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소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주재소(駐在所)는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때까지 한반도 전역에 존속했던 경찰 최일선 기관이다. 주로 순사가 공무를 맡았던 곳으로 지서(支署)를 거쳐서 현재의 파출소에 속한다.

1910년 조선총독부령에 의거하여 전국 각지에 설치되었으며 한국인들의 행동과 사상 그리고 독립운동과 반일사상 등의 행위를 감시하고 순사들을 통해서 이들을 체포 및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주로 경찰 중에서 말단 순사들이 공무를 보았으며 순사들은 주재소가 속한 각지의 장터나 민가 등을 순찰하면서 원주민 중에 독립운동이나 반일사상 그리고 항일운동 등을 하는 이들을 체포하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주재소 소장은 경찰서장의 임명하에 지역의 행정과 치안을 담당하는 총지휘자로서 순사들을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다.

1945년 8.15 광복이 되고 그 해 9월에 조선총독부가 해체되면서 1945년에 창설된 대한민국의 경찰의 기관인 지서(支署)로 전환되었다.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