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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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주는 조선시대 3대 명주의 하나로 전통소주에 배와 생강이 들어간다 해서 이강주라 불리게 되었으며 향토문화재 제 6호로 지정된 25도의 약소주이다.

연혁[편집]

'이강주'는 조선 중엽부터 전라도황해도에서 제조되었던, 조선시대 5대 명주의 하나로 손꼽히던 술로 《경도잡지》,《동국세시기》에서 그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선조 때부터 상류 사회에서 즐겨 마시던 고급 약소주인데 옛 문헌 곳곳에 자랑이 대단한 이 술은 토종 소주생강이 들어감으로써 이강주라 이름지어 전해져 오고 있다. 호남의 술로서 이강주, 죽력고, 호산춘하면 조선 시대에 전국적으로 유명하였는데 특히 이강주는 고종조미 수호 통상 조약 체결 당시 국가 대표 술로 동참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종래의 토종 누룩을 만들어 백미를 원료로 해서 약주를 만든 후 이 술로 토종 소주를 내리고 여기에 배, 생강, 울금, 계피, 을 넣어 장기간 후숙시켜 마신다. 울금이 왕실에 진상품으로 올리던 전주 지방에서 재배된 것도 이강주가 전주에서 빚어질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이다. 부담이 없는 명주로 중요 무형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재료[편집]

  •  : 알카리성 식품으로 주성분은 탄수화물이고 당분(과당 및 자당)10~13%, 사과산, 주석산, 시트르산 등의 유기산, 비타민B와, 섬유소, 지방 등이 들어있다.
  • 생강 : 고려 현종 9년에 생강을 재배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왕의 하사품으로 쓰일 만큼 귀한 약재였다.
  • 울금 : 술과 함께 섞으면 누렇게 금처럼 되어 붙여진 이름이며 모양이 아술(莪蒁)과 비슷하고 말의 질병을 치료하므로 마술(馬蒁)이라 하기도 하였다.기록에 의하면 조선시대 울금의 재배지는 해주와 전주로 국한되었다.
  • 계피 : 특이한 냄새가 나며 약간 점액성에 수렴성이며 맛은 맵고 달며 성질은 뜨겁다.

제조 과정[편집]

원료 준비[편집]

우선 햇밀을 거칠다 싶게 빻아 물로 고루 버무려 포로 덮은 후 곡자틀에 넣어 힘있게 밟아 단단하게형을 뜬다. 형을 뜬 곡지는 보습이 잘 되는 곳에 놓아 실온 25도정도에서 곡자의 최고 품온이 45도가 넘지 않게 손질한다. 약 10일정도 지나면 차차 품온이 내려가게 되는데 이때는 약 30도 실온에서 7일 정도 보관하고 건조한 곳에서 14일정도 보관한다. 이 과정이 끝난후 약 2개월 정도 저장하면 이강주에 쓸 수 있는 좋은 누룩이 만들어진다.

1차 담금[편집]

백미로 고슬고슬하게 밥을 지은 후 식힌다. 밥이 완전히 식으면 이 고두밥과 누룩을 섞어 술을 담근다.

술 내리기[편집]

1주일 된 술을 소주고리에 넣고 전통 방식으로 소주를 내린다. 담근술을 다시 솥에 넣고 불을 지피면서 냉각수를 교환해 준다. 찬기운과 만난 알코올증기가 액화되어, 소주고리에서 높은 도수의 소주가 떨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알코올 도수가 낮아진다.

주원료의 침출, 숙성[편집]

약 35도로 내린 전통소주에 이강주의 주원료인 배, 생강, 울금, 계피를 넣고 3개월 이상 침출시킨다. 마지막으로 꿀을 가미한 후 숙성시킨다.

무형문화재[편집]

이강주는 황해도와 전라도에서 전승되어 오던 술로 현재는 전주에서 조정형씨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어 빚고 있다.[1]

기타[편집]

  • 이강주를 만든 조정형씨의 이야기를 다룬 KBS 1TV 인간극장 <그 집에는 술이 있다>[2]가 94년 방영되었는데 이희도가 조정형씨를 모티브로 삼았던 주인공 조정대 역을 맡았다[3].

참고자료[편집]

각주[편집]

  1. 허시명 (2010년 6월 1일). “[허시명의 우리술 이야기](22) 향기로운 술, 이강주”. 경향신문. 2011년 5월 17일에 확인함. 
  2. “실존인물 감동적 삶 드라마로 KBS 「인간극장」봄개편때 선뵈”. 경향신문. 1994년 1월 29일. 2016년 4월 9일에 확인함. 
  3. 김순덕 (1994년 6월 2일). “6월드라마 새단장”. 동아일보. 2016년 4월 9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