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일리야 예렌부르크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일리야 예렌부르크
Илья́ Григо́рьевич Эренбу́рг
본명일리야 그리고리예비치 예렌부르크
로마자 표기Ilya Grigoryevich Ehrenburg
출생1891년 1월 26일
키예프
사망1967년 8월 31일
성별남성
국적소련
직업작가, 저널리스트
종교유대교
1960년대

일리야 그리고리예비치 예렌부르크(러시아어: Илья́ Григо́рьевич Эренбу́рг, 1891년 1월 26일 ~ 1967년 8월 31일)는 소련의 작가이다.

매우 다재다능하고 많은 책을 쓴 작가로서 저널리스틱한 감각에도 뛰어나며 그의 문학생활 또한 시대의 변천에 따라 어지럽게 변천했다. 키예프의 유대인 가정에 태어나 모스크바에서 소년시대를 보냈다. 15세 때 볼셰비키당의 지하조직에 가담, 17세 때 체포되었고 이듬해 파리로 망명, 파리의 보헤미안이나 망명자들과의 접촉을 통해 서구적 지성을 지닌 아방가르드 작가로서 성장했다. 풍자적이며 그로테스크한 걸작 <훌리오 후레니토의 편력>(1922)이나 표현주의적이며 20대 문학의 특질을 잘 나타내고 있는 <트러스트 D·E>(1923) 등을 썼다.

30년대에 들어와서는 소비에트 체제 편에 명백히 가담, 사회주의 건설을 테마로 하는 작품을 많이 쓰는 한편, 에스파냐 내란에의 참가 등 현실 참여의 자세를 더욱 강화해가나 작품 그 자체는 시사적 테마 및 사실에 파묻혀 초기 작품의 예리한 맛이나 매력을 잃어갔다. 스탈린 비판 이후 문제작 <해빙>(1954)을 발표, 사회의 부정면에는 고의로 눈을 돌리지 않는다는 소련 문예계를 지배하였던 풍조를 비판하고 수많은 에세이를 통해 비(非)스탈린화 운동의 기수가 되었다. 회상록 <인간·세월·생활>(1960-64)은 소비에트 시대를 몸소 체험한 지식인의 증언으로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시대에 대한 예리한 감각을 지녔으며 그 시대에 부합되는 작품을 쓰는 능력을 지닌 그는 세계 각국에 많은 독자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 작품은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되어 있다.

외부 링크

[편집]
이 문서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에서 GFDL 또는 CC-SA 라이선스로 배포한 글로벌 세계대백과사전"예렌브르크" 항목을 기초로 작성된 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