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1 / 388. 무명(無明)
    "어떠한 것이 무명(無明)심소법입니까?
    삼계(三界)의 무지(無知)가 그 바탕이다. 제법(諸法) 가운데 삿된 결정을 내리거나 의심을 어지럽게 일으키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삿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란 전도된 지혜를 말하고 ‘의심’이란 머뭇거리는 것이고, ‘잡념이 생겨난다는 것’이란 탐 따위의 번뇌가 현행(現行)한다는 것이다. ‘의지해서’란 어리석음[愚癡]에 연유해서 여러 번뇌가 일어나는 것이다."
  136.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b29 - T31n1605_p0664c01. 의(疑)
    "何等為疑。謂於諦猶豫為體。善品不生所依為業。"
  137.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1 / 159. 의(疑)
    "어떠한 것이 의(疑)심소법입니까?
    진제(眞諦)를 미심쩍어 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선품(善品)이 생기지 않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138.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8a10 - T31n1606_p0698a12. 의(疑)
    "疑者。於諦猶豫為體。善品不生依止為業。於諦猶豫者。亦攝於實猶豫。如其所應滅道諦攝故。善品不生者。謂由不決不造修故。"
  139.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1 / 388. 의(疑)
    "어떠한 것이 의(疑)심소법입니까?
    진제(眞諦)를 미심쩍어 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선품(善品)이 생기지 않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진제를 미심쩍어한다는 것’이란 실상의 수렴을 미심쩍어하면서도 멸제(滅諦)와 도제(道諦)의 포섭에 응하는 경우와 같다. ‘선품이 생기지 않는 것’이란 그 결정하지 못하는 것에 연유해서 수행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140.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c01 - T31n1605_p0664c03. 살가야견(薩迦耶見)
    "何等薩迦耶見。謂於五取蘊等隨觀執我及我所。諸忍欲覺觀見為體。一切見趣所依為業。"
  141.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1 / 159. 살가야견(薩迦耶見)
    "어떠한 것이 살가야견입니까?
    5취온(取蘊) 따위를 관찰하여 아(我)와 아소(我所)라고 집착하는, 모든 인(忍)ㆍ욕(欲)ㆍ각(覺)ㆍ관(觀)ㆍ견(見)이 그 바탕이다. 모든 견취(見取)에 의지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142.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8a13 - T31n1606_p0698a14. 살가야견(薩迦耶見)
    "薩迦耶見者。於五取蘊等隨觀執我及我所。諸忍欲覺觀見為體。一切見趣所依為業。"
  143.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1 / 388. 살가야견(薩迦耶見)
    "어떠한 것이 살가야견입니까?
    오취온(五取蘊) 따위를 관찰하여 아(我)와 아소(我所)라고 집착하는, 모든 인(忍)ㆍ욕(欲)ㆍ각(覺)ㆍ관(觀)ㆍ견(見)이 그 바탕이다. 모든 견취(見取)에 의지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144.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c03 - T31n1605_p0664c05. 변집견(邊執見)
    "何等邊執見。謂於五取蘊等隨觀執或斷或常。諸忍欲覺觀見為體。障處中行出離為業。"
  145.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1 / 159. 변집견(邊執見)
    "어떠한 것이 변집견(邊執見)심소법입니까?
    오취온 등을 관찰하고서 이를 가장 뛰어나다거나 최상이라거나 묘하다고 집착하는, 모든 인ㆍ욕ㆍ각ㆍ관ㆍ견이 그 바탕이다. 처중행(處中行)의 출리(出離)를 장애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146.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8a15 - T31n1606_p0698a17. 변집견(邊執見)
    "邊執見者。於五取蘊等隨觀執。若常若斷。諸忍欲覺觀見為體。障處中行出離為業。處中行者。謂離斷常緣起正智。"
  147.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p. 21-22 / 388. 변집견(邊執見)
    "어떠한 것이 변집견(邊執見)심소법입니까?
    오취온 따위를 관찰하고서 이를 가장 뛰어나다거나 최상이라거나 묘하다고 집착하는, 모든 인ㆍ욕ㆍ각ㆍ관ㆍ견이 그 바탕이다. 처중행(處中行)의 출리(出離)를 장애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처중행’이란 단멸(斷滅)하거나 상주(常住)한다는 연기를 여읜 바른 지혜이다."
  148.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c05 - T31n1605_p0664c08. 견취(見取)
    "何等見取。謂於諸見及見所依五取蘊等。隨觀執為最為勝為上為妙。諸忍欲覺觀見為體。執不正見所依為業。"
  149.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1 / 159. 견취(見取)
    "어떠한 것이 견취견(見取見)심소법입니까?
    갖가지 삿된 소견이나 삿된 소견에 의지하는 오취온 따위를 관찰하고서 이를 가장 뛰어나다거나 최상이라거나 묘하다고 집착하는, 모든 인ㆍ욕ㆍ각ㆍ관ㆍ견이 그 바탕이다. 바르지 못한 견해에 집착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150.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8a18 - T31n1606_p0698a20. 견취(見取)
    "見取者。謂於諸見及見所依五取蘊等。隨觀執為最為勝為上為妙。諸忍欲覺觀見為體。執不正見所依為業。"
  151.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2 / 388. 견취(見取)
    "어떠한 것이 견취견(見取見)심소법입니까?
    갖가지 삿된 소견이나 삿된 소견에 의지하는 5취온 따위를 관찰하고서 이를 가장 뛰어나다거나 최상이라거나 묘하다고 집착하는, 모든 인ㆍ욕ㆍ각ㆍ관ㆍ견이 그 바탕이다. 바르지 못한 견해를 집착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152.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c08 - T31n1605_p0664c10. 계금취(戒禁取)
    "何等戒禁取。謂於諸戒禁及戒禁所依五取蘊等。隨觀執為清淨為解脫為出離。諸忍欲覺觀見為體。勞而無果所依為業。"
  153.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1 / 159. 계금취(戒禁取)
    "어떠한 것이 계금취견(戒禁取見)심소법입니까?
    갖가지 계율의 금지나 그 계율의 금지에 의지하는 5취온 등을 관찰하고서 이를 청정하다거나 해탈이라거나 출리라고 집착하는, 모든 인ㆍ욕ㆍ각ㆍ관ㆍ견이 그 바탕이다. 노력해도 과보가 없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154.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8a20 - T31n1606_p0698a24. 계금취(戒禁取)
    "戒禁取者。於諸戒禁及戒禁所依五取蘊等。隨觀執為清淨為解脫為出離。諸忍欲覺觀見為體。勞而無果所依為業。戒禁者。謂惡見為先。勞無果者。由此不能得出離故。"
  155.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2 / 388. 계금취(戒禁取)
    "어떠한 것이 계금취견(戒禁取見)심소법입니까?
    갖가지 계율의 금지나 그 계율의 금지에 의지하는 5취온 따위를 관찰하고서 이를 청정하다거나 해탈이라거나 출리(出離)라고 집착하는, 모든 인ㆍ욕ㆍ각ㆍ관ㆍ견이 그 바탕이다. 노력해도 과보가 없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계금취견’이란 사악한 견해에 빠지는 것이고, ‘노력해도 과보가 없는 것’이란 이 같은 것에 연유해서 출리하지 못하는 것이다."
  156.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4c10 - T31n1605_p0664c14. 사견(邪見)
    "何等邪見。謂謗因謗果。或謗作用。或壞實事。或邪分別。諸忍欲覺觀見為體斷善根為業。及不善根堅固所依為業。不善生起為業。善不生起為業。"
  157.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1 / 159. 사견(邪見)
    "어떠한 것이 사견(邪見)심소법입니까?
