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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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룩과 고두밥이 다 준비되었으면 방냉한 고두밥과 분쇄된 누룩을 손으로 버무려가면서 적량의 물을 가해 혼합 시킨 후 술독에 넣고, 약 15일간 이상 자연 숙성시킨다. 숙성이 끝난 술독을 열어 보면 노릿끼하고 감칠맛 나는 전술이 된다.
누룩과 고두밥이 다 준비되었으면 방냉한 고두밥과 분쇄된 누룩을 손으로 버무려가면서 적량의 물을 가해 혼합 시킨 후 술독에 넣고, 약 15일간 이상 자연 숙성시킨다. 숙성이 끝난 술독을 열어 보면 노릿끼하고 감칠맛 나는 전술이 된다.


발효된 전술을 솥에 넣고 소주걸이와 냉각기를 전술을 넣은 솥위에 얹은 후 증기가 세어 나가지 않도록 솥과 소주걸이, 소주걸이와 냉각기 닿은 부분에 시루뻔을 바른다. 불을 지펴서 열을 가하면 전술이 증발되며, 소주걸이 위에 얹은 냉각기의 차가운 물에 의하여 냉각되어 소주걸이 관을 통해 증류식소주가 흘러나오는 것이 증류식 안동소주이다. 처음에는 상당히 높은 정도의 소주가 나오는데 차차 도수가 낮아져 45도에 혀끝 맛으로 가장 좋은 맛과 향이 날 때에 증류를 마친다. <ref> [http://www.andongsoju.co.kr/ 안동소주] </ref>
발효된 전술을 솥에 넣고 소주걸이와 냉각기를 전술을 넣은 솥위에 얹은 후 증기가 세어 나가지 않도록 솥과 소주걸이, 소주걸이와 냉각기 닿은 부분에 시루뻔을 바른다. 불을 지펴서 열을 가하면 전술이 증발되며, 소주걸이 위에 얹은 냉각기의 차가운 물에 의하여 냉각되어 소주걸이 관을 통해 증류식소주가 흘러나오는 것이 증류식 안동소주이다. 처음에는 상당히 높은 정도의 소주가 나오는데 차차 도수가 낮아져 45도에 혀끝 맛으로 가장 좋은 맛과 향이 날 때에 증류를 마친다.<ref> [http://www.andongsoju.co.kr/ 안동소주] </ref>


== 유래 ==
== 유래 ==

2015년 12월 14일 (월) 03:45 판

안동소주(安東燒酎)식품명인 정보
구분 박재서 조옥화
명인지정자 박재서 조옥화
지정년월일 1995.07.15 2000.09.18
명인지정번호 명인6호 명인20호
세부지정내역 안동소주기능보유 안동소주기능보유

안동소주(安東燒酎)는 경상북도 안동에서 전승되어온 증류식 소주이다.

양조법

누룩을 만드는 과정은 생밀을 씻어 말린 다음 적당히 파쇄한 밀에 물을 넣어 손으로 버물려 골고루 혼합한다. 그런 다음 원형의 누룩 틀에 모시 보자기를 깔고 혼합된 재료 일정량을 넣고 보를 덮고, 그 위에 별도의 보를 한 장 얹어 발로 다시 뒤집어 넓적하게 성형한다. 누룩 틀에서 누륵을 꺼내어 20일 정도 띄운 다음 콩알 정도 크기로 파쇄한 후 건조시켜서 곡자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루밤 이슬을 맞힌다.

고두밥을 만들 때는 쌀을 잘 씻어 물에 불린 후 시루에 찐다. 다찐 고두밥은 매끌매끌 하면서도 끈끈한 윤기가 흐른다.그 다음 그늘에 멍석을 깔고 고두밥을 넓게 펴서 식힌다.

누룩과 고두밥이 다 준비되었으면 방냉한 고두밥과 분쇄된 누룩을 손으로 버무려가면서 적량의 물을 가해 혼합 시킨 후 술독에 넣고, 약 15일간 이상 자연 숙성시킨다. 숙성이 끝난 술독을 열어 보면 노릿끼하고 감칠맛 나는 전술이 된다.

