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KIWI/전체기사/2024년 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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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많은 일이 있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위키미디어협회는 새로 사무실을 단장하고 여러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제 어지간한 오프라인 모임은 협회 사무실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되어서 여기저기 장소를 물색하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신청하시면 이용가능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20여년 동안 위키백과를 비롯한 여러 위키프로젝트들이 운영되는 사이 인터넷과 정보 환경은 크게 변화하여 왔습니다. 최근에는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 생성형 인공 지능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생성형 AI를 이용하여 작업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며 환호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그 동안 축적되었던 각종 정보를 심지어 저작권마저 무시하며 무분별하게 수집한다는 우려를 보이고 여전히 결과물의 신뢰성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여러 의견의 차이는 있지만 향후 인터넷과 정보 분야에서 생성형 AI가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대체로 이견이 없습니다. 위키백과를 비롯한 미디어위키 프로젝트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AI에 대한 관심과 토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2024 위키마니아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 지 기사로 다루었습니다.
다양한 행사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정규적인 행사가 된 위키문헌의 옛한글 프로젝트는 올해 국립중앙도서관과 협력하여 옛문헌들을 디지털화하고 있습니다. 올해에 작성된 문서 가운데는 신찬가정학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위키백과의 여러 기술적 상황들과 관리 지원을 위한 거버넌스 모임을 개최하였습니다. 여기서는 번역투 문구 개선과 같은 이슈에 대한 의견 교환과 AI 활용에 대한 점검, 각종 소도구의 활용 및 개선에 대한 토의 등이 있었습니다. 해마다 계속되는 에디터톤도 진행되었습니다. 6월에는 전쟁과 평화 에디터톤이 있었고 파리 올림픽을 맞아 올림픽 에디터톤도 개최되었습니다. 위키백과 사용자 사도바울님이 제안한 국가 에디터톤도 개최되었습니다. 우리 협회는 커뮤니티의 제안에 언제나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괜찮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주저 없이 지원을 요청해 주세요.
올해의 위키 탐방은 전주와 익산을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탐방기록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청소년 위키탐방은 청와대를 방문하였습니다. 이것은 청소년 탐방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사단법인 후견신탁연구센터와 협업하여 정신장애인, 자폐인을 비롯한 정신적 장애인(신경다양인) 자조 모임 일환으로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모두가 편견과 차별 없이 함께 참여하는 위키 커뮤니티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8월 3일 한국위키미디어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거버넌스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정책-기술-관리를 포괄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를 하였습니다.
기계 번역과 사람이 작업한 번역의 구분이 어려워지지만, 그럼에도 한국어 문장부호와 존댓말-평서문, 어색한 어순 등이 기계 번역에는 남아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번역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안내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모여 위키백과에 남아있는 어색한 번역문을 다듬고, 기존 문서의 오탈자를 수정하는 챌린지를 진행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위키백과에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사용자를 위해서는 도움말을 이해하기 쉽도록 강화해야합니다. 위키백과의 정책과 지침이 문서를 발전시키기 위해 있다는 정신에 입각하여 정책과 지침이 법전처럼 길어지는 것을 자제해야 합니다. 길고 상세한 지침은 핵심적인 부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략히 정리한 별도의 요약문이 필요합니다.
위키백과의 에디터톤은 전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되는 주제의 참여는 활발하지만, 장기간 진행된 과학의 달이나 아시아의 달은 참여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참여자들이 흥미로워하는 주제를 발굴하거나 사용자의 자발적인 에디터톤 제안이 필요합니다. 과학의 달, 아시아의 달 같이 큰 규모의 주제를 보다 작은 세부주제로 구분하거나 심도깊은 토론을 통해 참여자를 끌어들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시아의 달은 이웃한 대만, 일본 지역의 활동가들과 연계해 볼 수도 있습니다.
유튜브, 쇼츠 등의 시청이 늘면서 텍스트 위주의 위키 생태계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간단한 세줄요약으로 핵심만 파악하고 세세한 사실관계는 확인하지 않는 문화가 강해졌습니다. 나무위키와 위키백과는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매체이지만, 위키 사용자의 사용시간을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어 위키백과에서 ‘분류’가 ‘카테고리들’로 훼손된 사건에는 Translate 위키라는 외부 사이트가 연관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Translate 위키에서 변경한 시스템 메시지와 용어가 한국어 위키 커뮤니티의 의사와 상관 없이 표시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위키백과에서 활용되는 소도구들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용하지만 사용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소도구에 대한 홍보,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 소도구의 정리, 사용자들이 필요성을 느끼지만 아직 없는 소도구의 개발지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AI 챗봇에 대해서는 중립적 시각과 적절한 정보 제공이 가능한 지에 대해 토의하였습니다.
자폐인의 사회활동에 대해 AI 챗봇에게 질문했을 때 결손의 보정과 사회화 교육을 강조한 반면, 실제 자폐장애 당사자들의 공공편집에서는 당사자들의 사회적 참여 권리를 중점으로 다루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AI 챗봇은 웹상의 정보를 토대로 두루뭉실한 의견을 제시할 뿐 다양한 시각을 중립적으로 반영하지 못하였습니다.
구글 제미니에게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에 대해 물었을 때는 한국어 위키백과를 참고하여 인용하지만, 정작 공식 홈페이지를 엉뚱한 곳으로 제시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트위터 계정을 안내하기도 하였습니다. AI 챗봇이 실제 데이터에 기반하지 않은 거짓 정보를 사실로 주장하는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이 있기에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전문 분야가 아니라면 AI 챗봇을 통한 콘텐츠 생성은 안전하지 못합니다.
