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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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서사》(西夏書事)는 중국 (清) 가경(嘉慶) ‧ 도광(道光) 연간에 오광성(吳廣成)이 편찬한 서하(西夏)의 역사서이다. 편년체. 전12권.[1]

저자 오광성의 생몰년은 알려져 있지 않다.[1] 오광성은 본서 범례(凡例)에서 서하가 (遼), (金) 등의 이민족 왕조와 함께 (宋)과는 오랜 시대를 함께 정립하고 있었음에도 서하만이 그들의 기사를 고유의 문자로 번역하였고, 그 나라가 멸망한 뒤에는 그 문헌과 사건 기록이 실전되었으며 《송사》(宋史), 《요사》(遼史), 《금사》(金史) 세 역사서에 기록된 서하의 열전도 그 내용이 상세하지 못하다는 점을 느끼고 이에 대해 서하의 역사를 보충하기 위해 이 책을 짓게 되었다[2]고 밝히고 있다.

《서하서사》의 체제는 《통감강목》을 따랐으며[1] (唐) 말기 탁발사공(拓跋思恭)이 중화(中和) 원년(881년)에 황소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군사를 일으켰던 해를 시작으로 순화(淳化) 2년(991년) 이계천(李繼遷)이 서평왕(西平王)으로 봉해져서 나라를 세우고, 이원호(李元昊)가 대경(大慶) 3년(1038년)에 황제를 칭하고, 소정(紹定) 4년(1231년)에 이르러 서하의 옛 신하 왕립지(王立之)가 신주(申州) 땅에 숨을 때까지의 일을 다루고 있다.

현재 전하는 《서하서사》의 판본은 청 도광 5년(1825년)본이 초판본으로 여겨지며, 중화민국 시대인 1935년에 출간된 베이핑 문규당본(北平文奎堂本)의 영인본이 현존한다.[1]

각주[편집]

  1. 서하서사(한국학진흥사업 성과포털)
  2. 《西夏書事·凡例》:「霸國有史,晉唐以來,述作紛紛,載籍極博。宋有天下幾三百年,西夏、遼、金並雄西北,而遼、金有史,夏鮮專書。緣其地連沙磧,人半羌夷。元昊自造蕃書以紀國事,國亡之後,文義莫辨,遂至掌故失傳,宋、遼、金三史有附傳而弗詳。廣成謬輯是編,雖無當於參稽,或亦可以備殘缺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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