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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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생물 분류ℹ️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
강: 조강
하강: 고악하강
목: 타조목 또는
키위목 (Apterygiformes)
Haeckel, 1866
과: 키위과 (Apterygidae)
G.R. Gray, 1840
속: 키위속 (Apteryx)
Shaw, 1813

키위(kiwi)는 키위과에 속하는 종을 총칭하는 말이다. 키위는 뉴질랜드 특산의 3종으로 이루어지는데, 큰알락키위, 쇠알락키위 등의 5종이 뉴질랜드에 분포한다. 낮에는 굴에서 생활하고 눈을 사용하지 못하고 부리에 있는 코로 후각에 의해 움직인다. 몸에 비해 가장 알이 크다. 보통 사람들에 보이지 않는 야행성 새이다.

형태[편집]

모두 형태는 비슷하며, 몸길이는 48~84cm, 몸무게는 1.35~4 kg 정도이다. 깃털은 포유동물의 털모양으로 거칠다. 깃털색은 갈색 내지 회색인데, 세로얼룩무늬 또는 가로얼룩무늬가 있다. 부리는 가늘고 길며 약간 아래로 구부러지고, 입 주위에 긴 수염이 있다. 날개는 퇴화하여 날지 못하며 꼬리깃도 없다. 발은 튼튼하고 발가락은 4개이다. 뒤뚱거리는 자세로 빨리 달리고 발톱으로 격렬하게 차서 적을 막는다.

생태[편집]

울창한 숲에서 단독 혹은 짝을 지어 살며, 매우 겁이 많아서 낮에는 쓰러진 나무 밑이나 땅굴에 숨어 있다가 밤에 먹이를 찾는다. 눈은 약간 퇴화되어 있고, 후각·촉각·청각은 잘 발달되어 있다. 특히 비공(콧구멍)이 부리 앞끝 가까이에 있어 수염과 더불어 먹이를 찾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먹이는 주로 땅속에 사는 곤충이나 유충, 지렁이 등인데 잡은 벌레는 조심스럽게 땅 속에서 꺼낸 뒤 통째로 삼킨다. 나무의 종자나 부드러운 뿌리 같은 것도 잘 먹는다. 키위가 먹이를 먹었던 장소에는 땅 속에 부리를 꽂았던 구멍이 무수히 나 있다.

둥지는 뿌리 밑이나 땅굴 속에 약간의 풀이나 잎을 깔아 만들며, 한배에 한두 개의 알을 낳는다. 산란기는 여름에서 겨울 사이이고 알을 품는 기간은 75-77일이며, 수컷 혼자서 알을 품는다. 부화한 새끼는 약 1주일간 먹이를 먹지 않고 집에 머물며, 그 후 수컷에 이끌려 나가 스스로 먹이를 찾는다. 성장이 늦어 어른새가 되는 데 5-6년이 걸린다.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국조(國鳥)로, 동전·우표, 그 밖에 중요한 생산물의 상표 등에 그려진다.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한 일본 다이토사의 게임 《뉴질랜드 스토리》의 주인공도 키위이다.

계통 분류[편집]

다음은 2014년 미첼(Mitchell)과 2013년 유리 등(Yuri et. al)의 연구에 기초한 계통 분류이다.[1][2]

고악류

타조목

위고악류

레아목

도요타조목

모아목

신평형류

키위목

코끼리새목

화식조목

화식조과

에뮤과

사진[편집]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Mitchell, K. J.; Llamas, B.; Soubrier, J.; Rawlence, N. J.; Worthy, T. H.; Wood, J.; Lee, M. S. Y.; Cooper, A. (2014년 5월 23일). “Ancient DNA reveals elephant birds and kiwi are sister taxa and clarifies ratite bird evolution”. 《Science》 344 (6186): 898–900. doi:10.1126/science.1251981. PMID 24855267. 
  2. Yuri, T (2013). “Parsimony and model-based analyses of indels in avian nuclear genes reveal congruent and incongruent phylogenetic signals”. 《Biology》 2: 419–44. doi:10.3390/biology2010419. PMC 4009869. PMID 24832669.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