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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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요리는 카탈루냐 지방의 요리를 가리킨다. 프랑스의 루시용 지방이나 안도라에도 퍼져 있는데, 특히 안도라 요리의 경우 카탈루냐의 알트우르헬·세르다냐 지역 요리와 아울러 '카탈루냐 산악지대 요리'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1] 카탈루냐 요리는 서부 지중해 요리로 분류된다.[2]
기본 재료[편집]
카탈루냐 요리는 지중해 해안에서 흔히 쓰이는 재료가 많이 들어간다. 주식인 빵과 파스타, 올리브 오일[3]과 와인은 기본적이며, 채식재료로는 토마토와 마늘, 가지, 고추, 아티초크 등의 신선한 채소류, 콩과 병아리콩, 버섯 등이 쓰이고, 육식재료로는 소시지나 햄 등의 돼지고기 가공품, 닭고기와 양고기 등이 있으며 정어리와 멸치 (앤초비), 참치, 대구 등의 생선류도 많이 쓰인다.[4]
카탈루냐의 여러 환경에 맞게 그 요리도 다양하게 발전해 왔다. 카탈루냐 육지 지방의 돼지고기 위주 식단에서부터 해안지방의 생선 위주 식단까지 그 범위가 넓다.[5]
한편으로 카탈루냐 요리는 단맛과 짠맛의 조화를 이룬 요리가 많으며, 특히 보티파라 소시지와 피카다 소스로 맛을 낸 국 요리가 많이 보인다. 피카다 소스는 아몬드와 헤이즐넛, 잣, 마늘, 허브 등으로 만든 소스다.[4]
카탈루냐 요리에 쓰이는 붉은젖버섯
일반 요리[편집]

코카 (Coca). 피자의 일종이다.
비크 지방의 소시지
- 카탈루냐식 대구요리 - 건포도와 잣을 곁들인다.
- 에스칼리바다 - 구운 채소
- 에스쿠데야 - 국의 일종으로 안에 국수와 고기, 채소 등을 넣어 끓인다.
- 올랴다 - 고기와 채소가 들어간 국
- 에스케샤다 - 토마토와 양파를 곁들인 대구절임 샐러드
- 몬제테스 암 보티파라 - 콩과 돼지고기 소시지
- 파 암 토마케트 - 빵에 토마토와 기름, 마늘을 발라먹는 간편식
- 토니나 엔 에스카베치 - 참치 마리네
- 수케트 데 페시 - 진한 생선찌개
- 코카 - 토핑을 얹은 빵
- 마 이 문타냐 - '바다와 산'이란 뜻으로, 고기와 해산물을 같이 요리한 것이다.
- 엠부티도 - 소시지의 범주를 아우르는 명칭이다. 마른 소시지의 일종인 푸에트와, 살라미랑 닮은 살치촌도 여기에 해당된다.
- 칼소트 - 카탈루냐에서 재배되는 파로, 보통은 구워서 사이드메뉴로 내는데 이를 '칼소타다'라 부른다.
- 카르골스 아 라 랴우나 - 구운 달팽이 요리
- 손소스 - 까나리과에 속하는 작은 생선으로, 튀겨서 먹는다.
소스와 양념[편집]
- 알리올리 - 마늘과 올리브기름으로 만든 소스로 고기나 채소구이 등에 곁들인다. 알리올리는 카탈루냐어로 '마늘과 기름'이란 뜻이다.
- 삼파이나 - 토마토와 가지 등의 다양한 채소로 만든 것으로, 토마카트라고도 부른다.
- 살비차다 - 아몬드, 헤이즐넛, 마늘, 빵, 식초, 토마토, 올리브 오일 등으로 만든 양념으로 발스 지역에서 먹는다.
- 샤토 - 토마토를 뺀 살비차다.
후식[편집]
- 크레마 카탈라나 - 흔히 크렘 브륄레라 알려진 후식과 유사한 것으로, 계란노른자와 우유, 설탕 등으로 만든 부드러운 카라멜 크림이다. 빵 속을 채우거나 다른 후식에 활용되며, 아니면 전용 접시에 담아 그냥 먹기도 한다. 이 때는 위에 설탕가루를 뿌리고 살짝 태워 먹는다. 이렇게 하면 설탕이 녹아 조금 딱딱한 층이 형성되는데 숟가락으로 깨서 촉촉한 속을 파먹으면 된다.