    인을 비방하거나 과보를 비방하거나 그 작용을 비방하거나 그 실다운 일을 비방하거나 삿된 분별을 내는, 모든 인ㆍ욕ㆍ각ㆍ관ㆍ견이 그 바탕이다. 선근을 끊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기도 하고 불선이 생겨나는 것에서 업을 이루기도 하고 선업이 생겨나지 않는 것에서 업을 이루기도 한다."
  158.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8a25 - T31n1606_p0698b06. 사견(邪見)
    "邪見者。謗因謗果。或謗作用。或壞實事。或邪分別。諸忍欲覺觀見為體。斷善根為業。及不善根堅固所依為業。不善生起為業。善不生起為業。謗因者。謂無施與無愛樂無祠祀無妙行無惡行等。謗果者。謂無妙行及惡行業所招異熟等。謗作用者。謂無此世間無彼世間。無母無父無化生有情等。誹謗異世往來作用故。誹謗任持種子作用故。誹謗相續作用故。壞實事者。謂無世間阿羅漢等。邪分別者。謂餘一切分別倒見。斷善根者。謂由增上邪見非一切種。"
  159.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p. 22-23 / 388. 사견(邪見)
    "어떠한 것이 사견(邪見)심소법입니까?
    인 을 비방하거나 과보를 비방하거나 그 작용을 비방하거나 그 실다운 일을 비방하거나 삿된 분별을 내는, 모든 인ㆍ욕ㆍ각ㆍ관ㆍ견이 그 바탕이다. 선근을 끊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기도 하고, 불선이 생겨나는 것에서 업을 이루기도 하고, 선업이 생겨나지 않는 것에서 업을 이루기도 한다.
    [釋] ‘인을 비방한다는 것’이란 보시(布施)도 없고 애락(愛樂)도 없고 제사(祭祀)의 공덕도 없고 묘행(妙行)도 없고 악행 따위도 없다고 하는 것이다. ‘과보를 비방한다는 것’이란 묘행이나 악행의 업에서 초래된 이숙 따위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작용을 비방한다는 것’이란 이 세간도 존재하지 않고 저 세상도 존재하지 않고 어미도 없고 아비도 없고 화생(化生)하는 유정 따위도 없다고 하는 것이니, 서로 다른 세상을 왕래하는 그 작용의 비방에 기인하기 때문이고, 종자의 작용의 비방에 기인하기 때문이고, 상속되는 작용의 비방에 기인하는 것이다.
    [釋] ‘실다운 일을 훼손한다는 것’이란 세간에는 아라한 따위가 없다고 하는 것이고, ‘삿된 분별’이란 나머지 다른 분별에 전도된 모든 견해이다. ‘선근을 끊었다는 것’이란 일체종지(一切種知)가 아닌 사견을 증상시키는 것이다."
  160.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a03 - T31n1605_p0665a04. 분(忿)
    "何等為忿。謂於現前不饒益相。瞋之一分心怒為體。執杖憤發所依為業。"
  161.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3 / 159. 분(忿)
    "어떠한 것이 분(忿)심소법입니까?
    면전에서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지 못하는 모양이니, 진심소법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으로 노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지팡이를 쥐고 분풀이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162.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8c23 - T31n1606_p0698c25. 분(忿)
    "忿者。依止現前不饒益相瞋之一分。心怒為體。執仗憤發所依為業。當知忿等是假建立。離瞋等外無別性故。"
  163.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5 / 388. 분(忿)
    "어떠한 것이 분(忿)심소법입니까?
    면전에서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지 못하는 모양이니, 진(瞋)심소법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으로 노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지팡이를 쥐고 분풀이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분’ 따위도 가정적으로 세워진 것임을 숙지해야 한다. 진 심소법 따위를 여의게 되면 따로 별도의 성품이 없기 때문이다."
  164.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a04 - T31n1605_p0665a06. 한(恨)
    "何等為恨。謂自此已後即瞋一分懷怨不捨為體。不忍所依為業。"
  165.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25 / 159. 한(恨)
    "어떠한 것이 한(恨)심소법입니까?
    이같은 일이 지나간 다음에도 진심소법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 속에 간직해서 원망을 그치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참지 못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166.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8c25 - T31n1606_p0698c27. 한(恨)
    "恨者。自此已後即瞋一分。懷怨不捨為體。不忍所依為業自此後者。謂從忿後。不忍者。謂不堪忍不饒益事。"
  167.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p. 25-26 / 388. 한(恨)
    "어떠한 것이 한(恨)심소법입니까?
    이같은 일이 지나간 다음에도 진심소법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에 머물러서 원망을 그치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참지 못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이 같은 일이 지나간 다음에도’란 분심소법이 일어난 이후의 일이다. ‘참지 못한다는 것’이란 유익하지 않은 일을 참아내지 못하는 것이다."
  168.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a06 - T31n1605_p0665a07. 부(覆)
    "何等為覆。謂於所作罪他正舉時。癡之一分隱藏為體。悔不安住所依為業。"
  169.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3 / 159. 부(覆)
    "어떠한 것이 부(覆)심소법입니까?
    죄를 짓고도 다른 이가 이를 바르게 거론하는 때에, 치심소법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으로 허물을 감추려는 것이 그 바탕이다. 마음 속으로 뉘우치면서 편안하지 못하게 머무르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170.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8c28 - T31n1606_p0699a01. 부(覆)
    "覆者。於所作罪他正舉時。癡之一分隱藏為體。悔不安住所依為業。法爾覆藏所作罪者心必憂悔。由此不得安隱而住。"
  171.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6 / 388. 부(覆)
    "어떠한 것이 부(覆)심소법입니까?
    죄를 짓고도 다른 이가 이를 바르게 거론할 때에, 치심소법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으로 허물을 감추려는 것이 그 바탕이다. 마음속으로 뉘우치면서 편안하지 못하게 머무르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지은 죄를 숨기게 되면 자연히 마음속으로 필히 근심ㆍ걱정이 있게 된다. 이에 연유해서 편안하게 머무르지 못하는 것이다."
  172.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a07 - T31n1605_p0665a09. 뇌(惱)
    "何等為惱。忿恨居先瞋之一分心戾為體。高暴麤言所依為業。生起非福為業。不安隱住為業"
  173.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3 / 159. 뇌(惱)
    "어떠한 것이 뇌(惱)심소법입니까?
    앞에서 설명한 분심소법ㆍ한심소법ㆍ부심소법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에 머물러서 눈물 흘리는 것이 그 바탕이다. 날뛰면서 악담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고, 복이 아닌 것을 짓는 것에서 업을 이루고, 편안하지 못하게 머무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174.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9a02 - T31n1606_p0699a04. 뇌(惱)
    "惱者。忿恨居先瞋之一分心戾為體。高暴麤言所依為業。生起非福為業。不安隱住為業。高暴麤言者。謂語現凶疏切人心腑。"
  175.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6 / 388. 뇌(惱)
    "어떠한 것이 뇌(惱)심소법입니까?
    앞서 설명한 분심소법ㆍ한심소법ㆍ부심소법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에 머물러서 눈물 흘리는 것이 그 바탕이다. 날뛰면서 악담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고, 복이 아닌 것을 짓는 것에서 업을 이루고, 편안하지 못하게 머무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날뛰면서 악담하는 것’이란 말을 흉악하게 해서 남의 복장을 터지게 하는 것이다."
  176.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a10 - T31n1605_p0665a11. 질(嫉)
    "何等為嫉。謂耽著利養不耐他榮瞋之一分心妒為體。令心憂慼不安隱住為業。"
  177.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3 / 159. 질(嫉)
    "어떠한 것이 질(嫉)심소법입니까?
    이익에 집착해서 다른 사람의 호강을 견디지 못하는 진심소법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으로 질투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마음이 근심스러워 편안하지 못하게 머무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178.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9a05 - T31n1606_p0699a06. 질(嫉)
    "嫉者。耽著利養不耐他榮。瞋之一分心妒為體。令心憂慼不安隱住為業。"
  179.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6 / 388. 질(嫉)
    "어떠한 것이 질(嫉)심소법입니까?