관리자와 관리 활동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성향에 맞는 관리자를 요청에 끌어들이는 문제, 이전 세대 관리자의 단독 판단 마인드, 여전한 관리자를 봉사자가 아닌 위키백과의 권력자로 보는 문제를 논의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관리자간 의견 교환을 통한 판단에 대한 격차를 줄이고, 관리 활동에서 관리자가 공격을 받을 경우에 대한 커뮤니티의 대처, 문서 이동자나 문서 삭제자 등 사용자 차단과 관련 없는 권한 도입을 통해 관리자의 짐을 분담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8월 31일에 자유 주제로 토론하는 오프라인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날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특별한 주제 없이 자유롭게 위키와 관련된 전반적인 이야기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우선 온라인상으로 시중에 이용되고 있는 번역 도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서 진행하고 있는 번역 도구 관련 설문 조사 결과를 미리 공개하며, 번역 도구의 유용성과 관련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놀라운 점은 ChatGPT가 제공하는 번역이 인공지능과 학습 형태를 기반으로 한다는 장점을 활용해 시중에 나와있는 번역기보다 더 나은 품질의 번역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였습니다.
이후 위키문헌을 비롯한 다양한 자매프로젝트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옛한글을 위키문헌에 입력하는 팁 부터 시작해서 위키문헌을 활성화 하기 위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다가, 현대 한글 문헌을 전자화 시키는 프로젝트를 즉석에서 제안해, 자발적인 프로젝트를 런칭했고, 이를 위한 후속 오프라인 모임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외 위키낱말사전에서 단어를 활용한 아이디어도 나오는 등 많은 아이디어가 있었습니다.
주제를 정하고 진행하는 오프라인 모임도 좋지만, 오픈 스페이스로 만들어 주제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형식의 모임도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과 상호간 교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9월 7일 위키문헌 사용자들이 모이는 오프라인 모임이 열렸습니다. 주제는 한국어 위키문헌에서 ‘현대 한글 문헌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진행 방향을 어떻게 할 지 였습니다.
현대 한글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위키문헌에서도 온라인 에디터톤을 진행하고, 문헌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위해 사용자 모임, 사랑방 등을 정비하고, 질문방을 신설하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위키문헌의 정책과 지침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서는 위키문헌을 과도하게 차지하는 판결문·법령 문헌 정비기준 마련하기, 번역문 및 해석문 수록을 위키문헌의 목적에 맞춰 원문 중심으로 할 지, 독자를 고려하여 해석문을 같이 내세울지에 대한 이견이 있었지만, 통일된 편집지침을 세울 필요에 대해서 공감하였습니다. 현재 유명무실한 위키문헌 내의 도움말을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의 지원을 받아 정비해보는 가능성도 논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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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 밥풀떼기님의 번역투 문구에 대한 수필기고를 시작으로 번역을 어떻게 할지와 번역 도구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지에 대한 커뮤니티의 관심이 뜨거워졌습니다. 커뮤니티에서 번역에 대해 어떤 담론들을 나누었을까요?
7월 19일에 밥풀떼기의 번역투 문구 수필 소개와 함께 논의된 부분은 한국어권에서의 줄표(-)와 물결표(~) 사용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기간을 나타낼 대 영어권에서는 물결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반면 한국어에서는 기간을 나타낼때 물결표(~)가 표준이고 줄표(-)는 허용하고 있습니다. 영어권 문서를 특별한 검수 없이 번역한다면 기간을 표시할 때 줄표(-)를 그대로 가져오게 됩니다. 이를 그대로 둘지 문법에 따라 바꿀지에 대해 편집 지침을 알려주되 권장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습니다.
8월 3일의 거버넌스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위의 번역투 문구 문서를 참고하여 오탈자 및 문법을 수정하는 챌린지를 진행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8월 15일에 사도바울이 ChatGPT 등을 번역에 도움을 주는 도구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한 토론입니다. 이 과정에서 ChatGPT로 실제로는 존재하지않는 동북공화국이라는 내용이 생성되어 위키백과에 잠시 게시되기도 하였습니다. AI에게 문서를 처음부터 생성하도록 하는 것은 안되겠지만, 원문을 주고 번역을 하게 한다던가 오타를 교정하고 틀을 삽입하는 등 단순반복작업에는 여전히 유용하다는 의견이 모였습니다.
8월 31일에 있었던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번역 도구 설문조사의 중간 결과를 공유하고, 번역기 및 AI 도구 각각의 성능을 모임 참여자들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그 후에 누구나 살펴볼 수 있도록 *Youngjin님이 번역 샘플을 생성하기로 하였습니다.
*Youngjin님이 진행한 번역도구 설문조사와 번역 샘플을 아래의 링크로 살펴보세요!
이번 8호 독자기고는 번역투 문구 수필을 작성한 밥풀떼기님의 어색한 기계 번역, 어떻게 고쳐야 할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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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문화예술, 지리, 해외정치 분야에서 번역 활동에 나서고 있는 사용자 밥풀떼기입니다. 이번에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의 요청을 받고 KIWI 8호를 통해 여러분께 제 생각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호에서 다루는 번역 특집의 연장선에서, 저는 어색한 번역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번역을 하려는 진정한 목적과 '능동적 번역'이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얼마전 저는 위키백과:번역투 문구라는 수필을 하나 공개하였습니다. 이 수필은 원래 번역 문서에서 발견되는 어색한 문구들을 모아두기 위한 사용자 문서로 출발했습니다. 이것을 모두가 참고할 수 있게 수필로 전환한 것은, 최근 어색한 번역투를 고치지 않은 기계 번역 사례가 상당히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위키백과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번역 툴을 이용한 문서 생성이 상당히 활발해진 것이 주 원인인데, 클릭만 하면 번역문이 도출되는 편리함에 많은 분들께서 널리 사용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런 번역문이 한국어 문법부터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거나 어색한 단어, 표현, 문맥 등을 포함하고 있음에도 어떠한 검수 없이 그대로 문서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최근 급속도로 발전중인 AI 번역을 사용한 경우, 수동 번역임에도 번역자의 실력이 부족한 경우에도 똑같이 어색한 번역투가 발견되며, 그 범위도 평범한 일반 문서에서 모두가 참고해야 할 지침과 정책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넓습니다.
