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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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연대기》(라틴어: Chronicon Pictum 크로니콘 픽툼[*], 헝가리어: Képes Krónika)는 14세기 하반기에 중세 헝가리 왕국에서 제작된 연대기다. 정확한 제목은 《헝가리인의 사적에 관하여 카이트 사람 마르키가 쓴 삽화연대기》(라틴어: Chronicon pictum, Marci de Kalt, Chronica de gestis Hungarorum)다. 매 쪽이 형형색색의 삽화로 가득하며, 러요시 1세 치세의 궁정예술이 당대 유럽의 국제적 스타일을 따랐음을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이 연대기는 헝가리 초기 역사에 대한 사료일 뿐 아니라 총 147장의 풍부한 삽화를 통해 14세기의 복식사와 문화사에 대한 자료가 된다. 이 삽화들 중 다수는 금칠을 했으며, 같은 시대 서유럽의 것들과 비교해도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