    이익에 집착해서 다른 사람의 호강을 견디지 못하는 진심소법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으로 질투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마음이 근심스러워 편안하지 못하게 머무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180.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a11 - T31n1605_p0665a13. 간(慳)
    "何等為慳。謂耽著利養於資生具貪之一分。心吝為體。不捨所依為業。"
  181.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3 / 159. 간(慳)
    "어떠한 것이 간(慳)심소법입니까?
    생활 필수품과 같은 이익에 집착하는 것을 가리킨다. 탐심소법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으로 몹시 인색하게 구는 것이 그 바탕이다. 버리지 못하고 그것에 의지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182.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9a06 - T31n1606_p0699a09. 간(慳)
    "慳者。耽著利養。於資生具貪之一分心吝為體。不捨所依為業。不捨者。由慳吝故。非所用具亦恒聚積。"
  183.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6 / 388. 간(慳)
    "어떠한 것이 간(慳)심소법입니까?
    생활필수품과 같은 이익에 집착하는 것을 가리킨다. 탐심소법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으로 몹시 인색하게 구는 것이 그 바탕이다. 버리지 못하고 그것에 의지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버리지 못하는 것’이란 인색하기 때문에 혼자서 쓰지 못하는 물건조차도 끝끝내 모아 쌓아놓게 되는 것이다."
  184.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a13 - T31n1605_p0665a14. 광(誑)
    "何等為誑。謂耽著利養貪癡一分。詐現不實功德為體。邪命所依為業。"
  185.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4 / 159. 광(誑)
    "어떠한 것이 광(誑)심소법입니까?
    이익에 집착하는 탐심과 치심소법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으로 진실되지 않은 공덕을 거짓으로 현전(現前)시키는 것이 그 바탕이다. 사명(邪命)에 의지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186.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9a10 - T31n1606_p0699a11. 광(誑)
    "誑者。耽著利養貪癡一分。詐現不實功德為體。邪命所依為業。"
  187.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p. 26-27 / 388. 광(誑)
    "어떠한 것이 광(誆)심소법입니까?
    이익에 집착하는 탐심과 치심소법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으로 진실되지 않은 공덕을 거짓으로 현전(現前)시키는 것이 그 바탕이다. 사명(邪命)에 의지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188.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a15 - T31n1605_p0665a16. 첨(諂)
    "何等為諂。謂耽著利養貪癡一分矯設方便隱實過惡為體。障正教授為業。"
  189.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4 / 159. 첨(諂)
    "어떠한 것이 첨(諂)심소법입니까?
    이익에 집착하는 치심소법과 탐심소법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으로 그릇된 방편을 꾸며 진실을 감추고 악을 행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다른 이의 교수(敎授)를 방해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190.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9a12 - T31n1606_p0699a15. 첨(諂)
    "諂者。耽著利養貪癡一分。矯設方便隱實過惡為體。障正教授為業。矯設方便隱實過惡者。謂託餘事以避餘事。障正教授者。由不如實發露所犯。不任教授故。"
  191.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7 / 388. 첨(諂)
    "어떠한 것이 첨(諂)심소법입니까?
    이익에 집착하는 치심소법와 탐심소법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으로 그릇된 방편을 꾸며 진실을 감추고 악을 행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다른 이의 교수(敎授)를 방해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그릇된 방편을 꾸며 진실을 감추고 악을 행한다는 것’이란 다른 일을 핑계대어 나머지 일을 회피하는 것이다. ‘올바른 교수를 방해하는 것’이란 지은 죄를 사실대로 자백하지 않는 것에 연유하여 교수에 맡기지 않는 것이다."
  192.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a16 - T31n1605_p0665a19. 교(憍)
    "何等為憍。謂或依少年無病長壽之相。或得隨一有漏榮利之事。貪之一分令心。悅豫為體。一切煩惱及隨煩惱所依為業。"
  193.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4 / 159. 교(憍)
    "어떠한 것이 교(憍)심소법입니까?
    나이가 젊거나 병이 없거나 장수하는 모습, 또는 하나의 유루법인 명예나 이익 같은 일에 의지하는 탐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으로, 들떠서 거리낌 없는 것이 그 바탕이다. 모든 번뇌와 수번뇌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194.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9a16 - T31n1606_p0699a21. 교(憍)
    "憍者。或依少年無病長壽之相。或得隨一有漏榮利之事。貪之一分令心悅豫為體。一切煩惱及隨煩惱所依為業。長壽相者。謂不死覺為先分別此相。由此能生壽命憍逸。隨一有漏榮利事者。謂族姓色力聰叡財富自在等事。悅豫者。謂染喜差別。"
  195.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7 / 388. 교(憍)
    "어떠한 것이 교(憍)심소법입니까?
    나이가 젊거나 병이 없거나 장수하는 모양이나 또는 하나의 유루법인 명예나 이익 같은 일에 의지하는 탐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으로, 들떠서 거리낌 없는 것이 그 바탕이다. 모든 번뇌와 수번뇌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장수하는 모양’이란 빨리 죽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서 미리 이 같은 모양을 분별하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수명으로 따른 교만함이 생겨나게 된다. ‘하나의 유루법에 의거한 명예나 이익같은 일’이란 문벌ㆍ외양ㆍ기력ㆍ총명함ㆍ재산이 자유로운 일이다. ‘들뜬다는 것’이란 희(喜)의 차별에 물드는 것이다."
  196.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a19 - T31n1605_p0665a20. 해(害)
    "煩惱及隨煩惱所依為業。何等為害。謂瞋之一分。無哀無悲無愍為體。損惱有情為業。"
  197.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4 / 159. 해(害)
    "어떠한 것이 해(害)심소법입니까?
    진심소법의 일부분을 가리킨다. 애처롭게 여기거나 불쌍하게 여기거나 가련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유정을 괴롭히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198.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9a22 - T31n1606_p0699a23. 해(害)
    "害者。瞋之一分無哀無悲無愍為體。損惱有情為業。"
  199.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7 / 388. 해(害)
    "어떠한 것이 해(害)심소법입니까?
    진심소법의 일부분을 가리킨다. 애처롭게 여기거나 불쌍하게 여기거나 가련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유정을 괴롭히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200.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a20 - T31n1605_p0665a22. 무참(無慚)
    "何等無慚。謂貪瞋癡分。於諸過惡不自羞為體。一切煩惱及隨煩惱助伴為業。"
  201.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4 / 159. 무참(無慚)
    "어떠한 것이 무참(無慚)심소법입니까?
    탐ㆍ진ㆍ치의 일부분을 가리킨다. 갖가지 악행을 저지르고도 자신에게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모든 번뇌와 수번뇌를 보조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202.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9a24 - T31n1606_p0699a25. 무참(無慚)
    "無慚者。貪瞋癡分。於諸過惡不自恥為體。一切煩惱及隨煩惱助伴為業。"
  203.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7 / 388. 무참(無慚)
    "어떠한 것이 무참(無慙)심소법입니까?
    탐ㆍ진ㆍ치의 일부분을 가리킨다. 갖가지 악행을 저지르고도 자신에게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모든 번뇌와 수번뇌를 보조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204.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a22 - T31n1605_p0665a24. 무괴(無愧)
    "何等無愧。謂貪瞋癡分。於諸過惡不羞他為體。一切煩惱及隨煩惱助伴為業。"
  205.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4 / 159. 무괴(無愧)
    "어떠한 것이 무괴(無愧)심소법입니까?
