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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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 기원전 203년 ~ 기원후 9년)는 중국 전한의 제후왕국이다. 한단을 수도로 하여 허베이 성 일대를 통치했으며, 이후 영역이 한단군만으로 축소되었다.

역사[편집]

진한교체기에 부활한 조나라, 그 중에서도 항우가 둘로 나눈 일부인 항산나라를 전신으로 한다. 당시 항산나라 왕인 경왕 장이진여에게 쫓겨나 전한으로 망명하고 진여가 대나라 왕으로 밀려난 조왕 헐을 조나라 왕으로 세우자, 전한에서 한신을 대장으로 삼고 조나라를 공격해 멸망시키고 경왕을 왕으로 삼으면서 전한의 제후국으로서 조나라의 역사가 시작된다. 이 당시의 영토는 한단군을 내사지로 하고 거록군·항산군을 지군으로 삼는다. 경왕은 전한의 중국 통일을 보지 못하고 죽어, 경왕의 아들 장오가 뒤를 잇고 기원전 202년 고제를 다른 왕들과 함께 추대했다. 얼마 못 가 조나라 대신들이 고제를 암살하려 했으나 실패해, 고제는 장오를 조나라 왕에서 쫓아내고 총애하는 아들이자 대나라 왕을 지내는 유여의를 조나라 왕으로 봉함과 함께 대나라 영토까지 조나라에 합병했다. 그러나 마침 진희의 반란이 일어나 대나라와 조나라 일대가 진희의 세력권으로 들어갔고, 진희가 결정적으로 패배한 기원전 196년 대나라를 다시 조나라에서 분리했다. 이 당시에는 하간군청하군이 조나라 지군을 분할해 새로 설치되어 있었다.

이후 조나라 왕가는 여태후 치하에서 수시로 교체된다. 유여의는 여태후의 아들 혜제의 태자 자리를 빼앗으려 했기 때문에, 혜제 원넌(기원전 194년) 짐살되고 유여의의 동생이자 회양나라 왕이던 유왕이 대신 왕이 됐다. 유왕 역시 여씨를 싫어했기 때문에, 여태후 7년(기원전 181년) 장안으로 소환된 후 감금돼 아사했고 여태후는 유왕의 형이자 양나라 왕이던 공왕을 대신 왕으로 삼았다. 공왕은 여씨의 핍박 속에 자살했고, 여태후는 공왕의 형이자 대나라 왕이며 후일의 문제인 유항에게 왕위를 제안했으나 거절하니 드디어 여씨 일족으로 남북군을 통제하는 인물 중 하나인 여록을 왕으로 삼았다. 이 사이 항산군을 분할해 혜제의 아들 유불의의 왕국으로 삼아 항산군을 상실했다. 기원전 180년 여태후가 죽자 여록은 반 여씨 세력에게 속으며 여씨 멸망에 큰 기여를 했고 자신 역시 죽었다. 이에 유왕의 아들 유수가 조나라 왕위에 올랐고, 전한은 여씨가 빼앗은 상산군(항산군)을 돌려주었다. 기원전 178년, 조나라를 분할해 하간군 일대를 유수의 아우 유벽강에게 주어 하간나라를 삼아 조나라는 축소됐다.

경제 3년(기원전 154년), 조정에서 제후왕들의 영토를 삭감하는 정책을 펴면서 유수의 죄를 이유로 상산군이 회수되었고, 이에 반발한 유수가 오왕 유비과 협력해 오초칠국의 난에 가담하고 흉노까지 끌어들였다. 그러나 오나라와 초나라가 패배하자 흉노도 도움을 철회했고, 유수는 나머지 동료들이 모조리 패망한 이후에도 진압군 대장 역기의 공격을 열 달 가량 수도 한단성에서 홀로 막아냈으나 난포의 수공으로 한단성이 함락되자 자결했다. 조나라는 폐지되고 한단군(구 내사지)·청하군·거록군도 모두 한나라에 속했다. 한나라는 옛 조나라의 지군들을 분할해 광천군발해군을 신설했다. 경제 5년(기원전 152년), 한단군의 일부만을 바탕으로 조나라를 다시 세워 광천왕을 지내던 경숙왕에게 봉했고, 나머지는 위군으로 독립시켰다. 이후 조나라의 역사는 한단군을 참고하라.

