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도통리 청자요지
대한민국의 사적 | |
종목 | 사적 제551호 (2019년 9월 2일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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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 3,691m2 |
수량 | 2필지 |
관리 | 장수군 |
위치 |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 산40-1번지 등 |
좌표 | 북위 35° 42′ 56″ 동경 127° 20′ 40″ / 북위 35.71556° 동경 127.34444° |
정보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
전북특별자치도의 기념물(해지) | |
종목 | 기념물 제134호 (2016년 12월 16일 지정) (2019년 9월 2일 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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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鎭安 道通里 靑瓷窯址)는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에 있는 청자요지이다. 2016년 12월 16일 전라북도의 기념물 제134호 진안 도통리 중평 청자요지로 지정[1]되었다가, 2019년 9월 2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551호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로 승격되었다.[2]
개요[편집]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는 전북 진안군 성수면, 백운면에 자리한 내동산에서 서북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의 끝, 중평마을 내에 자리하고 있다. 중평마을 전역에는 청자와 갑발[3] 조각 등이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마을 일부에는 대규모의 요도구[4] 퇴적층이 아직 남아있다.[5]
요지의 존재는 지표조사 등을 통해 이미 알려져 있었으며, 2013년 최초의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후 2017년까지 총 5차례의 시·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5]
조사 결과,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는 10~11세기에 걸쳐 초기청자를 생산했던 가마터로, 우리나라에서 처음 청자를 제작하던 시기에 청자를 생산했던 벽돌가마(전축요, 塼築窯)와 진흙가마(토축요, 土築窯)가 둘 다 확인되었다. 이러한 가마 축조 양식의 변화는 벽돌가마에서 진흙가마로 변천하는 한반도 초기청자 가마의 전환기적인 양상을 보여준다.[5]
조사된 벽돌·진흙가마는 총 길이 43m로, 호남지역 최대 규모의 초기 청자가마이며, 최초 가마의 벽체를 벽돌로 축조하였다가 내벽을 진흙·갑발을 활용하여 개보수하는 방식으로 요업을 이어갔음을 확인하였다. 또 다른 가마인 진흙가마는 총 길이 13.4m로, 벽돌 없이 진흙과 갑발로 구축되어 있다.[5]
가마 내부와 대규모 폐기장에서는 해무리굽완, 잔, 잔받침, 주전자, 꽃무늬 접시 등 다양한 초기청자와 다량의 벽돌, 갑발 등 요도구들이 발견되었다. 아울러 ‘大(대)’자명 등의 명문이 새겨진 청자를 비롯하여 고누놀이[6]가 새겨진 갑발, 청자가마의 배연공[7]으로 추정되는 벽체 조각 등의 유물도 출토되었다.[5]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는 초기청자를 생산했던 가마의 변화양상 등을 통해 우리나라 초기청자의 발생과 변천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초기청자 연구에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인 가치가 높다.[5]
전라북도 기념물 지정사유[편집]
시굴조사를 통해 6m 가까이 퇴적된 폐기장이 확인되었으며, 여기에서는 선해무리굽, 중국식해무리굽 등을 갖는 청자편들과 함께 벽돌, 요도구 등이 출토되었다. 초기 청자요지인 용인 서리와 시흥 방산동과 같은 벽돌가마가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벽돌가마는 전북지역 최초의 예이다. 벽돌가마의 사용과 함께 출토된 유물들은 중국과의 교류관계 등을 살필 수 있는 학술적 공예사적으로 중요한 자료이므로 지정 보존할 가치가 있다.[1]
사적 지정사유[편집]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는 내동산에서 서북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 끝에 10~11세기에 걸쳐 조성된 초기청자요지로, 벽돌가마와 진흙가마가 모두 확인되어 우리나라 청자의 발생과 전파과정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적이다.[2]
같이 보기[편집]
-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 - 사적 제329호
- 시흥 방산동 청자와 백자 요지 - 사적 제413호
각주[편집]
- ↑ 가 나 전라북도 고시 제2016–254호, 《도지정문화재(기념물) 지정》, 전라북도지사, 도보 제2563호, 35-39면, 2016-12-16
- ↑ 가 나 문화재청고시제2019-103호(진안 도통리 청자요지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 제19578호 / 관보(정호) / 발행일 : 2019. 9. 2. / 209 페이지 / 812.5KB
- ↑ 갑발(匣鉢): 도자기를 구울 때 청자를 덮는 큰 그릇
- ↑ 요도구(窯道具): 도자기를 구울 때 사용되는 도구
- ↑ 가 나 다 라 마 바 문화재청 보도자료,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 사적 지정》, 문화재청, 2019-09-02
- ↑ 고누 놀이: 땅이나 종이 위에 말밭을 그려 놓고 두 편으로 나누어 말을 많이 따거나 말 길을 막는 것을 다투는 놀이
- ↑ 배연공(排煙孔): 가마 내부의 연기가 빠져나가는 구멍
참고 자료[편집]
- 진안 도통리 청자요지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