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소설가)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최은영
작가 정보
출생1984년
경기도 광명시
국적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
언어한국어
직업소설가, 수필가
학력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등단2013년 〈쇼코의 미소〉
활동기간2013년 ~ 현재
주요 작품
《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1984년~)은 대한민국의 소설가이다. 1984년 경기 광명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2013년 중편소설 《쇼코의 미소》로 작가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생애 [편집]

최은영은 1984년 경기도 광명에서 태어났다. 최은영은 어려서부터 혼자 버스를 타고 다니며 생각을 많이 했다. 일기도 쓰고 소설 읽는 것도 좋아했다. 양귀자, 은희경 등 여성작가의 글을 읽고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게 되었고 고등학교 때 처음 소설을 썼다. 글을 쓰고 싶었지만 소설가가 될 수 없었다고 생각했다. 대학 때 교지 편집부에서 활동하며 자신보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을 많이 봐오며 그들에 비해 자신은 글을 못 쓴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글 쓰고 싶다는 욕망을 누르며 살았다. 그러다 20대 후반이 되어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이 다시 생겼다.[1] 막연하게 글이 쓰고 싶어 고려대학교 국문과에 진학해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러다 소설에 빠져들어 소설을 쓰고 2년 동안 신춘문예공모전에 투고 했지만 계속 떨어졌다.출품하는 소설마다 심사평에 오르지 못하던 시절을 대학원에서 편혜영, 강영숙 작가의 수업을 들으며 이겨냈다. 무엇보다 자신의 업이라는 확신으로 버텼다. 최은영은 《쇼코의 미소》로 《작가세계》 신인상에 당선되어 등단했고, 제 5회 젊은 작가상, 제 8회 허균문학작가상을 수상했다.[2]

문학관 [편집]

최은영 작가는 단편집 《쇼코의 미소》에서 이렇게 말한다.
"자기 자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멸시와 혐오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쪽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가 되고 싶다.그 길에서 나 또한 두려움 없이, 온전한 나 자신이 되었으면 좋겠다."

수상[편집]

  • 2013년 작가세계 신인상
  • 2014년 제5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 2016년 제8회 허균문학작가상
  • 2017년 제9회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 2017년 제24회 김준성문학상
  • 2017년 제1회 이해조소설문학상
  • 2018년 제51회 한국일보문학상
  • 2020년 제11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작품 [편집]

단편집[편집]

  • 2016년 〈쇼코의 미소〉 (문학동네) 쇼코의 미소 / 씬짜오, 씬짜오 / 언니, 나의 작은, 순애 언니 / 한지와 영주 / 먼 곳에서 온 노래 / 미카엘라 / 비밀

쇼코의 미소 [편집]

최은영의 첫 소설집 《쇼코의 미소》는 2013년 겨울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 《쇼코의 미소》가 당선되어 등단되었고, 그 작품으로 다음해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최은영이 써내려간 7편의 작품을 수록한 소설집이다. 사람의 마음이 흘러갈 수 있는 정밀한 물매를 만들어냄으로써, 우리들을 바로 그 ‘사람의 자리’로 이끄는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 서로 다른 국적과 언어를 가진 두 인물이 만나 성장의 문턱을 통과해가는 과정을 그려낸 표제작 《쇼코의 미소》, 베트남전쟁으로 가까운 사람이 죽어나가는 것을 그저 바라봐야만 했던 응웬 아줌마와 '나'와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씬짜오, 씬짜오》, 프랑스의 한 수도원에서 케냐 출신의 청년 한지와 만나게 된 영주의 이야기를 담은 《한지와 영주》 등 맑고 투명한 그 목소리로 타박타박 담담하게 이어지는 소설들이 있다. 2016년 12월, 그해 나온 국내외 소설을 대상으로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에 선정되는 등 문단과 독자 모두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아온 『쇼코의 미소』는 10만 부 돌파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 2018년 〈내게 무해한 사람〉 (문학동네) 그 여름 / 601, 602 / 지나가는 밤 / 모래로 지은 집 / 고백 / 손길 / 아치디에서

내게 무해한 사람 [편집]

『내게 무해한 사람』에 실린 일곱 편의 작품은 재생 버튼을 누르는 순간 잊고 있던 어떤 풍경을 우리 앞에 선명히 비추는, 한 시기에 우리를 지배했던 그런 노래 같은 소설들이다. 사랑에 빠지기 전의 삶이 가난하게 느껴질 정도로 상대에게 몰두했지만 결국 자신의 욕심과 위선으로 이별하게 된 지난 시절을 뼈아프게 되돌아보는 레즈비언 커플의 연애담을 그린, 2017 젊은작가상 수상작 《그 여름》과 악착같이 싸우면서, 가끔은 서로를 이해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낸 두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지나가는 밤》 등의 작품이 담겨 있다.