    탐ㆍ진ㆍ치의 일부분을 가리킨다. 갖가지 악행을 저지르고도 남에게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모든 번뇌와 수번뇌를 조반(助伴)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206.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9a25 - T31n1606_p0699a26. 무괴(無愧)
    "無愧者。貪瞋癡分。於諸過惡不羞他為體。業如無慚說。"
  207.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8 / 388. 무괴(無愧)
    "어떠한 것이 무괴(無愧)심소법입니까?
    탐ㆍ진ㆍ치의 일부분을 가리킨다. 갖가지 악행을 저지르고도 남에게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모든 번뇌와 수번뇌를 조반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208.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a24 - T31n1605_p0665a25. 혼침(惛沈)
    "何等惛沈。謂愚癡分。心無堪任為體。障毘缽舍那為業。"
  209.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4 / 159. 혼침(惛沈)
    "어떠한 것이 혼침(惛沈)심소법입니까?
    우치심소법의 일부분을 가리킨다. 마음이 참고 견디지 못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비발사나(毘鉢舍那)를 방해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210.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9a27 - T31n1606_p0699a28. 혼침(惛沈)
    "惛沈者。謂愚癡分心無堪任為體。障毘缽舍那為業。"
  211.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8 / 388. 혼침(惛沈)
    "어떠한 것이 혼침(惛沈)심소법입니까?
    우치(愚癡)심소법의 일부분을 가리킨다. 마음이 참고 견디지 못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비발사나(毘鉢舍那)를 방해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212.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a25 - T31n1605_p0665a27. 도거(掉擧)
    "何等掉舉。謂貪欲分。隨念淨相心不寂靜為體。障奢摩他為業。"
  213.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4 / 159. 도거(掉擧)
    "어떠한 것이 도거(掉擧)심소법입니까?
    탐심소법과 욕심소법의 일부분을 가리킨다. 청정한 모양을 염두에 두기에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사마타(奢摩他)를 방해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214.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9a29 - T31n1606_p0699b02. 도거(掉擧)
    "掉舉者。謂貪欲分。隨念淨相心不寂靜為體。障奢摩他為業。隨念淨相者。謂追憶往昔隨順貪欲戲笑等故心不寂靜。"
  215.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8 / 388. 도거(掉擧)
    "어떠한 것이 도거(掉擧)심소법입니까?
    탐심소법과 욕심소법의 일부분을 가리킨다. 청정한 모양을 염두에 두기에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사마타(奢摩他)를 방해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청정한 모양을 염두에 둔다는 것’이란 예전에 탐욕이나 놀이 따위에 순응해서 회상하는 까닭에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 것이다."
  216.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a27 - T31n1605_p0665a29. 불신(不信)
    "何等不信。謂愚癡分。於諸善法心不忍可心不清淨心不希望為體。懈怠所依為業。"
  217.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5 / 159. 불신(不信)
    "어떠한 것이 불신심소법입니까?
    우치(愚癡)심소법의 일부분을 가리킨다. 여러 선법을 마음으로 견뎌내지 못하거나 마음속으로 이를 청정하게 여기지 않거나 마음속으로 바라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게으름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218.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9b03 - T31n1606_p0699b05. 불신(不信)
    "不信者。謂愚癡分。於諸善法心不忍可。心不清淨。心不悕望為體。懈怠所依為業。懈怠所依者。由不信故無有方便加行樂欲。"
  219.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8 / 388. 불신(不信)
    "어떠한 것이 불신(不信)심소법입니까?
    우치심소법의 일부분을 가리킨다. 여러 선법을 마음으로 견뎌내지 못하거나 마음속으로 이를 청정하게 여기지 않거나 마음속으로 바라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게으름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게으름에 의지한다는 것’이란 불신에 연유하여 기꺼이 바라는 가행의 방편이 없는 것이다."
  220.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a29 - T31n1605_p0665b01. 해태(懈怠)
    "何等懈怠。謂愚癡分。依著睡眠倚臥為樂心不策勵為體。障修方便善品為業。"
  221.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5 / 159. 해태(懈怠)
    "어떠한 것이 해태(懈怠)심소법입니까?
    우치의 일부분을 가리킨다. 잠에 취하여 늘 누워 있는 것을 즐기고 마음을 노력하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선품의 방편을 닦는 것을 방해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222.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9b06 - T31n1606_p0699b07. 해태(懈怠)
    "懈怠者。謂愚癡分。依著睡眠倚臥為樂心不策勵為體。障修方便善品為業。"
  223.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8 / 388. 해태(懈怠)
    "어떠한 것이 해태(懈怠)심소법입니까?
    우치의 일부분을 가리킨다. 잠에 취하여 늘 누워 있는 것을 즐기고 마음으로 노력하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선품의 방편을 닦는 것을 방해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224.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b01 - T31n1605_p0665b03. 방일(放逸)
    "何等放逸。謂依懈怠及貪瞋癡不修善法。於有漏法心不防護為體。憎惡損善所依為業。"
  225.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5 / 159. 방일(放逸)
    "어떠한 것이 방일(放逸)심소법입니까?
    해태심소법과 탐ㆍ진ㆍ치에 의지해서 선법을 닦지 않는 것을 가리킨다. 유루법에 처해 있음에도 마음을 지키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미워하고 싫어하여 손상시키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226.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9b08 - T31n1606_p0699b09. 방일(放逸)
    "放逸者。依止懈怠及貪瞋癡不修善法。於有漏法心不防護為體。增惡損善所依為業。"
  227.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8 / 388. 방일(放逸)
    "어떠한 것이 방일(放逸)심소법입니까?
    해태심소법과 탐ㆍ진ㆍ치에 의지해서 선법을 닦지 않는 것을 가리킨다. 유루법에 처해 있음에도 마음을 지키지 않는 것이 그 바탕이다. 미워하고 싫어하여 손상시키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228.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b03 - T31n1605_p0665b04. 망념(忘念)
    "何等忘念。謂諸煩惱相應念為體。散亂所依為業。"
  229.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5 / 159. 망념(忘念)
    "어떠한 것이 망념(妄念)심소법입니까?
    여러 가지 번뇌가 그 마음과 상응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어지러운 것에 의지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230.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9b09 - T31n1606_p0699b10. 망념(忘念)
    "忘念者。煩惱相應念為體。散亂所依為業。"
  231.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p. 28-29 / 388. 망념(忘念)
    "어떠한 것이 망념(妄念)심소법입니까?
    여러 가지 번뇌가 그 마음과 상응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釋] 어지러운 것에 의지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232.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b04 - T31n1605_p0665b06. 부정지(不正知)
    "何等不正知。謂諸煩惱相應慧為體由此慧故起不正知身語心行毀所依為業。"
  233.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6 / 159. 부정지(不正知)
    "어떠한 것이 부정지(不正知)심소법입니까?
    여러 번뇌가 혜심소법과 상응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이 같은 혜심소법에 연유해서 부정지심소법을 일으켜 신ㆍ구ㆍ의의 행을 훼손하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234.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9b10 - T31n1606_p0699b14. 부정지(不正知)
    "不正知者。煩惱相應慧為體。由此慧故起不正知身語心行。毀犯所依為業。不正知身語心行者。謂於往來等事不正觀察。以不了知應作不應作故多所毀犯。"
  235.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29 / 388. 부정지(不正知)
    "어떠한 것이 부정지(不正知)심소법입니까?