가장 많이 보이는 어색한 번역들을 수필의 내용에서 몇가지 추려 여러분께 소개해드립니다.
- 기울임꼴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한글의 역사에서는 기울임꼴이 존재하지 않았고, 적용하면 가독성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기울임꼴의 적용을 해제하여야 합니다.
- 쌍반점 (;)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영어권에서 관련된 앞뒤 문장에 연결의 의미로 쓰는 경우가 많으므로, 때에 따라 적절한 접속사로 대체하거나 문장을 한차례 끊어 주어야 합니다.
- 쌍점 (:)을 문장 뒤에 붙이면 어색해집니다. 문장 뒤에 붙은 경우에는 온점 (.)을 찍어 문장을 마쳐 주세요.
- 대명사 (그, 그녀, 그들, 이, 이것, 그것)는 사용하지 않을 수록 자연스러워집니다.
- 형용사 가운데 -적 (的)으로 끝나는 경우에는 생략하거나, 자연스러운 단어로 대체하면 훨씬 읽기 편해집니다.
- 인물 문서에서 '초기 생애' (Early life)는 '젊은 시절', '어린 시절' 정도로 자연스럽게 바꾸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위키백과에서 번역을 하는 이유는 기존에 한국어로 접할 수 없었던 양질의 정보들을 얻어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번역문을 '게시'하는 이유는 나 자신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발굴한 새로운 지식을 나누고 싶기 때문일 것입니다. 나만 알 수 있는 번역, 나조차도 이해가 부족한 번역보다는 누가 읽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번역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 다른 언어판도 역시 우리와 똑같은 평범한 유저들이 쌓아올린 지식을 기반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다른 언어판의 문서도 우리네 문서와 마찬가지로 출처가 부족하거나, 의심스럽거나, 문맥이 이상하거나, 쓸데없는 정보에 집중했거나, 엉터리 문장으로 쓰여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이라면 그 언어판의 문장 하나하나를 직역하고 얽매이지 말고, 우리가 새롭게 지식을 다져 나가는 '능동적 번역'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 스스로 생각해서 좋은 출처인지, 신뢰할 만한 지식인지, 필요 없는 지식인지, 빠진 지식은 없는지를 판단하며 첨삭을 거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 관련 문서처럼 우리에게 더 좋은 출처나 지식이 있는 분야라면 번역보다는 내 손으로 써 보는 것이 더 빠른 길이 되겠지요. 우리가 위키백과에서 취해야 할 것은 번역문이 아니라 지식 그 자체임을 잊지 말아주세요.
끝으로 번역 작업에 힘쓰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같은 편집자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립니다!
5월 문서 탑뷰는 다큐멘터리로 화제가 된 대상들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5월 탑뷰 16위에 오른 김민기 선생은 한시대를 이끈 가수이자 뮤지컬 제작자로 유명합니다. SBS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에서 학전소극장과 인물 김민기에 대해 다루면서 다시금 그의 삶에 대해 주목이 이뤄졌습니다.
1970년대 <아침이슬>을 발표한 이후 1970년대에 모든 곡이 방송금지되면서 그의 노래는 카세트테이트를 통해 손에서 손으로 전달되며 퍼졌습니다. 이후 공장 노동자, 농부, 광부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며 음악계에서 멀어져 있던 그는 1991년 학전소극장을 개관하면서 뮤지컬 연출가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합니다.독일에서 번안해온 <지하철 1호선> 뮤지컬을 당시 한국의 소시민의 모습과 정서를 면밀히 그려낸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학전 극단을 통해 수많은 배우와 희극인들이 탄생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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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가수) | 16 | 2007 | 217 | 23,461 |
영국 공영방송 BBC의 국제방송인 BBC 월드 서비스가 5월 탑뷰 25위에 올랐습니다. BBC 월드서비스 탐사보도팀이 2019년 한국에서 벌어진 버닝썬 사건에 대한 6부작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면서 한국인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1932년 양차대전의 사이의 전간기에 출범한 BBC 엠파이어 국제방송으로 개국하였습니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유럽 각국의 언어로 전쟁 상황을 전하였습니다. 냉전시기에는 동유럽 지역을 포함한 전세계에 서방의 소식을 단파라디오로 전하는 중요한 소식통 중 하나였습니다. 냉전이 끝난 이후에는 언어별 라디오방송이 점진으로 폐지되고, 텔레비전 방송과 온라인 서비스 위주로 옮겨갔습니다. 해외 및 한국의 주요사건을 보도하는 BBC 뉴스 코리아 또한 BBC 월드 서비스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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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월드 서비스 | 25 | 2006 | 304 | 12,319 |
6월 문서 탑뷰는 서울 북한산 부근에 증식한 러브 버그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이 상위에 올랐습니다.
서울의 북한산 부근에서 대량으로 증식해 사람들을 놀라게 한 러브버그가 6월 핫뷰 2위에 올랐습니다.
암수가 함께 짝짓기를 하며 날아다니는 특징을 가진 러브버그는 한국에서는 우단(벨벳) 옷감과 비슷하다하여 우단털파리로 불립니다. 초창기에는 한국 토종 생물인 계피우단털파리인지 여부로 시끌시끌했습니다. 근래 유전자 검사 결과로는 대만이나 중국남부 등 아열대지방에서 서식하는 붉은우단털파리로 밝혀졌습니다. 한국 자생종이 아닌데도 3년째 대량으로 나타나자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토착화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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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 2 | 2006 | 62 | 7,454 |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이하여 6.25전쟁이 6월 탑뷰 13위에 올랐습니다. 현충일과 6.25 개전일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보곤 합니다. 6.25전쟁은 밤낮으로 유엔군 및 국군과 공산군이 마을의 주도권이 바꾸면서 수많은 사람이 학살당한 비극적인 전쟁이기도 하였습니다.
