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로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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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로메르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에릭 로메르, 2004년
출생 1920년 3월 20일(1920-03-20)
프랑스 낭시
사망 2010년 1월 11일
프랑스 파리
직업 영화 감독, 소설가, 영화 평론가, 언론인, 각본가, 교사

에릭 로메르(Éric Rohmer, 1920년 3월 20일 ~ 2010년 1월 11일)는 프랑스영화 감독, 영화 평론가, 언론인. 소설가, 각본가, 교사이다. 프랑스 영화 운동인 누벨 바그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이다. 영화 외에도 TV단막극, 연극 연출에도 참여했다.
누벨 바그 감독 중 가장 뒤늦게 명성을 얻었으며, 1956년에서 1963년까지 카이에 뒤 시네마의 편집장으로 일했다. 2010년 1월 11일 향년 89세로 숨을 거뒀다.
본명은 장마리 모리스 셰레(Jean Marie Maurice Scherer)로 에릭 로메르라는 이름은 영화 감독 에리히 폰 슈트로하임푸 만추 시리즈의 작가인 삭스 로메르에서 따온 것이다.

생애[편집]

1920년 프랑스 낭시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역사 학위를 받았고, 파리의 고등학교 교사와 언론인을 거쳐, 1945년에는 질베르 코르디에란 필명으로 '엘리자베스'란 소설을 출간했다. 1953년부터 카이에 뒤 시네마지에서 영화 평론을 시작하였고 1956년부터는 앙드레 바쟁을 뒤이어 편집장으로 일한다. 여기서 로메르는 장뤼크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 클로드 샤브롤, 자크 리베트와 친분을 나누게 된다.
1957년 클로드 샤브롤과 함께 앨프리드 히치콕에 관한 책을 썼고, 같은 해에 테레즈 바벳와 결혼하여 두 아들을 낳는다.
1959년 샤브롤이 제작을 맡은 사자 자리로 장편 데뷔했으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다. 1962년에 여섯개의 도덕 이야기의 필두인 몽소 빵집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 시리즈는 무르나우선라이즈(1927)에서 영향을 받았다. 여섯개의 도덕 이야기는 현대의 인간관계에 있어서 유혹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탐구하고 있다.[1] 1963년에 바벳 슈로더는 로메르와 함께 로샹주 영화사를 설립하는데 이 회사는 로메르의 마지막 세 작품을 제외한 모든 작품을 제작했다. 도덕 이야기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작품인 몽소 빵집수잔느의 경력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세 번째 작품 여성수집가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그의 첫 컬러영화이기도 하다. 뒤이어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1969)는 전미 비평가 협회 각본상, 뉴욕 비평가 협회 각본상을 수상하였고 클레르의 무릎은 1971년, 산 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 조개상을 수상하였고, 1972년에는 전미비평가협회 작품상 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로메르의 명성은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다.
로메르의 영화는 문학에서 자주 소재나 주제를 빌려왔는데, 그 예로는 쥘 베른(녹색 광선), 윌리엄 셰익스피어(겨울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로메르는 도덕 이야기 시리즈 다음으로 두 번째 시리즈인 희극과 격언를 만들었다. 비행사의 아내, 해변의 폴린느(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수상), 레네트와 미라벨의 네가지 모험, 녹색광선(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으로 이어지는 연작은 감당할 수 없는 감정적 갈등을 겪지만 결국 스스로 구원을 찾아가는 프랑스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2]
1987년 몬트리올영화제16mm 카메라와 최소의 스태프만으로 무명배우들과 씨름하면서 만든 저예산 연작 전체에 공로상을 헌정했다. 마음의 풍경을 그리는 감독, 영화로 철학하는 감독, 마지막 남은 누벨 바그 감독, 이것이 뒤늦게 발견된 그에게 바쳐진 찬사였다.[2]
2000년대 들어서 만든 영국인과 공작프랑스 혁명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로 프랑스에서 상당한 논쟁을 낳았다.

사망[편집]

로메르는 2010년 1월 11일 아침 병원에서 향년 89세로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의 죽음에 프랑스 전 문화부 장관 자크 랑은 그를 "프랑스 영화의 거장 중 한 명"이라 평했고, 영화 감독 티에리 프레모는 그를 "유일무이하다"고 평했다.
그는 프랑스 파리의 몽파르나스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는 2010년 2월 8일 에릭 로메르 특별 회고전을 열어, 클레르의 무릎장뤼크 고다르가 로메르에게 헌사하는 짧은 영상등을 상영했다.

작품 스타일[편집]

로메르의 영화들은 치밀한 세부묘사를 통해, 좌절을 맛보게 만드는 복잡하게 얽힌 현대의 인간관계를 탐구하고 새로운 인간관계의 가능성을 모색한다.[1]
로메르는 정면 클로즈업이 우리가 서로를 어떻게 보는지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생각해 사용을 피한다. 또한 그는 서사외적인 음악 사용을 피하는데, 때때로 이 규칙을 깨기도 한다.(대표적인 예로는 사운드트랙 음악을 삽입한 녹색 광선(1986)이다.) 로메르는 등장인물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데 영화의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다. 이러한 경향은 아름다운 결혼(1982)에서 두드러지는데, 이 영화의 여자 주인공은 파리르망 사이를 계속해서 왕복한다.
로메르 영화의 일반적인 배경은 시간적으로는 현대, 공간적으로는 아름다운 해변이나 휴양지인데, 이러한 경향은 여성 수집가(1967), 해변의 폴린느(1983), 녹색 광선(1986), 여름 이야기(1996)에서 두드러져 나타난다. 밝은 햇살, 창창한 하늘, 푸른 잔디, 백사장, 깨끗한 물이 이러한 영화들 전체를 통해 나타난다.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긴 대화를 자주 하는데, 주로 남녀간의 관계나 일상적인 일에 대해 대화한다. 또한 때때로 문학철학에 대해 대화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중산층에 대학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름 이야기(1996)은 그의 스타일을 망라한 영화인데, 이 영화는 사운드트랙, 클로즈업을 사용하지 않았고, 해변의 휴양지가 배경이다.
로메르는 인물의 행동보다 내면을 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이러한 스타일에 대한 비판도 있었는데, 영화 나이트 무브(1975)에서는 그의 영화를 보는 것은 아주 지루한 일이라고 비판하는 장면이 나온다.

작품 목록[편집]

저서[편집]

  • (한국어) 에릭 로메르 (2004). 《알프레트 히치콕》. 현대미학사. ISBN 8977271916

같이 보기[편집]

주석[편집]

  1.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movie/bi/pi/basic.nhn?code=2527
  2.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100.nhn?docid=702112

바깥 고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