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무장 지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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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 지대 내의 민간인 거주 마을로는 남측의 [[자유의 마을|대성동]], 북측의 [[기정동]]이 있다.
비무장 지대 내의 민간인 거주 마을로는 남측의 [[자유의 마을|대성동]], 북측의 [[기정동]]이 있다.

== 형성 및 변천 과정 ==
1951년 7월 10일 휴전회담이 시작되고, 그 해 7월 26일 협상 의제와 토의순서가 확정됨에 따라 7월 27일부터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의 설정문제에 대한 토의가 시작되었다. 유엔군측은 현재의 접촉선을 군사분계선으로 하자고 주장한 데 대하여 공산군측은 38도선을 군사분계선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10월 22일 공산군측의 요청으로 판문점에서 휴전회담이 재개되었다. 공산군측은 옹진반도에서 철수하는 대가로 유엔군에게 현재의 전선에서 최대 40㎞ 철수할 것을 요구하면서 문산 북방 16㎞ 부근의 지능동을 기점으로 하는 선을 군사분계선으로 하자고 주장하였다. 그 뒤 수차에 걸친 논의 끝에 공산군측이 유엔군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군사분계선을 쌍방 군대의 현재 접촉선으로 하고, 남북으로 각각 2㎞씩 4㎞ 폭의 비무장지대를 설정하는 데 합의함으로써 11월 27일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설정협정이 조인되었다.

그러나 합의한 지 30일이 되는 그 해 12월 27일까지 휴전이 성립되지 않아 이 협정은 무의미하게 되었다. 그 후 휴전회담은 난항을 거듭하다가 1953년 6월 8일 포로 교환문제를 마지막으로 휴전회담 의제가 모두 타결됨에 따라 1953년 7월 22일 군사분계선이 다시 확정되고 이에 따라 비무장지대가 설정되었다.<ref>{{웹 인용|url=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78134&cid=46628&categoryId=46628|제목=네이버 지식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비무장 지대[非武裝地帶], 한국학중앙연구원|성=한국민족문화대백과|이름=|날짜=|웹사이트=비무장 지대[非武裝地帶]|출판사=|확인날짜=}}</ref>


== 자연 환경 ==
== 자연 환경 ==

2018년 4월 20일 (금) 20:51 판

한반도 비무장 지대
한국 중부

푸른 선이 군사분계선(MDL)이고, 붉은 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비무장지대(DMZ)이다.
종류 국경 방벽
한반도 군사 분계선
비무장 지대
건설 1953년
건설자 대한민국 대한민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용 1953년 7월 23일 ~ 현재
현재 상태 남북한 양측 군사 주둔중
공공에 개방 통제구역
통제 유엔 UN
대한민국 대한민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건 한국 전쟁
한국의 분단

한반도 비무장 지대(韓半島非武裝地帶, Korean Demilitarized Zone, DMZ)는 한국 전쟁 이후 1953년 체결된 정전 협정에 따라 설정된 비무장 지대이다.

1953년 7월 27일 발효된 한국 전쟁정전 협정 체결 당시 임진강에서 동해안까지 총 1,292개의 말뚝을 박고, 이 말뚝을 이은 약 240 km의 가상의 선을 군사분계선(MDL)으로 설정하였다.[1] 비무장지대는 군사분계선에서부터 남북으로 각각 2 km 범위에 군사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완충지대로 설정되어 있다.

개요

군사분계선(MDL)을 기준으로 하여, 북쪽으로 2 km 떨어진 비무장지대의 경계선을 "북방한계선"(NLL)이라 하고, 남쪽으로 2 km 떨어진 비무장지대의 경계선을 "남방한계선"(SLL)이라고 한다. 북방한계선과 남방한계선에는 철책이 쳐져 있으며, 남북의 군대가 대치하고 있다.

1963년부터 북측이 요새와 진지, 철책을 구축하면서 한반도의 비무장지대는 비무장 지대(非武裝地帶)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남북 양측의 무장 군인들이 상시 주둔하는 전방 감시 초소(GP)가 곳곳에 있으며, 일부 GP와 GP 사이에는 '추진철책'이라는 이름의 철책이 설치되어 있다.[2] 북측은 '민경대'(民警隊), 남측은 '민정경찰'(DMZ Police)이라고 자처하지만, 실질은 양쪽 모두 무장한 군인들이다.

비무장 지대 내의 민간인 거주 마을로는 남측의 대성동, 북측의 기정동이 있다.

자연 환경

비무장 지대에서 발견된 고라니

이 지역은 일반인의 활동이 엄격히 금지되어 자연 생태계가 보존되어 있으며, 아시아 최대의 자연보호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3][4] 또한, DMZ 일대는 자연생태계의 정점인 포유류와 조류의 분포 면에서 한국 내 제일의 종 다양성을 지니고 있으며, 반달가슴곰, 여우, 사향노루, 산양, 수달 등 가장 많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의 개체수가 서식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DMZ 주변은 하천과 습지가 잘 발달되어 있어, 다양한 어종과 풍부한 개체수를 간직하고 있다.

2000년대 전후로 남북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자, 비무장지대를 관통하는 도로 부설과 개발로 인한 비무장지대의 생태계 단절과 자연환경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환경단체에서 나오기도 하였다.[5]

연천 DMZ 일원 임야 보존 사업

경기도 연천군 중면 적거리 민간인출입통제선 내부의 야산 3필지(39,372 m2)를 2007년 11월 9일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신중관(1944년생)에게서 기증받아, 보전 지역으로 만들었다. 보존 지역의 범위는 각각의 임야에서 남방한계선까지 2.5 km~3.5 km 거리이다. 이 지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발원한 임진강이 비무장지대를 거쳐 대한민국으로 내려오는 곳이다.

함께 읽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