6.25전쟁은 1950년 북한이 38도선 남쪽으로 침공하면서 시작되어 3년 1개월만에 휴전협정으로 끝났습니다. 명목상으로는 아직도 전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 유엔에서 창설된 유엔군은 특정 국가의 침공에 맞서는 전투목적으로 결성된 유일한 사례입니다. 부산을 임시수도로 7월 대구 주변의 낙동강까지 밀렸던 전선은 9월에 인천상륙작전을 거쳐 11월 압록강의 혜산까지 진출하면서 통일을 앞두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1951년 1월 두달만에 서울을 상실하였다가 1951년 7월에 전선이 고착됩니다. 2년간 한뼘의 땅이라도 탈환하기 위한 고지전으로 수많은 생명이 사라진 후에야 1953년 7월 휴전협정으로 전쟁이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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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 13 | 2006 | 3,786 | 312,990 |
7월 문서 탑뷰는 현직 미국 부통령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 2024 파리 올림픽의 펜싱 사브르 종목에서 개인전·단체전 금메달을 수상한 오상욱 선수가 주요 순위에 올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024년 대통령 후보 사임으로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가 된 카멀라 해리스가 7월 탑뷰 6위에 올랐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아프리카계·아시아계 부통령입니다. 1964년 캘리포니아 주에서 태어나 2011년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이 되었고, 2017년부터 캘리포니아주 연방상원의원으로 활동하였습니다. 2020년 대선에서 조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부통령으로 당선된 그는 이제 2024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와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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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 6 | 2019 | 216 | 90,104 |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 15 | 2020 | 183 | 272,065 |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펜싱 사브르 2관왕에 오른 오상욱 선수가 7월 탑뷰 25위에 오르며 펜싱 사브르 종목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습니다.
2015년 펜싱 월드컵으로 국가대표 선수 경력을 시작한 후, 2018 아시안 게임에서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2019년 세계 선수권 대회, 아시아 선수권 대회, 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었습니다. 2021년에 1년 늦게 개최된 도쿄 올림픽에서는 단체전 금메달을 수상했지만, 개인전에서는 5위에 그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쟁취하며 펜싱 사브르 세계랭킹 1위의 면모를 다시금 보여줬습니다.
문서명 | 탑뷰순위 | 최초작성 | 편집횟수 | 바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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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 | 25 | 2019 | 40 | 9,331 |
사브르 (펜싱) | 7 | 2012 | 43 | 15,929 |
2024년 하계 올림픽 | 16 | 2013 | 646 | 61,837 |
8월 문서 탑뷰는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종목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대한민국 여자 단체팀 선수들이 최상위권에 올랐습니다.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딴 안세영 선수는 배드민턴 협회 내부 부조리를 알리며 6위에 올랐습니다.
8월 문서탑뷰 2위에 오른 전지희 선수는 1992년 중화인민공화국 허베이성에서 태어나 중국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된 적이 있었으나 성인 국가대표에는 발탁되지 않았습니다.
2011년 김형석 감독의 권유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고 한국 프로탁구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부터 여러차례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신유빈 선수와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신유빈·이은혜 선수와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합작했습니다.
문서명 | 탑뷰순위 | 최초작성 | 편집횟수 | 바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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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 | 2 | 2014 | 129 | 14,270 |
이은혜 (탁구 선수) | 4 | 2022 | 221 | 19,523 |
신유빈 | 9 | 2021 | 99 | 12,886 |
8월 문서탑뷰 6위에 오른 안세영 선수는 2002년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났습니다. 2013년 전주에서 열린 코리아 주니어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었습니다. 2018년 아시안 게임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무관에 그쳤지만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식과 단체전 금메달,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28년 만에 여자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을 가져오면서 세계 정상에 섰습니다. 그 직후 본인의 부상을 알리고 대한배드민턴협회 및 대표팀 내부의 부조리를 폭로하면서 체육계 내부의 문제에 대한 진상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문서명 | 탑뷰순위 | 최초작성 | 편집횟수 | 바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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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 6 | 2021 | 71 | 17,706 |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는 6월 29일 화성시의 백미응서재에서 2024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초로 일반 회원분들과 함께 회의를 진행했으며, 회원들은 협회의 미래 전략에 대해 논의하였다.
포용적이고 건강한 커뮤니티 구축을 위해 사회적 집단과의 소통 방식을 전환하기로 했다. 장애인, 여성 등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그들의 관심사와 취미에 초점을 맞춘 활동을 증진해보기로 했다.
콘텐츠 다양화 전략으로 지속적인 사용자 참여를 유도할 방안과 한국적 콘텐츠가 균형적으로 반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기로 논의했다. 위키문헌 관련해서 고문헌 OCR(광학문자인식)기술이 앞으로 한국어 위키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검토했다.
협회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 스마트 기기에만 익숙한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편집 도움말과 교육방법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챗GPT등 생성형AI의 영향과 활용에 대한 현황조사, 전문가 논의, 워크숍 개최 등이 제안되었다. 지방역량강화를 위해 지역대상행사를 시범적으로 개최해보기로 하였다. 커뮤니티와 협회의 소통 강화를 위해 거버넌스 모임, 기술 소도구 개발 모임 등이 제시되었다.
국제협력측면에서 ESEAP 역내에서 한국지부에 요구되고 있는 역할은 무엇인지와 동아시아 국가인 한국, 대만, 일본 지역간의 공동행사를 통한 교류강화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수립된 전략을 토대로 한국어 위키의 질적 향상과 커뮤니티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 사무실 개방과 함께 한국 내 위키미디어 활동가의 활동을 촉진하고자, 협회에서 위키 활동에 소모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활동 지원 프로세스가 개편되었습니다. 협회에서 사용자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활동 지원은 아래의 세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오프라인 모임 지원: 오프라인 모임에 소요되는 비용 (식비, 장소 대여비 등)을 지원합니다. 협회 사무실을 오프라인 모임 장소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 온라인 에디터톤 지원: 본인이 직접 진행하고 싶은 주제의 온라인 에디터톤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시나요? 협회가 진행, 심사 등의 노하우를 살려 여러분을 도와드립니다. 본인이 진행하고 싶은 에디터톤을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제안해 보세요!
