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르 아르눌포 로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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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르 아르눌포 로메로

오스카르 아르눌포 로메로 이 갈다메스(스페인어: Óscar Arnulfo Romero y Galdámez, 1917년 8월 15일 ~ 1980년 3월 24일)[1]엘살바도르로마 가톨릭교회대주교이며 성인이다.

생애[편집]

오스카르 로메로는 산미겔주 시우다드바리오스에서 태어나서 산살바도르에 위치한 신학과에서 신학을 전공했다. 1941년에는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면허 학위를 받았지만 자격을 부여받기에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1년을 기다려야 했다. 1942년 4월 4일에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의 여파로 인해 엘살바도르로 귀국하게 된다.

오스카르 로메로는 라우니온주 아나모로스에서 교구 사제로서의 경력을 시작했고 20년 이상에 걸쳐 산미겔주 사제로 근무했다. 로메로는 알코올 중독자들의 자조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성당의 건설을 추진하여 평화의 성모회를 지도했다. 1966년에는 엘살바도르 사목회의의 의장으로 선임되면서 공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966년에는 엘살바도르 교구회의의 의장으로 선출되어 대교구 신문의 편집장으로 임명되었다. 로메로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인 교도권을 방어하면서 보수주의 성향을 띠었다.

오스카르 로메로는 1970년에 루이스 차베스 이 곤살레스 산살바도르 대주교의 보좌 주교로 임명되었고 1974년에는 산티아고데마리아 교구의 주교로 임명되었다. 1977년 2월 23일에 산살바도르 대주교로 임명되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환영하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많은 로마 가톨릭 성직자들, 특히 진보주의 성향을 가진 성직자들은 빈곤층에 대한 해방 신학의 헌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우려했다.

오스카르 로메로는 1977년에 있었던 그의 절친이자 예수회 사제였던 루틸리오 그란데의 암살 소식을 접하면서 빈곤, 사회적 불의, 암살, 고문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1979년에 일어난 군사 쿠데타를 계기로 집권한 엘살바도르의 군부 독재 정권이 민주화 운동살인으로써 탄압하자 군사 독재 정권에 대해서는 "불의한 명령이 아닌, 양심에 따르시오!"라고, 로마 가톨릭교회 신자들에게는 "역사가 요구하는 생명을 건 모험을 피하지 말자."라고 호소하는 비폭력 투쟁으로써 저항했다.[2]

오스카르 로메로는 엘살바도르 내전 시기에 미국 정부가 엘살바도르 정부에 대한 군사 원조를 제공을 비난했고 1980년 2월에는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에게 "의심할 여지가 없이, 그들의 가장 기본적인 인권을 위해 투쟁해 온 조직화된 사람들에게 가해진 부정과 정치적 억압을 날카롭게 합시다."라는 공개 서한을 전달했다. 로메로는 1980년 3월 24일에 산살바도르에 위치한 프로비덴시아 병원 경당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정부의 기본 인권에 대한 탄압과 위반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연설을 진행했는데 병원 근처에서 엘살바도르 군부 독재 정권이 기용한 저격수가 쏜 총에 맞아 암살당하게 된다.

유산[편집]

1983년에 엘살바도르를 처음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엘살바도르 정부와 해방 신학에 강력히 반대해 온 일부 교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산살바도르에 위치한 성당을 방문하여 로메로의 묘역을 참배했다. 2000년 5월 7일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콜로세움에서 열린 밀레니엄 기념 행사에서 오스카르 로메로를 20세기의 순교자 가운데 하나로 지정했다.

2010년 12월 21일에는 유엔 총회가 오스카르 로메로의 사망일인 3월 24일을 국제 모든 인권 침해와 관련된 진실에 대한 권리와 희생자의 존엄을 위한 날로 지정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2011년 3월 22일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엘살바도를 공식 방문한 자리에서 로메로의 묘역을 방문했다.

2014년에는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 위치한 엘살바도르 국제공항이 정식 명칭을 오스카르 아르눌포 로메로 국제공항으로 명명했다. 2018년 10월 14일에는 교황 프란치스코에 의해 교황 바오로 6세(라틴어: Paulus PP. VI, 이탈리아어: Papa Paolo VI)와 더불어 시성되었다.

어록[편집]

정의를 위해 싸우는 모든 사람과 , 불의한 환경에서 부르짖는 모든 사람들은, 심지어 그들이 그리스도인이 아니어도 하느님의 통치(하느님 나라)를 위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하느님 통치의 모든 것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 그것은 교회의 경계를 넘어섭니다. 교회는 하느님의 통치를 세우는 투쟁과 함께하는 것에 맞추어 모든 것을 평가합니다. 그 자체를 순수하고 흠없이 유지하려는 교회는 민중을 섬기는 하느님의 교회가 아닙니다. 진정한 교회는 구원의 진정한 소식을 그들에게 가져오기 위해 예수님이 했듯이 매춘부세리인들과 -그리고 마르크스주의자와 다양한 정치적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도- 대화하는 것을 언찮게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3]
형제들이여, 그대들도 우리들과 같은 사람입니다. 그대들은 그대들 형제인 농민을 죽이고 있습니다. 어떤 군인도 하느님의 뜻에 거스르는 명령에 복종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이야말로 그대들은 양심을 되찾아 죄악으로 가득한 명령보다는 양심에 따라야 할 때입니다. 하느님의 이름으로, 아울러 날마다 더한 고통을 받아 그 부르짖음이 하늘에 닿은 민중의 이름으로, 나는 그대들에게 부탁하고 요구하고 명령합니다. 탄압을 중지하시오![4]

각주[편집]

  1. “Romero biography” (PDF). 《Kellogg Institute, Notre Dame University》. 2008년 2월 16일에 원본 문서 (PDF)에서 보존된 문서. 2008년 1월 17일에 확인함. 
  2. 그대 아직 갈망하는가, 한상봉 지음, 인간을 위한 혁명:민중의 기쁜 소식, 로메로 대주교.이파르. P.269-271
  3. 성공회 희년교회 매일묵상모음
  4. 그대 아직 갈망하는가, 한상봉 지음, 인간을 위한 혁명:민중의 기쁜 소식, 로메로 대주교.이파르. P.269-271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