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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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계 비용(限界費用, 영어: marginal cost)은 생산량을 한 단위 증가시키는데 필요한 생산비의 증가분을 가리킨다. 한계생산비(限界生産費)라고도 한다. 생산비는 설비비용 같은 고정비용과 원자재, 임금 같은 가변비용으로 이루어지며, 전자는 생산량의 다소에 상관없이 일정량이 필요하고 후자는 생산량의 증감에 따라 변화한다. 흔히 가변비용은 최초에는 급속하게 증가하나 얼마 후 대량생산의 이익을 반영하여 그 속도가 느려지고 어느 한도를 넘으면 다시 급속도로 증가한다. 따라서, 한계생산비는 처음에는 생산량의 증대와 함께 감소되나 후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한계생산비는 기업가가 생산량을 결정할 때의 중요한 표준이 된다. 즉 한계 생산비는 완전 경쟁 아래에서는 시장가격과 같다는 점, 불완전 경쟁 아래에서는 한계수입[2]과 같다는 점에서 기업가의 이윤극대가 달성되는 것이다.

미래학자 제러미 러프킨은 사물인터넷 등이 발달한 기술집약적인 환경에서는 한계비용이 제로에 가까운 사회가 탄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을 활용하여 공산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낮추고, 농업 분야에서도 유통구조의 개편이 이루어지면 생산 비용이 절감되어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것이다.[3].

'한계'의 개념 이해하기

경제학에서는 한계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여기에서의 한계는 limit가 아닌, marginal임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예시1. 물 한 잔 흔한 예로, 목이 엄청 마를 때 한 잔의 물과 그 다음 잔이 주는 행복감은 차원이 다릅니다. 그리고 또 다음 잔은 먹고 싶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한계효용체감의 법칙(law of diminishing marginal utility)라고 합니다.

Frank의 정의

한계비용(marginal cost): 어떤 활동을 한 단위 더 추가적으로 실행에 옮길 때 발생하는 총비용의 증가분

한계편익(marginal benefit): 어떤 활동을 한 단위 더 추가적으로 실행에 옮길 때 발생하는 총편익의 증가분

즉,

한계(marginal)란 '한 단위 더 추가' 할 때 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예시2. 시험 내일이 시험입니다. 이 때, 20시간 공부한 친구와 21시간 공부한 친구 중 누가 더 높은 성적을 받을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아예 안한 친구와 1시간 공부한 친구는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한 단위(1시간)이 주는 효과는 초기일 수록 크게 나타납니다. 심지어 행정고시와 같이 연 단위로 공부를 해야 하는 시험은 3년 한 사람과 5년 한 사람 중 3년 한 사람이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한 달 한 사람과 3년 한 사람은 3년 한 사람이 더 낫겠죠.

예시3. 식당 여러분이 식당을 개업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식당을 개업하기 위해서는 장소와 테이블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식당이 크면 수입이 늘어난다는 것을. 그리고 또 알고 있습니다. 무작정 늘리면 수입이 늘긴 하겠지만, 비용도 커져서 수익이 낮아진 다는 것을.

수익 = 수입 - 지출

수입(income), 수익(revenue), 편익(benefit), 효용(utility)의 차이

위 네 개의 용어는 일반적으로 혼용되어 사용됩니다. 통용되는 정의는 아니지만 이해의 혼선을 막기 위해 블로그 내에서는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표현하고자 합니다.

수입(income) (생산자입장에서)벌어들이는 돈

수익(revenue) (생산자입장에서)수입에서 지출을 뺀 순수입(net income)

편익(benefit) (소바지입장에서)계량적 이익의 개념. ex) 홈플러스에서 2만원에 파는 물건을 GS마트에서 1만원에 샀다면, 편익은 1만원 된다.

효용(utility) (소비자입장에서)후생상의 이익의 개념. ex) 나이키 신발과 아디다스 신발 중 나이키 신발을 더 선호하는 사람은 나이키 신발을 받았을 때 효용이 더 높다. 물론 아디다스 신발을 받았을 대도 효용은 존재한다.

*위 용어들은 사전적 의미 차이는 미미하며, 뉘앙스의 차이를 중점적으로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자마다 상이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식당의 크기는 일정 수준까지는 넓히는 것이 더 큰 수익을 창출해 줍니다. 이는 규모의 경제 원리가 적용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정 수준을 넘어간다면 식당이 1평 더 커졌을 때, 추가로 얻게 되는 수입은 줄어들게 됩니다. 여기에서 유의할 점은, 수입이 줄어든다는 것이 아니라 추가로 얻게 되는 수입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즉, 한계수입(marginal revenue)은 체감하게 됩니다. 이 때, 조금 늘어나는 수입이지만 그래도 더 큰 평수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당규모가 커지면 나가는 공과금, 임대료, 인건비 등 지출규모도 커지게 됩니다. 이에 관하여서는 추후 '생산과 비용'을 공부할 때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서 알아 두셔야 하는 점은, 한계수입은 체감하게 된다는 것입니다.[1]

한계비용 체증의 법칙

한계효용, 한계수입과 같은 맥락으로 한계비용(marginal cost)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는 경제학을 학문으로 익히지 않더라도 들어 볼 수 있는 개념입니다. 작은 공장보다 큰 공장에서 단위 생산 당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한계비용은 체감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물론 옳은 말입니다. 그런데 한계비용은 일정 규모까지는 체감하지만 일정 규모를 넘어서면 체증하게 됩니다. 따라서, 한계비용(marginal cost; MC)곡선은 다음과 같이 그려집니다.

