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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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나선 이론 (沈默- 螺線理論, 독일어: Die Theorie der Schweigespirale, 영어: Spiral of Silence Theory)은 정치학대중매체에 관한 이론이다. 1966년 독일의 사회과학자 엘리자베스 노엘레-노이만(Elisabeth Noelle-Neumann)이 발표한 〈Öffentliche Meinung und Soziale Kontrolle→여론과 사회 통제〉에서 제시되었다.

하나의 특정한 의견이 다수의 사람들에게 인정되고 있다면, 반대되는 의견을 가지고 있는 소수의 사람들은 다수의 사람들의 고립에 대한 공포로 인해 침묵하려 하는 경향이 크다.[1] 침묵의 나선 이론은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고 있는 이론이다.

핵심 내용[편집]

각 개인들은 새로운 생각에 당면했을 때 각자 재빠른 판단을 하게 된다. 이때 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유사통계적 감각 기관(a quasi-statistical sense organ)을 통해 자신이 판단한 생각이 그 의견을 지지하는 것이면 더욱 자신있게 말하게 된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각 개인들은 침묵하여 결국 양방의 결속이 침묵의 나선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2]

침묵의 나선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사회 내에서 자신의 견해가 우세한 다수의견에 속하면 공개적으로 의견표명을 하고, 그렇지 않은 소수에 속할 경우 침묵을 지킨다. 그 결과로서 사회적으로 다수에게 지지 받는 의견은 더욱 더 힘을 얻게 되고, 소수의견은 점차 힘을 잃게 됨에 따라 다수 여론이 형성되는 모습을 나선의 모양에 비유한 것이다. 또한 이러한 개인의 의견표명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인간이 지닌 근원적인 심리작용으로 사회적 고립의 두려움을 내세워 설명하고 있다. 즉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나 사회로부터 거부당하거나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고 이를 회피하기 위해 다수 여론의 향방을 끊임없이 확인하고 구분하는 능력(quasi-statistical ability)을 활용하여 미디어를 통해서 여론분위기(climate of opinion)를 파악한다.

노엘레-노이만의 4단계 가설[편집]

노엘레-노이만이 그의 저서 《침묵의 나선 이론 - 여론 형성 과정의 사회심리학》에 따르면 침묵의 나선은 4단계로서 구성된다.

  • 제1단계 : 권력자가 주목되어 있지 않았던 화제를 꺼낸다.
  • 제2단계 : 주목이 되어 있지 않았던 화제에 대해서는 곧바로 반대 의견이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일단 옳은 것으로 인식된다.
  • 제3단계 : 이후 나오는 비판에 대해서, 옳지 못하다는 평가를 내려 배제를 실시한다.
  • 제4단계 : 소수파가 된 비판 세력은 다수의 압력을 받아 비판을 포기한다.

각주[편집]

  1. Anderson, 1996: 214; Miller, 2005: 277.
  2. Elisabeth Noelle-Neumann. The spiral of silance: A Theory of public opinion. Journal of Communication 24(2):4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