    여러 번뇌가 혜심소법과 상응하는 것이 그 바탕이다. 이 같은 혜심소법에 연유해서 부정지심소법을 일으켜 신ㆍ구ㆍ의의 행을 훼손하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부정지의 신ㆍ구ㆍ의의 행’이란 죽고 태어나는 일을 바르지 못하게 관찰하는 것이다.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깨닫지 못하기에 많은 범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236.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b06 - T31n1605_p0665b16. 산란(散亂)
    "何等散亂。謂貪瞋癡分心流散為體。此復六種。謂自性散亂外散亂內散亂相散亂麤重散亂作意散亂。云何自性散亂。謂五識身。云何外散亂。謂正修善時於五妙欲其心馳散。云何內散亂。謂正修善時沈掉味著。云何相散亂。謂為他歸信矯示修善。云何麤重散亂。謂依我我所執。及我慢品麤重力故。修善法時於已生起所有諸受起我我所。及與我慢執受間雜取相。云何作意散亂。謂依餘乘餘定若依若入。所有流散能障離欲為業。"
  237.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p. 15-16 / 159. 산란(散亂)
    "어떠한 것이 산란(散亂)심소법입니까?
    탐ㆍ진ㆍ치의 일부분을 가리킨다. 마음이 흐트러지는 것이 그 바탕이다. 이것에 다시 여섯 종류가 있으니 자성산란(自性散亂)ㆍ외산란(外散亂)ㆍ내산란(內散亂)ㆍ상산란(相散亂)ㆍ추중산란(麤重散亂)ㆍ작의산란(作意散亂)이다.
    어떠한 것이 자성산란입니까?
    5식신(識身)을 가리킨다.
    어떠한 것이 외산란입니까?
    선법을 올바로 닦는 때에 다섯 가지 묘한 욕락이 그 마음을 흐트러뜨리는 것을 가리킨다.
    어떠한 것이 내산란입니까?
    선법을 올바로 닦는 때에 혼침에 빠지거나 도거에 빠져서 미정(味定)에 집착하는 것을 가리킨다.
    어떠한 것이 상산란입니까?
    다른 사람에게 선법의 수행을 잘못 교시한 것을 그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믿게 만드는 것을 가리킨다.
    어떠한 것이 추중산란입니까?
    아와 아소의 집착에 의지하는 것 및 아만품(我慢品)의 추중(麤重)하는 세력에 기인하는 때문이니, 선법을 닦는 때에 이미 생겨난 일체의 수온에서 일어나는 아ㆍ아소 및 아만에서 간간이 잡되게 집수(執受)하여 그 모양을 취하는 것이다.
    어떠한 것이 작의산란입니까?
    여승(餘乘)의 여정(餘定)에 의지하거나 들어가게 되면 모든 것이 흩어지는 것을 가리킨다. 만약 이것에 의지하거나 이 같은 정에 들어가게 되면 일체가 흩어져 이욕(離欲)을 능동적으로 방해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238.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9b15 - T31n1606_p0699c05. 산란(散亂)
    "散亂者。謂貪瞋癡分心流散為體。此復六種。謂自性散亂。外散亂。內散亂。相散亂。麤重散亂。作意散亂。自性散亂者。謂五識身由彼自性於內靜定無功能故。外散亂者。正修善時於五妙欲其心馳散。謂方便修聞等善法。捨彼所緣心外馳散處妙欲中。內散亂者。正修善時沈掉味著。謂修定者發起沈掉及味著故退失靜定。相散亂者。為他歸信矯示修善。謂欲令他信己有德故現此相。由此因緣所修善法漸更退失。麤重散亂者。依我我所執及我慢品麤重力故。修善法時於已生起所有諸受。起我我所及與我慢。執受間雜取相。謂由我執等麤重力故於已生起樂等受中。或執為我。或執我所。或起我慢。由此所修善品永不清淨。執受者。謂初執著。間雜者。從此已後由此間雜諸心相續。取相者。謂即於此受數執異相。作意散亂者。謂於餘乘餘定若依若入所有流散。謂依餘乘或入餘定。捨先所習發起散亂。當知能障離欲為業。謂依隨煩惱性散亂說。"
  239.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p. 29-30 / 388. 산란(散亂)
    "어떠한 것이 산란(散亂)심소법입니까?
    탐ㆍ진ㆍ치의 일부분을 가리킨다. 마음이 흐트러지는 것이 그 바탕이다. 이것에 다시 여섯 가지가 있으니, 자성산란(自性散亂)ㆍ외산란(外散亂)ㆍ내산란(內散亂)ㆍ상산란(相散亂)ㆍ추중산란(麤重散亂)ㆍ작의산란(作意散亂)이다.
    어떠한 것이 ‘자성산란’입니까?
    5식신(識身)을 가리킨다.
    [釋] 그 자체적인 성품에 연유하는 것이기에 내부적으로 고요한 정(定)의 공능(功能)이 없는 까닭이다.
    어떠한 것이 ‘외산란’입니까?
    선법을 올바로 닦는 때에 다섯 가지 묘한 5욕이 그 마음을 흐트러뜨리는 것을 가리킨다.
    [釋] 닦고 익히는 따위의 선법의 방편을 가리킨다. 그 소연을 버리게 되면 마음이 밖으로 치달려 묘한 5욕 가운데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어떠한 것이 ‘내산란’입니까?
    선법을 올바로 닦는 때에 혼침(惛沈)하거나 도거(掉擧)하여 미정(味定)에 집착하는 것을 가리킨다.
    [釋] 정을 닦는 이가 혼침이나 도거를 일으키거나 정에 미착(味着)하는 까닭에, 고요한 정에서 물러나게 되는 것이다.
    어떠한 것이 ‘상산란’입니까?
    다른 사람에게 선법의 수행을 잘못 교시한 것을 그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믿게 만드는 것을 가리킨다.
    [釋]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유덕함을 믿게 하려는 까닭에 이 같은 모양을 나투는 것이다. 이 같은 인연에 연유해서 닦게 되면 선법에서 점차로 물러나게 된다.
    어떠한 것이 ‘추중산란’입니까?
    아 와 아소의 집착에 의지하는 것 및 아만품(我慢品)의 거칠고 무거운[麤重] 세력에 기인하기 때문이니, 선법을 닦는 때에 이미 생겨난 일체의 수온에서 일어나는 아와 아소 및 아만에서 간간이 잡되게 집수(執受)하여 그 모양을 취하는 것이다. 아집 따위의 거칠고 무거운 힘에 연유하는 까닭에 이미 생겨난 낙(樂) 따위의 수 가운데에서 혹 이것을 ‘아’라고 집착하거나 또는 ‘아소’라고 집착하거나 또는 아만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 같은 것에 연유해서 닦게 되면 선품이 영원히 청정해지지 않게 된다.
    [釋] ‘집수’란 처음 집착하는 것이고, ‘간간이 잡되게’란 심법(心法) 사이의 잡된 것에 연유하여 여러 심법이 상속되는 것이다. ‘모양을 취한다는 것’이란 이 같은 수에 처해서 누차 다른 모양을 집착하는 것이다.
    어떠한 것이 ‘작의산란’입니까?
    여승(餘乘)의 여정(餘定)에 의지하거나 들어가게 되면 모든 것이 흩어지는 것을 가리킨다.
    [釋] 여승에 의지하거나 여정에 들어가서 예전에 익힌 바를 버리게 되면 산란함이 일어난다는 것을 숙지해야 한다. 수번뇌의 성품에 의지하기에 산란하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240. 星雲, "離欲地". 2013년 4월 3일에 확인
    "離欲地:  梵語 vīta-rāga-bhūmi。為菩薩修行階位之一,即三乘共十地之第六位。又稱離貪地、滅淫怒癡地。入於此地得斷除欲界之思惑,亦即遠離欲界煩惱之位。據摩訶般若波羅蜜經卷六發趣品載,菩薩住於第六地中,具足六波羅蜜;又有六種不應為之法:(一)不作聲聞辟支佛意,(二)布施不應生憂心,(三)見有所索心不沒,(四)所有物布施, (五)布施之後心不悔,(六)不疑深法。 p6717"
  241. 星雲, "離欲退". 2013년 4월 3일에 확인
    "離欲退:  斷盡欲界九品之修惑而得不還果之聖者,再起欲界之煩惱而退墮者,稱為離欲退。〔俱舍論卷六、卷二十一〕 p6717"
  242. 佛門網, "[1]". 2013년 4월 3일에 확인
    "離欲:
    出處: A Dictionary of Chinese Buddhist Terms, William Edward Soothill and Lewis Hodous
    解釋: To leave, or be free from desire, or the passions.
