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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돔과 고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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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두 도시. 야콥 드 베트 2세의 1680년 그림.

소돔고모라창세기에 등장하는 악행으로 인해 멸망당한 두 도시다.[1][2][3] 구약성경신약성경 전반에서 사람의 악행과 기독교의 공의에 대해 묘사할 때 여러 번 언급된다. 쿠란에도 성경과 다른 방식으로 두 도시 이야기를 전한다.[4]

창세기 18장과 19장에서 "성읍"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עיר는 "도시" 뿐 아니라 "마을" 그리고 "진영"이나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뜻한다. 즉, 성벽과 건축물이 있는 도시가 아니라 천막들이 모여있는 오늘날 베두인들의 집단 거주지와 비슷한 곳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창세기 19:1의 "성문"으로 번역된 שער는 "문," "입구"라는 뜻이기에 도시의 문이 아니라 천막의 입구로도 해석할 수 있다. 소돔과 고모라 뿐 아니라 창세기와 여호수아서의 여러 도시들은 당시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고고학적 문제점들이 있는데, 이렇게 도시가 아니라 유목민들의 거주지로, 천막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해석한다면 그런 고고학적 문제점들은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돔, 고모라, 아드마, 스보임, 소알은 모두 사해 남부의 유목민들의 진영들이며, 해당 진영들은 낙뢰로 인한 집단 화재 또는 천연 가스 유출과 낙뢰가 모두 동시에 일어난 집단 화재로 멸망한 것으로 추정한다면, 도시가 아니라 천막은 화재를 경험하더라도 그 흔적을 남기기 어렵기에 소돔을 포함한 이러한 장소들이 멸망을 경험했어도 고고학적 증거가 남지 않음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이러한 장소들을 반드시 요단 동편 사해 남부 뿐 아니라 요단 서편 이스라엘 쪽의 사해 남부 마사다나 소돔 산 인근 지역으로 보아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5]

창세기는 롯의 아내가 소금 기둥으로 변했다고 기록하는데,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라는 구절은 사건이 즉시 일어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보이는데, 오히려 그녀가 소금 기둥이 된 이유가 뒤를 돌아보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에 대한 구절이라고 할 수 있다. 대규모 화재가 아니더라도 작은 불씨가 그녀의 옷에 붙고 바로 번져 그녀를 사망에 이르게 하였고, 그녀의 시신에 사해의 암염과 모래 입자등이 바람에 흩날리며 후에 그녀의 시신이 거의 소금 기둥처럼 보이게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6]

성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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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돔과 고모라는 창세기 13장에서 요르단 분지의 도시 중 하나로 처음 등장한다.[7] 이후 엘람그돌라오멜의 침공을 받은 가나안의 도시국가로 등장한다. 그돌라오멜이 소돔에서 포로를 데려갈 때 아브라함의 조카 도 데려간다. 이후 아브라함은 사람들을 모아 롯을 구하고 그돌라오멜을 무찔러 소돔과 고모라를 구한다.

이후 창세기 18장에서 야훼는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에 악이 창궐했기 때문에 두 도시를 멸망시킬 것이라 말한다. 아브라함은 의인이 50명만 있으면 도시를 멸망시키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마음에 더 나아가 마지막에는 의인이 10명만 있어도 멸망시키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야훼는 그의 부탁을 들어준다.[8]

그러나 의인이 10명이 되지 않은 까닭에 야훼는 두 천사를 보내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킨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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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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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reene 2004, 294쪽.
  2. Genesis 19:1·28
  3. Schwartz 2007, 465-466쪽.
  4. Jackson 2014, 119쪽.
  5. Daniel. (2026). 《사해 문서로 다시 보는 에녹서》, 221–223. 하움출판사. ISBN 979-11-7374-266-8.
  6. Daniel, 2026, pp. 221–223
  7. Genesis 13:12
  8. 소돔과 고모라 -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다음백과 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