- 프로젝트 지원: 도움말 제작, 소도구 개발등 위키 사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해줄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으신가요? 프로젝트 진행에 도움이 되도록 소정의 비용을 지원해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의 활동 지원 메뉴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4년 여름 지역의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위키탐방은 전라북도 전주와 익산을 방문하였습니다. 전주는 조선시대 이래 걸어서 전라도로 들어가는 관문이었고, 익산은 호남으로 가는 철도가 들러가는 첫번째 역이 있습니다.
올해 여름 위키탐방자들은 전통이 숨쉬는 교통의 요지인 두 도시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무더운 한달 동안 진행된 탐방에서 강동원0님과 DAYEON LEE님이 우수탐방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탐방자들이 촬영한 더많은 사진은 여름탐방기록에서 다시보실 수 있습니다. 그중 몇 장을 골라 아래에 싣습니다.
탐방사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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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풍남문,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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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영화의 거리, 강동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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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삼천동 곰솔, Twotwo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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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천양정 국궁 사로, DAYEO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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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고스락 옹기저장소, 웬디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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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함라마을 담장길, 웬디러비
지난 7월 20일 (토요일)에 청소년들과 함께 청와대로 위키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청와대는 2022년 5월 8일까지 대한민국 대통령의 집무실로 사용되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하면서 대중에게 청와대라는 공간을 개방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청소년 위키탐방 행사에서는 전국 곳곳에서 모인 청소년들과 함께 청와대의 구석구석 (본관, 영빈관, 관저, 상춘재) 등을 둘러보면서 청와대 내부 곳곳의 다양한 사진들을 담아왔습니다. 한번 사진들을 보실까요?
청와대 사진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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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본관, *Young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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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Studioj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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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관 전경,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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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관 내부, Hyeyu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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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류각, Lee seung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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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문, Junseooo
6월 3일부터 30일까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한달간 진행된 전쟁과 평화 에디터톤에서는 매주 특별 주제로 최근의 분쟁, 평화를 위한 노력, 한국과 관련된 전쟁과 평화를 다루었습니다. 참가자마다 관심 분야가 달라 각자의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이야기가 추가되었습니다.
기여 부문 1위 수상자인 Twotwo2019님은 현재진행형인 분쟁과 과거의 평화회담에 대한 내용을, 2위 수상자인 밥풀떼기님은 16세기 전쟁사를 중점적으로 기여해주셨습니다. 3위인 웬디러비님은 제1차·제2차 세계대전의 주요전투를 작성하셨습니다. 1위 수상자인 Twotwo2019님과 2위 수상자인 밥풀떼기님이 어떠한 이유로 기여하였는지에 대한 인터뷰를 싣습니다.
우승자 인터뷰 (Twotwo2019)
Q. 유고슬라비아 분쟁과 평화 과정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와 문서 작성을 통해 실현하고자 한 것은 무엇인가요?
- A. 유고슬라비아 전쟁에 관심을 갖기 이전부터 (현재까지) 제2차 세계 대전 시기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극단적인 이념과 사상이 서로 충돌했고 그 과정에서 극적인 장면과 전투도 많이 연출되었지만, 그와 함께 인류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장면들도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도 많았습니다. 이후 저의 관심 범위인 냉전사, 이후 후기 냉전사까지 조금씩 내용를 훑어보다가 소련 붕괴 시기의 "유고전쟁"에 대해 접하게 되었는데 이 내용이 저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바로 2차대전 이후 다시 볼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던 민족, 종교적 분규로 인한 인종청소와 대량학살이 유럽에서, 그것도 90년대에 반복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 이 때부터 유고슬라비아 전쟁에 대한 원인과 그 전개, 이유에 대해 깊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구 유고슬라비아 국가 간, 혹은 그 국가 내의 민족분규는 현재 진행 중인 상황으로서 계속 향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Q. 현재 진행 중인 분쟁 중 가장 우려되는 상황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A. 전 세계 곳곳에서 현재도 분쟁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분쟁의 다수는 아프리카와 중동, 인도 일부와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는 마치 "1984"라는 소설에서 나온 영원의 분쟁지역인 탕헤르-리브르빌-다윈-홍콩 지역을 생각나게 합니다. 실제로도 이 사각형 안의 지역에 전 세계의 현재 진행중인 분쟁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즉 대부분 저개발된 지역이며 강대국의 영향 아래 있다 벗어나 여러 문제와 부작용을 현재까지 겪는 국가가 대부분입니다.
- 제가 특히 집중해서 보는 지역은 사헬 지역,즉 사하라 사막에서 적도 사이 지역에 발생하는 분쟁입니다. 이 지역은 쿠데타와 내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대부분 구 식민지 국가의 영향이 깊게 남아있는 지역에서 이런 영향력에 부정적인 강력한 세력(주로 군부)이 쿠데타나 반란으로 식민지 모국 영향 정권을 무너뜨려 분쟁이 발생합니다. 이는 1차적으로는 식민지 모국의 영향에서 탈피하려는 반제주의의 영향이 강하긴 하지만, 반대로 서방으로부터의 반제주의를 위해 다른 지원 세력인 러시아나 중국과 접근하면서 이 때문에 쿠데타 세력이 (특히나 소수자에 대한) 인권을 탄압하거나 양 세력 간의 대리전 양상의 내전으로 빠져들면서 기본적인 인권 상황이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원래 인권 상황이 좋지 않았던 저개발국가 지역에 집중된다는 점이 더 안타깝습니다.
