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가로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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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가로수길(新沙洞街路樹—)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거리이다.

현대고등학교 앞의 압구정로12길에서 도산대로13길 까지를 묶어 이르는 말이다. 왕복 2차로 거리를 따라 일자로 늘어선 16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쭉 줄지어 있어 가로수길이라고 불린다. 주위에는 아기자기한 커피숍과 여러 맛집, 그리고 유명 디자이너들의 의류 샵들이 곳곳에 즐비해 있어 다소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가을이면 낙엽이 내려앉은 거리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아온다. 이에 관광지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그렇게 퍼진 유명세 때문이었는지 이곳은 2009년 영화 '청담보살'의 배경지로 잠깐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명세 만큼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일대 상권의 임대료가 오르면서 기존 가게가 감당 못하고 외각으로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많이 진행됐다. 그로 인해 작은 가게들이 모여 있는 '소호' 스타일 거리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화장품숍 메카로 변했고, 다시 유명 브랜드의 마케팅 격전지로 가로수길이 변신했다. 2016년의 가로수 길은 여러 편집숍,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등이 대거 들어서 있었다. 가로수길 초입에서부터 약 200m를 걷는 동안 눈에 들어오는 곳만 세었을 때 약 30곳의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들어서 있었을 정도다. 가로수길은 이제 예술가들의 독특한 시각이 돋보이는 낭만의 길이 아니라 번쩍거리는 화려한 거리가 된 것이다. 특히 주변이 아닌 해당 가로수길 이미 외국인들에게 선전하기 위한 대기업들의 광고판이 되었다. 매매든 상가임대든 개별 상인들의 출자 수준으로는 제반의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게 이 지역 공인중개사의 설명이다. 실제 2016년 2월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신사동 가로수길의 땅값은 4.74% 상승해 서울특별시 평균인 4.09%를 웃돌았다. 상가 임대료도 상승했다. 이렇게 해서 이곳에 터를 잡고 있던 소상공인들은 땅을 팔고 이곳을 떠나거나 혹은 높은 임대료를 견디지 못해 업장을 정리한 것이다.[1][2]

건물주와 세입자,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의 대립 구도로 갈등이 증폭되다 보니 대한민국의 정치권도 문제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국회에선 지역상권 보호법안과 상가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해 임대료 상한한도를 낮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3]

관광명소[편집]

애플 스토어: 2018년 1월 27일, 한국의 첫 애플스토어가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하였다. [4]

각주[편집]

  1. 박정훈 (2016년 3월 10일). “핫상권 5 현장분석 ③신사동 가로수길. ‘젠트리피케이션’ 전형적 사례”. 《이코노믹리뷰》. 
  2. 박인혜,용환진 (2017년 9월 15일). “골목상권은 스스로 진화한다…가로수길의 변신”. 《매일경제》. 
  3. 허진 (2017년 3월 2일). “젠트리피케이션 막겠다며 골목상권 보호 법안 봇물”. 《중앙일보》. 
  4. “[가보니] 국내 첫 애플스토어 ‘애플 가로수길’”. 《Bloter.net》. 2018년 1월 25일. 2018년 3월 26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