공동 단편집[편집]

  • 2018년 〈파인 다이닝〉 (은행나무) 선택_최은영 / 매듭_황시운 / 승혜와 미오_윤이형 / 커피 다비드_이은선 / 배웅_김이환 / 병맛 파스타_노희준 / 에트르_서유미

파인 다이닝 [편집]

“이 새벽, 잠에서 깨어 저는 당신을 생각합니다.
새벽의 부엌은 어둡고 조용합니다.
형광등을 켜고 저는 국을 끓일 준비를 합니다.”

<파인 다이닝>은 젊은 작가들의 시선으로 포착한 일곱 가지 음식 속 이야기들이다.
일곱 편의 코스를 여는 첫 작품 최은영의 〈선택〉은 새벽녘 일어나 미역국을 끓이는 한 수녀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함께 수녀로서의 꿈을 키워오다 비정규직 열차 승무원으로 취직한 ‘언니’가 사측의 횡포로 긴 싸움을 시작하게 되고, 그런 언니를 먼발치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나’의 답답함과 안타까움이 미역국 한 그릇에 담긴다.

  • 2018년 〈현남 오빠에게〉 (다산책방) 조남주 「현남 오빠에게」 / 최은영 「당신의 평화」 / 김이설 「경년(更年)」 / 최정화 「모든 것을 제자리에」 / 손보미 「이방인」 / 구병모 「하르피아이와 축제의 밤」 / 김성중 「화성의 아이」 / 발문_이민경 「여성의 이야기에 오래 머무른다는 것은」

현남 오빠에게 [편집]

<현남 오빠에게>는 여성의 삶을 정가운데 놓은 서로 다른 일곱 편의 이야기이다.
다양한 문화 권역으로 ‘페미니즘’ 이슈가 한창인 현재, 한국 사회에서 글을 쓰는 여성으로 살아가는 3-40대 작가들이 국내 최초로 ‘페미니즘’이라는 테마 아래 발표한 소설집 『현남 오빠에게』가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성차별이 만연한 이 시대 명실공히 뜨거운 현장 보고서가 되어준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 그리고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최은영, 김이설, 최정화, 손보미, 구병모, 김성중 등 여성 작가 7인이 함께했다.
“이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나란한 방향으로 놓여 있기만 해도 마음을 놓기에 충분했다.”
-발문 중에서-

“너는 속이 깊은 아이야.” 정순은 말했다. 그녀의 말은 일견 맞았다. 유진은 어린 시절부터 자기 자신의 마음속을 깊이 파내어 남들에게 말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묻어야 했으니까.내가 누구한테 말하겠니.누가 내 얘기를 들어주겠니.정순은 그렇게 말했다. 어린 시절에는 자기 존재에 대한 인정으로 느껴졌던 그 말이 시간이 지날수록 유진을 옥죄었다.

-「최은영, 「당신의 평화」」중에서-

  •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휴머니스트) 2017년 2월 ISBN 979-11608001-9-7
    • 우리가 그네를 타며 나누던 말 - 최은영

페미니스트 유토피아[편집]

우리가 정말 살고 싶은 세상을 우리는 말할 수 있을까? 뭉뚱그리지 않고, 검열하지 않고, 눈치보지 않고, 정말로 살고 싶은 세상을 글로 쓸 수 있을까? 여기 미국의 페미니스트 57인과 한국의 페미니스트 7인이 정말 살고 싶은 세상을 상상해서 펼쳐 보여준다. 결혼은 어떻게 달라지고, 트랜스젠더를 포용하는 헌법의 전문은 어떤 것이며,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의 모습은 어떻게 될지, 10대 엄마의 일과는 어떻게 달라질지, 섹스에 관한 개념은 어떤 것인지, 공동체는 폭력 사태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등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써내려간 글들의 모음이다.

참고 문헌 [편집]

  • <파인 다이닝>, 은행나무 2018
  • <현남 오빠에게>, 다산책방 2018

각주[편집]

  1. (한국어) “쉽게 부서지는 네게, 은영의 미소를”. 한겨레21. 2018년 12월 21일. 
  2. “‘쇼코의 미소’ 저자 최은영씨 제8회 허균문학작가상”. 《강원일보》. 2016년 9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