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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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어의 [[한국어 사전|국어사전]]에서는 두 단어를 모두 수록하고 있으며, 한글맞춤법 통일안을 따르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ref name="hanulnim">[http://124.137.201.223/main.jsp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원</ref>에서는 "하느님"과 "하나님" 둘 다 뜻에 따라 쓸 수 있는 표준어로 정하고 있으며<ref>http://krdic.naver.com/rescript_detail.nhn?seq=2278</ref> "하느님"의 경우 종교에 관계 없이 쓸 수 있는 용어로, "하나님"은 '개신교에서 하느님을 이르는 말'로 정의해 놓고 있다.
현대 한국어의 [[한국어 사전|국어사전]]에서는 두 단어를 모두 수록하고 있으며, 한글맞춤법 통일안을 따르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ref name="hanulnim">[http://124.137.201.223/main.jsp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원</ref>에서는 "하느님"과 "하나님" 둘 다 뜻에 따라 쓸 수 있는 표준어로 정하고 있으며<ref>http://krdic.naver.com/rescript_detail.nhn?seq=2278</ref> "하느님"의 경우 종교에 관계 없이 쓸 수 있는 용어로, "하나님"은 '개신교에서 하느님을 이르는 말'로 정의해 놓고 있다.
=== 기독교에서의 [[하나님]] ===
=== 기독교에서의 [[하느님]] ===
[[로마 가톨릭|기독교]]에서는 유일신인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고 전지전능한 섭리로 세상을 다스린다고 믿는다. 그리고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 인류를 구원해 주었다고 믿으며, [[성부]], [[성자]], [[성령]]을 한 분의 하나님으로 고백한다([[삼위일체]]).
[[로마 가톨릭|기독교]]에서는 유일신인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고 전지전능한 섭리로 세상을 다스린다고 믿는다. 그리고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 인류를 구원해 주었다고 믿으며, [[성부]], [[성자]], [[성령]]을 한 분의 하나님으로 고백한다([[삼위일체]]).



2011년 4월 2일 (토) 08:43 판

하느님한국어에서 절대적인 존재를 가리키는 말이다. 전통적으로는 천손 단군을 낳게 한 선조 환인이나 옥황상제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었다. 기독교에서 성서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신앙의 대상인 삼위일체 하느님 또한 하느님으로 번역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기독교의 삼위일체 하느님도 그 범주에 들어가게 되었다.

인류가 탄생되면서 인간의 능력으로 다스릴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일에, 어떤 초월 존재가 개입되어 있다는 의식이 싹트기 시작하였고, 이를 두려워하고 숭상하게 되었다. 물리적 실체인 유한세계는 비물리적 실체인 무한세계의 종속된 차원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 무한한 세계를 다스리는 초월 존재를 지칭하는 단어가 자연스레 생기게 되었다. 초월존재에 대한 두려움과 숭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 유물과 각 민족의 전승 “신화”로서 그 실상이 명백하게 밝혀지고 있다.

초월 존재를 부르는 단어에는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호칭이 “하느님”과 “신(神)”이라 할 수 있다. 민족마다 초월 존재에 대한 2가지 의식을 가지고 있는데, 만물과 만유를 다스리는 절대적인 분이 유일하다고 생각하는 유일신 사상과 반면에 다양한 초월적 존재, 즉 환경이나 행위마다 길흉화복을 직접 다스리는 귀신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범신 사상이다. 이처럼 초월 존재에 대한 서로 다른 관념은 세계의 대부분의 언어에서 나타나는데, 영어: God영어: Deity가 그 관념 차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사람의 의식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실제로 유일신인지 범신인지 뚜렷하게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이는 민족 정신과 종교 및 문화에 따라서, 그리고 시대 변화에 따라서 이들 관념이 뒤섞여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초월 존재만을 지칭하는 일반적인 경우에는 God 와 Deity를 동일한 뜻으로 차별 없이 사용하기도 한다.

