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 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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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샤이엔산 핵벙커의 지휘센터. 2004년 1300만 달러를 들여 리모델링했다. 2017년 리모델링한 한국의 B1 벙커에도 사진 속의 대형 스크린의 작전센터가 있다.

B1 벙커서울특별시 관악구 수도방위사령부에 위치한 대한민국 국군의 지하 벙커이다.

역사[편집]

B1이란 Bunker 1을 의미한다. 북한과이 전면전이 발발하면, 한미연합군은 9개의 핵벙커를 가동한다. 가동하는 벙커는 청와대 지하벙커, 수도방위사령부 B1 벙커, 용산 국방부 청사 B2 벙커, 용산 주한미군 CC 서울, 서울대학교 B5 벙커(정부 공무원용), 성남 CP 탱고, 오산 TACC 벙커(전구항공통제본부), 평택 CC 평택, 대구 CP 오스카이다. 모두 극비 보안시설이다.

2017년 8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했다. 다른 대통령들도 취임 첫해에 B1 벙커를 방문했다.

B1 벙커는 실질적인 전쟁 지휘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수도방위사령부가 관할하며, 합동지휘통제체제(KJCCS), 전술지휘통제체제(C4I) 등 대통령과 군 관계자들이 전쟁 지휘를 할 수 있는 모든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북한 미사일과 군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 대응에 나설 수 있다. 한미연합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 훈련 지휘가 이곳에서 진행된다. 전시 대통령 집무실도 있다.[1]

2017년 3월, 한미 연합지휘소연습(CPX)인 키 리졸브 훈련을 수도방위사령부 지하의 B1 벙커에서 진행했다. 훈련 직전에, 2020년대 전시작전권 전환 등에 대비해 B1 벙커를 확장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북한의 EMP(전자기파) 공격에 대비한 방호설비도 완비했다.

B1 벙커는 유사시 대통령과 주요부처 관계자들이 전쟁을 지휘하는 곳이다. 합참에 이어, 제2 전쟁지휘소인 관악산 B1 벙커와 육해공군 본부인 계룡대(B3 벙커)도 특급시설이지만 1급 이하 기준인 80데시벨로 EMP 방호공사를 마쳤다.

수개월간 살 수 있는 식량 등이 비축되어 있으며, 전기차를 이용해 이동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전시 대통령 집무실'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대학교 내부에 위치한 B5 벙커의 동쪽 통로로 B1 벙커와 지하로 연결되어 있다. B5 벙커는 수도방위사령부 관할이 아니라 정부 시설이며, 정부 공무원들이 사용한다. 정부과천청사의 지하로 내려가면 서울대 B5 벙커에 출입할 수 있으며, 1천여명이 수개월간 생활할 수 있다.

북한과의 전면전이 발발하면, 일단 청와대 지하벙커, 용산 국방부 B2 벙커에서 전쟁 지휘를 하다가, 서울 강북 지역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즉시 한강을 건너 대통령, 총리, 장관, 장군들이 관악산 B1 벙커와 서울대 B5 벙커로 대피한다. 서울이 함락될 위기에 처하면 대구 캠프 워커의 지하에 있는 CP 오스카로 대피하는데, 오스카 벙커는 주한미군 벙커여서, 한국군이 사용할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관악산 B1 벙커 말고 남쪽에 따로 한국군 또는 한국 정부만의 핵벙커는 없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은 24시간 영관급 장교가 밀착하여 뉴클리어 풋볼이라는 핵가방을 휴대한다. 여기에는 모든 핵벙커의 문을 열 수 있는 암호가 적힌 문서가 동봉되어 있다. 한국 대통령도 미국처럼, 24시간 영관급 장교가 밀착하여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모든 핵벙커의 문을 열 수 있는 암호가 적힌 문서를 휴대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암호는 자주 업데이트된다.

관악산 B1 벙커보다 더 견고한 핵벙커는 2017년에 건설된 CC 평택이다. 1조원의 공사비를 들였으며, 미국 핵벙커의 최고 기준에 맞춰, 한국이 모르게 미국인들이 직접 시공했다. 한국군의 어떤 핵벙커보다 견고하다고 하며, 1천여명이 1개월 이상 생활할 수 있다. 평택의 주한미군사령부와 미8군사령부 건물 지하로 출입할 수 있다. 전세계에서 가장 견고한 등급의 미국의 핵벙커는 3개인데, 백악관 지하벙커, 샤이엔산 핵벙커, CC 평택이다. 샤이엔산 핵벙커는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나오는 전시 미국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곳이다. 유사시 한국 대통령이 CC 평택에 출입할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명칭적인 차이가 있는데, 미국 최대 핵벙커인 샤이엔산 핵벙커샤이엔산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미국에서는 그냥 샤이엔산(Cheyenne Mountain)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한국 최대 핵벙커인 수도방위사령부 벙커는 B1 벙커라고 부른다. 이는 문화적인 차이에서 비롯된다.

북한[편집]

미국의 최고 등급 핵벙커가 백악관 지하벙커샤이엔산 핵벙커이고, 그에 상응하는 한국의 핵벙커는 청와대 지하벙커와 관악산 B1 벙커이다. 따라서, 북한에도 평양시에 위치한 주석궁 지하벙커와 별도의 최대 핵벙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자세한 보도는 없으며, 일명 김정은 지하벙커가 지하 200m에 견고한 콘크리트로 건설되어 있으며, 핵공격 방호도 가능하다고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하 400m라고 한다. 정확히 어느 산에 위치해 있는지의 보도는 없다.

2005년 북한의 지하벙커 설계 전문가가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기술을 전수해주었다. 막연하게 중국이나 러시아로 추정되지만, 북한이 핵벙커 건설기술을 정확히 어디서 도입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은 독일제 타우루스 미사일을 수입하면, 김정은 지하벙커를 500km 밖에서 공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핵폭탄도 방호한다는 김정은 지하벙커가 재래식 미사일 수 발로 폭파된다는 주장은, 상식적이지 못하다. 영화 강철비에서 F-15K 전투기들이 발사한 타우루스 미사일 여러발이 북한 지휘부를 타격해 제거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지하벙커가 아니라 지상 건물로 표현했다. 지하에 건설된 핵벙커는, 재래식 미사일로 파괴될 수 없다.

2011년부터, 한국 정부는 북한의 김정은 지하벙커를 타격하기 위해, 사거리 1000km와 탄두중량 1000kg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SRBM)을 개발할 수 있도록 미국에 요구해왔다.[2] 지하 200m에 건설된 김정은 지하벙커는 탄두중량 1톤의 현무-2D면 파괴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김정은 지하벙커가 지하 400m에 위치해 있어서, 탄두중량 1톤으로는 파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탄두중량을 무제한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여, 한국군 탄도 미사일의 탄두중량 제한을 기존의 500kg에서 무제한으로 변경하였다.

그러나 전세계에 어느 나라에서도, 수소폭탄을 장착한 탄도 미사일로부터도 방호가 가능한 지하 핵벙커를, 재래식 탄두의 탄도 미사일로 파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경우는 보도된 적이 없다. 한국의 뉴스에서는, 여러 전문가들이 나와서, 그게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런 주장이라면,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모든 핵벙커도, 북한의 재래식 탄도 미사일로 파괴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더 보기[편집]

각주[편집]

  1. [천자 칼럼] 지하벙커 B1, B2, 탱고, 한국경제, 2017-09-29
  2. 미사일주권 시민모임 "한미 미사일 지침 폐기해 생존권 확보해야", 뉴스1, 2012.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