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방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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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20일 (일) 06:46 판

영동 방언(嶺東方言)은 강원도 영동 지방(고성군·속초시·양양군·강릉시·삼척시·태백시 등)과 영서 지방 일부(영월군·정선군·평창군)에서 사용되는 방언(사투리)이다. 강원도는 대관령을 경계로 영서(嶺西)와 영동 지역으로 나뉘는데, 백두대간의 높은 산맥 때문에 두 지역 사이에는 문화적, 언어적 차이가 나타나게 되었다. 다만, 정선·평창·영월 지역은 지리적으로 경상도와 가깝고 역사·문화적으로 영동 지방과 교류가 활발하여 영동 방언을 쓰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동 방언은 말소리의 높이(성조)와 길이(음장)가 모두 뜻을 구별하는 데에 이용되며, 발음할 수 있는 음소의 가짓수도 한국어의 여러 방언들 가운데에 가장 많다. 특히, 서울 등 다른 지역의 방언과 달리 ''와 ''를 단순모음으로 발음한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뜻을 구별하는 데에 성조(聲調)를 쓴다는 점 뿐만 아니라 어휘면에 있어서도 동남 방언(경상 방언)과 닮은 특질들이 상당수 발견된다. 경북 울진과 맞닿아있는 삼척의 경우, 동남 방언(경상 방언)과 섞인 말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주는 충북 충주, 경기 여주와 맞닿아있어 충청도 방언경기도 방언을 섞어서 사용한다.

참고 문헌

  • 이익섭(1981) ,《영동 영서의 언어분화》, 서울대학교 출판부.
  • 김봉국(2002), “강원도 남부지역 방언의 음운론”,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