최근에, 이렇게 동서양을 막론하고 종교적 초월존재를 인정하는 민족들마다 유일신과 범신 관념이 혼재되고 혼동되어온 까닭에 사람들이 진정한 진리를 깨닫는데 실패해 왔다[1]는 주장이 있으며, 유일신으로서의 초월적 존재를 "하느님(God)" 관념으로, 범신론에서의 초월적 대상을 "신(神 Deity)" 관념으로 구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 분석에 따르면 종교의 탄생과 이후의 발전 과정에서 사람의 관념에 어떤 절대적이고 초월적 개인성을 지닌 존재자가 의식되는 경우에는 "하느님(God)" 개념으로 성장되어 왔고, 초월적 개인성을 포함하여 개인성이 없는 단순한 초월 상태나 현상이나 힘을 두루 포함하는 경우에는 "신(神 Deity)" 개념으로 형성되어 왔다고 말한다. 이 주장에서는, 초월존재를 명백하게 깨닫고 인식해 왔다는 점에서, 유일하고 초월적 개인성인 "하느님(God)" 관념을 지녔던 민족이나 그러한 종교 사상이 보다 높은 진리를 전승하고 있다고 말한다.[2]

단어의 기원

전통적인 뜻

하느님이란 단어의 기원은 하늘님(하늘에 있는 분)이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하늘(天)'을 절대적이고 지고한 존재로 인식하는 사상이 있었다. 이들 국가의 천손사상 또한 이러한 맥락과 관련이 깊으며, 중국의 '천자(天子)', 일본의 '덴노(天皇)' 모두 이러한 사상에 연원하고 있다. 이러한 '하늘'에 존칭접미사 '-님'을 붙여 '하느님'이라는 말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출처 필요]

불교에서의 뜻

하느님은 한자로 환인이다.[출처 필요] 삼국유사를 쓴 일연제왕운기를 쓴 이승휴는 제석천은 바로 단군신화에 나오는 환인이라고 보았다.[출처 필요] 제석천은 원래 인도 신화의 인드라신의 한자어이다. 도리천의 천주인 제석천은 전체 우주의 행정을 총괄한다고 한다. 제석천은 석가모니가 성불한 뒤에 그의 수호신이 되었다. 새해에 보신각종은 33번 친다. 기미독립선언서는 민족대표 33인이 서명했다. 도리천의 33천을 의미한다.

인드라는 무기인 금강저를 가지고 벼락을 친다. 신들의 왕, 벼락이 무기라는 점, 날씨를 주관한다는 점에서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와 동일하다. 리그베다에서는 인드라가 자신을 상징하는 무기인 금강저를 사용하여 브리트라를 쫓아버리는 내용이 묘사되고 있다. 브리트라는 인도 토속 신앙에서 '가뭄'이라는 자연현상 자체를 신격화 한 것이다. 일례로 리그베다에서 묘사하는 인드라는 뇌신(雷神), 그의 무기인 금강저뇌전을 뜻하므로 이것은 가뭄 끝에 천둥 벼락과 함께 비가 내려 해갈이 되는 과정을 묘사한 신화로 여겨지고 있다.

기독교에서의 뜻

기독교조선에 들어오면서 조선 교회는 기독교의 유일신을 옮기기 위해 '하나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초기 성서에서는 그 신앙의 대상인 야훼를 그대로 사용하였으나 단어의 뜻이 생소하여 사람들에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중국에서 들어온 한문으로 된 기독교 변증서 《천주실의》에 쓰인 세상을 창조한 유일신을 뜻하는 단어 천주(天主)를 당시의 한글 표현인 하ᄂᆞ(天)님(主)으로 받아들였다.

하느님이라는 말이 가장 처음 나오는 것은 최초로 한국어로 번역된 성경인 《예수성교 누가복음전서》이다.[3] 이는 1882년, 중국 심양에서 선교사 존 로스와 번역 팀이 번역하였다.

"하늘(heaven)"과 "님"(prince)의 합성어인 "하느님"이 가장 적합한 번역어일 것이다.
 