발효된 전술을 솥에 넣고 소주걸이와 냉각기를 전술을 넣은 솥위에 얹은 후 증기가 세어 나가지 않도록 솥과 소주걸이, 소주걸이와 냉각기 닿은 부분에 시루뻔을 바른다. 불을 지펴서 열을 가하면 전술이 증발되며, 소주걸이 위에 얹은 냉각기의 차가운 물에 의하여 냉각되어 소주걸이 관을 통해 증류식소주가 흘러나오는 것이 증류식 안동소주이다. 처음에는 상당히 높은 정도의 소주가 나오는데 차차 도수가 낮아져 45도에 혀끝 맛으로 가장 좋은 맛과 향이 날 때에 증류를 마친다.[1]

유래

명인박재서안동소주 호리병제품
명인박재서안동소주 제품
조옥화 안동소주

안동에서 소주의 제조법이 발달한 것은 원나라의 한반도 진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나라가 한반도에 진출한것이 13세기인데, 일본 원정을 목적으로한 원의 병참기지가 안동에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알 수 있다.

안동소주를 비롯한 소주는 고려 시대 권문세가 사이에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민간 요법으로 배앓이, 독충에 물린데는 소주를 발라 치료하는 등 약용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이 특이하다.

또한 조선명인전에는 연산군때 안동으로 귀양왔던 농암 이현보 선생이 중종 반정 후 지평(持平)으로 복직되어 불요불굴의 정신으로 직무에 충실하여 동료간에 소주도병(燒酒陶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기록에서 소주의 역사적 일단을 볼 수 있다. [의서(醫書)]에서는 소주가 약용으로 사용되었다는 기록과 함께 현재 안동 지역민의 제보에서도 상처에 소주를 바르고, 배앓이, 식용증진, 소화불량에 소주를 사용했다고 한다. [2]

안동소주는 신라시대부터 그 기원을 잡는다. 증류기술은 아랍지역의 연금술사들에 의해서 발명되었는데, 당시 신라는 아랍과 활발한 중계무역을 벌여왔다. 신라 괘릉에서 출토되는 이국적 용모를 한 무인상과 페르시아 유리잔은 신라와 아랍과의 관계를 증명한다. 이때 페르시아 유리잔과 함께 증류주의 제조법이 전래되어 왔다.또한 중국은 당나라 때부터 증류식 술을 마셔왔다고 하는데, 신라와 당과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증류식 술이 신라시대부터 마셔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보유자

안동소주 기능 보유자는 조옥화와 박재서다. 조옥화만이 1987년 5월 13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 12호 로 지정돼 있고, 박재서는 전통식품명인 제6호이며, 조옥화는 전통식품명인 제20호이다. 경상북도 안동사람들이 천이백년간 즐겨오던 안동소주를 1986년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전후한 정부의 적극적 민속주 발굴에 힘입어 전통을 이어가고있다. 신라시대 이후 안동지방 명가에서 전수되어 오던 안동소주는 조옥화 여사가 전통적인 안동소주 양조비법으로 제조, 전승, 보존하여 1987년 5월 13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으며, 2000년 9월 18일 식품명인 제20호로 지정받았다. 현재 안동소주는 며느리 배경화와 아들 김연박에게 전승시킴으로써 그 맥을 계승하고 있다. 또한, 박재서는 안동에서 500여년의 가문 전통의 안동소주 제조비법을 이어온 반남박의 25대손으로 가문정통의 안동소주 양조비법으로 제조, 전승, 보존하여 1995년 7월에 전통식품명인 6호로 지정받았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안동소주에 식품명인을 두 명으로 지정하였는데, 조옥화와 박재서의 제조방법과 안동소주의 재료가 서로 많이 달라 두명에게 전통식품명인을 지정하였다. [4]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