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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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유명했던 아일랜드계 그리스인 작가 고이즈미 야쿠모 (본명 래프카디오 헌)

친일(親日, 영어: Japanophile)은 일본에 대해서 선호하는 감정을 말한다. 일본의 문화나 언어, 역사, 일본인들에게 관심이 많다. 일제 강점기일본 제국에 부역한 민족 배반자들을 가리키는 친일반민족행위자와는 구별된다.

역사[편집]

초기[편집]

18세기 후반부터 일본이 대외 교류를 확대하자 일본 문화를 선호하는 감정이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칼 페테르 툰베리필리프 프란츠 폰 지볼트는 일본의 식물종, 예술 등을 유럽에 소개하여 관심을 불러일으켰다.[1][2] 19세기에 일본으로 이주한 아일랜드계 그리스인 작가 고이즈미 야쿠모는 "확실한 친일"이라고 묘사되었다. 보신 전쟁에서 중요한 공을 세운 프랑스 육군 장교 쥘 브뤼네(Jules Brunet)도 친일 인물에 포함되기도 한다.

일어일문학과 교수 수잔 J. 네이피어(Susan J. Napier)는 일본 문화에 대한 호감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며 이미 19세기 중반부터 존재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클로드 모네는 1876년에 작품 일본인(La Japonaise)에서 일본 부채를 배경에 놓은 채 자신의 부인이 기모노를 입고 있는 모습을 묘사했다. 네이피어는 일본에 대한 이러한 관심은 많은 서구인들에게 "산업혁명에서 탈출한 ... 전원적 이상향"이 나타난 것이라고 언급했다.[3]

20세기[편집]

1900년대에는, 영국의 몇몇 작가들이 일본을 칭송했다. 예를 들어, 베아트리스 웨브(Beatrice Webb)는 1904년에, 일본이 "인간의 자기 통제 및 계몽에서의 떠오르는 별"이라 언급하며, 일본인들의 "혁신적 집단주의", 그리고 "계몽적 전문 엘리트" 계층의 "묘한" 목적성과 개방성을 칭송했다. H. G. 웰스는 이와 비슷하게 저서 현대의 유토피아(A Modern Utopia)에서의 엘리트 계층을 "사무라이"라 명명했다. 이는 부분적으로 영국의 산업 주도권 약화, 그리고 일본 및 독일의 대두로 인한 것이다. 독일은 가까운 위협으로 보였지만, 일본은 잠재적 동맹국으로 보인 것이다.

21세기[편집]

일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많은 청년들이 일본어를 배우는 데에 동기를 부여해 왔다. JLPT는 표준화된 일본어 능력 시험으로 1984년에 처음 시행되었다.[4] 조지아 대학교에서 일본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사키 유키는, 그녀가 1994년에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때, 대부분의 학생들이 취업 때문에 일본어에 관심을 가졌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2004년에, 학생들은 "일본 팝 가사를 번역하고 일본 애니메이션 카드캡터 사쿠라의 등장인물들에 대해 즐겁게 말하는" 데에 더 관심을 가진다.[5]

일본의 만화애니메이션은 많은 청년들이 일본의 문화를 배우는 데에도 동기를 부여해 왔으며, 애니메이션 팬덤에서는 실제로 이를 권장하고 있다. 팬들은 보통 일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에서 일본어의 존칭 등을 배운다. 해외의 출판사들은 번역이 어려운 일본어의 존칭이나 다른 개념의 단어들이 나올 때 주석을 붙인다.[6]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William R. Johnston (1999). 《William and Henry Walters, the Reticent Collectors》. JHU Press. 76쪽. ISBN 0-8018-6040-7. 
  2. Robin D. Gill (2004). 《Topsy-Turvy 1585》. Paraverse Press. 25쪽. ISBN 0-9742618-1-5. 
  3. Rogers, Carter (2009년 2월 23일). “Professor of Japanese speaks about anime fandom”. The Tufts Daily. 2009년 4월 16일에 보존된 문서. 2018년 1월 31일에 확인함. 
  4. “Introduction”. The Japan Foundation. 2009년 4월 25일에 보존된 문서. 2018년 1월 31일에 확인함. 
  5. Parker, Ginny (2004년 8월 5일). “Learning Japanese, Once About Resumes, Is Now About Cool”. Dow Jones & Company. 2018년 1월 31일에 확인함. 
  6. O'Connell, Margaret. “San Diego Comic Con: The Manga Tsunami Multiplies”. Sequential Tart. 2018년 1월 31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