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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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교 피버디 박물관에 소장된 마셜 제도의 자귀

자귀는 나무로 된 길쭉한 줏대 아래에 넓적한 날이 있는 투겁을 박고 줏대 중간에 구멍을 내어 자루를 가로 박아 만든 목재를 깍는 도구이다.[1] 작은 것은 까뀌라고 부른다.

역사[편집]

자귀는 석기 시대 이래 쓰인 목공 도구로 도끼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날의 방향이 직각으로 돌려져 있어 주로 나무를 깍아내는 데 사용한다. 도끼는 주로 나무의 벌채나 절단된 원목을 자르는데 쓰이지만, 자귀는 가른 나무를 평평하게 다듬거나 홈을 내는데 사용한다.[2] 한국에서는 삼한시대 이전부터 사용되었다.[3] 삼한시대 이전의 자귀가 출토된 곳으로는 광주 동림동 저습지 유적이 있다.[2]

자귀는 세계의 대부분 지역에서 사용되어 왔다. 고대 이집트는 고왕조 시대의 유물에서 이미 자귀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이 보인다.[4] 이집트 고왕조의 자귀는 돌로 된 것이었지만, 이집트의 선사시대에 이미 구리로 된 자귀가 제작되기도 하였다.[5]

각주[편집]

  1.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2. 임채현, 〈전통건축에 사용된 자귀의 형태 변화에 대한 고찰〉, 《건축역사연구》 제20권 3호, 2011년 6월
  3. 박상진, 《나무에 새겨진 팔만대장경의 비밀》, 김영사, 2007년, ISBN 978-89-3492-543-9, 127쪽
  4. Rice M (1999). Who's who in ancient Egypt. New York: Routledge. p. 25. ISBN 0-415-15448-0. A statue of the third dynasty boat builder Ankhwah is showing him holding an adze"
  5. Shubert SB, Bard KA (1999). Encyclopedia of the archaeology of ancient Egypt. New York: Routledge. p. 458. ISBN 0-415-185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