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기사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동: 둘러보기, 검색

장미의 기사(독일어: Der Rosenkavalier)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3막의 오페라이다. Louvet de Couvrai의 소설 (Les amours du chevalier de Faublas)과 몰리에르의 희극 푸르소냐크씨(Monsieur de Pourceaugnac)를 각색하여 후고 폰 호프만스탈이 독일어 대본은 완성하였다. 1911년 1월 26일 드레스덴 젬퍼 오페라 하우스에서 막스 라인하르트의 연출로 초연되었다.

작품 배경[편집]

영화화[편집]

등장인물[편집]

배역 성악 부분 초연, 1911년 1월 26일
(에른스트 폰 슈흐 지휘)
원수(元帥) 부인, 마리 폰 테레즈 베르덴베르크 공비.(마르살린) 소프라노 Margarethe Siems
옥타비안, 로프라노 백작, 그녀의 젊은 연인 소프라노 또는
메조소프라노
Eva von der Osten
모하메드, 그녀의 흑인 시종 묵음
오크스, 레르헤나우의 남작, 그녀의 사촌 베이스 Karl Perron
소피 폰 파니날 소프라노 Minnie Nast
헤르 폰 파니날, 소피의 벼락 부자인 아버지 바리톤 Karl Scheidemantel
마리안네, 그녀의 가정부 소프라노
발차키, 이탈리아의 음모가 테너
안니나, 그의 조카이자 파트너 콘트랄토
공증인 베이스
이탈리아 가수 테너
세명의 귀족 고아들 소프라노, 메조-
소프라노, 콘트랄토
여성 모자 상인 소프라노
애완동물 행상인 테너
파니날의 집사장 테너
경찰 조사관 베이스
마르샬란의 집사장 테너
하인 4명 테너들, 베이스들
웨이터 4명 테너, 베이스들
플루트 주자, 요리사, 미용사와 그의 조수
학자, 여인숙 주인, 귀족 미망인
모두 묵음
하인들, 고용된 사기꾼들, 아이들, 관리 장관들

줄거리[편집]

  • 1740년대, 마리아 테레즈 여제의 통치 지배기
  • 오스트리아, 빈

줄거리 이전[편집]

대원수부인(마르살린: Marschallin)은 합스부르크의 왕족으로서(공주라는 칭호를 받고 있음) 학교를 나오자마자 역시 왕족인 베르덴베르크(Werdenberg) 공작과 결혼하여 공작부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으며 남편이 대원수로서 군사령관이 되자 곁들여 대원수부인(마르살린)이 된 여인이다. 드라마가 시작되던 때에는 40을 바라보는 중년여인으로 사치와 허영을 즐기는 인물이다. 나이 많은 남편 베르덴베르크 대원수는 마리아 테레자 여제의 신임을 단단히 받고 있는 거물로서 사냥에 열중이어서 집을 비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 오페라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당시 대개의 지체 높은 귀족부인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마르살린도 젊은 애인을 두고 남편이 출타중일때 집으로 오라고 해서 함께 지내고 있었다. 당시 빈 사회에서 일종의 묵인된 관습이었다. 마르살린의 애인은 18세의 옥타비안(Octavian)이다. 원래 이름은 로프라노(Rofrano)백작이며 애칭은 퀸퀸(Quinquin)이다. 젊은 나이에 백작이므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음은 물론이다. 게다가 여자처럼 예쁜 모습이었다.

1막[편집]

  • 마르샬린의 침실

합스부르크 왕가가 한창 영광을 누리던 마리아 테레지아(Maria Theresia) 시절의 빈이다. 미청년 옥타비안(Octavian) 백작과 지체 높은 대원수 부인인 베르덴베르크 왕녀(Princess Von Werdenberg) 마르샬린(Marshallin)은 은밀한 사이다. 옥타비안은 아직 스무 살도 되지 않은 미청년이고 상대방은 서른 살이 넘은 귀부인이다. 당시 귀족 사회의 지체 높은 나리들이 젊은 아가씨를 애인 삼아 인생을 즐긴 것과 마찬가지로, 마나님들도 미소년을 애인으로 삼아 탐미의 생활을 보내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이날도 옥타비안과 마르샬린은 남편이 크로아티아로 사냥을 나간 틈을 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때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왕녀는 제 발이 저려 옥타비안을 옷장에 숨긴다. 옷장 안에 답답하게 숨어 있던 옥타비안은 갑자기 장난기가 동해 옷장에 있는 하녀 복장으로 갈아입니다. 미청년 옥타비안이 여자 옷을 입으니 영락없는 예쁜 아가씨다. 갑작스럽게 방문한 사람은 남편이 아니라 왕녀의 사촌 오흐스(Ochs) 남작이다. 좀 우둔하지만 잘난 체하고 바람 꽤나 피우는 그런 위인이다.

오흐스 남작은 소시지 장사로 돈을 벌어들인 파니날(Faninal)의 딸 조피(Sophie)와 곧 결혼하기로 되어 있다. 파니날은 귀족이 되려는 욕망에 오흐스 남작에게 자기 딸을 주려는 것이다.