Q. 4주간의 참여를 통해 다양한 문서를 작성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 A. 4주간 이번 전쟁과 평화 에디터톤에서 다양하고 광범위한 주제의 분쟁과 평화, 평화 유지에 대해 문서를 작성했습니다. 저 나름대로 전쟁사와 평화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 열성적으로 참여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도 이런 범위의 행사가 더 많이 진행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번 에디터톤 마지막 주에 오프라인 모임 행사에서 "6.25 전쟁" 문서에 대한 공동편집을 제안하고 일부 진행해 보기도 했는데, 이런 공동편집에 대해서 더 많은 시도와 연구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도는 약간의 성과가 있긴 했지만 다음 번에는 더욱 좋은 성과가 있길 기대합니다.
2위 수상자 인터뷰 (밥풀떼기)
Q. 고대와 중세의 전쟁사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되신 계기와, 이 사건들이 현재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A. 평소에도 고대사와 중세사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다만 그동안은 문화사와 미술사에서만 활동하였고, 전쟁사라는 범주는 이번 에디터톤을 통해 처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 전쟁은 세월이 흘러도 놀랍도록 여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대 로마의 브리타니아 정복'과 '오스만-합스부르크 전쟁'에서 드러난 서로 다른 문화권의 충돌은, 오늘날 아프간전이나 우크라전을 지켜보는 우리에게도 여간 다르지 않습니다. 로마군에 저항하기 앞서 "약탈자에게 제국의 이름을 붙여 속이고, 고독을 만들고서 평화라 부른다"는 말을 남겼다는 칼카쿠스의 말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Q. 평화를 위한 노력 중 1968년에 벌어진 68운동, 붉은 광장 시위, 베트남 반전 시위를 다루셨습니다. 이 세 사건에 주목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A. 68운동과 베트남 반전 시위는 해외에서 1960년대를 대표한 사건으로 평가될 정도로 정치와 사회, 문화에 중대한 변화를 불러일으킨 운동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전세계적 물결에 동참한 기억이 없었던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사건이라고 생각하여 좋은 탐구대상이 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 붉은 광장 시위는 프라하의 봄 진압에 반대하기 위해 모스크바에서 벌어진 기습시위인데, 냉전 시절 소련에서 이런 사건이 존재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다른 두 문서도 그렇지만 불의에 항거하는 양심은 국경을 가리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4주간의 전쟁과 평화 에디터톤에 참여하여 다양한 문서를 작성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 A. 주 활동분야는 아니었지만 색다른 경험과 지식에 주목하고 탐구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기회 마련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4년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세계각국의 스포츠인들이 모여 영예를 겨루는 전당이었습니다.
파리 올림픽 에디터톤
7월 20일부터 8월 13일까지 진행된 파리 올림픽 에디터톤은 올림픽 개막이전부터 폐막까지 12명의 사용자가 207개의 문서를 편집하였습니다. 동시에 올림픽 참가 대한민국 선수의 문서를 보완하는 챌린지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파리 에디터톤에서는 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인 프라주와 올림픽 핀뱃지가 리워드로 증정되었습니다.
기여부문 우승자인 밥풀떼기님은 1908년 런던과 1912년 스톡홀름, 2024년 파리 올림픽이라는 세 개의 시대에 열린 종목들과 참여선수를 다루었습니다. 챌린지에서는 대한민국 핸드볼 대표팀의 강은서, 우빛나, 강경민 선수와 태권도의 김유진 선수를 새로 생성한 97kiwi님이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파리 패럴림픽 챌린지
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된 파리 패럴림픽 챌린지에서는 6명의 사용자가 36개의 문서를 편집하였습니다. 2024년 하계 패럴림픽 문서와 대한민국 선수단을 비롯하여 패럴림픽에 참여한 한국 선수와 패럴림픽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종목에 대한 내용이 챌린지를 통해 새로 탄생하였습니다.
8월 14일 부터 9월 1일까지, 위키백과:에디터톤/제안을 통해 탄생한 첫 번째 에디터톤인, 국가 에디터톤이 진행되었습니다. 전 세계에는 198여개의 국가가 있으며, 이러한 국가 문서들의 조회수는 높았지만, 문서들은 매우 부실해 국가 문서들의 보강이 필요했습니다. 이번 국가 에디터톤에서는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한 국가들의 지리, 자연, 명칭, 사회, 문화, 역사, 예술, 선택한 국가와 연관되어 체결된 조약이나 국제 정세의 이변, 사건, 혹은 관련된 국제적인 사건에 관련된 문서를 편집했습니다.
9명의 참여자가 46개의 문서를 새로 편집했으며, 프랑스와 관련된 문서를 편집한 밥풀떼기님이 1위, 다양한 국가의 문서를 새로 갱신하신 Sadopaul님이 2위, 미국의 여러 해외 영토를 다룬 Aspere님이 3위로 입상하셨습니다.
이번에 에디터톤 제안 프로세스를 통해 국가 에디터톤을 기획하신 사도바울님의 소감을 한번 들어볼까요?
주최자 사도바울님의 소감
한국어 위키백과는 그 신뢰성과 내용의 질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이 비판이 정당하든 아니든, 현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결국 사람들이 많이 읽는 문서를 먼저 고쳐야 하겠더라구요.
국가 에디터톤을 제안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국가 문서들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보는 문서입니다. 그러나 오래된 내용, 한줄짜리 문단, 그래픽을 망치는 표 배치, 독자연구 및 기계번역 등 방치된 흔적과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에디터톤을 통해 9분의 참가자들께서 노력해주신 덕에 여러가지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본문만 약 32만 바이트가 늘어났습니다. 틀이나 각주는 세지 않은 수치입니다.
특히 User6054님께서는 모로코 문서의 본문에 9만바이트 이상을 기여해주셨습니다. 한달에 5천여명이 조회하는 이 문서의 원래 상태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문서는 이제 우리가 자랑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바뀌었습니다.
국가 에디터톤을 통해 여러 문서들이 개선되었습니다. 지금은 비록 미미한 변화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여러 에디터톤을 통해 위키백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키백과:에디터톤/제안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함께 노력해봅시다!