    出處: 佛教漢梵大辭典, 平川彰 Buddhist Chinese-Sanskrit Dictionary, Akira Hirakawa
    解釋: vairāgya, vīta-rāga, virāga; kāma-vairāgya, kāmebhyo vītarāgāṇām, vigata-rāga, vitṛṣṇa, virakta, viraja, virajyate, vairāgyaṃ-√kṛ.
    頁數: P.4061
    出處: 朱芾煌《法相辭典》字庫
    解釋: 瑜伽一卷十三頁云:云何離欲?謂隨順離欲根成熟故,從他獲得隨順教誨故,遠離彼障故,方便正修無倒思惟故,方能離欲。
    二解 瑜伽三十三卷九頁云:復次此中離欲者:欲有二種。一者、煩惱欲,二者、事欲。離有二種。一者、相應離,二者、境界離。
    三解 瑜伽八十三卷二十二頁云:言離欲者:謂無現在受用喜樂故。
    四解 瑜伽八十四卷六頁云:言離欲者:謂於修道、離欲究竟。又云:言離欲者:由於修道,永斷貪故。
    五解 瑜伽八十五卷十頁云:於無慾界,未得為得,勤修習故;名於諸行修離欲。
    六解 雜集論八卷十四頁云:何故名離欲?修道對治、得離繫故。由彼修道、離諸地欲,漸次所顯;故名離欲。
    七解 瑜伽八十五卷十一頁云;云何離欲?謂由修習厭心故;雖於對治,不作意思惟;然於一切染愛事境,貪不現行。此由伏斷增上力故。又云:即依止厭,除非想非非想處,於餘下地,得離欲時;施設離欲位。故名離欲。
    八解 法蘊足論五卷十五頁云:云何欲?謂貪亦名欲。欲界亦名欲。五妙欲境亦名欲。今此義中,意說五妙欲境名欲。所以者何?以五妙欲,極可愛故;極可醉故;極可欲故;極可樂故;極可貪故;極可求故;極可悶故;極可縛故;極可希故;極可繫故;此中名欲。然五妙欲非真欲體。真欲體者,是緣彼貪。如世尊說:世諸妙境非真欲。真欲謂人分別貪。妙境如本住世間。智者於中已除欲。此頌意言:可愛妙色聲香味觸,非真欲體。真欲體者,謂緣彼生分別貪著。欲境如本,智者於中名離欲故。尊者舍利子,有時為人說如是頌。爾時有一邪命外道,不遠而住,以頌難詰舍利子言:若世妙境非真欲,真欲謂人分別貪;苾芻應名受欲人。起惡分別尋伺故。時舍利子報外道言:起惡尋伺,實名受欲。非諸苾芻、於世妙境、皆起不善分別尋思;故汝不應作斯難詰。以頌反詰彼外道言:若世妙境是真欲,說欲非人分別貪;汝師應名受欲人。恆觀可意妙色故。時彼外道,默不能答。彼師實觀可愛愛色。由此知欲,是貪非境。爾時有一汲水女人,聞上伽陀,便說頌曰:欲、我知汝本,汝從分別生。我更不分別,汝復從誰起。時復有一遏吒羅種,聞上伽陀,亦說頌曰:牟尼安隱眠,遇惡無愁惱。心樂靜慮者,不遊戲諸欲。此頌意言:可愛妙境皆非真欲。於彼所起分別貪愛,乃是真欲。是故此中,應作四句。一、有一類補特伽羅,於諸欲境,身離非心。謂如有一,剃除鬚髮,披服袈裟,正信出家,身參法侶;心猶顧戀所受諸欲,數復發起猛利貪愛。彼身出家,心猶未出;是名於欲身離非心。二、有一類補特伽羅,於諸欲境,心離非身。謂如有一,雖有妻子,受用上妙田宅臥具香鬘瓔珞衣服飲食,受畜種種金銀珍寶,驅役奴婢僮僕作使,或時發起打罵等業;而於諸欲,不生耽染;不數發起猛利貪愛。彼身在家,其心已出;是名於欲,心離非身。三、有一類補特伽羅,於諸欲境,身心俱離。謂如有一,剃除鬚髮,披服袈裟,正信出家,身參法侶;於諸欲境,心無顧戀;不數發起緣彼貪愛。失念暫起,深生悔愧。彼身出家,其心亦出;是名於欲身心俱離。四、有一類補特伽羅,於諸欲境,身心俱不離。謂如有一,畜妻養子,受用上妙田宅臥具香鬘瓔珞衣服飲食,受畜種種金銀珍寶,驅役奴婢僮僕作使,發起種種打罵等業;復於諸欲,深生耽染;數數發起猛利貪愛。彼身心二種,俱不出家;是名於欲,身心俱不離。云何離欲?謂於諸欲、遠離、極遠離、空不可得;故名離欲。"
  243. 星雲, "散亂". 2013년 4월 3일에 확인
    "散亂:  梵語 viksepa。心所之名。又作散動、心亂。即心於所緣之境流蕩散亂之精神作用。亦即心若無一定,則起障礙正定的惡慧之作用。為唯識百法之一,隨煩惱之一。大乘廣五蘊論(大三一‧八五三下):「云何散亂?謂貪、瞋、癡分,令心、心法流散為性,能障離欲為業。」諸論書就其體之假實有異說,其一依瑜伽師地論卷五十五之說,散亂僅攝於癡分;其二依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一之說,則攝於貪瞋癡三種,二義皆以散亂無別體。然就護法之主張,認為散亂另有其自體。據梁譯攝大乘論釋卷九載,心之散亂,係由棄捨障、遠離障、安受障、數治障等四障而起。
     有關散亂之種類,諸經論記載不同。(一)據大乘莊嚴經論卷八列舉二種散亂:(1)下意散亂,欣求小乘而昧於大乘之散亂。(2)分別散亂,即對「三輪」生起分別思慮之散亂。
     (二)梁譯攝大乘論卷九列舉五種散亂:(1)自性散亂,謂眼、耳等五識不守自性,隨逐外境,念念變異之散動。(2)外散亂,謂意識馳動,隨逐外塵而起種種之分別。(3)內散亂,謂心生高下,念念變化不定。(4)麤(粗)重散亂,謂執著我、我所(屬於我所有之色身、財宅、眷屬等)而起。(5)思惟散亂,謂菩薩捨離大乘,思惟小乘而起之心所,不得寂靜。又於六門教授習定論亦舉有外心散亂、內心散亂、邪緣心散亂、麤重心散亂、作意心散亂等五種散亂,其義略同上記所述。
     (三)顯揚聖教論卷十八、辯中邊論卷下、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一列舉六種散亂:(1)作意心散亂,又作思惟散動。(2)外心散亂,又作外緣散動。(3)內心散亂,又作內散動。(4)相心散亂,又作相散動,謂行偽善而內心不安。(5)麤重心散亂,又作麤惑散動。(6)自性心散亂,又作自性散動。
     (四)攝大乘論本卷中列舉十種散動:(1)無相散動,又作無有相散動,謂執著無相。(2)有相散動,謂執著有相。(3)增益散動,謂執著以有增益無所有。(4)損減散動,謂執著以無損減實有。(5)一性散動,又作一執散動,謂執著依他分別即是空。(6)異性散動,又作異執散動,謂執著色、空有異。(7)自性散動,又作通散動,謂執著色為「有礙」。(8)差別散動,又作別散動,謂執著色有生、滅、染、淨等差別。(9)如名取義散動,又作如名起義散動,謂執著名如義。(10)如義取名散動,又作如義起名散動,謂如義於名而起舊執。〔梁譯攝大乘論釋卷五、攝大乘論釋卷四(無性)、大乘百法明門論、成唯識論卷四、成唯識論述記卷六末、百法問答鈔卷一〕 p4975"
  244. 佛門網, "六種散亂". 2013년 4월 3일에 확인
    "六種散亂:
    出處: 佛光電子大辭典
    解釋: 指自性散亂、外散亂、內散亂、相散亂、粗重散亂、作意散亂。(一)眼、耳、鼻、舌、身等前五識之自性馳逐外緣,不能靜定,稱為自性散亂。(二)修善之時,心為五欲之境所亂而不靜寂,稱為外散亂。(三)修禪定時,其心動散,於諸塵生味著,退失靜定,稱為內散亂。(四)詐作修善之相而其心退失,稱為相散亂。(五)修善法時,生起我、我所之執著及我慢等,以此邪執粗重之力,故所修之善法不清淨,稱為粗重散亂。(六)依外教作意修習,不得證悟,反生散亂,稱為作意散亂。〔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一〕
    頁數: p1305
    出處: 佛教漢梵大辭典, 平川彰 Buddhist Chinese-Sanskrit Dictionary, Akira Hirakawa
    解釋: ṣaḍvidha-vikṣepa.
