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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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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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음반(Long Play Record; LP) 또는 33⅓ 회전 마이크로그루브 바이닐 음반(33⅓ rpm microgroove vinyl record)은 아날로그 음원 저장 장치인 축음기 음반의 표준 중 하나이다. 1948년 컬럼비아 레코드에서 개발하였으며, 얼마 있지 않아 음반 산업 전체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한 면에 22분을 녹음할 수 있으며, 음반의 크기는 지름 30 cm(12인치)이다.

역사[편집]

분당 33⅓ 회전하는 규격의 최초의 음반은 1931년, RCA 레코드에서 개발되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와, 몇 년 만에 찾아온 대공황으로 말미암은 재정적 문제 등으로 대량 생산을 포기하고, 개발을 단념하였다.[1] 비슷한 시기에 컬럼비아 레코드 역시 동일한 규격의 음반을 개발하여 상업적으로 출시하였으나, 비슷한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은 뒤 1932년에 철수하였다.[2]

컬럼비아 레코드(CBS 레코드)의 엔지니어 페터 카를 골트마르크(Peter Carl Goldmark)는 토스카니니가 지휘하는 NBC 교향악단호로비츠가 협연한 브람스의 협주곡을 경쟁사인 RCA 레코드표준시간 음반(SP)으로 듣다가, 수시로 음반을 뒤집어주어야 하는 불편함을 느꼈다. 3년 뒤인 1948년 6월 21일[2], 골트마르크의 주도로 컬럼비아에서 새로운 규격의 음반이 출시되었다. 이 음반은 음반 크기와 1인치 당 그루브(레코드 음반의 홈) 수가 종전의 7인치, 85줄에서 12인치, 300줄로 늘어났으며, 재질도 셸락에서 플라스틱 비닐로 바뀌었기 때문에 무게 면에서도 개선되었다. 분당 33⅓ 회전하면서 한 면에 22-25분 가량을 녹음할 수 있었기에, 이 점에 착안한 컬럼비아 레코드에서는 이를 LP(Long Play Record)라고 명명하였다. LP는 제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개발된 FFRR(Full frequency range recording) 기술을 적용하여 녹음 음질도 더욱 나아졌고, 개별 곡의 길이도 3분 정도에 불과하였던 SP에 비하여 비약적으로 증가하였기에, 단기간에 SP를 대체하고 음반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3]

각주[편집]

  1. Penndorf, Ron. “Early Development of the LP”. 2005년 11월 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6년 10월 4일에 확인함. 
  2. “First LP released”. 《wired.com》. 
  3. 황덕호 (2016년 8월 1일). “LP의 탄생”. 《월간 객석》. 2019년 8월 20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