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신도시
일산신도시의 위치 | |
| 현황 | |
|---|---|
| 국가 | |
| 행정구역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
일산신도시(一山新都市)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중심부에서 북서쪽으로 18.23km 떨어진 곳에 있는 신도시이다. 행정구역 상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에 속해 있다.
배경
[편집]1980년대 대한민국은 고도성장 국면과 함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나, 이에 비해 주택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수도권 인구가 급격히 집중되면서 서울특별시는 이미 인구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주거 환경 악화와 심각한 주택난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다. 서울시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목동 신시가지 건설 사업과 상계동 일대 개발 등 대규모 주택 건설을 추진하였으나, 급증하는 인구 유입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 인해 주택 공급 부족이 심화되었고, 부동산 가격은 급등세를 보였다.
이에 정부는 주택난 해소와 집값 안정화를 목표로 1988년 9월 13일 '주택 200만 호 건설계획'을 발표하였다. 이 계획은 단기간 내 대규모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 주택 정책으로, 수도권 외곽을 중심으로 한 신도시 개발을 핵심으로 삼았다. 같은 해 산본, 중동, 평촌 등지에 대한 대규모 택지 개발 계획이 발표되었으나, 기대와 달리 수도권 주택 수요를 완전히 흡수하지는 못하였고, 주택 가격 역시 안정 국면에 접어들지 못했다.
정부는 이러한 한계를 인식하고, 1989년 4월 27일 제2차 주택 건설 및 택지 개발 계획을 추가로 발표하였다. 이 계획을 통해 수도권 서북부와 동남부에 각각 일산신도시와 분당신도시가 조성될 것임이 공식적으로 공개되었으며, 이는 수도권 주택 정책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두 신도시는 서울 도심의 인구 및 기능을 분산시키기 위한 1기 신도시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었고, 이후 약 7년에 걸친 개발 과정을 거쳐 1996년 12월에 사업이 완료되었다.
일산신도시는 본래 1988년 노태우 정권이 내세운 아파트 보급 확대 공약의 일환으로 조성된 계획도시로, 서울 도심 및 영등포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을 주요 수요층으로 설정한 전형적인 베드타운 개념의 주거 도시였다. 초기에는 주거 기능에 중점을 둔 도시로 설계되었으나, 입주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상업·행정·문화 시설이 점차 확충되었고, 1995년 무렵부터는 자체적으로 도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행정구역상 고양시에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산은 독립적인 생활권을 형성하며 일산이라는 고유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 명칭은 구 일산읍과 송포면 일대에 국한되지 않고,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편입된 주변 지역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되었으며, 이후 고양시 도시 구조를 설명하는 핵심 지역명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규모
[편집]일산동구
[편집]- 인구 : 29만 9천명[1]
- 면적 : 5,910만m2
일산서구
[편집]- 인구 : 29만 9천명[2]
- 면적 : 4,256만m2
| 행정구 | 행정동 | 인구 | 법정동 |
|---|---|---|---|
| 일산서구 | 일산1동 | 27,192명 | 일산동 |
| 일산2동 | 18,450명 | 일산동 | |
| 일산3동 | 35,487명 | 일산동 | |
| 탄현동 | 51,703명 | 탄현동 | |
| 주엽1동 | 27,941명 | 주엽동 | |
| 주엽2동 | 28,957명 | 주엽동 | |
| 대화동 | 36,355명 | 대화동 | |
| 송포동 | 21,597명 | 법곳동, 대화동 | |
| 송산동 | 51,588명 | 가좌동, 구산동, 덕이동 | |
| 일산동구 | 식사동 | 37,031명 | 식사동 |
| 중산동 | 46,908명 | 중산동 | |
| 정발산동 | 23,493명 | 정발산동 | |
| 풍산동 | 38,985명 | 풍동, 산황동 | |
| 백석1동 | 30,532명 | 백석동 | |
| 백석2동 | 20,889명 | 백석동 | |
| 마두1동 | 24,071명 | 마두동 | |
| 마두2동 | 16,310명 | 마두동 | |
| 장항1동 | 11,485명 | 장항동, 마두동 | |
| 장항2동 | 27,038명 | 장항동 | |
| 고봉동 | 23,243명 | 성석동·설문동·지영동·문봉동·사리현동 |


특징
[편집]일산신도시는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1기 신도시들 중 인구밀도가 가장 낮고 전원주택이 많다. 이 전원주택들은 신도시 중앙에 있는 정발산동에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다.
일산 호수공원과 정발산공원 등 녹지가 많으며, 그 면적은 353만 7천㎡(일산신도시 전체 면적의 22.5%)로 월등히 높다. 다만 인근에 조성된 덕양구 화정동 화정지구와 일산동구 식사동 식사지구가 난개발되었다는 지적이 있다.[4]
● 수도권 전철 3호선 및 ●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이 이곳을 지나간다. 수도권 전철 3호선은 이곳에서 출발해 도시의 서남부를 가로지르며, 경의중앙선은 파주에서 출발해 북동부를 통과한다.
쇠퇴
[편집]2020년대 초중반에 들어서면서 일산신도시는 인구가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기 시작하였다. 수도권 전반에서 나타나는 저출산·고령화 현상과 맞물린 결과로, 신규 유입 인구가 줄어든 반면 기존 거주민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된 데 따른 것이다. 1기 신도시 조성 초기 입주했던 세대가 동시에 고령층에 진입하면서, 도시 전체의 인구 구조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업시설과 업무시설의 공실 증가, 그리고 충분한 자족 기능을 갖추지 못한 도시 구조라는 한계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일산은 초기부터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를 중심으로 설계된 주거 위주의 도시였기 때문에, 자체적인 산업 기반과 고용 창출 기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였다. 그 결과 상권의 활력이 저하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생활 인프라의 노후화가 가속화되면서, 도시 쇠퇴에 대한 우려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고령층 비중의 급속한 증가는 의료·복지 수요 증가와 함께 도시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젊은 층의 유출과 맞물려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일산신도시뿐만 아니라 1기 신도시 전반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구조적 과제로 평가된다.
이에 대응하여 노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한 재건축 및 재정비 계획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도시 기능을 재편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거 밀도 조정과 생활 인프라 현대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GTX-A 노선 개통을 비롯한 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은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기존 베드타운 이미지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업무·연구 시설 유치, 첨단 산업 및 문화·콘텐츠 산업 기반 강화 등 도시 자족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주거 도시에서 벗어나 복합 기능을 갖춘 생활권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며, 중장기적으로는 도시 쇠퇴 위험을 완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같이 보기
[편집]참고 문헌
[편집]- 집테크/경기 고양시 아파트 통합분석/2019.
각주
[편집]- ↑ “인구·예산·지방세 : 고양시청 > 열린시정 > 행정정보공개 > 통계정보 > 인구·예산·지방세 상세”. 2021년 10월 3일에 확인함.
- ↑ “인구·예산·지방세 : 고양시청 > 열린시정 > 행정정보공개 > 통계정보 > 인구·예산·지방세 상세”. 2021년 10월 3일에 확인함.
- ↑ “행정구역안내 : 고양시청 > 늘푸른고양 > 고양소개 > 행정구역안내”. 2021년 10월 3일에 확인함.
- ↑ “생활 인프라 으뜸 '살고 싶은 도시 1위' - 김해뉴스”. 2018년 6월 26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8년 6월 26일에 확인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