    頁數: p 225
    出處: 明,一如《三藏法數》字庫
    解釋: 六種散亂===﹝出阿毗達磨雜集論﹞
    〔一、自性散亂〕,謂五識自性,馳逐外緣,乖於靜定,故名自性散亂。(五識者,眼識、耳識、鼻識、舌識、身識也。) 〔二、外散亂〕,謂正修善時,於五欲境上,其心馳散,不能寂靜,故名外散亂。(五欲者,色欲、聲欲、香欲、味欲、觸欲也。) 〔三、內散亂〕,謂修定時,發起沉掉,及於諸塵,而生味著,退失靜定,故名內散亂。(沉掉者,沉即昏沉,掉即掉舉。謂動散也。) 〔四、相散亂〕,謂欲令他人信己有德,詐見修善之相,由此因緣,所修善法,漸更退失,故名相散亂。 〔五、麤重散亂〕,謂修善法時,起我、我所執,及我慢等邪見,由此邪執麤重力故,所修善法,永不清淨,是名麤重散亂。(我者,於色受想行識五陰中,計有我也。我所者,即色身及財宅眷屬也。) 〔六、作意散亂〕,謂或依餘乘,或依餘定,作意修習,不能證悟,發起散亂,是名作意散亂。(餘乘者,謂人天乘也。餘定者,謂世間禪定也。)
    頁數: 出阿毗達磨雜集論
    出處: 朱芾煌《法相辭典》字庫
    解釋: 如散亂中說。 二解 辯中邊論下卷六頁云:六散亂者:一、自性散亂。二、外散亂。三、內散亂。四、相散亂。五、麤重散亂。六、作意散亂。此六種相,云何應知?頌曰:出定、於境流,味沈掉、矯示,我執、心下劣,諸智者應知。論曰:此中出定、由五識身,當知即是自性散亂。於境流者:馳散外緣。即外散亂。味沈掉者:味著等持,惛沈掉舉。即內散亂。矯示者:即相散亂。矯現相已;修定加行故。我執者:即麤重散亂。由麤重力,我慢現行故。心下劣者:即作意散亂。依下劣乘,起作意故。
    出處: 丁福保《佛學大辭典》
    解釋: (名數)一、自性散亂,謂前五識之自性馳逐外緣不能靜定也。二、外散亂,謂修善之時,心馳散於五欲之境而不靜寂也。三、內散亂,謂修定之時,心動散於諸塵,不生味著,退失靜定也。四、相散亂,謂使他人信自己有德,詐作修善之相,而心退失也。五、麤重散亂,謂修善法之時,生我我所之執及我慢等,為此邪執麤重之力故,而所修之善法不清淨也。六、作意散亂,謂餘乘及餘定等依外教作意修習,無有證悟,卻生散亂也。雜集論一卷末說之。"
  245. 운허, "六種散亂(육종산란)". 2013년 4월 3일에 확인
    "六種散亂(육종산란): 『잡집론(雜集論)』 1권에 있는 6종의 산란. (1) 자성산란(自性散亂). 전(前) 5식(識)의 자성이 항상 외경(外境)을 쫓아 고요하지 못하는 것. (2) 외산란(外散亂). 선(善)을 닦을 때 마음이 5욕 경계로 달아나서 고요하지 못한 것. (3) 내산란(內散亂). 선정(禪定)을 닦을 때에 마음이 흔들려 모든 경계에 맛을 붙여 고요함을 잃는 것. (4) 상산란(相散亂). 다른 이로 하여금 자기의 공덕을 믿게 하기 위하여, 거짓 수선(修善)하는 시늉을 지으므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한 것. (5) 추중산란(麤重散亂). 선법(善法)을 닦을 때에 아(我)ㆍ아소(我所)의 고집과 아만(我慢) 등을 내고, 이 사집추중(邪執麤重)의 힘 때문에 닦은 선법이 청정하지 못한 것. (6) 작의산란(作意散亂). 외교(外敎)를 따라 작의수습(作意修習)하여 증오(證俉)하려 하므로, 도리어 산란이 생기는 것."
  246.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b17 - T31n1605_p0665b19. 수면(睡眠)
    "何等睡眠。謂依睡眠因緣。是愚癡分心略為體。或善或不善或無記。或時或非時。或應爾或不應爾。越失可作所依為業。"
  247.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6 / 159. 수면(睡眠)
    "어떠한 것이 수면(睡眠)심소법입니까?
    수면의 인연에 의지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 우치(愚癡)의 일부분이 대략 그 바탕이다. 선(善)하기도 하고, 불선(不善)하기도 하고, 무기(無記)이기도 하고, 시(時)이기도 하고, 비시(非時)이기도 하고, 응이(應爾)이기도 하고, 불응이(不應爾)이기도 하기에, 실념(失念)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248.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9c06 - T31n1606_p0699c15. 수면(睡眠)
    "睡眠者。依睡因緣。是愚癡分心略為體。或善或不善或無記。或時或非時。或應爾。或不應爾。越失所作依止為業。睡因緣者。謂羸瘦疲倦身分沈重。思惟闇相捨諸所作曾數此時串習睡眠。或他咒術神力所引。或因動扇涼風吹等。愚癡分言為別於定。又善等言為顯此睡非定癡分。時者。謂夜中分。非時者。謂所餘分。應爾者。謂所許時設復非時。或因病患或為調適。不應爾者。謂所餘分。越失所作依止為業者。謂依隨煩惱性睡眠說。"
  249.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p. 30-31 / 388. 수면(睡眠)
    "어떠한 것이 수면(睡眠)심소법입니까?
    수면의 인연에 의지하는 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우치(愚癡)의 일부분이 대략 그 바탕이 된다. 선(善)하기도 하고, 불선(不善)하기도 하고, 무기(無記)이기도 하고, 시(時)이기도 하고, 비시(非時)이기도 하고, 응이(應爾)이기도 하고, 불응이(不應爾)이기도 하기에, 실념(失念:越失)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수면의 인연’이란 파리하고 수척해서 몸이 피곤하여 수면에 빠져드는 것이 심해지는 것을 가리킨다. 사유가 어두워지는 모양에 처해서 여러 가지 지어나가는 바를 버리는 것이 되풀이되는 이러한 때에 그 잠자는 것이 습관이 된다. 또는 다른 사람의 주술이나 신통력에 끌리거나 혹은 부채를 부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 따위에 기인하기도 한다. ‘우치분(愚癡分)’이라고 말하는 것은 정과 구별하기 위한 것이고 또 ‘선법 따위’라고 말하는 것도 이 같은 수면이 정이 아닌 ‘우치분’이란 것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시’란 한밤중의 시분(時分)을 말하고 ‘비시’란 그 밖의 다른 시분을 가리킨다. ‘응이’란 허락받은 시분이니, 설사 ‘비시’이더라도 질병이나 휴양하기 위한 경우이다. ‘불응이’란 그 밖의 다른 시분을 가리킨다. ‘실념에 의지해서 업을 이룬다는 것’이란 수번뇌의 성품에 의거해서 수면을 해설한 것이다."