조나라와 주변 군·국의 변화[편집]

아래 표는 연도에 따라 조나라 영토가 어떻게 분할되어 한나라의 직할 군과 제후왕국으로 바뀌어 갔는지를 보여준다. 현·후국 이하의 행정구역 변화는 생략하고 군국 단위의 변화만을 나타낸다. 편의를 위해 대나라의 합병과 재분할은 싣지 않았다.

기원전 203년 내사지 거록군 하간군 항산군
기원전 196년 내사지 거록군 청하군 하간군 항산군
기원전 186년 내사지 거록군 청하군 하간군 항산국
기원전 180년 내사지 거록군 청하군 하간군 상산군
기원전 178년 내사지 거록군 청하군 하간국 상산군
기원전 165년 내사지 거록군 청하군 하간군 발해군 광천군 상산군
기원전 155년 내사지 거록군 청하군 하간국 발해군 광천국 상산군
기원전 154년 내사지 거록군 청하군 하간국 발해군 광천국 상산군 중산국
기원전 153년 한단군 거록군 청하군 하간국 발해군 광천국 상산군 중산국
기원전 152년 조국 위군 거록군 청하군 하간국 발해군 광천군 상산군 중산국
기원전 148년 조국 위군 거록군 청하군 하간국 발해군 광천국 상산군 중산국
기원전 147년 조국 위군 거록군 청하국 하간국 발해군 광천국 상산군 중산국
기원전 145년 조국 위군 거록군 청하국 하간국 발해군 광천국 상산국 중산국
기원전 136년 조국 위군 거록군 청하군 하간국 발해군 광천국 상산국 중산국
기원전 114년 조국 위군 거록군 청하국 하간국 발해군 광천국 상산군 진정국 중산국
기원전 92년 조국 위군 거록군 평간국 청하국 하간국 발해군 광천국 상산군 진정국 중산국
기원전 70년 조국 위군 거록군 평간국 청하국 하간국 발해군 광천군 상산군 진정국 중산국
기원전 66년 조국 위군 거록군 평간국 청하국 하간국 발해군 광천국 상산군 진정국 중산국
기원전 56년 조국 위군 거록군 광평군 청하국 하간국 발해군 광천국 상산군 진정국 중산국
기원전 50년 조국 위군 거록군 광평군 청하국 하간국 발해군 광천군 상산군 진정국 중산국
기원전 37년 조국 위군 거록군 광평군 청하국 하간국 발해군 신도국 상산군 진정국 중산국
기원전 23년 조국 위군 거록군 광평군 청하국 하간국 발해군 신도군 상산군 진정국 중산국
기원전 5년 조국 위군 거록군 광평군 청하국 하간국 발해군 신도국 상산군 진정국 중산국
기원전 4년 조국 위군 거록군 광평국 청하국 하간국 발해군 신도국 상산군 진정국 중산국

평간국(광평국, 광평군)의 설치 연도가 불명확하나, 적어도 평간국이 세워진 기원전 92년 이후 구 조나라 영토에 새로운 군국의 설치는 없었다. 봉건 당시 한단(내사지)·거록·하간·항산 4군을 다스린 조나라의 영토는 전한 말 기준으로는 대략 조·위·거록·광평·청하·하간·발해·신도·상산·진정·중산 11군·국에 달하며, 유주자사부에 속한 발해군을 제외하면 기주자사부에 속한 모든 군·국이다.

장관[편집]

조상국[편집]

  • 장창(기원전 202년 ~ ?)
  • 관고(? ~ 기원전 198년)
  • 진희(? ~ 기원전 197년)
  • 주창(기원전 197년 ~ 기원전 194년)

조승상[편집]

  • 주창(기원전 194년 ~ 기원전 192년)
  • 건덕(建德, ? ~ 기원전 154년)
  • 소식(기원전 152년? ~ ?)

조상[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