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DC K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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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DC K100은 대한민국 최초의 100인승 민간 중형 여객기이다. 1990년대부터 개발이 추진되어 왔으나, 중도에 계획이 크게 변경되었다, 취소되었다, 다시 부활하는 등 일관성이 없다. 2013년 기준으로 다시 추진 중이다. 중형항공기 개발사업 또는 피닉스 프로젝트라고도 한다.[1]

역사[편집]

Yak-42

1993년 12월 14일 중형항공기 개발사업 심포지엄이 열렸다. 정부의 항공우주연구소,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대한항공, 한라중공업이 참석해 토론했다.[2]

1994년 2월 7일 상공자원부는 1994년 하반기에 민간업체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인 KCDC를 구성, 정부와 업계 공동으로 총 2,790억원을 투자해 50인승-100인승 규모의 중형항공기인 K100을 개발해 1998년에 시험비행하기로 하였다.[3] 정부의 항공우주연구소 중형항공기사업단장은 최동환 박사이다.

1994년 3월 김영삼 대통령은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여, 중형항공기를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1994년 6월 상공자원부현대정공이 1993년 말 러시아 야코블레프로 부터의 중형항공기 기술도입을 허가해 달라고 신청한 것에 대해 반대하면서, 중국과의 합작사업에 중복된다면서, 엄중한 경고를 하였다. 현대그룹은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추진하기로 하였다.[4]

1994년 6월 18일, 한국의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에 미국의 보잉, 맥도널 더글러스, 록히드, 유럽의 에어버스 등 항공기제작사들의 고위인사들이 최근 잇따라 방문해 상공자원부 관리들을 면담하고 관련 기업들과 기술제휴 협상을 하였다. 한국에 관련 기술을 판매하여 특허료를 받을 생각이다.[5]

1994년 8월 정부는 삼성항공을 프로젝트의 주도업체로 선정했다.

1996년 6월 한중 합작 중형여객기 개발사업이 취소되었다.[6] 중국은 한국과의 협상을 결렬하고, 유럽 에어버스를 파트너로 정했으나, 이것도 실패하자, 순수 국산인 코맥 ARJ21 개발을 2002년에 승인했다.[7]

1996년 현대정공은 러시아 야코블레프와 모스크바에 합작기업을 설립했다. 현대정공이 51%의 주식을 보유하여 판매를 주력하고, 러시아 야코블레프는 생산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1996년 베를린 에어쇼에 100인승 여객기인 현대야크42를 전시하였다. Yak-42H 라고도 부른다.

1997년 정부는 중국과의 프로젝트에 실패한 후, 유럽 최대 여객기 제조회사인 에어사와 Air-70을 개발하려고 했으나, 이마저도 협상이 중단되었다.

1997년 세계 최대의 중대형 여객기 판매사인 미국의 보잉이 100인승 여객기는 개발하지 않겠다던 기존의 방침을 철회했다.[6]

2013년 정부는 제트엔진이 아닌 프로펠러 엔진을 장착한 90인승 여객기를 개발하려 했는데, 합작 파트너인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취소를 했다. 당초 10억 달러(1조원)씩 투자해 2조원으로 개발하려고 했다.[8]

각국의 100인승 제트 여객기[편집]

각주[편집]

더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