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싱글 〈X Offender〉는 원래 제목이 〈Sex Offender〉였으나, 라디오 방송국들이 자극적인 제목의 곡을 틀지 않자 밴드는 곡명을 바꾸었다. 판매 부진과 미약한 홍보 이후, 밴드는 프라이빗 스톡과의 계약을 끝내고 1977년 중반 크리설리스 레코드와 계약을 체결하였다. 음반은 1977년 9월, 크리설리스 레이블에서 재발매되었으며, 동시에 블론디의 두 번째 음반 《Plastic Letters》와 싱글 〈In the Flesh〉도 발매되었다. 《Blondie》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14위에 올랐는데, 당시 밴드는 이미 〈In the Flesh〉로 3위권에 진입한 바 있었다.[10] 또한 이 음반은 1979년 초 영국에서 75위에 오르며, 그곳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밴드의 성장을 보여주었다.
프로듀서를 맡은 리처드 고트러러는 1950~1960년대 에인절스 등과 작업한 경력이 있었으며, 그 영향으로 음악 전반에 당시 걸 그룹 사운드가 짙게 배어 있다. 데비 해리는 1978년 한 인터뷰에서 밴드가 회고주의적 성향을 의도한 적은 없었으며, 언론에서 그렇게 묘사했을 때 "상당히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11] 그녀는 또한 음악을 팝으로 규정하려는 시도 역시 거부하며, 블론디는 뉴 웨이브를 연주한다고 강조하였다.[12]
《Blondie》는 1994년 크리설리스 레코드 UK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리마스터되었다. 2001년에는 다섯 곡의 보너스 트랙과 함께 다시 리마스터되어 재발매되었다. 〈Out in the Streets〉(샹그리라스의 커버), 〈The Thin Line〉, 〈Platinum Blonde〉는 모두 1975년 앨런 베트록이 프로듀싱한 데모에서 나온 다섯 곡 중 세 곡으로, 다섯 곡 모두 1994년 컴필레이션 《The Platinum Collection》에 처음 수록되었다. 보너스 트랙 〈Platinum Blonde〉는 해리가 처음으로 작곡한 곡이다.[13] 원래 싱글 버전의 〈X Offender〉와 〈In the Sun〉은 블론디의 첫 싱글로 프라이빗 스톡에서 발매된 양면곡이며, 음반 수록 버전과는 믹스가 다르다. 두 프라이빗 스톡 버전은 모두 바이닐에서 리마스터되었다.
↑Weingarten, Marc (2001년 9월 21일). “Blondie: Blondie / Plastic Letters / Parallel Lines / Eat to the Beat / Autoamerican / The Hunter”. 《Entertainment Weekly》 (New York). 85쪽.
↑“Blondie: Blondie”. 《Q》. 97호 (London). October 1994. 13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