지난 8월 7일부터 8월 10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위키마니아 2024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에서는 고영진 이사와 더불어 장학생 Aspere님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위키마니아의 주제는 “Collaboration of Open” (열린 협력) 즉 “Open”이라는 열린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의 세션을 운영하며 컨퍼런스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온 위키미디어 사용자들이 본인의 지역에서는 위키미디어 운동을 통해 지식을 비롯한 “열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발전을 나갈지 깊게 고민할 수 있던 시간이였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부분에서 서로간의 지식을 공유할 수 있었고 고영진 이사는 Open이라는 주제에 맞추어 자유 지식이 아닌 나무위키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아울러 뜻깊은 순간은 구은애 사무국장님이 가맹 단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Honorable mention” 부분에 선정되었다는 점입니다. 저희 협회에서는 위키미디어 사용자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젊은 세대의 기여자들과 협력하며, 중요한 주제에 대한 지식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뛰어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러한 저희의 노력을 재단이 치하해 줬다는 점은 우리 커뮤니티로서도 축하받을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위키마니아를 통해 각 커뮤니티의 애로사항을 공유하였고,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간 의견을 교환하며 동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온 사용자들과 상호 협력을 타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장학생 Aspere님이 작성하신 위키마니아 보고서입니다. Aspere님은 위키문헌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사용자중 한분으로서, 위키문헌을 비롯한 자매 프로젝트에서 활동하는 사용자로서의 시각을 가지고 위키마니아 세션에 참여하셨습니다.
아래의 위키마니아 참여자 Aspere님의 탐방기고도 살펴보세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개최된 위키마니아 2024에 참석하였던 Aspere라고 합니다. 이번 KIWI 기고글의 자리를 빌려 독자 여러분께 위키마니아의 분위기와 위키마니아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었는지, 위키마니아로 향하는 여행길은 어떠하였는지에 대해 이야기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위키마니아의 주제는 열린 협력(Collaboration of the Open)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협력'을 키워드로, 위키 공동체(커뮤니티) 내에서의 협력, 서로 다른 위키 공동체 간의 협력, 자매프로젝트 간의 협력, 위키 공동체와 위키 바깥의 기관과의 협력 등을 모두 포괄하여 폭넓은 소개와 의논이 이루어졌습니다.
의학 관련 정보를 수록한 MDWiki에서는 위키 외부의 번역가를 모집하여 대시보드를 이용하여 의학 문서를 각 언어판 위키로 번역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래 위키에 기여하지 않던 봉사자들은 일반적으로 짧은 한두 문서 정도만 만들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는 결과도 같이 소개하였습니다.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도 HIV/AIDS 문서 보강 프로젝트나 암 문서 보강 프로젝트처럼 의학 분야의 문서 보충을 대상으로 했던 프로젝트가 있던 만큼 충분히 참조할 만한 사례라고 생각했습니다.
중앙유럽 및 동유럽 (CEE) 지역에서는 야외 활동과 자료 조사 및 위키 기여를 결부시킨 위키탐험 (Wikiexpedition)과 위키탐험에서 모티브를 딴 여러 야외 행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CEE 지역에서는 탐사 형식 행사의 인기가 증가하는 것과 맞물려 야외 행사 조직 방법을 교육하기 위한 WikiOutdoor Training이라는 교육 행사를 9월 마케도니아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합니다. 한국어 공동체에서도 위키탐방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차례 야외 행사를 진행한 바 있는데, 차후의 위키탐방을 기획할 때는 문서 보충과 보강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는 위키탐험의 진행 방식을 참고하여 더 풍부한 행사로 발전시켜 나갔으면 한다는 희망이 들었습니다.
일본,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간 이루어진 협력 이야기에 대한 발표도 있었습니다. 세 사용자 단체는 각 국가 내에서 진행하는 활동과 더불어, '우호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에디터톤 공동 개최, 하위의 학생 동아리 간의 협력 사업, 협력 과정과 성과에 대한 홍보 방법 등에 관해 소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어 공동체가 국제적으로 협력을 진행할 만한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진행한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처음 연락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에 관해 참고가 되는 귀중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국어 공동체에서는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의 고영진 매니저(사용자:Youngjin (WMKR))가 위키백과와 나무위키의 차이에 관하여, 특히 나무위키는 위키백과에 비해 출처를 엄격하게 요구하지 않으며, 문서 등재 기준과 문서에 포함되는 내용에 더 유연성을 가지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5분 가량 짧게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위키마니아 주 행사 이외에도 참석자 간 자율적인 모임 행사가 진행되기도 하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2일 차에 진행된 공용 사진사 사용자 그룹 주최 포토워크 행사에 참가하여 행사장 주변의 경치와 건물을 사진으로 같이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위키마니아로 향하는 길에는 두바이와 크라쿠프를, 위키마니아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크라쿠프, 파리 (샤를 드 골 공항), 암스테르담을 경유하였습니다. 진득한 관광이 가능할 정도의 여유로운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위키마니아의 긴장과 피로를 푸는 가벼운 회복 시간이 되었습니다.
위키마니아에서 무엇보다 크게 느낀 것은 세계 각지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지만 결국 자유로운 지식의 보급이라는 목표 하나로 뭉쳐 있다는 동질감이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같은 목표를 가졌더라도 사람마다 어떤 방향성을 추구하는지, 이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는 무엇을 사용하는지가 가지각색 다양한 것도 신기했습니다. 자신이 아는 것이라면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자신이 몰랐던 것이라면 다른 사람들에게 배울 수 있는 교환의 장이었던 것이 제일 큰 의의였다고 생각합니다.
위키마니아의 이야기에 더 관심이 있으시다면 제가 작성한 위키마니아 보고서를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2024년 상반기 옛한글 전자화 프로젝트는 국립중앙도서관과의 협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협회는 도서관이 보유한 옛글 문헌의 스캔 파일을 받아 위키미디어 공용에 업로드한 후 이를 타이핑할 봉사자를 위키백과와 도서관 웹사이트를 통해 모집했습니다. 모집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73명이 지원을 하였고 47명이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봉사를 이어가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아 현재는 1차 활동이 끝나고 2차 활동이 8월 31일까지 진행 중입니다.
