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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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트족 무리 (1913년)

케트족 또는 케트인(영어: Ket people, 러시아어: Кеты, 케트어: Ostygan)은 시베리아의 예니세이계 민족으로, 예니세이어족의 마지막 생존 언어인 케트어를 사용한다. '케트'(Ket)란 케트어에서 '사람'을 의미한다. 한때 인근의 다른 시베리아 민족과 함께 묶여 오스탸크족(Ostyaks)으로 불리기도 했다.

케트족을 비롯한 예니세이계 민족은 시베리아 중부의 예니세이 강 중·하류의 분지에 주로 산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사는 지역은 17세기부터 러시아의 영향력에 편입되었는데, 이후 동화나 강제이주로 영향력이 축소되어 결국 현대에 들어서는 케트족만이 남게 되었다. 2010년 조사 기준 러시아에 1,220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대부분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에 거주한다.

이들은 중부 시베리아에 살던 유목민족의 후예로 추정되며, 사냥과 낚시에 능하였고 북부 지역에서는 순록 축산까지 행했다고 한다. 1960년까지 확인되던 유그족(Yugh people)과 친연관계이나 이들은 현재 정체성이 희미해져 2010년 조사에서 단 1명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 이외에 확인되지 않는다.

유전학적으로 Y-DNA 하플로그룹 Q가 매우 높게 검출되는 것이 특징적이며, 이는 하플로그룹 Q 소지자들의 이동경로를 추측케 해줄 뿐 아니라 데네예니세이어족이라는 대어족을 추측하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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