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 로스트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선데이 로스트는 보통 로스트 비프, 로스트 포테이토, 야채, 그리고 조그만 요크셔 푸딩으로 구성된다.

선데이 로스트 (Sunday roast)는 영국아일랜드에서 일요일에 먹는 전통 식사로, 구운 고기 ('로스트'라는 말이 붙음)와 구운 감자를 기본으로 요크셔 푸딩, 야채, 그레이비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고기 속에 다른 재료를 채워 먹기도 하며, 야채의 경우 구운 파스닙, 방울양배추, , 당근, 깍지콩, 브로콜리 등이 들어가며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할 수 있다. 예컨대 컬리플라워리크체다 치즈 소스를 뿌리는 것도 잘 알려진 요리법으로, 그레이비 소스와 섞이면서 느껴지는 맛의 조합이 특히 인기가 있다.

선데이 로스트는 '선데이 디너', '선데이 런치', '로스트 디너', '선데이 조인트' (Sunday Joint, 'joint'라는 말 그대로 여러 가지 고기를 담은 것)라고도 부른다. 전통 크리스마스 디너보다 약간 덜 차린 식사로 많이 비유된다. 선데이 디너는 본고장인 영국에서나 많이 먹지만, 그 전통은 영국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국가들의 식생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기원[편집]

일요일에 교회에 나간 뒤 푸짐한 식사를 하는 것은 유럽 국가들과 기독교 역사가 오래된 모든 국가에서 흔한 일이다. 로마 가톨릭교와 영국 성공회에서 생선을 뺀 모든 고기를 먹는 것을 금하는 금요일과는 달리, 일요일에는 모든 종류의 고기와 유제품이 허락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찬가지로 영국의 성공회교도들과 가톨릭교도들에게도 일요일 예배 전에는 금식하고, 예배 직후에는 푸짐한 식사를 하면서 금식을 깨는 것이 전통적으로 있어왔다.

지금의 선데이 로스트가 어디서 기원했는지에 대해서는 적어도 두 가지의 견해가 있다. 하나는 산업 혁명 시기 요크셔 지역의 가정에서 일요일 아침 교회에 가기 전에 고기를 썰어 오븐에 뒀다가, 점심 시간에 돌아왔을 때 먹을 준비가 다 되도록 해놨다는 것이다.[1] 다른 하나는 선데이 로스트가 중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주장이다. 이 시대 마을의 농노들이 일주일에 엿새 동안은 대지주를 위해 노동하다가, 일요일에 아침 예배가 끝나면 벌판에 모여 전술을 연습했고, 황소 고기를 꼬챙이에 끼워 구워 먹는 축제로 상을 받았다는 것이다.[2]

일반적인 재료[편집]

고기[편집]

로스트 비프에 로스트 포테이토, 당근, 브로콜리, 그밖의 여러 야채와 요크셔 푸딩을 곁들인 선데이 로스트의 다른 예
여기서는 갈비와 로스트 포테이토, 야채, 요크셔 푸딩을 넣었다.

선데이 로스트에 들어가는 고기는 소고기, 닭고기, 양고기, 돼지고기가 대표적이며 계절에 따라 오리고기, 거위고기, 개먼, 칠면조고기, 그리고 드물지만 사냥새가 들어가기도 한다. [3]

야채[편집]

선데이 로스트에 들어가는 야채는 삶은 것, 찐 것, 구운 것까지 포함되며, 계절 혹은 지역에 따라서 그 종류가 다양하다.

펍과 레스토랑[편집]

영국에서는 수많은 에서 일요일 메뉴로 선데이 로스트를 특선으로 골라 판다. 요리에 들어가는 고기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넛 로스트를 넣은 채식주의자용 식사도 종종 보인다. 이렇게 파는 로스트 비프는, 일요일에 하지 않기도 하는 일반 메뉴보다 싼 경우가 많다.

더 보기[편집]

각주[편집]

  1. Hill, Amelia (2007년 8월 19일). “How Friday saved the Sunday roast”. 《The Guardian》 (London). 
  2. “British Food – British culture, customs and traditions”. Learnenglish.de. 2000년 3월 13일. 2013년 6월 29일에 확인함. 
  3. “Classic Roast Dinner”. 2010년 02월 1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9년 10월 17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