- 마토 데 페드랄베스 - 마토 데 몬하라고도 부르며 크레마 카탈라나와 비슷한 요리다. 바르셀로나에서 유래했다.
- 멘자블랑 - 아몬드와 우유로 만든 흰 크림으로, 레우스 지역의 특산품이지만 카탈루냐 전역에서 맛볼 수 있다. 작은 숟가락으로 먹는다.
- 페레스 데 례이다 - 례이다 지역에서 유래한 후식으로, 껍질 깐 서양배에 크레마 카탈라나 만들듯 설탕을 뿌려 구운 뒤 차게 해서 낸 요리다. 머랭으로 덮은 뒤 체리로 장식해 내기도 한다.
- 슈슈 - 지로나 지역에서 먹는 튀긴 빵으로 크레마 카탈라나를 얹어먹는다.
- 멜 이 마토 - 마토 치즈에 꿀을 얹은 것.
- 파스티세트 - 카스케테스라고도 한다. 카벨 당헬 (호박잼)을 속으로 넣고 흰 설탕가루를 뿌린 반달 모양의 달콤한 페이스트리. 커피와 곁들여 먹는다.
- 카르키뇰리 - 조그맣고 바삭한 아몬드 비스킷으로 커피와 곁들여 먹는다.
- 카타니에스 - 카탈루냐의 마르코나 아몬드를 화이트초콜릿으로 덮고 블랙초콜릿 가루를 뿌린 것으로 커피와 곁들여 먹는다.
- 페츠 데 몬자 - 가운데가 볼록 튀어나온 조그만 과자로 커피와 곁들여 먹는다. 처음엔 '피츠 데 몬자' (수녀의 젖꼭지)란 이름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 코카 - 코카는 거의 대부분 짠맛이지만 단 맛도 있으며, 주로 휴일에만 먹는다. 카탈루냐 사람들은 한 해 휴일이나 축제날이 되면 코카를 한번씩은 먹는다.
- 오렐례테스 - 설탕을 올린 튀긴 빵으로 카니발 기간에 먹는다. 스페인 내 다른 지역이나 프랑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 부뇰 - 부뇰 속에 크레마 카탈라나를 채운 '부뇰 데 벤트'와, 사순절 기간의 수요일과 금요일에 주로 먹는 '부뇰스 데 렘포르다'가 있다.
- 모나 데 파스콰 - 아몬드와 노른자잼, 초콜릿 달걀 (내지는 초콜릿 조각), 알록달록한 장식을 올린 케이크 비슷한 빵. 매년 부활절이 되면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손주들에게 선물로 주는 요리다.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 고대 스페인에서 어린이들이 성인에 진입하는 것을 축하하던 전통에서 유래한 요리로, 처음에는 어린이의 연령에 맞춰 계란을 올리고 12살 때까지 하나씩 추가해 올려 선물한다. 13살이 되면 어린이가 아니라고 생각해 주지 않는다.
- 파넬례트 - 잣과 아몬드, 설탕으로 만든 조그만 페이스트리로 모양과 맛이 매우 다양하다. 매년 11월 1일에 먹는 빵이며 중세시대 유대인의 요리에서 유래하였다.
- 토르텔 - 방언에 따라서 토르타, 로스코라고도 부른다. 도넛처럼 가운데가 푹 파인 빵으로서 안에 초콜릿 크림이나 크레마 카탈라나를 채운다. 일요일 점심 이후에 가족들이나 친구끼리 먹는 요리다.
- 토로 - 스페인어로는 '투론'이라 부르는 아몬드 과자로, 누가와 유사하며 크리스마스 날에 먹는다.
더 보기[편집]
각주[편집]
- ↑ Sen, Miquel, et al, 2005, La Cuina comarca a comarca: Andorra-Cerdanya, Ciro DL. Barcelona.
- ↑ [1] 뉴욕 타임스 -〈스페인: 카탈란 올레〉
- ↑ 아르베키나 (Arbequina)라는 품종으로 만든다.
- ↑ 가 나 Pujol 2009.
- ↑ Pujol, Anton. “The Morphing of the New Catalan Cuisine”. 《Taylor & Francis Group(journal)》. doi:10.2752/175174409X456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