— 존 로스, 선교 보고서[3]에서 재인용 [4]

이렇게 예수성교 누가복음전서의 1882년판에는 "하느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나 이 성경의 1883년판에 하나님이라는 용어가 성경에 처음 등장하였다.[5] 초기 개신교에서는 상제, 천주, 하느님, 하나님 등 다양한 용어를 사용하였으며, 현재 개역한글판의 뿌리인 개역성서를 펴내는 과정에서 아래아가 홀소리 ㅏ로 일괄적으로 변경되면서 '하나님'이라는 호칭을 쓰기 시작했다. 한편 천주교회에서는 원 뜻과 맞춤법을 참고해 야훼를 '하느님'이라는 단어로 표기하기로 결정했다.[출처 필요]1977년 천주교와 개신교가 함께 번역한 현대어 성서인 공동번역 성서에서는 신의 호칭으로 '하느님'이라 쓰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개신교 교파 다수는 이를 '하나님' 표기를 고수하여, 현재 천주교와 개신교가 현재 서로 다른 표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 외 신을 하느님으로 부르는 교회로는 공동번역성서를 표준성서로 사용하는 성공회정교회가 있는데, 실제로 성공회의 경우 1965년판 공동기도문에서는 '천주'로, 2004년판 성공회 기도서에서는 '하느님'으로 표기되어 있다.

하나님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를 가리키는 종교 용어이며, 일반적으로 한국의 개신교, 한국의 일부 무슬림, 한국의 일부 현대 민속 종교에서 쓰인다.

현대 한국어의 국어사전에서는 두 단어를 모두 수록하고 있으며, 한글맞춤법 통일안을 따르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6]에서는 "하느님"과 "하나님" 둘 다 뜻에 따라 쓸 수 있는 표준어로 정하고 있으며[7] "하느님"의 경우 종교에 관계 없이 쓸 수 있는 용어로, "하나님"은 '개신교에서 하느님을 이르는 말'로 정의해 놓고 있다.

기독교에서의 하느님

기독교에서는 유일신인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고 전지전능한 섭리로 세상을 다스린다고 믿는다. 그리고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 인류를 구원해 주었다고 믿으며, 성부, 성자, 성령을 한 분의 하나님으로 고백한다(삼위일체).

한국 기독교에서는 이 명칭이 통일되어 있지 않다. 가톨릭성공회하ᄂᆞ님을 현대의 맞춤법에 알맞게 적으면 "하느님"이 된다고 보며, 개신교는 "하나님"으로 표기해야 더 맞는 소리가 난다고 본다. 개신교 일부에서는 성경에 바탕을 둔 여호와[8]범신론 사상과 구분되는 유일신 사상을 강조하는 의미로서 "하나님"으로 표기하고 있다.

같이 보기

주석

  1. 하나님과 신(神), 하느님과 신(神)-용어의 혼란 : 《유란시아 책(The Urantia Book)》(2008년), 유란시아 연구회 발행
  2. 종교의 진화와 하느님과 신(神)의 용어적 차이,《유란시아 책(The Urantia Book)》(2008년), 유란시아 연구회 발행 ISBN-13: 978-8996044413
  3. 전무용, 〈이 땅에 처음 비추어진 복음의 빛〉《성서한국》2007년 여름호, 통권 제 53권 2호, 대한성서공회. 웹 버전
  4. The Chinese Recorder Vol 13-14 pg. 494"The Corean for "heaven" is hanal, for "lord" or "prince" nim, originaly Chinese; and Hananim is the term by which Coreans everywhere acknowledge the Ruler above and the supreme on earth. 조선어 로는 heaven은 '하늘'이고 lord 또는 prince 는 '님'이다 (님은 원래 한자다) 또 '하나님'은' 조선인들에게 어디에서나 '천상의 통치자와 지상에서 가장 높은 자'로 의 뜻으로 인정되고 있는 단어이다.
  5. 길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 기독교가 부르는 하나님이라는 호칭의 유래에 대해서.
  6.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원
  7. http://krdic.naver.com/rescript_detail.nhn?seq=2278
  8. 하나님, 야후 국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