  250.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b19 - T31n1605_p0665b22. 악작(惡作)
    "何等惡作。謂依樂作不樂作應作不應作。是愚癡分心追悔為體。或善或不善或無記。或時或非時。或應爾或不應爾。能障心住為業。"
  251.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6 / 159. 악작(惡作)
    "어떠한 것이 악작(惡作)심소법입니까?
    낙작(樂作)ㆍ불락작(不樂作)ㆍ응작(應作)ㆍ불응작(不應作)을 가리킨다. 이 우치(愚癡)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으로 곧 후회하게 되는 것이 그 바탕이다. 선(善)하기도 하고 불선(不善)하기도 하고 무기(無記)이기도 하고 시(時)이기도 하고, 비시(非時)이기도 하고 응이(應爾)이기도 하고 불응이(不應爾)이기도 하기에, 능히 심주(心住)를 장애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252.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9c16 - T31n1606_p0699c23. 악작(惡作)
    "惡作者。依樂作不樂作應作不應作。是愚癡分心追悔為體。或善或不善或無記。或時或非時。或應爾或不應爾。能障心住為業樂作者。樂欲為先造善惡行。不樂作者。由他勢力及諸煩惱之所驅逼。令有所作如其所應。愚癡分者隨煩惱所攝。時者。乃至未出離。非時者。出離已後。應爾者。於是處。不應爾者。於非處。"
  253.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 31 / 388. 악작(惡作)
    "어떠한 것이 악작(惡作)입니까?
    낙작(樂作)ㆍ불락작(不樂作)ㆍ응작(應作)ㆍ불응작(不應作)을 가리킨다. 이 우치(愚癡)의 일부분에 해당하는 마음으로 곧 후회하게 되는 것이 그 바탕이다. 선(善)하기도 하고, 불선(不善)하기도 하고, 무기(無記)이기도 하고, 시(時)이기도 하고, 비시(非時)이기도 하고, 응이(應爾)이기도 하고, 불응이(不應爾)이기도 하기에, 능히 심주(心住)를 장애하는 것에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낙작’이란 예전에 지은 선하거나 악한 행을 기꺼이 하고자 하는 것이다. ‘불락작’이란 다른 사람의 세력이나 여러 번뇌에 핍박받는 것에 연유하여 짓게 되는 바가 그에 상응하는 것이다. ‘우치분’이란 수번뇌에 수렴되는 것이다. ‘시’란 출리하기까지이고, ‘비시’란 출리한 이후이다. ‘응이’란 합당한 것이고, ‘불응이’란 합당하지 않은 것이다."
  254. 丁福保, 《佛学大词典》, "意言" Archived 2016년 3월 4일 - 웨이백 머신. 2013년 4월 4일에 확인.
    "【意言】 (术语)意中之言,为意所思者。圆觉经略疏钞十一曰:‘意言者意中之言也。’ [丁福保佛学大词典]"
  255. 佛門網, "意言". 2013년 4월 4일에 확인
    "意言:
    出處: A Dictionary of Chinese Buddhist Terms, William Edward Soothill and Lewis Hodous
    解釋: Mental words, words within the intellectual consciousness; thought and words."
  256. ddb, "意言". 2013년 4월 4일에 확인
    "意言:
    Pronunciations [py] yìyán [wg] i-yen [hg] 의언 [mc] uieon [mr] ŭiŏn [kk] イゴン [hb] igon [qn] ý ngôn
    Basic Meaning: mental chatter
    Senses:
    * Verbal expressions; linguistic constructs in the mental consciousness. Mental words. (Skt. manojalpa, jalpa; Tib. yid la brjod pa). 〔攝大乘論釋 T 1595.31.199c8-22〕 [Stephen Hodge, cmuller]
    [Dictionary References]
    Bukkyōgo daijiten (Nakamura) 41a
    Ding Fubao
    Buddhist Chinese-Sanskrit Dictionary (Hirakawa) 0492
    Bukkyō daijiten (Oda) 52-1
    Sanskrit-Tibetan Index for the Yogâcārabhūmi-śāstra (Yokoyama and Hirosawa)
    (Soothill's) Dictionary of Chinese Buddhist Terms 400"
  257. 무착 조, 현장 한역 & T.1605, 제1권. p. T31n1605_p0665b22 - T31n1605_p0665b25. 심(尋) · 사(伺)
    "何等為尋。謂或依思或依慧。尋求意言令心麤轉為體。何等為伺。謂或依思或依慧。伺察意言令心細轉為體。如是二種。安不安住所依為業。"
  258. 무착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2, T.1605, 제1권. p. 17 / 159. 심(尋) · 사(伺)
    "어떠한 것이 심(尋)심소법입니까?
    사(思)심소법에 의지하거나 혜심소법에 의지한다고 말한다. 말과 그 이치를 헤아리는 작용이 있어 마음을 추중해서 전향시키는 것이 그 바탕이다.
    어떠한 것이 사(伺)심소법입니까?
    사 (思)심소법에 의지하거나 혜(慧) 심소법에 의지하는 것을 가리킨다. 말과 이치를 세밀하게 헤아리는 작용이 있어 마음을 미세하게 전향시키는 것이 그 바탕이다. 이 같은 두 종류의 그 머무는 것이 안정되거나 안정되지 않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심과 사, 두 종류의 행상은 서로 상대되는 것이기에 추중과 미세로써 그 차별을 건립하게 된다."
  259. 안혜 조, 현장 한역 & T.1606, 제1권. p. T31n1606_p0699c24 - T31n1606_p0700a02. 심(尋) · 사(伺)
    "尋者。或依思或依慧尋求意言令心麤為體。依思依慧者。於推度不推度位。如其依第追求行相意言分別。伺者。或依思或依慧伺察意言令心細為體。依思依慧者。於推度不推度位。如其次第伺察行相意言分別。如是二種安不安住所依為業。尋伺二種行相相類故。以麤細建立差別。"
  260. 안혜 지음, 현장 한역, 이한정 번역 & K.576, T.1605, 제1권. pp. 31-32 / 388. 심(尋) · 사(伺)
    "어떠한 것이 심(尋)심소법입니까?
    사(思)심소법에 의지하거나 혜심소법에 의지한다고 말한다. 말과 그 이치를 헤아리는 작용이 있어 마음을 거칠고 무겁게 전향시키는 것이 그 바탕이다.
    [釋] ‘사심소법에 의지하거나 혜심소법에 의지한다는 것’은 추리하거나 추리하지 않는 위치에서 그 차례에 맞추어 행상을 추구하는 의(意)와 언어를 분별하는 것이다.
    어떠한 것이 사(伺)심소법입니까?
    사 (思)심소법에 의지하거나 혜심소법에 의지하는 것을 가리킨다. 말과 이치를 세밀하게 헤아리는 작용이 있어 마음을 미세하게 전향시키는 것이 그 바탕이다. 이 같은 두 종류의 그 머무는 것이 안정되거나 안정되지 않는 것에 의지해서 업을 이루게 된다.
    [釋] 심과 사 두 종류의 행상은 서로 상대되는 것이기에 거칠고 무거움과 미세함으로써 그 차별을 건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