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공포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동: 둘러보기, 검색

충격과 공포(Shock and awe), 또는 신속 제압(rapid dominance)는 미국의 새로운 군사전략으로, 할란 울먼이 1996년 쓴 책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이 전략은 2003년 이라크 전쟁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었다.

미국은 냉전 동안 소련과의 전면전을 상정해 대규모의 핵무기와 병력을 기반으로 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었으나, 1989년 냉전이 종결되면서 새로운 전략의 가능성이 대두되었다. 이 새로운 전략은 기존의 재래식 무기에 기술적 진보를 적용하여 적을 보다 정밀하게 공격하여 기존의 핵무기가 낼 수 있는 전략적인 효과를 대신하는 것이었다. 이 새로운 전략은 1989년 미국의 파나마 침공과 1990년 걸프 전쟁에서 그 가능성이 입증되었고, 2003년 이라크 전쟁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었다.[1]

이 전략의 목적은 적의 전쟁 수행 의지와 통제를 마비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압도적인 전력으로 육지, 바다, 공중, 우주, 특수부대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신속히, 동시에 사용해서 적의 주요 기지와 적의 '무게중심'을 타격해 전략, 전술적으로 적의 전쟁 수행 기능을 상실시키고, 적의 의지를 무너뜨리게 된다. 이는 적에게 기반 시설에 대한 물리적인 피해를 입힘과 동시에 필수적인 정보 및 상업의 흐름을 정지시키고, 순식간에 이러한 타격을 입은 적은 마치 히로시마나가사키원자폭탄이 떨어졌을 때의 일본과 같이 전국적인 충격을 받게 된다. 또한 이러한 충격은 적에게 정치적, 군사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공포를 유발하게 되며, 이로 인해 전쟁 수행 의지를 빠르게 상실하게 된다.[1]

미국이 이라크 전쟁에 적용하고 있는 ‘충격과 공포(Shock and War)’공격개념의 고안자인 할란 K 얼만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2003년 3월 22일 한국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공격의 핵심은 개전 초반 원자폭탄의 파괴력에 맞먹는 대규모의 동시 정밀 유도 폭격을 통해 적이 항복하지않고서는 다른 대안을 택할 수 없도록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2]

대규모 정밀유도무기를 이용하는 `충격과 공포'의 공동개발자 하런 울먼은 "우리는 그들이 포기하기를 원한다. 그들이 싸우지 않기를 원한다"며 "그래서 수일 또는 수주일이 아니라 수분내에 히로시마 원자폭탄 리틀 보이와 유사한 효과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3]

주석[편집]

  1. Ullman and Wade. Shock and Awe.
  2. [이라크전] "초반 대규모 폭격…항복外 대안없어", 한국일보, 2003-03-22
  3. "미군 개전초 정밀유도 미사일로 이라크 초토화"<CBS>, 연합뉴스, 2003-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