예시1. 대지의 문제 학교를 짓기 위해 교육청에서 땅을 매입했습니다. 이 땅에 10개 학급을 지을 때 들어가는 비용이 20개 지을 때 들어가는 비용의 절반은 아닙니다. 즉, 10개 학급을 지을 때 10억이 들었다고 한다면, 20개 학급을 짓는다고 20억은 아닙니다. 하지만, 땅의 규모에 비해 과한 학급수가 필요하면, 새로운 공정을 도입하거나 새로운 건물을 더 지어야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30개 학급을 지을때는 30억보다 더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즉, 처음 몇 개 학급까지는 증설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점점 줄어듭니다. 하지만, 일정수준을 넘어서 포화상태가 된다면, 한 학급 증설에 투입되는 비용은 정점 증가합니다. 이를 한계비용체증의 법칙(Low of increasing costs)이라고 합니다.

물류센터에 라인이 5개가 있습니다. 한 라인에는 사람이 두 명이 붙어서 일을 합니다. 적정수준에 다다를 때까지는 물류량이 많을 수록 물류센터의 수입은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못할 정도로 물류량이 많아지면 라인을 늘리던지, 사람을 더 쓰던지 해야합니다. 그런데 라인을 늘리는 일은 위험부담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인력을 더 쓰게 되는데, 두 사람이 하던 일을 세 사람이 한다고해서 그 속도가 1.5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시2. 유휴시설의 문제 A라는 기업이 F1공장에서 물건을 생산합니다. F1공장에는 40개의 기계가 있는데 기계 한 대당 10개의 물건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경우 이 기업의 최대생산능력은 40*10=400개가 됩니다. 이 기업이 현재 300개의 제품을 생산한다면 40대의 기계를 모두 돌릴 것 없이 30대만 돌리고 10대는 멈춰있을 것입니다. 이 때, 쉬고 있는 기계 10대를 유휴시설이라고 부릅니다. 이 기업은 제품 400개 이상의 발주가 들어오기 전 까지는 생산시설을 늘릴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400개가 너어가게 되면 총생산 할 수 있는 수량을 넘어서기 때문에 새로운 기계를 도입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401개째 생산하는 제품부터는 한계비용이 증가하게 됩니다.[2]

예시3. 설비의 문제 안경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로 100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안경은 한 사람이 만드는데, 하나 만들 때마다 인건비로 10원을 지불했습니다. 그렇다면, 안경 1개의 생산비는 110원이됩니다. 이제 안경 2개를 만들려 합니다. 이 때는 인건비만 추가되면 되므로 120원으로 2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즉, 평균비용은 60원이 됩니다. 그런데, 안경을 1000개를 만들 때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될까요? 즉, 평균비용은 0으로 수렴할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직원 수가 늘어나면, 인사팀 직원을 더 뽑아야 하며 공장설비도 증축해야 합니다. 중간관리자도 늘어나야 합니다. 따라서 초기 몇 개의 생산량을 늘리는 데에는 한계비용(MC)가 체감하지만, 일정 수준이 넘어서면 MC는 체증합니다.

간혹 우리는 "없어서 못판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공장에서 기계가 물건을 찍어내는 세상에 없어서 못판다는 이야기는 어불성설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없어서 못파는 일은 존재합니다. 이는 한계비용에 기인한 일 입니다.

예시4. 누진세율 우리나라는 현재 누진세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더 많이 버는 사람이 더 많은 %의 세율을 적용받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입이 적은 사람들은 더 많은 절약을 하며서 살게 됩니다. 따라서 세율이 다르게 적용되는 이유는 이미 절약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더 많은 절약을 요구하는 것과 절약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절약을 요구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는 교토의정서를 통해 채택된 이산화탄소 의무감축량이 국가별로 다른 이유와도 같습니다. 이미 국내법으로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있는 국가가 또 다시 감축을 하는 일은, 그렇지 않았던 나라가 그런 것 보다 훨씬 많은 비용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한계비용의 공식

한계비용(MC)는 ΔC(생산비 변동분)을 ΔQ(생산량 변동분)로 나눈 것입니다. 평균비용 공식과 비교해서 보면 이해가 용이합니다.

10평일 때의 평당 수입은 25만원이 됩니다. 이는 평균비용입니다. 반면, 한계비용은 질문자체가 이렇게 됩니다. "5평에서 10평이 될 때의 한계비용은 얼마입니까?" 이 때, 전체수입은 50만원이 늘었고, 식당규모는 5평이 증가하였으므로 "한계비용은 10만원입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한계(marginal)와 관련한 개념들

한계와 관련해서는 대표적으로 한계대체율, 한계수량, 한계효용, 한계편익 등이 있습니다. 이에 관한여는 추후에 논의될 예정입니다. marginal에 대한 개념으로 파생되는 것이므로 marginal만 정확한 이해가 있다면 어렵지 않게 이어질 수 있는 맥락입니다.

각주[편집]

  1. https://m.blog.naver.com/haksengyo/220801061700.  |제목=이(가) 없거나 비었음 (도움말)
  2. 한 생산 단위가 증가할 때마다 획득되는 수입 증가분.
  3. 제러미 리프킨, “사물인터넷은 중소기업에 기회” (한계비용 제로 사회 관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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