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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디테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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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쿨라네움 중앙 테르마이(Central Thermae)의 아포디테리움 – 남성 구역

아포디테리움(apodyterium, 고대 그리스어: ἀποδυτήριον에서 유래, ‘탈의실’이라는 뜻)은 고대 로마 공중 목욕탕의 주요 출입 공간으로, 시민들이 목욕을 하는 동안 옷과 개인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칸막이 공간이나 선반이 마련된 큰 탈의실로 이루어져 있었다.[1]

개인 소유의 노예나, 목욕장에서 고용한 노예(캅사리우스, capsarius라 불림)가 시민들이 목욕을 즐기는 동안 소지품을 관리했다. 한 로마 시대의 학교 교재에는 부유한 젊은 로마 학생이 목욕탕에 들어가며 노예를 아포디테리움에 남겨두고 이렇게 말하는 장면이 인용되어 있다. “도둑들이 있느니 잠들지 말아라”(ne addormias propter fures, CGL 3.651.10). 부유한 사람은 여러 명의 노예를 데려오기도 했는데, 목욕탕에서 노예들을 거느리고 다니는 행위 자체가 자신의 높은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수단이 되었기 때문이다. 부유한 자유민 남녀의 경우, 노예들이 운동복과 목욕복, 샌들, 리넨 수건, 그리고 기름과 향수, 스펀지, 스트리길(몸에 묻은 기름과 땀, 때를 긁어내는 곡선형 금속 도구)로 구성된 세면 도구를 들고 다녔다.

영국 레토케툼(Letocetum)의 아포디테리움

만약 도난이 발생했을 경우, 피해자는 로마의 신들 가운데 한 존재에게 응징을 호소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 가해자에게 저주를 내리는 글을 서판에 적어 신들에게 봉헌하며 개입을 요청한 것이다. 이러한 저주 서판들 가운데 많은 수가 영국 바스의 온천에서 발견되었다. 그중 하나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 있다. “솔리누스가 여신 술리스 미네르바에게 바친다. 나는 나의 목욕용 튜닉과 망토를 당신의 신성과 위엄에 바친다. 그가 남자이든 여자이든, 노예이든 자유인이든, 나에게 잘못을 저지른 자가 스스로를 드러내어 당신의 신전에 물건을 돌려놓기 전까지는 잠이나 건강을 허락하지 마소서.”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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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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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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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podyterium. www.pbs.org. 2025년 7월 8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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