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라 칼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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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 칼데라

아이라 칼데라(영어:Aira Caldera)는 일본가고시마시에 있는 해저 칼데라로, 가고시마 만과 사쿠라시마 섬을 둘러싼 형태이다. 칼데라의 중심부는 신지마 섬 부근이다. 단일의 칼데라가 아니라 오오사키 칼데라(북서부), 카가미코 칼데라(북동부) 등 여러 개의 칼데라로 인해 만들어진 칼데라라고 1940년대 마츠모토 유이치가 제창한 바 있고, 현재 그 의견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즉 칼데라 전체가 한번에 형성된 것이 아니라 여러번의 활동이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약 150만년 전부터 활동이 있었고, 적어도 북쪽 부분은 80만년보다 이전에 있었던 흔적이 남아있다. 아이라Tn화산재 등을 분출했던 약 3만년 전의 아이라 대분화로 현재의 형태를 갖추었고, 약 2.6만년 전에 있었던 분화로 사쿠라지마 화산이 탄생했다. 또한 담수성생물의 화석이 출도된 것으로 보아 형성되었던 초기에는 담수로 차있었지만, 약 1만년 전인 마지막 빙하기 이후에 해수면이 상승하고 칼데라 남쪽 부분이 붕괴하면서 해수화가 진행되었다. 현재에도 칼데라 내부의 분출활동을 관찰할 수 있는 카가미코 등이 해저화산이나 카미츠쿠리지마 섬과 같은 화산섬이 형성되어 있다.

지하 100킬로미터의 경계에서 만들어진 마그마가 상승하여, 칼데라 중앙부 지하 10킬로미터에 마그마방이 형성되었다.

규슈 남부에 넓게 분포하는 시라스층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 1930년대 아이라 화산이라고 불리던 큰 화산의 존재를 가정한 적이 있었다. 그 후의 조사결과 등을 통해 현재에는 그런 가정을 쓰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아이라 대분화 이후에 칼데라 북동부에 담수호가 존재한 흔적이 있고, 어떠한 융기지형이 존재했다 라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