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마 후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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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마 후지코(일본어: 藤間藤子, 1907년 10월 31일 ~ 1998년 10월 14일)는 일본의 무용가이다. 가부키 분야에서 여성 최초로 중요무형문화재 인간국보로 인정받은 인물이다.

어린 시절[편집]

후지마는 1907년 10월 31일 일본 도쿄에서 다나카 기미요(田中君代)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후지마 가에 입양되어 후지마 간에몬 2세 밑에서 일본 전통 춤을 배우기 시작하였다.[1] 1926년에 예명을 얻게 되었다.[2]

경력[편집]

후지마는 1929년부터 무용단을 운영하였다. 무용단은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활동을 중단하다 1947년 재개하였다. 그의 손자 후지마 란코가 향후 무용단의 수장이 되었다.[3] 로스앤젤레스의 재팬 아메리카 시어터와 같은 극장에서 해외 공연을 하기도 하였다.[4]

후지마는 도키와즈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남성 배역에 뛰어났으며, 가장 유명한 공연은 〈기쿠지도〉와 〈가게키요〉이다. 이 중 후자는 1955년 문부과학대신 연극제상을 수상하였다.[1] 또한 가부키의 안무도 담당하였는데 〈마사카도〉와 〈세키노토〉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제자들에게 정확한 손 동작을 비롯하여 다양한 사회 계층과 감정 상태의 사람들이 춤을 추는 법에 대해 가르치고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5] 제자로는 여러 가부키 배우를 포함하여 후지마 학교의 두 이에모토가 있다.

후지마는 1956년 부토예술제 Fujima는 1956년에 부토 예술 쇼, 1962년 예술선장, 1970년 자수포장, 1979년 일본예술원상, 1984년 마쓰오예능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3] 1985년에는 남성 중심의 가부키 분야에서 여성 최초로 해당 분야의 중요무형문화재 인간국보에 지정되었다.[2] 일본부토교회 부회장을 역임했다.[3]

후지마는 일본 무용에서 그를 따랐던 딸을 입양하였으며, 두 손자도 일본 무용가가 되었다.[5] 후지마는 1998년 10월 14일 도쿄에서 위암으로 사망하였다.[5]

각주[편집]

  1. 《International encyclopedia of dance: a project of Dance Perspectives Foundation, Inc.》. Cohen, Selma Jeanne, 1920-2005., Dance Perspectives Foundation.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98. ISBN 0-19-509462-X. OCLC 37903473. 
  2. “Fujiko Fujima: Kabuki Dancer and Choreographer, 90 (Published 1998)”. 《The New York Times》 (미국 영어). Associated Press. 1998년 10월 21일. ISSN 0362-4331. 2020년 11월 16일에 확인함. 
  3. (일본어)藤間 藤子』 - Kotobank
  4. Pasles, Chris (1990년 12월 17일). “Fujiko Fujima at Japan America Theatre”. 《Los Angeles Times》. 
  5. “Fujiko Fujima; Classical Japanese Dancer”. 《Los Angeles Times》 (미국 영어). 1998년 10월 16일. 2020년 11월 16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