다양성은 저 마다의 차이를 존중하는 것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는 (사)후견신탁연구센터와 협업을 맺고 신경다양성의 관점에서 자폐성 장애인 및 정신장애인의 위키백과 편집을 비롯한 다양한 위키프로젝트 참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자폐인 긍지의 날 행사를 계기로 위키백과의 다양성을 위해 장애 당사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서로 이해하였고, 2024년 1월 협약식을 갖은 뒤 올해 6월에도 자폐인 긍지의 날 에디터톤을 진행하였다. 이 자리에서 보다 지속적인 협력 사업을 진행하자는 의견이 수렴되어 협회는 인피니티 에디터톤을 기획하게 되었다.
7월 20일 처음 시작된 인피니티 에디터톤은 8월 17일 두 번째 모임을 가졌고 9월 21일 세 번째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10월에는 춘천으로 포토 워크를 다녀 올 계획이다. 장애 당사자들의 위키 프로젝트 참여는 위키갭의 해소를 위해서도 매우 긍정적인 일이고 새로운 관점에서 위키프로젝트를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신경다양성 장애 당사자의 참여가 보다 다채롭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커뮤니티의 문화로 성숙하기를 기대한다.
위키미디어 공용에는 사진, 동영상, 그림 등 1억8백만여개의 파일이 쌓여있지만 내가 원하는 유용한 것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9월 13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위키미디어 공용 챌린지에서는 3가지 방법으로 함께 도전합니다. 여러분이 소장하고 있는 유용한 사진을 올리거나, 공용에 있는 사진과 그림을 새로 분류하거나 한국어 설명을 추가하고, 공용의 미디어 자료를 한국어 위키백과 문서에 추가해보세요!
- 가을 행사
위키컨퍼런스 서울 2024
10월 26일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위키컨퍼런스 서울 2024이 열립니다. 올해 컨퍼런스 슬로건은 “위키백과와 AI: 효용과 한계, 지식 혁신의 가능성”으로 두 분의 기조발표자를 모시고 챗GPT 등 생성형 AI에 대한 담론을 나눌 예정입니다. 지난 1년 동안의 우리의 위키경험담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이번 위키컨퍼런스 서울 2024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24년 11월에는 아시아의 달 행사가 진행됩니다. 한국어가 모어인 나라를 제외한 다른 아시아 지역에 대한 탐구를 매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웃나라와 특별한 교류행사를 진행해 봅니다.
11월 9일에 진행될 예정인 일본과의 파트너십으로 진행될 아시아의 달 오프라인 모임에서 일본에 있는 위키백과 사용자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삼제삼합점은 오늘날 폴란드 실롱스크주 미스워비체 부근을 흐르는 흑프솀샤강과 백프솀샤강이 합류하는 삼합점입니다. 이곳은 1871년부터 1917년까지 러시아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독일 제국 세 나라의 국경이 접했던 지점입니다. 폴란드 분할로 세 나라가 나눠가진 이곳은 1871년 독일 제국이 수립되면서 비로소 세 황제의 땅이 만나는 삼제삼합점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유명한 관광지가 된 이곳은 1907년 오른쪽의 사진과 같이 비스마르크탑이라는 기념탑이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세 제국이 모두 붕괴되고 폴란드 제2공화국의 성립으로 국경의 기능을 상실하면서 이 지역은 잊혀지게 됩니다.
지금으로부터 108년전인 1916년에 제1차 세계대전 중인 프랑스에서 벌어진 솜 전투에서 인류 최초의 전차가 등장하였습니다. 전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는 못했지만 상대편인 독일군은 움직이는 철덩어리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9월 15일의 다른 역사적 사건
- 1835년 - 찰스 다윈이 탑승한 비글 호가 갈라파고스 제도에 도착하다.
- 1935년 - 나치 독일에서 유대인의 시민권을 박탈하고 갈고리십자 문양을 국기로 하는 뉘른베르크법이 통과되다.
- 1950년 - 한국 전쟁 중 이 날 06시를 기해 인천 월미도로 상륙 작전을 개시하다.
제8호 퀴즈는 이번호 기사들에서 가져온 단어 맞추기입니다. 빈칸을 자유롭게 채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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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퀴즈 정답 - 해마
협회에서 위키미디어 커뮤니티 활동가 여러분들을 지원해 드리는 활동 지원 프로그램은 아래의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오프라인 모임 지원: 오프라인 모임에 소요되는 비용 (식비, 장소 대여비 등)을 지원합니다. 협회 사무실을 오프라인 모임 장소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 온라인 에디터톤 지원: 본인이 직접 진행하고 싶은 주제의 온라인 에디터톤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시나요? 협회가 진행, 심사 등의 노하우를 살려 여러분을 도와드립니다.
- 프로젝트 지원: 도움말 제작, 소도구 개발등 위키 사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해줄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으신가요? 프로젝트 진행에 도움이 되도록 소정의 비용을 지원해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의 활동 지원 메뉴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는 2015년 '지식과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기 위해 대한민국 지역에서
위키백과 등 위키미디어 프로젝트를 진흥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입니다.
협회는 자유 라이선스나 퍼블릭 도메인 등 무료 또는 저작자 표시 하에 자유롭게 사용가능한 교육적 콘텐츠를 수집하거나 개발하여 효과적으로 확산시키는 활동을 지원합니다. 이러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위키미디어 커뮤니티의 참여자들이 특정 주제를 선정하여 진행하는 에디터톤, 참여자들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모임 등을 지원합니다.
또한, 미국에 위치한 위키미디어재단의 가맹 단체로서 재단의 자원 활동가 등과 협력하여 한국어 위키미디어 커뮤니티의 의견을 조사하고, 재단과 소통하는 등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지속가능하게 하고, 지식 정보를 널리 읽히게 하는데 후원자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국민은행 821301-00-079110 예금주 : 사단법인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