오흐스 남작은 마르샬린에게 그날 저녁 신부가 될 조피에게 은장미를 전할 ‘장미의 기사’를 주선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때 옥타비안이 더는 숨어 있지 못하고 모습을 드러낸다. 왕녀는 여장한 옥타비안을 마리안델(Mariandel) 하녀라고 소개한다.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오흐스는 하녀 마리안델에게 군침을 흘리며 은근슬쩍 데이트를 신청한다. 옥타비안 역시 장난기가 발동해 나중에 호젓하게 만나자고 한다. 오흐스 남작이 나간 뒤 마르샬린은 자기도 어느덧 중년의 나이에 들어섰으며, 애인으로 삼고 있는 옥타비안도 언젠가는 자기를 떠날 것이라는 생각에 공연히 우울해진다. 이때 마르샬린이 부르는 아리아가 「세월은 참으로 이상한 것」이다. 옥타비안은 왕녀가 왜 우울해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방을 나선다. 왕녀는 옥타비안에게 하인을 보내 오흐스 남작이 요청한 ‘장미의 기사’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2막[편집]

  • 파니날의 저택

결혼식을 앞둔 아름다운 예비 신부 조피(Sophie)는 이제 곧 관례에 따라 ‘장미의 기사’가 가져올 은으로 만든 장미를 기다리며 마음이 들떠 있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옥타비안이 수많은 하인을 거느리며 당당하게 조피를 찾아와 장미를 전달한다. 그 고귀하고 멋진 모습, 예절 바른 행동, 꽃다운 젊음등은 예비 남편 오흐스 남작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조피와 옥타비안은 처음 만나는 순간 사랑을 느낀다. 오흐스 남작이 궁금해 찾아왔다가 옥타비안이라는 젊은이와 예비 신부 조피 사이에 야릇한 감정이 오가는 것을 눈치채고는 결투를 신청한다.

결투에서 손에 작은 상처가 난 오흐스는 마치 팔 하나가 떨어져 나간 것처럼 엄살을 부린다. 그 모습을 본 조피는 오흐스에게 오만정이 떨어져 저런 사람과는 결혼하지 않겠으며, 옥타비안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조피의 아버지는 절대로 안 된다고 하면서 오흐스 남작과 결혼하지 않으면 수녀원에 보내겠다고 말한다. 조피의 아버지는 명예를 얻기 위해 딸을 남작에게 시집보내려고 하는데, 딸이 엉뚱한 생각을 하자 당황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조피를 사랑하는 옥타비안이 묘안을 생각해낸다. 옥타비안은 오흐스에게 편지 한 장을 슬쩍 건네준다. 아침에 만난 왕녀의 하녀(옥타비안)가 만나자는 편지다.

3막[편집]

  • 빈 가까이에 있는 한 여관의 객실

옥타비안은 오흐스를 다시는 행세하지 못하게 골탕 먹일 준비를 철저히 한다. 그가 망신을 당하면 조피와의 결혼도 무효가 될 것이라도 생각하기 때문이다. 옥타비안은 호텔 방에 가짜 창문을 만들고 가십만 좇는 이탈리아 잡지 기자들을 고용한다. 하녀 마리안델로 변장한 옥타비안이 호텔 방에서(다른 버전에는 식당에서) 오흐스를 가다리고 있다. 방 안으로 들어선 오흐스는 어쩐지 낌새가 수상해 경찰을 부르지만, 자신이 호텔방에서 하녀와 은밀히 만난 것이 조피에게 알려지면 큰일이므로 경찰에게는 하녀가 조피라고 둘러댄다. 그때 불행하게도 진짜 조피가 들이닥친다. 당황한 오흐스는 경찰에게 조피가 누군 줄 모른다고 주장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조피와 조피 아버지는 파혼을 선언한다. 곧이어 왕녀도 들어선다.

옥타비안은 본모습을 드러내며 새 여자 친구를 옛 여자 친구에게 소개한다. 그는 곧 날을 잡아 결혼하겠다는 말도 덧붙인다. 정말 놀란 사람은 오흐스 남작이지만 저지른 행동이 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왕녀는 옥타비안이 결국 자신을 떠날 것을 짐작했지만 이렇게 빨리 떠날 줄은 몰랐다는 생각에 씁쓸하고 어색한 웃음을 짓는다. 서로 사랑하는 두 젊은이는 「꿈이어요, 사실일 리가 없어요」라는 기쁨의 듀엣을 부른다.

구성[편집]

유명한 아리아[편집]

  • Die Zeit, die ist ein sonderbar' Ding" (원수 부인)
  • "Di rigori armato il seno" (이탈리아인 가수)
  • 장미 수여의 듀엣 "Mir ist die Ehre widerfahren" (옥타비안과 소피)
  • 트리오 "Marie Theres'! / Hab' mir's gelobt" (옥타비안과 소피, 원수 부인)
  • 마지막 듀엣 "Ist ein Traum / Spür' nur dich" (옥타비안과 소피)

참고 문헌[편집]

  • Murray, David: Rosenkavalier, Der in 'The New Grove Dictionary of Opera', ed. Stanley Sadie (London, 1992) ISBN 0-333-73432-7

바깥 고리[편집]

음악 듣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