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는 1997년9월 1일부터 1997년9월 30일까지 방영된 KBS 2TV 월화 드라마이자 국내 최초의 경마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는데 한국마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을[1] 받았다.
하지만, 교양국 출신인[2] 담당 PD 임기준씨가 본격적으로 미니시리즈를 연출했던 탓인지 전작 스타가 그랬던 것처럼 시청률이 10% 안팎에 머무르자 14부작에서 4부 축소된 10부작으로 조기종영됐다.
아울러, 1997년9월 16일에는 추석 특선영화 스페셜리스트 편성[3]으로 결방되었고 전날 5~6회 연속 방영됐다.
당초 MBC 걸어서 하늘까지로 인기를 모은 김경형씨가 극본 담당이었으며[4]김규리가 분한 채윤영 역은 당초 윤손하가 낙점됐다.
하지만, 윤손하가 MBC 미니시리즈 영웅반란에 캐스팅하면서 출연을 포기하는 바람에 김규리가 대타로 들어갔으며[5] 이 과정에서 윤손하는 KBS 측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6].
김규리가 채윤영 역을 맡으면서 김광필(윤영의 남자친구 박현도), 유혜정(윤영의 친구인 승마선수 윤미라)[7], 고교생 탤런트 강성민(정우의 라이벌 기수인 장한수) 등이 캐스팅됐는데 이 과정에서 김경형씨 대신 질투 등을 쓴 최연지씨와 신예작가 김보정씨 공동 집필[2]로 변경됐다.
그러나, 유혜정이 배역 성격과 촬영 스케줄이 맞지 않아 출연을 포기했고[8] MBC 공채 탤런트 출신 이현경을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MBC 측과 한때 마찰을 빚었다.
이런 혼란 탓인지 앞에서 본 것처럼 시청률이 10% 안팎에 머물렀고 이 때문에 14부작에서 4편 축소된 10부작으로 조기종영되는 수모를 겪었다.
출연진 중의 한 명이었던 이효정은 <질주>와 같은 시간에 방영된 SBS 월화극 여자에 겹치기 출연한 바 있었는데 <질주>는 당초 97년 9월 말 첫 회가 나갈 예정이었으며 여자는 97년 9월 말 종영 예정이었다[9].
하지만, <질주>가 전작 스타의 조기종영으로 97년 9월 초 시작하는 바람에 이효정은 본의 아니게 여자와 겹치기 출연하는 신세가 됐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