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포 아 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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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포 아 페이라 한접시

폴포 아 페이라 (갈리시아어: Polbo á feira, 스페인어: Pulpo a feira 풀포 아 페이라[*])는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전통적인 문어 요리이다. 페이라는 '풍물시장'이라는 뜻으로, 직역하자면 '시장 문어 요리'란 의미가 된다. 갈리시아 이외의 스페인 지역에서는 '갈리시아식 문어'란 뜻의 풀포 아 라 가예가 (Pulpo a la gallega)라 부르며, 풀포 에스틸로 페이라 (pulpo estilo feira)라고도 부른다.

조리법[편집]

먼저 문어를 구리에 담아 삶는다. 문어를 푹 삶기 전에는 우선 문어다리를 모아 끓는물에 세 차례 담궜다 꺼내기를 반복해야 한다. 이는 문어다리 끝이 축 늘어지지 않고 구부러질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이다. 스페인에서는 머리보다 다리를 더 선호하며, 머리는 가끔씩 그대로 버리기도 한다. 문어를 다 삶았으면 가위로 토막토막 잘라내고, 접시에 담아 거친 소금과 매콤한 파프리카 (갈리시아에서는 '페멘토' - pemento라 부름)를 뿌린 뒤 올리브 오일을 두른다.

문어를 삶을 때 주의할 점은, 한국의 숙회처럼 너무 쫄깃해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너무 삶아서 딱딱해져서도 안 된다는 점이다.[1] 문어를 삶는 시간은 보통 40~90분 정도여야 하며, 다 삶은 뒤에도 약 20여분간은 불을 끄고 놔둬야 한다. 이 같은 미묘한 점 때문에 갈리시아에는 문어만 전문적으로 삶는 사람을 지칭하는 ‘풀페이로스’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다.[1]

폴포 아 페이라는 전통적으로 나무접시 위에 담아 빵과 함께 낸다. 그리고 요리와 함께 마실 물을 내어서는 안 되는 것이 전통이기 때문에, 물 대신 갈리시아산 레드와인을 곁들이는 것이 보통이다.

각주[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